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가지 서킷

 

[image]
서킷 구조도.
[image]
서킷이 있었던 당시의 위성 사진.
[image]
서킷이 있던 곳의 위성 사진. 위 사진과 비교해보자.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존재하였던 한국의 시가지 서킷. 1999년부터 2003년까지 F3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하였다. 한국 최초로 국제 모터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 곳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시설물이 철거되어 관제탑 정도만 남아 있다. 서킷 길이는 3.014km.
공업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몽키 스패너를 본딴 모양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가지 서킷이 그렇듯 대회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서킷 구간의 도로를 폐쇄하여 사용하였으며, 시가지 서킷답게 스피드보다는 운전 기술이 중시되며 추월이 극도로 어려운 서킷이었다는 평가. 추월을 노려볼만한 13번 코너 앞의 시케인다음 로드뷰를 보면 알 수 있듯 노폭이 좁아 쉽게 추월하기 어려웠다.
제대로 정착했다면 한국 모터스포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서킷 주변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주변에 주택가와 아파트들이 너무 많았던 것이 문제. 소음민원이 빗발친데다가 이 대회를 유치한 김혁규 前 지사가 17대 총선을 앞둔 2003년 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2번을 노리고 도지사직을 사퇴하면서 2003년을 끝으로 F3 그랑프리는 더 이상 열리지 않게 되었고, 이후로 시설물도 하나씩 철거되며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그 자리에는 창원스포츠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이 서킷에서 F3 경기를 뛴 주요 선수로는 99년 2위인 젠슨 버튼, 00년 폴투윈을 따낸 나레인 카디키얀, 03년 폴 포지션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 3위를 한 넬슨 피케 주니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