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장 쪽으로
1. 개요
소설가 편혜영의 두 번째 중단편소설집이다. 첫 번째 소설집 아오이가든 이후 2년 만에 출간된 책이며, 전작과 다르게 꽤 굵직한 수상내용들을 달고 있다. 그중 수록작인 <사육장 쪽으로> <퍼레이드> <첫번째 기념일>은 안타깝게도 문학상 수상에 고배를 맞은 작품들이다. <사육장 쪽으로>는 이수문학상과 현대문학상에서, 퍼레이드는 황순원문학상에서, 첫번째 기념일은 이상문학상에서 각각 최종심까지 올랐다가 탈락했다. 그래도 소설집 한 권이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1]
전작이 악몽의 일상화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작품들은 대부분 정반대의 성향을 띄고 있다. 일상의 악몽화된 세계관에서, 강렬한 이미지는 서사로 바뀌어 크게 다가온다는 평을 주로 듣는다. 그 서사가 정교하다는 점이 크게 호평받는 부분이고, 한국일보 문학상에서도 이 점을 명확하게 짚어냈다. 현실적인 배경(전원주택, 지하철 등) 때문에 작품마다 몰입도도 상당하다.
2. 작품
- 소풍
- 사육장 쪽으로
- 동물원의 탄생
- 밤의 공사
- 퍼레이드
- 금요일의 안부인사
- 분실물
- 첫 번째 기념일
- 해설 | 섬뜩하게 보기 (신형철)
3. 수상내역
- 2007년 제40회 한국일보문학상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우수문학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
[1] 한국일보 문학상은 단편소설, 장편소설, 소설집 이렇게 세 가지를 놓고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