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서신
킹 제임스 성경 유일주의 성향의 교단 중 하나.
이쪽은 성경침례교나 사랑침례교회와 달리 정말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서 교회별 홈페이지만 있다.[1] 특이하게 수요일에도 아침예배를 하는 곳이 있다. 이쪽에서 번역한 성경은 1655년판 고본을 직접 구해다 고퀄리티(?)로 번역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정치적 스탠스가 말씀보존학회 따위는 애교로 보일 정도로 수꼴스럽기 때문에 멘탈이 어지간히 강한 사람이 아니면 안 가는 것이 좋다. 사실 어떠한 의미에서는 말씀보존학회보다도 훨씬 더 적극적이고 과격한 수준의 음모론으로 가톨릭을 적대시하는데, '바티칸 암살단'이라는 황당한 책도 이쪽에서 내놓은 것이다. 이 책의 원 저자가 Truth-seeker movement[2] 라고 불리는 미국 백인 극우 음모론자인 것을 생각하면 정치적 입장 역시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다. 보수 개신교 사회가 아일랜드계 가톨릭교도를 싫어하는 것의 업그레이드판이니까...
말씀보존학회처럼 플로리다주 펜사콜라[3] 에서 배워온 게 아니라 정 반대로 추운 사우스다코타의 '엠파이어 뱁티스트 템플'[4] 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반 럭크만 주의 성향을 보이고, 당연하겠지만 럭크만주의 단체인 말씀보존학회와 적대적인 관계에 있다.
예수회에서 탈출했다고 주장하는 알베르토 리베라를 1990년 한국에 초빙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알베르토는 가톨릭 신학교 문턱 자체도 가지 않았고 개신교 신학교에서도 쫓겨난 사기꾼임이 드러났다. 이것을 가톨릭의 음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알베르토 리베라의 실체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곳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라는 개신교 온건 복음주의 잡지였다.
알베르토 리베라는 1935년 9월 19일 카나리아 제도의 라스 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본래 가톨릭 신자로 태어나 자랐다고 주장하지만, Cornerstone Magazine의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그의 부모는 개신교 신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1955년 코스타리카에 있는 라틴아메리카 성서신학교 예비 과정(고등학교 미졸업생들의 비정규 과정)에 입학하여 한 번 낙제한 후 나쁜 언행들로 인해 퇴학당했다. 그는 1950년대 말부터 카르멘 리디아 토레스라는 스페인 여성과 동거하여 그녀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셋 두었으나 그녀를 버리고, 1977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온 너리 프리아스라는 여자와 정식으로 결혼했다. 그 후 장남은 그의 학대로 죽었고 차남과 삼남은 고아원에다 버렸다.
그는 신학, 철학, 심리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들은 모두 콜로라도에 위치한 학위 남발 학교에서 돈을 주고 산 것들이다. 그는 사기 전과가 여럿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근방 타라사의 침례교 소속 목사였지만 그 교단에서 제명되었다.
그러다가 그는 1978년부터 전직 천주교 예수회 신부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적그리스도 정보센터라는 괴상한 기관을 운영하면서 로마 교황이 요한묵시록 13장 18절에 나오는 666이라느니, 고 캐더린 쿨만 여사가 천주교의 고위급 스파이라느니, 인신사원의 집단 자살의 배후 조정자는 천주교회이고 인민사원의 교주 짐 존스는 예수회의 부제이자 로마 교황청의 최특급 스파이라는 따위의 악질적인 천주교 비방 서적들을 내기 시작했다. 그것들 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것이 자신의 허위 간증 형식으로 만들어진 6권의 알베르토 만화 시리즈다. 그는 적지 않은 부동산과 주유소 겸 식품점도 소유하고 있다.
- C/O CARIS(Christian Apologetics : Research and information Service)의 연구원인 게리 메츠의 연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