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가 타츠미

 


[image]
곤조의 애니메이션 스피드 그래퍼의 주인공. 1972년생으로 2005년 기준 33세. 턱수염을 조금 기른, 부스스한 머리에 피로에 지친 듯한 느낌을 주는 남자다. 성우타카다 유지/크리스토퍼 사바트
뛰어난 재능을 가진 카메라맨. 즉 사진기자. 사진 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알고 있는 모양이다. 젊은 시절에는 자비로 전쟁중인 국가에 들어가 출판사에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한 모양.
스이텐구의 비밀클럽을 조사하기 위해 잠입하지만 정체를 들키고 죽기 일보직전에 텐노즈 카구라의 키스를 받고 각성한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카구라와 함께 도망쳤다가 도로 잡혀간 카구라를 구해내기 위해 텐노즈 그룹의 빌딩에 잠입, 카구라를 구해내고 함께 도주중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자신의 카메라에 찍히는 사물을 폭발시키는 것이다. 능력을 발휘할 때는 오른쪽 눈이 붉어지며 얼굴과 팔다리 등에 핏줄이 선다.
초기에는 직접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며 거기에 보이는 것을 폭발시키지만 뒤로 갈수록 카메라만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찍히는 모든 것을 폭발시킬 수 있게 된 모양.
카메라에 망원렌즈를 장착해 장거리 포격을 할 수도 있고 전신에 카메라를 장착하게 되면 그야말로 인간 폭탄이 따로 없다.
다만 카메라의 초점에 따라 착탄 지점이 바뀌기 때문에 상대가 투명하거나 연기 따위가 실내에 가득 차 있으면 제대로 된 공격이 불가능하다.
이것을 이용하여 거울에 비친 상대를 공격하기도 했다.
카메라에 필름이 없으면 찍어도 폭발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필름에 제대로 찍히지 않으면 안 되는 모양이다.
자신의 욕망을 채울 때마다 쾌감을 느끼며 평범한 성행위로는 그것이 불가능한 유포리아의 특성상 자신에게 있어서 최고의 피사체인 카구라를 찍고 싶어 하지만 그랬다가는 카구라가 죽어버릴 테니 그러지는 못한다.
조금 막장스럽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성적으로 흥분하는 것 같다. 실제로도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찍으면서 발기한다. 스이텐구에게 유포리아의 능력은 그 자신의 욕망이 발현된 거라는 말을 듣고 '그러면 내가 사진으로 사람을 죽이기를 원하고 있단 말이냐'라며 고뇌한다.
긴자 히바리가 이르기를 '카메라가 없으면 서지 않는 남자'. 섹스 중에도 상대를 마구 찍는다고.
텐노즈 카구라의 키스로 유포리아 인자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머리가 잘리지 않으면 죽지 않고 뱀파이어에 버금갈 정도의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작중 내내 구르고 또 구른다.
애니 중반부 부터 실명할지도 모른다는 떡밥을 수시로 던지는데 결국 마지막 스이텐구와의 싸움에서 실명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한 스이텐구가 살려준다.
실명한 뒤 옥상에서 매일 풍경 사진을 찍으며 살다가 히로인인 텐노즈 카구라와 재회하고 애니메이션은 끝난다.
코믹스판에선 스이텐구의 음모를 막는데는 성공하나 본인도 기력이 다해 긴자와 함께 사망.(필름을 다 써버린 상태에서 몸 자체를 필름으로 바꿔 스이텐구를 찍어 죽였다. 당연히 본인도 무사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