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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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식회사 일화에서 판매하는 홍삼 자양강장제 브랜드. 원래는 의약품으로 분류되었으나 언젠가부터 의약외품으로 변경되었고, 현재는 그냥 '''혼합음료'''로 판매되고 있다.
박카스의 공세에 밀려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신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본래는 여느 자양강장제 제품처럼 유리병 형태의 제품이었으나 최근에 판매중인 삼정톤 에프는 캔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2. 광고와 선수 이름으로의 오해
K리그에서 주변 리그를 따라 2001 시즌부터 등 광고가 허용되면서[1] 성남 일화 또한 '''유니폼 뒷면에 선수의 이름이 아니라 자사 제품을 적어 넣었는데''' 이 때 사용된 조합이 가슴에 맥콜, 등에 삼정톤이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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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등번호 위에 광고를 박아넣은 곳은 성남 위에도 있었지만, 삼정톤은 듣기에도 생소하고, 잘못 보면 '''심'''정톤으로 보여 더욱 선수 이름으로 보였던 것. '삼성카드' (수원) 나 '포항강판' (포항) 을 두고 사람 이름으로 혼동할 사람은 없지만,[3] 삼정톤은 딱 세 글자에다 디자인 측면의 고려는 전혀 없이 딱 선수 이름 마킹하듯 박혔던 게 문제다. 특히나 K리그 중계가 뜸해질 시점부터는 축구는 스포츠뉴스에서 골장면 하이라이트나 보였기 때문에 성남일화 경기를 보면 골을 넣는 사람의 뒷모습은 삼정톤이라는 큰 글씨만 보여서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이다. 02년 월드컵 이후에 축구를 보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커다란 탈력(?)으로 다가왔던 이름이다. 축구를 막 보기 시작해 선수를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 저선수 누구지? 잘하네"'''하고 확인해보면 삼정톤이 써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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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네이버 지식iN에서 나온 어떤 질문으로 '''"축구선수 성남일화의 삼정톤선수 왜 이렇게 잘 하나요??"'''라는 질문에서였다.[4] 당시에 해준 답변으로는 '''"맨유의 보다폰 선수 정말 잘해요"'''등이 있었다.[5] 성남과 붙은 상대편 팬들도 성남 선수를 비난할 때 "야! 정톤이 그러면 안되지!" (순화해서) 같은 콜을 할 때도 흔했다.
K리그 클래식 클럽들이 유니폼 뒷면에 선수의 이름 대신 자사 제품을 적어넣던 시절 성남 팬들이 삼정톤과 맥콜을 무지하게 사먹는 것으로 서포터들간의 본격 협찬사 밀어주기 전쟁이 시작되었더라는 'K리그 서포터들의 비애'라는 유머글이 있다. [6] 포항 스틸러스는 등번호 위에 포스코'''개발'''을 새겨 놓았던 적도 있었다.
이러한 등광고는 팬들의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2004 시즌부터 등번호 밑에 박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뒤 2016년 수원 삼성이 매일유업 광고를 끌어오면서 다시 등광고가 생겼지만, 선수 이름을 등번호 밑에 달아 주면서 큰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7]
3. TV 광고
삼정톤의 TV 광고.
운지천 합성물과 함께 고인드립용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문제의 뛰어내리는 장면은 사실 번지점프다. 광고 내용도 본래는 결단을 다룬 것. '그 어떤 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라는 멘트가 이를 증명해준다. 재미있게도 운지천과 마찬가지로 내레이션을 한상덕이 담당했다.
4. 같이 보기
[1] 남미와 유럽 군소 리그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에는 이전부터 등번호 위쪽에 광고가 일반적이었으며, 1990년대 출범한 J리그 및 중국 프로리그 (현재의 CSL, 갑조 등) 도 초기부터 광고가 달렸다. 당연히 이들 팬들은 오히려 K리그에서 선수 이름이 박히는 걸 부러워하던 판이었고, J리그는 2006년 전후부터 등번호 아래쪽에 선수명을 기입하게 되었다. [2] 원래 성남 일화는 창단 초기부터 온갖 잡다한 광고문구를 박아넣기로 유명했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게 맥콜과 삼정톤이었지만. [3] 적어도 맥콜은 디자인적으로 조금 나았다.[4] 현재는 해당 질문이 삭제되어 지식인 상에서 찾을 수는 없지만 어지간한 포털에서 검색하면 개그성 질문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5] 비슷하게도 한 기자가 대구FC의 유니폼 등 뒤에 새겨진 대구광역시 섬유 공동 브랜드 '쉬메릭'(비슷한 예로는 부산광역시의 '테즈락'이 있다.)을 정말 선수 이름으로 착각하고 기사를 썼다가 온갖 조롱과 욕을 먹고 기사를 광속 삭제한 적이 있었다.[6] 다행히도 현대산업개발이 2012년에 영창뮤직을 인수하면서 부산팬들은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7] 이전과 달리 성의없이 매일유업 글자만 찍지 않은 것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