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역(치바)
1. 개요
일본 치바현 사쿠라시에 위치한 JR 히가시니혼의 역이다. 소부 본선 및 나리타선이 들어오는 직영역이며, 미나미시스이역, 에노키도역, 야치마타역, 시스이역을 관리한다.
소부 본선은 이 역부터 미나미시스이역 방향으로는 단선 구간이다. 수도권 대도시근교구간 내에 본선(本線)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노선 중 단선 구간이 있는 것은 소부 본선이 유일하다. 이 역을 기준으로 보면 나리타선 쪽이 조금 더 연선 인구가 많지만, 나리타역을 지나는 순간 깡촌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리타선 열차는 나리타공항, 나리타행이다.
사쿠라시의 이름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사쿠라시의 중심지는 케이세이 본선 케이세이사쿠라역에서 더 가까우며, 두 역의 거리는 도보 30~40분 정도이다. 역 주변에는 치바현 인바 종합청사, 사쿠라 상공회의소, 라이프 등이 있다.
2. 역 및 승강장
쌍섬식 승강장의 지상역으로 교상역사이다. 나리타선의 열차는 내측선에 정차한다.
나리타선의 시점이지만 나리타선 열차는 모두 소부 본선에 직결 운행하여 치바역까지 간다. 동쪽 방면으로는 이 역에서 두 노선이 분기되지만 다시 마츠기시역에서 만난다. 쵸시 방면은 소부 본선이 더 빠르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 간혹 먼저 도착하는 나리타선 열차가 쵸시역에 더 빨리 도착할 수도 있으므로 시각표 검색 후 승차하는 것이 좋다. 대도시근교구간 특례에 의해 어떤 구간을 타도 무방하다.
특급 시오사이가 이 역에 정차한다.
2.1. 쾌속 열차 정차역
소부 쾌속선 직통 나루토, 카시마진구행 쾌속 열차는 4량 편성이며, 이 역에서 분리병결 된다. 15량 편성의 나리타공항행 열차와 이 역까지 병결되어 운행하며, 사쿠라역에서 전방 11량이 나리타공항행, 후방 4량이 나루토행으로 분리된다. 카시마진구행 열차 역시 동일 방식으로 전방 11량이 나리타공항행, 후방 4량이 카시마진구행 열차로 분리된다. 도쿄 방면은 이것의 역순으로 한다. 오후 6시 이후에 나리타공항행 쾌속 열차를 타야한다면 병결 열차가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병결 열차가 아니라면 15량 모두 나리타공항으로 들어간다.
3. 사쿠라 대쉬(?)
아침 출근시간대에 도쿄로 가는 소부선 쾌속이나 통근쾌속 일부열차가 이곳에서 시발하는데 그 시간에 맞몰려 쵸시나 나루토방면에서 치바까지만 가는 보통열차가 들어오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소부선 쾌속열차는 15량인데 비해 치바행 보통열차는 8량에다가 승강장 가운데에 정차하기 때문에 문이 열리자 마자 승객들이 자리에 앉기 위해 텅 비어있는 쾌속열차의 앞쪽 차량으로 달려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를 사쿠라 대쉬, 혹은 사쿠라역의 대운동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매품으로는 한창 야간열차가 다니는 시즌에 유행하는 오가키 대쉬, 아타미 대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