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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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피너츠의 등장인물. 찰리 브라운의 동생이다. 금성비디오판 성우는 홍영란. KBS1 방영판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에서 한국판 성우는 성병숙.
찰리 브라운이 어머니를 통해 여동생을 가지게 됐다고 했을때 동네방네 뛰어다니며 "나 여동생 생겼다!!"라며 좋아했을 정도.[1] 샐리가 태어나자 매우 아꼈으며 매일 귀엽다고 자랑해 친구들을 질리게 만들기도 했다.
라이너스 반 펠트를 짝사랑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게 유아기 때부터 가진 감정이었다는 것이다. 라이너스가 잘 돌봐준 일로 일종의 사랑의 감정이 생겼는데 아직 유아때였는지라 애정행각이라고 했던 것이 라이너스의 어깨에 기대고 있었던 것. 이를 본 찰리 브라운이 샐리를 가택연금시켰고 훗날 라이너스가 이에 대해 따지는 찰리 브라운을 향해 "내가 왜 그런 애기를 좋아하겠어?"라고 한 말을 엿듣고는 상심하게 된다.
학업성적이 시원치 않은데다 독후감 발표때는 뜬금포를 발사해 교실을 뒤집어 놓는다. 여름캠프를 연중행사처럼 다니고 있으며 여기에서 유드라란 여자애를 처음으로 만난다.
라이너스에게 '마이 스위트 바부{My Sweet Babboo}'라고 애칭으로 부른 인물.[2]
2. 작중 행적
루시만큼 성격이 꼬였다.
학교에 대한 모든 것을 질색하며 학교 가는 것을 찰리와 얘기하기 전까지는 진저리를 쳤을 정도. 그 외에 자기 오빠가 마음이 약하고 원하는 걸 다 이루어 줄 수 있다는 걸 이용해서 숙제를 시키기도 하고, 빈백 소파에 누워서 TV 보는 게 하루 일과. 공부를 싫어하는 캐릭터들이 많긴 하지만 이 녀석은 그 중에서도 압도적(...)
특히 과학 프로젝트를 극도로 싫어한다. 어느 정도로 싫어하냐면 과학 프로젝트를 설명할 때 왜 이런 과학 프로젝트를 해야 하냐고 한탄을 하면서 설명한 적도 있을 정도. 게다가 알고 있는 것도 쥐꼬리만하다. 소가 쥐를 쫓아다닌다는 그림을 그려서 발표했는데 누군가 소는 쥐를 안 쫓아다닌다는 말을 듣고 '''누가 그러냐'''고 말하는데 선생님이 확인사살시켜서(...) 결국에는 쥐를 없애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
수학도 싫어해서 라이너스랑 수학공부할 때도 정말 질색하거나 찰리 브라운이 수학문제를 내자 답 대신 아무 말이나 던진다.
비범한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작품이다보니 얘도 범상치 않은 능력이 존재하는데... 다름 아닌 '''학교건물의 벽돌을 보고 얘기한다는 것. 말 그대로 벽보고 얘기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학교가기 싫은 자신의 처지에 푸념하는 식의 얘기였는데 학교 벽돌의 반응은 "제발 얘 좀 말려줘~!"였으나 한동안 보이지 않아서 궁금해하다가 다시 원상복귀하여 다시 푸념을 늘어놓자 반가워 한다. 그후 샐리의 말에 이의를 다는 등장인물들은 학교건물이 벽돌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무자비한 응징을 한다.[3] 샐리도 나름 정이 들었는지 푸념만 하지 않고 친구처럼 대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학교건물은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노후화 돼서 부서지고 말고, 그 다음부턴 2대 학교건물이 들어온다. 이 2대 학교건물도 자아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샐리와 종종 이야기하기도 한다.
옷은 주로 핑크색 파자마 같은 옷을 입는다. 드레스 코드는 핑크에 검정색 점.
1978년 연재분에선 여름 캠프를 가서 유드라라는 소녀를 만나 친구가 된다. 이때 평소 찰리 브라운의 속을 썩이는 철없는 모습과는 달리 캠프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유드라를 챙겨주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후 유드라는 샐리의 동네로 이사오는데, 라이너스가 유드라에게 호의를 보이자 샐리가 질투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친한 사이.
[1] 이를 본 라이너스가 루시에게 "누나도 나 태어났을때 저랬어?"라고 묻는다. 정작 루시는 질색을 했지만(...)[2] 스위트 바부는 슐츠 작가의 애인이 자신을 부를 때 썼던 애칭이라고 한다. 그래서 만화에도 출연을 자주 시켰으나...... 정작 라이너스는 샐리한테 관심도 없을 더러 샐리가 이렇게 부르는 걸 너무 싫어한다.[3] 떨어진 벽돌 원래 자리는 이상하게도 다음 에피소드가 되면 완전히 메꾸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