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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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한 형태로 삼각형 모양으로 된 자를 뜻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삼각자라고 하면 직각이등변삼각형[1] 형태 1개, 한 각이 30도인 직각삼각형 형태[2] 1개, 이렇게 2개가 1세트로 된 삼각자를 의미한다. 각도기까지 한 세트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며 학교 앞에 있는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보통 직각을 낀 변 중 가장 긴 변[3] 에 자처럼 눈금이 새겨져 있으며, 모양자처럼 삼각형 속에 원 등의 간단한 도형을 구멍으로 파 놓은 제품들도 있다.
삼각자 중앙에는 삼각형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종이와의 마찰력을 줄이고 삼각자의 모양이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학교에서는 수학 시간에 자주 쓰이며, 직각, 60도, 45도, 30도 및 이들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각도를 작도하면서 각도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이용된다. 예를 들면 105도를 작도하고 싶다면 삼각자 2개를 겹쳐서 60도와 45도를 합치면 된다. 75도를 작도하고 싶다면 삼각자 2개를 겹쳐서 45도와 30도를 합쳐도 되고, 180도(직선)를 그은 뒤 105도를 작도하여 180도 - 105도 = 75도를 이용해도 된다.
일반 자처럼 사용해도 되며 삼각형 부분을 손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편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일반 자보다 차지하는 공간이 크기 때문에 필통에 들어가지 않는 등 휴대성 면에서는 약간 불편하기도 하다.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가지고 다녔다간 끝이 깨져버리기 쉽다.
학원기이야담 46화에서는 나유리가 혼자서 하는 숨바꼭질을 위해 만든 인형에게 이것을 쥐여줬는데, '''유소연의 금강불괴를 뚫었다!'''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에서는 누군가가 자신은 삼각자에 희생되었다며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