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타쿠마
1. 소개
''' 아시아인 최초의 인디애나폴리스 500 챔피언 '''
일본 출신의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2002년에 F1에 데뷔 2008년까지 활약한 후 은퇴, 현재는 미국의 인디카 시리즈에서 활동하고 있다.
2. F1 커리어
2002년 조던을 통해 데뷔했다. F1에서는 어찌저찌 맥이 끊기지 않고 한두명씩 등장하는 일본인 드라이버들 중 하나였다.
데뷔시즌 성적은 총 2포인트로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인 일본 그랑프리에서 5위로 데뷔 첫 포인트를 기록했다. 팀메이트인 지안카를로 피지켈라는 7포인트.
2003년에는 BAR 혼다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뛰었고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인 일본 그랑프리에서 1997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를 대신해 1경기를 출전해 6위로 피니쉬 하며 3포인트를 획득했다.
2004년에는 BAR에서 레귤러 드라이버로 등극 젠슨 버튼과 함께 뛰었다. 2004년의 BAR 혼다는 페라리 다음으로 2번째로 빠른 차였으나 젠슨 버튼이 7포디움을 기록하며 활약하는 것에 비해 시즌 초반 부진을 격었고 중반부터는 젠슨 버튼과 함께 활약 하며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2위를 이끌었다.
또한 미국 그랑프리에서 3위로 피니쉬하며 1990년 스즈키 아구리 이후 14년만에 일본인 드라이버로서 포디움에 올랐다. 이후 이탈리아, 일본 그랑프리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1] 역대 일본인 f1 드라이버중 최고 성적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또한 이 시즌 뉘르부르크링의 q1에서 슈마허보다 0.5초 빠른 기록으로 뉘르부르크링의 트랙 레코드를 세웠다! 아쉽게도 q2에서는 슈마허 보다 뒤쳐지며 일본인 최초 폴포지션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 트랙 레코드는 2020년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에 의해 깨졌다. 심지어 사토의 2004년 q1 랩타임인 1분 27초 691 보다 2020년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더 느린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가 3명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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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F1을 학살하고 다니던 페라리 듀오 외 한자리를 차지했다...)
2005년에는 산마리노 그랑프리에서 5위로 피니쉬 하였으나 차량의 중량이 당시 규정의 최저중량이었던 600kg보다 부족하게 측정되어 실격처리 되었고 이후 BAR 혼다는 2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팀 성적은 크게 내려앉았고 사토 역시 계속된 리타이어가 겹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미나르디, 조던의 드라이버 보다도 못한 단 1포인트만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2006년에는 일본 국적의 신생팀 슈퍼 아구리[2] 로 이적했다. 그러나 2006년의 슈퍼 아구리 차량은 이전의 미나르디보다도 심각한 수준이었고 제대로 포인트권에서 경쟁 하지 못하며 뛰며 0포인트로 시즌을 마감했다.
2007년에는 BAR 혼다 시절 리저브 드라이버로서 자신을 대신해 출전하기도 했던 안토니 데이빗슨과 함께 뛰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팀의 첫 포인트를 가져왔고,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토요타의 랄프 슈마허와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멋지게 추월하며 6위로 피니쉬. 그 이후로는 차의 성능이 좋지 않은 턱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며 4포인트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08년에는 슈퍼 아구리의 철수와 함께 시즌도중 시트를 잃었고 이후 F1 커리어를 마감했다.
3. 인디카 커리어
''' 아시아 최초 인디 500 챔피언 '''
''' 일본을 넘어 아시아 모터스포츠 역사의 한페이지에 이름을 남겼다 '''
이후 2013년에 미국에 진출 인디카 시리즈에 도전했다.
인디카에서는 일본인 최초로 라운드 우승을 하는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2017년 5월 28일 개인 통산 2번째 라운드 우승을 거두었다.
''' 아시아인 최초로 인디 500 우승을 차지했다!!! '''
100년이 넘는 인디 500 역사 최초로 아시아인으로써 인디 500 우승을 차지하고야 말았다. 페르난도 알론소의 출전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101번째 인디 500은 초반 우승 후보들의 줄줄이 낙방으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더니 예선에서 세컨드 로우를 차지했던 사토와 맥스 칠튼 알렉산더 롯시등 의외의 드라이버들[3] 이 우승을 다투기 시작했다. 결과는 타쿠마 사토의 역사적인 인디 500 우승. 모터레이싱 역사에 엄청난 대사건이 터지고 만 것이다. F1과 더불어 세계적인 위상을 가지는 인디 500인 만큼 일본은 난리가 났으며 타쿠마 사토의 우승은 엄청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후 꾸준히 인디카 시리즈에 참여해왔으며, '''2020년 인디 500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4]
4. 평가
사토 타쿠마는 V10엔진에 엄청난 다운포스를 가졌던 당시 F1카를 나름 정교하게 몰았고 몇차례 인상적인 퀄리파잉 결정적으로 포디움 피니쉬를 한 것 때문에 괜찮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당시 미하엘 슈마허 키미 라이코넨같은 드라이버들과도 휠투휠에서 나름 대등하게 싸우곤 했었다. 동시에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이데 유지[5] , 야마모토 사콘, 카즈키 나카지마와 비교하면 정말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훌륭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나카지마 카즈키가 수차례의 도전 끝에 르망 정상에 서면서 위상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또 F1 커리어를 마치고 미국으로 이적한 인디카에서도 우승을 하는 등 괜찮은 성적을 이어간 것을 보면 분명 수준급의 드라이버. 축구로 따지자면 일본에선 박지성과 비슷한 위상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아시아인 드라이버중에선 가장 빨랐다고 해도 될 정도다.
인디 500의 우승으로 인디카 필드 안에서는 이제 정상급 드라이버로 불리게 되었다 볼 수 있다. F1에서 그나마 선방했던 커리어를 가지고 인디카에 도전한지 수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5. 커리어 기록
[1] 팀메이트인 젠슨 버튼은 3위.[2] 사토 이전의 첫번째 일본인 포디움 기록자였던 아구리 스즈키가 2002년을 끝으로 망한 애로우즈 팀을 기반으로 세운 팀이다.[3] 사토와 칠튼, 그리고 로시는 전부 F1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4] 다만 그와는 별개로 2020 인디500 레이스가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진행, 200랩중 195랩을 달린 상황에서 스펜서 피곳의 레이스카가 크래시가 난 와중에 대회측에서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레드 플레그가 아닌 옐로 플래그 및 페이스카 출동 상황으로 게임이 심심하게 끝나버리는 바람에 여러모로 김빠진 대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와는 별개로 사토는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며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5] 2019년 현재 한국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으로 활동중[6] 폴 포지션[7] Not Classified, 기록되지 않음[8] 스팟 참전이므로 미표기[9] 이하 3경기는 챔피언십 시리즈가 아닌 단일 레이스이므로 미표기[10] 인디500 포함[11] 인디500 우승 포함[12] 인디500 우승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