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스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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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 Sparrow
영국 드라마 닥터후의 등장인물. 스티븐 모팻이 집필한 시즌3 10화 Blink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출연하며, 사실상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이다. 배우는 캐리 멀리건. KBS 더빙판에서의 성우는 은미.
폐허 덕후인 샐리 스패로우는 웨스터 드럼린에 한 버려진 집에서 사진들을 찍다가 어느 석고상 천사 동상을 발견한다. 별 신경쓰지 않고 사진을 계속 찍어나가던 중 벽지가 조금 찢겨져 있는걸 발견하고는 벽지를 뜯어내니 어째서인지 그 곳에는 자신의 이름과 더불어 '조심해요!'와 '당장 엎으려요!'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이 글이 마치 현재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듯 샐리를 향해 돌이 날라오고 순간적으로 샐리는 고개를 숙여서 돌을 피할 수 있었다. 샐리가 뒤돌아 봤을때 돌이 날아온 자리에는 그 천사 석고상이 있었다.
샐리는 이후 자신의 친구인 케시 나이팅게일에 집에 찾아가는데, 케시네 남동생 방에서 한 남자가 연설을 하는 알 수 없는 DVD 테이프들이 재생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후 샐리는 케시와 함께 그 집을 조사하러 가는데, 케시는 우는 천사에게 걸려서 1920년대로 날아간다. 그리고 샐리는 캐시의 손자로부터 편지를 받고, 혼란한 와중에 엉겁결에 우는 천사의 손에 걸려있던 타디스의 열쇠를 가져온다.
얼떨결에 타디스 열쇠를 뺏긴 우는 천사들은 샐리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샐리는 그 편지의 내용을 처음에는 부정했으나 이후 사진들의 증거가 명백히 남아있자 케시가 과거로 날아갔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그 후 편지에 적힌 대로 캐시의 남동생 래리에게 케시가 사라진 것에 대해 적당히 변명을 하기 위해 래리가 알바하고 있는 DVD 판매점에 갔다가 래리가 틀어놓고 있던 TV에서 그때 집에서 봤던 DVD 테이프들을 보게 된다. 샐리는 래리에게 이 DVD들이 뭐냐고 묻자 래리는 '17개의 공통점 없는 DVD들 사이에 이스터 에그로 숨겨져 있는 보너스 영상'이라고 답한다. 래리는 이미 이 이스터에그 영상에 관해서 인터넷 포럼에서 활발히 토론하고 있을 정도로 이 이스터에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래리가 주인점의 호출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샐리는 그 영상을 보게 되는데 순간 그 영상속 남자가 자신의 말에 대답한듯한 이상한 현상을 느끼고는 그대로 꺼버린다. 샐리가 이를 흥미로워 하고 있다고 생각한 래리는 17개의 DVD 리스트를 샐리에게 건네주고 샐리는 그 리스트를 받은 뒤 매장을 나간다. 마침 매장을 나가려던 찰라 그때 매장 안에 TV로 영화를 보고있던 매장 주인이 영화를 보다가 소리치는 말[1] 을 듣고선 케시의 실종과 관련한 진상을 풀기 위해 경찰서에 방문한다.
경찰은 '웨스터드럼린'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전문 경찰관 '빌리'를 소개해준다. 이미 웨스터드럼린에선 수많은 실종사고들이 있었고 그 실종자들이 남겨놓고간 차들이나 물건들을 보관해놓는 지하실까지 따로 마련했을 정도, 그 지하실에는 타디스도 있었지만 당연히 잠겨있었고 빌리도 샐리도 그냥 경찰전화박스 모형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후 빌리는 샐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샐리도 빌리가 싫진 않았는지 자신의 전화번호를 주며 지하실을 떠난다. 지하실을 떠나던 도중, 샐리는 자신이 우는 천사에게서 가져온 그 열쇠가 혹시 타디스의 열쇠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미 샐리를 미행해온 우는 천사들이 빌리를 공격해 과거로 보냈고 타디스를 도난한 후 였다.
샐리는 이후 빌리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는데, 자신이 만난 빌리는 엄청나게 늙어버린 빌리였다. 샐리는 이미 케시가 과거로 이동하게 된 그 사건을 겪었던 탓인지 사람이 과거로 시간이동 하게 되는 사태에 대해선 이미 익숙해진 듯 이 상황을 받아들인다. 늙어버린 빌리는 닥터의 전언 "DVD 리스트를 보세요"를 샐리에게 전한다.
샐리는 골똘히 생각한 끝에 그 DVD 목록이 전부 자신이 가진 DVD란 것을 알고, 친구 동생 래리와 함께 휴대용 DVD 플레이어를 들고 웨스터 드럼린으로 간다. 저택에서 이스터 에그 영상을 틀어보는데 그 전까지만해도 두서없이 주절거리던 영상속의 닥터는 사실은 '''지금 샐리가 할 말을 미리 알아내곤 그에 대한 답변을 녹화한 것이였단 걸 깨닫는다.''' 이를 통해 마침 샐리가 실시간으로 닥터화 대화하듯 문답을 이어간다.
맨 처음엔 래리도 그 DVD는 항상 똑같은 대사만 할 뿐이라면서 회의적이었다. 래리가 DVD속 닥터의 대사를 읊는 도중 "그걸 다 읽을 작정이에요?"라는 대사를 말하려는 순간 마침 DVD속 닥터도 정확환 타이밍에 그 말을 하는데, 이 대사는 사실 래리에게 말하기 위한 대사였음을 깨닫고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조용히 입을 닫는다.(…) 그리고 샐리와 닥터가 주고받는 대화를 보며, 닥터의 말밖에 없었던 대본에 드디어 샐리의 대사를 추가해서 대사의 완성본을 만들 수 있다고 좋아하며 샐리의 대사를 대본에 받아적는다. 이 이스터에그에 관해 래리가 토론했던 인터넷 포럼에 올리면 반응이 대박일거라고...
한편 샐리는 닥터에게서 그 간 일어났던 일들의 대략적인 진상과 우는 천사들의 정체에 대해 듣게 되는데, 영상이 끝나고 타디스를 노리는 우는 천사들에게 쫓기다가 열쇠를 이용해 타디스 안으로 들어가 닥터가 미리 DVD에 지정해놓은 셋팅에 의해 타디스를 가동시킨다. 하지만 무정하게도 타디스는 이들을 놔두고 1969년으로 날아가버린다. 하지만 이것이 닥터의 계획이었고, 타디스를 사방에서 포위하고 흔들던 우는 천사들은 서로를 바라보게 되어 버려 돌이 되어, 누군가가 이들을 옮겨주지 않는 이상은 영원히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1년 후, 샐리는 래리와 함께 살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날 일을 잊지 못하고 닥터가 후에 어떻게 이 모든것을 알게되는지 궁금해하며 자료를 계속 검토하며 지내고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밖을 지나가는 닥터를 발견하고, 닥터에게 말을 건네보지만 이 닥터는 아직 자신이 겪었던 사건을 겪지 않은 과거의 닥터란 사실을 깨닫고 또한 닥터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자료가 바로 자신이 건네줄 자료란 사실을 알게 된다. "언젠가 1969년에 갇히게 될 때가 있을 거예요. 그 때 이걸 보세요."라며 그녀가 모은 자료(대본을 포함한 캐시한테서 받은 사진, 편지 전부 다)를 넘겨준다. 그리고 개운해진 듯한 표정으로 옆에서 벙벙해 있는 래리를 데리고 가게로 들어간다.
Blink 에피소드는 닥터후 최고의 에피소드로 거론되기도 하는데, 물론 우는 천사라는 참신한 설정의 빌런의 첫 등장이라는 점과 더불어 뛰어난 스토리 텔링 덕분에 에피소드 그 자체로도 훌륭하긴 하지만 배우의 연기력과 샐리 스패로우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최고의 에피소드라는 평가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닥터후에서 몇 안되는 '에피소드형 주인공'이다. 딱 한 에피소드 한정 주인공이며, 닥터가 주인공이 아닌 평범한 인간이 주인공인 시점으로 진행되다 닥터랑 엮이는 식. Blink 에피소드 외에는 Love and Monster 경우가 있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 에서는 닥터후에서 드물게 닥터와 엮인 인물들이 대부분 해피 엔딩을 맞이한 케이스이다. 케시의 경우 과거로 나가떨어졌지만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며, 빌리도 과거로 나가떨어졌지만 좋은 여자를 만나 행복한 인생을 살았고 결국 죽기 직전에 첫사랑을 다시 만나기도 했고, 샐리의 경우도 래리와 함께 가게를 차려 평범한 일상을 지내게 된다. (마지막에 래리의 손을 잡는 점 등을 보아 아마 연인 비슷한 관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가게 이름은 "Sparrow and Nightingale" - '참새와 나이팅게일'로 샐리와 캐시의 성을 엮은 것이다. 캐시가 탐정 사무실을 차리자고 제시한 이름이다. 그렇다고 탐정이 된 건 아니고 고서를 취급하고 DVD를 대여해주고 있다.
이후 배우 캐리 멀리건은 닉 혼비가 각본을 맡은 An Education에서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에 후보지명되더니 지금은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다. 이쁜 얼굴 탓에 한동안 팬들에게 컴패니언으로 강력 추천 받았었는데, 너무 떠서 TV 시리즈에 출연할 가능성은 매우 작아졌다.
닥터후의 웬만한 캐릭터들을 압도하는 미모로 인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번에 이끈 캐릭터이다. 덕분에 당시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던 캐리 멀리건의 인지도가 크게 급상승 하였다. '컴패니언이 되었으면 좋았을 캐릭터' 후보에도 종종 오르는 캐릭터이다.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인 탓인지 일회용 캐릭터로는 너무 아깝다는 의견도 종종 나와 카메오 정도라도 재등장을 기대했던 팬들도 많지만 안타깝게도 Blink 에피소드 이후로 닥터후 출연은 하지 않았다.
닥터후 시즌4 2008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닥터가 우는천사와 함께 샐리의 이름을 언급한적이 있다.
참고로 Blink의 원작이 된 소설 What I Did on My Christmas Holidays by Sally Sparrow에 나오는 샐리 스패로우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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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ally Sparrow
영국 드라마 닥터후의 등장인물. 스티븐 모팻이 집필한 시즌3 10화 Blink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출연하며, 사실상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이다. 배우는 캐리 멀리건. KBS 더빙판에서의 성우는 은미.
2. 작중 행적
폐허 덕후인 샐리 스패로우는 웨스터 드럼린에 한 버려진 집에서 사진들을 찍다가 어느 석고상 천사 동상을 발견한다. 별 신경쓰지 않고 사진을 계속 찍어나가던 중 벽지가 조금 찢겨져 있는걸 발견하고는 벽지를 뜯어내니 어째서인지 그 곳에는 자신의 이름과 더불어 '조심해요!'와 '당장 엎으려요!'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이 글이 마치 현재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듯 샐리를 향해 돌이 날라오고 순간적으로 샐리는 고개를 숙여서 돌을 피할 수 있었다. 샐리가 뒤돌아 봤을때 돌이 날아온 자리에는 그 천사 석고상이 있었다.
샐리는 이후 자신의 친구인 케시 나이팅게일에 집에 찾아가는데, 케시네 남동생 방에서 한 남자가 연설을 하는 알 수 없는 DVD 테이프들이 재생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후 샐리는 케시와 함께 그 집을 조사하러 가는데, 케시는 우는 천사에게 걸려서 1920년대로 날아간다. 그리고 샐리는 캐시의 손자로부터 편지를 받고, 혼란한 와중에 엉겁결에 우는 천사의 손에 걸려있던 타디스의 열쇠를 가져온다.
얼떨결에 타디스 열쇠를 뺏긴 우는 천사들은 샐리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샐리는 그 편지의 내용을 처음에는 부정했으나 이후 사진들의 증거가 명백히 남아있자 케시가 과거로 날아갔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그 후 편지에 적힌 대로 캐시의 남동생 래리에게 케시가 사라진 것에 대해 적당히 변명을 하기 위해 래리가 알바하고 있는 DVD 판매점에 갔다가 래리가 틀어놓고 있던 TV에서 그때 집에서 봤던 DVD 테이프들을 보게 된다. 샐리는 래리에게 이 DVD들이 뭐냐고 묻자 래리는 '17개의 공통점 없는 DVD들 사이에 이스터 에그로 숨겨져 있는 보너스 영상'이라고 답한다. 래리는 이미 이 이스터에그 영상에 관해서 인터넷 포럼에서 활발히 토론하고 있을 정도로 이 이스터에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래리가 주인점의 호출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샐리는 그 영상을 보게 되는데 순간 그 영상속 남자가 자신의 말에 대답한듯한 이상한 현상을 느끼고는 그대로 꺼버린다. 샐리가 이를 흥미로워 하고 있다고 생각한 래리는 17개의 DVD 리스트를 샐리에게 건네주고 샐리는 그 리스트를 받은 뒤 매장을 나간다. 마침 매장을 나가려던 찰라 그때 매장 안에 TV로 영화를 보고있던 매장 주인이 영화를 보다가 소리치는 말[1] 을 듣고선 케시의 실종과 관련한 진상을 풀기 위해 경찰서에 방문한다.
경찰은 '웨스터드럼린'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전문 경찰관 '빌리'를 소개해준다. 이미 웨스터드럼린에선 수많은 실종사고들이 있었고 그 실종자들이 남겨놓고간 차들이나 물건들을 보관해놓는 지하실까지 따로 마련했을 정도, 그 지하실에는 타디스도 있었지만 당연히 잠겨있었고 빌리도 샐리도 그냥 경찰전화박스 모형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후 빌리는 샐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샐리도 빌리가 싫진 않았는지 자신의 전화번호를 주며 지하실을 떠난다. 지하실을 떠나던 도중, 샐리는 자신이 우는 천사에게서 가져온 그 열쇠가 혹시 타디스의 열쇠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미 샐리를 미행해온 우는 천사들이 빌리를 공격해 과거로 보냈고 타디스를 도난한 후 였다.
샐리는 이후 빌리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는데, 자신이 만난 빌리는 엄청나게 늙어버린 빌리였다. 샐리는 이미 케시가 과거로 이동하게 된 그 사건을 겪었던 탓인지 사람이 과거로 시간이동 하게 되는 사태에 대해선 이미 익숙해진 듯 이 상황을 받아들인다. 늙어버린 빌리는 닥터의 전언 "DVD 리스트를 보세요"를 샐리에게 전한다.
샐리는 골똘히 생각한 끝에 그 DVD 목록이 전부 자신이 가진 DVD란 것을 알고, 친구 동생 래리와 함께 휴대용 DVD 플레이어를 들고 웨스터 드럼린으로 간다. 저택에서 이스터 에그 영상을 틀어보는데 그 전까지만해도 두서없이 주절거리던 영상속의 닥터는 사실은 '''지금 샐리가 할 말을 미리 알아내곤 그에 대한 답변을 녹화한 것이였단 걸 깨닫는다.''' 이를 통해 마침 샐리가 실시간으로 닥터화 대화하듯 문답을 이어간다.
맨 처음엔 래리도 그 DVD는 항상 똑같은 대사만 할 뿐이라면서 회의적이었다. 래리가 DVD속 닥터의 대사를 읊는 도중 "그걸 다 읽을 작정이에요?"라는 대사를 말하려는 순간 마침 DVD속 닥터도 정확환 타이밍에 그 말을 하는데, 이 대사는 사실 래리에게 말하기 위한 대사였음을 깨닫고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조용히 입을 닫는다.(…) 그리고 샐리와 닥터가 주고받는 대화를 보며, 닥터의 말밖에 없었던 대본에 드디어 샐리의 대사를 추가해서 대사의 완성본을 만들 수 있다고 좋아하며 샐리의 대사를 대본에 받아적는다. 이 이스터에그에 관해 래리가 토론했던 인터넷 포럼에 올리면 반응이 대박일거라고...
한편 샐리는 닥터에게서 그 간 일어났던 일들의 대략적인 진상과 우는 천사들의 정체에 대해 듣게 되는데, 영상이 끝나고 타디스를 노리는 우는 천사들에게 쫓기다가 열쇠를 이용해 타디스 안으로 들어가 닥터가 미리 DVD에 지정해놓은 셋팅에 의해 타디스를 가동시킨다. 하지만 무정하게도 타디스는 이들을 놔두고 1969년으로 날아가버린다. 하지만 이것이 닥터의 계획이었고, 타디스를 사방에서 포위하고 흔들던 우는 천사들은 서로를 바라보게 되어 버려 돌이 되어, 누군가가 이들을 옮겨주지 않는 이상은 영원히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1년 후, 샐리는 래리와 함께 살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날 일을 잊지 못하고 닥터가 후에 어떻게 이 모든것을 알게되는지 궁금해하며 자료를 계속 검토하며 지내고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밖을 지나가는 닥터를 발견하고, 닥터에게 말을 건네보지만 이 닥터는 아직 자신이 겪었던 사건을 겪지 않은 과거의 닥터란 사실을 깨닫고 또한 닥터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자료가 바로 자신이 건네줄 자료란 사실을 알게 된다. "언젠가 1969년에 갇히게 될 때가 있을 거예요. 그 때 이걸 보세요."라며 그녀가 모은 자료(대본을 포함한 캐시한테서 받은 사진, 편지 전부 다)를 넘겨준다. 그리고 개운해진 듯한 표정으로 옆에서 벙벙해 있는 래리를 데리고 가게로 들어간다.
3. 기타
Blink 에피소드는 닥터후 최고의 에피소드로 거론되기도 하는데, 물론 우는 천사라는 참신한 설정의 빌런의 첫 등장이라는 점과 더불어 뛰어난 스토리 텔링 덕분에 에피소드 그 자체로도 훌륭하긴 하지만 배우의 연기력과 샐리 스패로우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최고의 에피소드라는 평가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닥터후에서 몇 안되는 '에피소드형 주인공'이다. 딱 한 에피소드 한정 주인공이며, 닥터가 주인공이 아닌 평범한 인간이 주인공인 시점으로 진행되다 닥터랑 엮이는 식. Blink 에피소드 외에는 Love and Monster 경우가 있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 에서는 닥터후에서 드물게 닥터와 엮인 인물들이 대부분 해피 엔딩을 맞이한 케이스이다. 케시의 경우 과거로 나가떨어졌지만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며, 빌리도 과거로 나가떨어졌지만 좋은 여자를 만나 행복한 인생을 살았고 결국 죽기 직전에 첫사랑을 다시 만나기도 했고, 샐리의 경우도 래리와 함께 가게를 차려 평범한 일상을 지내게 된다. (마지막에 래리의 손을 잡는 점 등을 보아 아마 연인 비슷한 관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가게 이름은 "Sparrow and Nightingale" - '참새와 나이팅게일'로 샐리와 캐시의 성을 엮은 것이다. 캐시가 탐정 사무실을 차리자고 제시한 이름이다. 그렇다고 탐정이 된 건 아니고 고서를 취급하고 DVD를 대여해주고 있다.
이후 배우 캐리 멀리건은 닉 혼비가 각본을 맡은 An Education에서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에 후보지명되더니 지금은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다. 이쁜 얼굴 탓에 한동안 팬들에게 컴패니언으로 강력 추천 받았었는데, 너무 떠서 TV 시리즈에 출연할 가능성은 매우 작아졌다.
닥터후의 웬만한 캐릭터들을 압도하는 미모로 인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번에 이끈 캐릭터이다. 덕분에 당시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던 캐리 멀리건의 인지도가 크게 급상승 하였다. '컴패니언이 되었으면 좋았을 캐릭터' 후보에도 종종 오르는 캐릭터이다.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인 탓인지 일회용 캐릭터로는 너무 아깝다는 의견도 종종 나와 카메오 정도라도 재등장을 기대했던 팬들도 많지만 안타깝게도 Blink 에피소드 이후로 닥터후 출연은 하지 않았다.
닥터후 시즌4 2008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닥터가 우는천사와 함께 샐리의 이름을 언급한적이 있다.
참고로 Blink의 원작이 된 소설 What I Did on My Christmas Holidays by Sally Sparrow에 나오는 샐리 스패로우는 이렇게 생겼다.
4. 관련 문서
[1] 왜 영화속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경찰을 부르지 않냐고 불평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