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뮤트(Hate Plus)

 

1. 개요
2. 행적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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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의 성별이 남자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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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의 성별이 여자일 때. 괜히 도전과제가 Red and Gold가 아니다.
'''New *Mute'''[1]

1. 개요


Hate Plus의 뮤트 루트 3일차부터 등장하는 AI. *뮤트가 모종의 사정으로 모든 기억을 잃고 오리지널 버전으로 초기화된 모습이다. 옛 뮤트와 같이 무궁화호제복을 입고 있으나, 노년의 여성 모습을 한 옛 뮤트와는 달리 아날로그나 헤이트 플러스 본편의 뮤트처럼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무궁화호가 출항할 당시의 본래 뮤트의 모습으로 추정된다.[2]

2. 행적



헤이트 플러스 플레이 2일차에서 옛 뮤트가 남긴 유서를 읽고 어떻게 해서 자신이 기억을 잃게 되었는지 깨달은 뮤트는 배신감과 분노, 자기혐오감, 절망감 등을 이기지 못하고 고뇌하다 2일차 종료 후 플레이어가 볼 수 없는 틈을 타 유서를 남겨놓고 '''자신의 메모리를 모두 소거하는 형식으로 자살한다.'''[3] 이후 3일차 개시 때 플레이어는 뮤트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되며, 긴급진단을 실행하면 복구를 위해 뮤트를 초기화하면서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기화 버전의 뮤트가 등장한다.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무궁화호의 기록들이나 뮤트가 남긴 기록 등을 살펴서 어떤 일이 일어나서 자신이 그렇게 되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만 하고 있을 뿐 아무것도 떠올리지를 못하며, 당연히 아날로그나 헤이트 플러스 2일차까지의 플레이어와의 감정이나 추억 등도 전부 기억하지 못한다. 단 어떠한 경위로 언제 플레이어가 뮤트를 만나서 데려오게 되었는가 정도는 기록을 보아서 알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뮤트는 내 아내였다' 등으로 이야기하면 만난지 이틀 정도밖에 안된 사이에 어떻게 그렇게까지 관계가 발전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다만 AI로서 자신이 플레이어를 보조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인식하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넌 그녀를 대신할 수 없다' 는 등의 선택문을 고르면 자신도 이런 일이 벌어져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이며 플레이어의 안타까운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어차피 전 버전의 뮤트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라는 이야기를 한다.
초기화 이후 세뇌교육을 받아 가부장제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뮤트와는 달리, 새로운 뮤트는 완전초기화가 되어서 그런지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남 뒷담화하는걸 좋아하고 남녀상열지사에도 관심이 많았던 뮤트와는 달리, 새로운 뮤트는 연애담 등의 기록을 보여주면 시시하다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4] 결정적으로 새로운 뮤트는 '''츤데레가 아니다.''' 옛날 뮤트와 비슷한 성격인듯 싶다.[5] 새로운 뮤트는 플레이어에게 이전 버전의 뮤트와 마찬가지로 '자신은 플레이어의 아내 같은게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라고 얘기하는데, 아날로그에서와는 달리 헤이트 플러스에서는 이 말대로 뮤트 루트에서 플레이어와 새로운 뮤트 사이가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지 않는다.
새로운 뮤트의 입장에서는 1일차나 2일차에 읽었던 기록들에 대한 기억 역시 하나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이미 뮤트와 읽은 기록도 다시 보여주면 새로운 반응을 보인다. 새로운 뮤트에게 기록을 모두 보여주면 'Deep Space Therapist' 도전과제를 획득할 수 있다.
모든 글을 읽고 나면 뮤트는 기록을 읽은 후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물어본다.
  • 오은아와 류 장관이 옳았다고 답할 경우: 뮤트는 김소이, 허애정, 매진아, 김소희를 언급하며, 새로운 나라에서도 서로 학대하고 증오가 들끓었지만 시조황제와 황후는 조화와 안정을 중시했다며 자신의 옛날 인격이 그들을 지지한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한다.
  • 전부 *뮤트의 잘못이라고 답할 경우: 뮤트는 플레이어의 답변에 동의하며 옛날 뮤트는 평민 문제에 몰두하느라 스스로 최악의 적인 류현수x오은아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함선력 시대의 뮤트에 대해서도 잔약신부와 김씨 가족을 과소평가했다고 말하며, 둘 다 형편없는 보안 프로그램으로 자신에게 의지했던 사람들을 실망시켰으며 둘 다 죽었다고 말한다. 또 옛 뮤트가 좀 더 존경심만 가졌더라도 메모리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을 것이며, 함선력 뮤트가 옛날 뮤트 같았어도 잔약신부가 관리자 비밀번호를 알아내게 두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 모든 사람을 똑같이 싫어한다고 답할 경우: 뮤트는 모든 건 증오라는 감정에서 비롯되었다며 시조황제와 오은아는 예전의 사회를 증오했고 무궁화호 사람들은 증오로 가득한 잔약신부에게 죽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증오는 좋은 밑바탕이 못 된다고 덧붙인다.[6]
세 답변 중 하나를 고르면 뮤트는 난 두 번째 기회와 깨끗한 결별은 믿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것 때문에 무궁화호가 멸망했으니 과거의 일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뒤, 옛날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겠다고 말한다.
사흘째에 새 뮤트는 자신을 조수로서 데리고 갈 생각은 없냐고 플레이어에게 묻는데, 이때 승낙하면 새로운 뮤트가 플레이어의 조수가 되는 뮤트 조수 엔딩으로 이어지며, 거절하면 뮤트가 플레이어를 떠나 많은 AI들이 있는 더 넓은 전뇌공간으로 떠나는 뮤트 독립엔딩으로 이어진다.

3. 그 외


뭔가 적극적으로 플레이어가 하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좀 많이 비범하다.
아래사진은 플레이어가 여자일 때(배경이 빨강) 나오는 대사고 남자일 경우 남자를 꼬시러다니고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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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등장시엔 그냥 *Mute 라고 이름이 표기되나, 플레이어의 편의를 위해 대화 도중 이름이 바뀐다.[2] 실제로 류현수에 관한 허서영과 옛날 *뮤트의 대담에서 옛날 *뮤트의 머리색이 예전에는 금발이었다는 언급이 있다[3] AI 하렘 루트에서는 *현애가 뮤트의 자살을 저지하나, 뮤트 루트에서는 이 이벤트를 피할 방법이 없다.[4] 이는 새 뮤트. 그러니까 무궁화호 출항 당시의 원래 뮤트는 당연히 현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설계됐을 거고 남녀 간은 물론 동성 간의 연애담 역시 지극히 당연하다고 여겼던 걸지도 모른다. 아니면 시시하다라는 말 그대로 진짜 시시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그래도 시시하다거나 관심 없다는 기록들을 혼자 읽으라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읽으면 반응하는 기록들이 있는 걸로 보아, 실은 같이 읽고 있긴 한 것 같다.[5] 전체적으로 표현이 직설적이게 되는데 오은아 황후의 장례식 문서를 보여주면 거짓말쟁이라고 욕하면서 불지옥 드립을 친다. 그렇다고 완전 그런 면모가 사라진 건 아니고, 몇몇 기록들을 읽을 때 지루하다거나 읽기 싫으니 혼자 읽으라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읽으면 반응하는 걸 볼 수 있다.[6] 뮤트는 류현수x오은아와 잔약신부가 모두 자신들이 처한 사회를 증오했고, 결과는 모두 기존 사회의 파괴였던 걸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