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가 털기
1. 개요
2. 상세
울둠의 구원자의 도적 전설 퀘스트 카드. 다른 직업[1] 의 카드를 내 손으로 가져와야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공격할 때마다 면역이 되는 3/2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내 손으로 가져온다'라는 조건이 꽤나 관대한 편인데, 잔상, 이중 주문 등으로 재생성되는 다른 직업 카드를 사용해도 카운트가 올라가며, 강철의 거대괴수가 주는 거미 지뢰[2] 의 경우에도 내 손에서 터진다는 조건인 것인지 일단 거미 지뢰를 드로우 하면 10의 피해를 받고 카운트가 올라간다. 참고
주의할 점은, 다른 직업의 카드를 내 손으로 가져와야 퀘스트 진행도가 올라간다는 것. 1턴 퀘스트 - 2턴 마음가짐 + 학술적 첩보를 써봤자 생성된 카드가 전부 덱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진행이 안된다. 덱에 넣은 다른 직업의 카드를 드로우했을때 퀘스트 진행도가 오른다. 또한 이중직업 카드는 도적이 포함되어있을 경우 퀘스트 진행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반대로 손으로 가져오는게 다른 직업 카드라면 퀘스트 진행도가 올라가니 의외로 조건이 널널하다. 기존 다른 직업, 상대편 카드를 가져오는 카드는 물론, 그림자 밟기류 카드들과 이중 주문 카드들 또한 퀘스트를 진행시켜준다.
2.1. 발매 전
보상이 굉장하다는 점에는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이견이 없다. 공격력이 3이라 3체 하수인들을 가볍게 치울 수 있고 공격 시 면역이 생겨서 공격력이 높은 하수인들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사실상 과거 2코스트였던 이글거리는 전쟁도끼의 상위 호환이며 당시 이글거리는 전쟁도끼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를 생각해보면 보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을것이다. 체력과 마나를 사용하지 않고 하수인을 처리할 수 있다는 건 어느 클래스에서나 장점인 건 당연하지만, 안정적인 회복수단이 질리악스 정도밖에 없으며 블리자드의 클래스 특색상 이후로도 얻을 가능성이 적은[3] 도적에게는 특히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그런 무기를 2코스트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몇 번이고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퀘스트 난이도도 다른 직업의 카드를 4장만 손으로 가져오면 달성되는 울둠까지의 전 퀘스트를 통틀어 최하위권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가져온 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억지로 템포를 깰 필요가 없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 깜빡이 여우나 짐승단 강도 같은 카드들은 퀘스트가 없어도 이미 채용되던 카드이며 슬쩍이나 감쪽같은 변장같은 저코 주문들도 연계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쓰기 힘든 카드는 아니므로 덱을 크게 변경할 필요가 없다. 굳이 쓰기 힘든 카드를 따지자면 2마나에 1장이라서 코스트 효율이 좋다고 하기 힘든 훔치기 정도. 또한 용의 해 이후로 도적의 훔치기 카드들은 거의 전부 상대 직업이 아닌 자신 이외의 직업을 참조하므로 미러전이라도 깜빡이 여우를 못 쓴다는 점을 빼면 그리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물론 불안요소도 있는데, 바로 훔치기 도적 자체의 불안정함. 훔쳐온 카드가 쓸모없거나 아예 자신에게 해로운 카드밖에 없다면 상대가 뒷심카드를 아예 배제한 극단적인 어그로덱이 아닌 이상 밀릴 수밖에 없다.
이미 훔치기 도적에 가끔씩 채용되던 유령 커틀라스와 비교하자면 무기파괴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퀘스트이므로 무조건 패에 들어오는 안정성, 무기 강화 카드를 덱에 넣을 필요가 없는 덱 구축의 자유도, 가져온 직업카드를 억지로 사용하지 않아도 무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플레이의 자유도 등등, 게임이 잘 풀렸을 때의 커틀라스의 폭발력을 감안해도 장점이 더 많다.
2.2. 발매 후
퀘스트 달성 조건이 쉬운 만큼 성능도 딱 그 정도라는 의견이 주류이다. 다시말해 거품. 퀘스트를 쓰려면 기존에 쓰던 훔치기 도적보다 훔치기 카드를 더 많이 넣어야 하는데 그러면 결국 덱의 불안정성이 강화된다. 퀘 보상인 '신기루 검' 자체는 상당히 좋긴 하지만 후반부에는 딜 누적, 상대방 하수인 정리, 굳이 더 활용하자면 폭풍의 칼날로 광역을 치는 정도가 한계라 결국 훔치기 카드들로 뒷심을 보완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단점. 훔치기 자체의 불안정성과 보상의 미약함 때문에 어그로에게는 퀘스트를 깨도 명치가 박살나고, 그렇다고 미드레인지 및 컨트롤이 사기치는 것도 막을 수가 없다.
갈라크론드의 부활 이후 중국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다소 변태적인 사용법이 유행하고 있는데, 갈라크론드 도적이 '''퀘만 걸어놓고 훔치기 카드를 쓰지 않는''' 것. 도적의 허약한 초반 2코진을 탐험가와 모험가로 보강하고 덤으로 드로우와 동전을 수급할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하늘장군 크라그까지도 채용해서 필드 개입력을 올리기도 한다. 어차피 도적의 1턴은 고양이가 나오면 좋고 아니면 넘어가는 턴이며, 갈라크론드 도적은 풀강 갈라 4드로우 + 토그왜글 마법봉 3드로우 + 다수의 졸개 생성을 끼고 가기 때문에 퀘스트로 한 장 줄어든 핸드가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다.
3. 기타
클리어 시 신기루 검 두 자루가 영능 아이콘 쪽으로 날아간 뒤 영능이 바뀐다.
왜인지 영능에는 검이 두 개가 그려져 있지만 생성되는 검은 하나만 그려져 있다. 도적 기본 영능의 오마주인듯하다.
[1] 어째서인지 여태 다른 직업 카드 취급을 받지 않던 이세라의 꿈 카도도 다른 직업 카드로 취급된다. 다른 훔치기 관련 카드는 이세라의 꿈 카드를 다른 직업으로 취급하지 않는다.[2] 거미 지뢰는 되지만,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다수 등장한 5피해를 주는 폭탄 카드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거미 지뢰는 전사의 직업카드로 인정되지만 폭탄은 중립 주문 카드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카드의 색깔을 보면 알 수 있다.[3] 회복은 도적의 약점으로 설정되어있으며, 블리자드는 도적의 기본 카드인 소멸을 클래스 특색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뺀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