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치(은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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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미야케 켄타. 죄수번호 3016번.
캐릭터의 모티브는 범고래.
이마에 X를 새기고 있는 캐릭터로, '''어깨의 보호대'''=가 특징. 사카타 긴토키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X가 ※으로 바뀌는 연출은 코믹. 즈라의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다.[1]
작중에서는 악명높은 살인자라고는 하는데 하는 짓을 보면 진성 소심남이다. 가츠라 고타로의 에피소드에서는 야성미를 강조하기 위한 패션으로 웃옷 소매를 찢었지만 그것을 카츠라에게 지적당하자 마자 부끄러워 하며 삐죽삐죽하게 찢어진 자국을 자르는데 그때 샤치의 대사가 압권.
"별로 폼잡으려고 이런거 아닌데... 거추장스러워서 뜯은것 뿐이고..."라며 침울해지는 장면은 진짜 이놈이 악명높은 살인자 맞나 싶을정도로 벙찌게 만든다.
이런 면은 긴토키가 수감되는 에피소드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난다.
'또' 이마의 X자와 어깨보호대를 지적당하고 '또'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으로 밝혀져 트레저상에 최종후보로 남는 바람에 수감생활중에도 만화를 그려 소년 점프의 관계자에게 투고하여 단편 애니메이션화[2]까지 하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한다. 이때의 원작자는 긴토키와 공동명의로...모 작품의 패러디, 이름이 아쿠로기 무사이라고 했던가. 참고로 슈진은 囚人의 음독. 생긴 건 험악하게 생겼는데 정작 그리는 만화는 어울리지 않게 야부키 켄타로 스타일의 미소녀물..
차게 앤 아스카를 좋아하여 그 둘을 만화의 소재로 삼았다.
그 뒤, 만화상 수상을 위해 집중이 잘되는 양호실에서 원고를 그리려다 깜빡 졸게되고 눈을 떴을땐 양호 선생님이 그의 만화를 읽고 있었다. 당황하는 그에게 양호 선생님은 만화가 재밌다고 말해줬고 샤치는 그런 양호 선생님에게 반하게 된다. 얼마후 그를 찾아온 긴토키가 자초지종 사정을 알게되고 고백을 할 줄 몰라 망설이는 그에게 만화로 은근슬쩍 고백하라고 조언을 하나... 양호 선생님은 보는 족족 이야기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거나 주인공의 성을 미코시바에서 쵸소카베로 바꿔버리는 등 샤치의 속을 썩이고 결국엔 권말 코멘트에 "나루타키 선생님, 사귀어 주세요." 라고 써서 보여주나 선생님은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다.(...) 성을 계속 쵸소카베로 바꾼 이유는 남편 성이 쵸소카베였기 때문.
611화에서 샤치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원군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확인되었으나 결국 싸움이 끝날 때까지 등장하지 않았는데, 687화에서 그 전말이 밝혀진다. 샤치가 갇혀있던 감옥이 에도에 쳐들어온 아르티나 해방군의 폭격을 맞으면서 간수들은 도망가고 남겨진 죄수들은 절규할 때, 샤치는 만화를 그리다가 히로인의 유두에 붙일 적당한 스크린톤이 없어서 곤경에 빠지게 된다. 청순한 히로인의 중요한 곳에 시커먼 톤을 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샤치와 그런 샤치를 지켜보던 죄수들도 난감해하던 때, 이케다 아사에몬이 나무창살을 베어버리며 난리가 끝나면 감옥에 다시 돌아오는 조건으로 죄수들을 구해주고, 샤치는 이 틈을 타서 61번 스크린톤을 긁어모으기 위해 감옥을 뛰쳐나와 온 에도를 헤집고 다니기 시작한다. 즉, 샤치는 에도를 위해 싸우러 간 게 아니라 그저 스크린톤을 구하러 간 것이었다. 그리고 샤치가 온 에도 사람들의 유두를 떼어가려는 걸로 오해한 아사에몬은 2년 동안이나 샤치를 쫒고 있었다... 사실 감옥에 돌아오지않은 죄수가 샤치뿐이라 쫒을 이유는 충분했지만. 어쨌든 신파치의 도움으로 오해는 풀리지만, 같은 자리에 있던 긴토키는 소년지에서 유두노출은 위험하기 때문에 모자이크톤으로 바꿔야한다고 전해달라는 말을 남긴다.[3]
애석하게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출현 실패. 은빛영혼편 2쿨 1화에서 오프닝을 틀어주기 전에 같은 처지의 아사에몬와 함께 연못 밑바닥에 처박혀 있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나왔다.
[1] TVA 기준 110화. 이 때는 이마에 X자가 없다.[2] 애니 243화[3] 최근 일본 출판계 소년지의 검열을 반영한 설정. 유두노출의 경우 잡지연재분에선 모자이크 처리 후 단행본에서 모자이크를 수정하는 식으로 추세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