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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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콩의 정당. 민주파 중 최대로 홍콩 제1야당이다.
2. 역사
중국 공산당의 지시로 1992년 홍콩 최대의 정당 민주건항협진연맹이 창립되자 민주파들은 위기를 느꼈다. 이에 United Democrats, Meeting Point, The Frontier 3개의 민주파 당이 합당하여 출범한 당이 민주당이다. 1995년 입법국 선거에서 1당을 차지했지만 홍콩 반환 이후, 영국령 홍콩 마지막 총독 크리스토퍼 패튼의 선거 개혁으로 선출된 입법국이 강제 해산되고[4][5] , 새로 홍콩 입법회가 구성된 이후 중국 공산당의 사실상 임명직인 홍콩 행정장관이나, 중국 공산당의 임명직 국회, 구의회 의석까지 받아먹고 있는 민건련에 밀려서 만년 야당 신세다.
1997년 홍콩 반환으로 홍콩 기본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자유주의 인터내셔널에 가입하여 회원 자격은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홍콩 기본법에는 정당의 외국 활동을 금지하고 있어,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자유주의 인터내셔널 국제기구를 통하여 뭔가 활동하는 것은 없었고, 결국 2018년에 중국의 압력에 의하여 탈퇴하였다.
1999년 구의회 선거와 2003년 구의회 선거에서 잇따라 민건련을 앞서며 1당을 차지했고 1998년 입법회 선거에서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2004년 입법회 선거에서 부진을 보인것을 시작으로 민주당에서 여러개의 정당이 분당되어 당세가 급속히 악화되었고 그 여파가 201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속에서 치뤄진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제1당을 차지하며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
3. 성향
홍콩 최대 야당이지만 온건파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2014년 홍콩 우산 시위 당시에는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에서 시위에 직접 뛰어들지는 않았다. 또한 홍콩 독립운동에 동의하지 않고 자치권확대와 민주주의 수호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우산 시위 이후 독립 성향의 본토파가 장악한 홍콩 학생회들과의 일부 노선 충돌이 있다.
2019년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는 민주당도 시위에 공식적으로 참가했지만 여전히 과격 시위와는 선을 긋고 있다. 다만 홍콩 독립의 찬반 여부와 관계없이 공통의 사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대하고 있다.
일단 민주당 내 정파는 크게 4개로 나뉘고 있다.
- Mainstreamers
- 이름 그대로 주류 계파이며 온건 자유주의 성향이다. 이들은 의회정치와 거리행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친설립파를 비판하더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Meeting Point
- Mainstreamers보다 더 보수적인 계파로 급진적 민주화보다는 일국양제에 기반해 친중, 친시장, 중도적 의제를 선호하며 사회적으로도 조금 보수적이라 보수자유주의에 가깝다.
- Young Turks
- Reformists
- 사회자유주의 계파로 Young Turks보다 급진성이 덜하지만 Mainstreamers보단 확실히 좌측에 있다.
4. 기타
- 2013년에 출범한 범민주파 정당들의 모임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동맹(真普選聯盟)의 창립 정당이었으나, 2014년에 의견 차이로 탈퇴했다.
5. 선거결과
5.1. 구의회 선거
[1] 내각 집행위원회[2] Lee, Eliza Wing-Yee (2011). ''Gender and Change in Hong Kong: Globalization, Postcolonialism, and Chinese Patriarchy''. UBC Press. p. 71.[3] 홍콩 정치 기준[4] 이를 주도한 인물이 현재 신민당 대표인 레기나 입.[5] 현재 당대표이기도 한 이 당의 우치와이 의원은 이때 체포되기도 했다.[6] 2015년 구의회 선거 비하면 약간 내려갔다. 야권단일화 작업으로 대다수 선거구에서 다른 민주파 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에게 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 99명을 공천했는데 이 가운데서 91명의 당선자를 냈다. 그간 3차례의 구의회 선거에서 부진을 보여왔던것에 비하면 엄청난 약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