사우디아라비아 미남 배우 추방 사건
1. 개요
오마르 보르칸 알 갈라가 2013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리는 문화 축제에 참가했다가 축제 관계자들이 여성들이 미모에 현혹될 것을 우려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방'''시켰다고 알려진 사건'''.
당국에서 추방시킨 이유가 당사자가 테러를 했거나 인질 협박 사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단지 얼굴이 잘 생겨서 추방했다는 것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곳에서 화제가 되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물론, '''추방 당할 만큼 잘 생긴 것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궁금증도 한 몫 했다.
모델 출신답게 외모가 뛰어나서 해외의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녹였고 국내에는 일명 '''아랍 원빈''' 내지는 '''아랍 장동건'''으로도 불린다.
당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방을 당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아랍인 남성 3명이 잘생겼다는 이유로 추방을 당했는데 그 중 하나는 나"'''라는 망(?)언을 던졌다. 페이스북의 본인의 페이지 관리도 열심히 했다. 모든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못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글을 올리고 사진도 자주 업데이트했다. 어떤 여자가 자기 얼굴에 반해 고가의 스포츠카를 그냥 선물하기도 했다.
오마르의 경우 미남에 여성인권 신장에도 관심이 많고,여권신장을 목표로 한 달력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후에 추방을 당한 걸로도 부족해 페이스북 계정까지 삭제되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외국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추방된 진짜 이유는 얼굴이 잘생겨서가 아니고 사우디 고위직 남자들의 부인 몇 명과 염문설이 있어서 소문나기 전에 쫓아 낸거라고 한다. 피해자 남편들은 명예를 지키고 부인들은 명예살인을 피하고 그냥 묻어버리기 목적이라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2. 진실
영어 기사
아랍어 기사
결론부터 말하면 '''위의 내용은 모두 와전된 것이다.'''
사우디의 한 축제에서 '''이 남자가 춤을 부적절하게 춰서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했고 따라서 보안요원이 한쪽으로 데려가 이야기를 한 게 전부'''. 이 남자는 그 뒤에도 축제에 계속 남아있었다. 이게 어찌어찌해서 내용이 와전됐고, 영어권 매체에서 이 내용을 접한 한국인 위주로 국내에 퍼졌다.
오마르라는 인물이 실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페이스북 페이지를 비롯한 SNS 계정들은 '''좋아요 구걸이나 트롤링용으로 만들어진 계정이다.'''
'''하지만 이게 진짜로 믿어질 정도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이해 못할 일이 많이 벌어진다.''' [1]
3. 기타
이 사건이 알려져기 전에 구글에서 오마르를 검색하면 무슨 테러용의자 오마르 누구[2] 이런 검색어가 나왔는데, 이 사건 이후에 오마르를 치면 이 미남의 이름이 먼저 검색된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컨텐츠인 프렌즈스토리 챕터 5에서 이 얘기가 언급된다.
2015년 8월 9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이 이야기가 나왔다.
4. 관련 문서
[1] 비슷한 사례로 인도 아삼주의 강간 축제가 있다. 일년에 하루 아무 여자나 강간하고 가장 강간을 많이 한 남자가 상을 받는다는 거짓 기사. 이것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을 억압하는 인도 사회와 높은 강간률을 비꼬는 패러디 기사였는데, 하도 인도 이미지가 그렇다보니 사람들이 의심없이 인도이니 이런 일도 일어난다고 믿어버린 것[2] 추정컨대 이라크 이슬람 국가(ISI)의 에미르 "아부 오마르 알 바그다디"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