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민주연선
1. 개요
홍콩의 사회민주주의 정당. 민주파 정당이다. 흔히 '''LSD'''[1] 혹은 '''사민연선, 사민련'''으로 줄여 부른다.
2. 상세
중국 공산당과의 대립 구도 상 사회주의 혹은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의 세가 강하지 않은 홍콩의 정치권에서, 민주파 정당 중 가장 좌파적이고 진보적인 색채가 강한 정당이다. 2006년 민주당에서 탈당한 일부 인사와 트로츠키주의 조직에서 분리된 좌파 활동가들이 모여 창당했다.[2]
2008년 입법회 선거에서 10%가 넘는 득표율로 돌풍을 일으키고 3석을 차지했으나, 이후 의원 2명이 탈당하여 신당인 인민역량(人民力量)을 창당하게 된다. 이후 2012년 총선에서 대다수의 득표를 잃고 군소정당으로 몰락했다.
2016년 입법회 선거에서는 당의 상징과 같은 인물인 '장발(Long hair)' 렁궉훙(Leung Kwok-Hung, 梁國雄) 전 당 주석이 당선되어 1석을 확보했으나, 2017년 홍콩 고등법원은 렁궉훙 의원을 포함하여 민주파 의원 4인[3] 에 대해 국가에 충성하는 의원선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박탈했다. 유일한 의원이었던 렁궉훙 전 주석의 의원직 상실로 현재는 원외정당 신세이나,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는 민간인권전선의 의장인 지미 샴(Jimmy Sham)이 사회민주연선 소속으로, 적극적으로 투쟁을 주도하며 다시금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다.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는 렁궉훙 전 주석과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 의장을 포함한 후보자 3인을 냈으며, 이 중 렁궉훙을 제외한 2인이 당선되어 2011년 이후 8년만에 구의회에 복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