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아사에몬

 


1. 소개
2. 작중 행적
2.1.1. 등장
2.1.2. 전개
2.1.3. 결말
2.1.4. 과거
2.2. 2년 후
3. 기타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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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몬의 검은, 한 치의 어긋남도 없습니다. 이제 여기에는 심판할 죄인은 한 사람도 없으니까요.'''

'''당신의 검은 내 혼을 씻기에는, 살가죽 한 장이 모자랐군요.'''

'''내 검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말했죠? 나는 두 번 다시, 나를 구해준 사람들의 머리를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만화 은혼의 장편 시리즈인 사신편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노우에 마리나. 모델은 야마다 아사에몬.[1][2] 대대로 막부의 사형집행인을 맡아 온 이케다 가의 인물이라 이케다 가의 비기인 "혼씻기"[3]를 구사할 수 있다. 본 작품 시점에서 10년 전, 부모님을 양이전쟁으로 인해 잃고 선대 이케다 야에몬에게 거두어졌다. 그러나 선대 야에몬의 목을 베고 가문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이케다 가에서 파문당했다.

2. 작중 행적



2.1. 사신편



2.1.1. 등장


등장이 상당히 특이하다. 가죽 한장만 남기고 목을 뎅겅 베어간다는 살인귀의 소문을 듣고 귀가하는 사카타 긴토키에게 당신 검술 꽤 하는 것 같으니, 할복하는 자기 목 좀 쳐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첫 등장이다. 이 때의 모습이 검은색 로브에 해골 가면을 쓴 모습이라, 서양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사신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사신이 자기 목을 쳐달라고 부탁하는 아스트랄한 상황에 뭔가 아닌 것 같다며 꺼리는 긴토키. 그러나 사신은 어서 빨리 마무리를 지어달라며 자기 배를 찌르고, 어쩔 수 없이 긴토키가 목을 쳐주려다 늘상 하는 보케짓 때문에 목이 떨어지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사신은 어서 빨리 목을 쳐달라며 자기 내장으로[4] 긴토키의 목을 조르고, 긴토키는 살기 위해 사신의 머리를 돌로 내려쳐버린다.(...)
사건의 은폐를 위해 긴토키는 사신의 시체(?)를 요로즈야 긴짱 사무실로 옮겨온다. 이를 목도한 카구라와 신파치는 경악. 이에 긴토키는 집에 있는 참백도를 전부 가져와서 다같이 만해로 사신을 소울 소사이어티로 쫓아내자는 블리치 드립을 친다. 그리고 아사에몬은 그 사무실에서 사신은 사람이 아닌 자신에겐 사람을 심판할 권리도, 사람에게 심판받을 권리도 없다는 걸 알았다면서 할복을 그만둔다. 그리고 배의 상처 또한 자신의 목을 치게 만들기 위한 속임수였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로브의 후드를 내리고 가면을 벗으며, 자신의 이름과 함께 '''죄인의 목은 고사하고 자기 목조차 칠 수 없는 자, 일생에 도움 안 되는 사신'''이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2.1.2. 전개



선대 야에몬의 목을 직접 쳤던 과거로 인해 괴로워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있던 그녀는 18대 이케다 야에몬의 의뢰를 받은 요로즈야 긴짱에 의해 납치된다. 이때 긴토키가 자신을 잡는 손을 성희롱으로 여긴 것 같다. 슴가 같은 거 안 만졌다고 잡아떼는 긴토키에게, 사신에겐 여자보다 건드려선 안 될 둥근 부분이 하나 더 있다며, 그게 카리비안의 해적(사실은 자신의 해골 가면)이라고 한다. 그리고 카리비안의 해적을 만진 대가로, 긴토키에게 참수가 아니라 참를 시전한다(...) [5]
야에몬은 선대 야에몬의 죄를 감추기 위해 오명을 쓰는 걸 각오했던 아사에몬을 지키려 하고, 때문에 야에몬은 요로즈야 긴짱에게 아사에몬의 피신을 도울 것을 추가로 의뢰한다. 견회조가 아사에몬을 잡아 바로 참수해 버린 것으로 서류를 조작하고, 그 시체를 운송하는 배에 숨어들게 한 것. 이 때 긴토키와의 대화를 통해 긴토키가 자신이 베어 버린 선대 야에몬과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 선대가 자신이 베어버렸어야 하는 죄인이었는지를 긴토키에게 묻는다.
그러나 아사에몬과 긴토키의 대화는 진선조의 난입으로 인해 중단되고, 이 때 야에몬이 히토츠바시 파에게 아부하기 위해 자신과 긴토키를 팔아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사에몬은 이에 큰 충격을 받으며 자신을 도구로 이용한 이케다 가의 명예를 위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던 선대 야에몬을 베어야 했던 과거를 한탄한다. 마음이 무너지려는 찰나, 긴토키의 격려로 인해 정신을 차린 아사에몬은 사람의 죄를 베고 혼을 구원하는 처형인으로서의 긍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죽이러 온 히토츠바시 파와 혈전을 벌이며, 야에몬이 어디 있는지를 히토츠바시의 졸개들에게 묻는다.
때마침 나타난 야에몬에게 아사에몬은 가문을 지킨다는 빌미로 선대 야에몬을 모살한 자신들의 죄를 씻기 위해 자신과 같이 이 자리에서 죽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야에몬은 선대가 지켜 온 처형인으로서의 신념을 부정하며, 긴토키와 선대 야에몬이 아사에몬의 친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는 과거를 폭로한다. 이에 아사에몬은 긴토키에게 선대는 내 손에 죽을 생각이었던 걸까 하며 질문하고, 긴토키는 네 손에 죽을 수 있다면 그 작자도 더 바랄 게 없었을 거라고 답한다.
이에 아사에몬이 검을 뽑으려는 찰나, 야에몬이 기습을 걸어 아사에몬에게 칼을 꽂는다. 그러나 이를 간파하고 있었던 아사에몬은 칼에 찔리지 않았고, 아사에몬에게서 검을 넘겨받은 긴토키가 야에몬을 베어버린다.

2.1.3. 결말


자신이 잘못된 삶을 살았음을 깨달은 야에몬은 이케다 가를 지킬 것을 주문하며 아사에몬을 도주시킨다. 이에 아사에몬은 무사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야에몬을 죽인 것과 다름없다며 자책한다.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선대 야에몬의 목을 베었고 그 아들까지 해쳤기 때문에 이케다 야에몬의 이름을 이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사건의 책임을 지고 '''자결한다.'''
그러나 사실 위의 자결은 페이크이고, 그녀의 자결 소식에 격분한 요로즈야 긴짱의 앞에 '''19대 이케다 야에몬'''으로서 나타난다. 19대 야에몬은 요로즈야 긴짱에게 그들이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것을 떠올리게 해 주었고, 자신을 사람으로 되돌려 주었다며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여기에 심판받아야 할 죄인은 한 사람도 없다'''고 선언하며 요로즈야 긴짱에게 걸려 있던 수갑을 부숴버린다.
마지막 해방군과의 대결에서 잠시 얼굴을 제외한 모습만 지나간 채 등장이 없었는데...

2.1.4. 과거


선대 이케다 야에몬과는 부녀 관계. 하지만 양녀이며, 10년 전 부모님을 양이전쟁으로 인해 잃고 선대 야에몬에게 거두어졌다고 알고 자랐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이케다 야에몬에 의해 폭로된다. 사실 아사에몬의 친아버지는 양이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히토츠바시 파의 양이지사 잔당 소탕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과거 동료들을 팔아넘겼다. 그러다가 이용가치가 더 이상 없어져 제거당할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든 살기 위해 자신의 딸을 거래 재료로 삼으려고 했다. 이런 광경을 마침 지나가다 목격한 긴토키가 그의 머리를 목검으로 내려치며, '''내 머리랑 이 쓰레기의 머리를 줄 테니 더 이상 다른 녀석들은 손 대지 말라'''며 딜을 걸어버린 것. 이에 감복한 선대 야에몬이 긴토키는 살리고 아사에몬의 친아버지는 처형시켜버린 거였다.
이 때 감옥에 수감된 긴토키와 대화하는 것이 사실 긴토키와 아사에몬의 첫만남이다. '''오빠는 왜 이런 곳에 들어와 있어?'''라고 천진난만하게 묻는 아사에몬에게 네가 들으면 지릴 만큼 나쁜 짓을 잔뜩 했다며 긴토키는 겁을 준다. 그러자 아사에몬은 '''목 베는 아저씨가 오빠는 진짜 나쁜 사람은 아니래. 가엾은 여자아이를 지켜줬을 뿐이랬어'''라고 말하며, 나중에 훌륭한 처형인이 되면 하나도 안 아프게, 편안하게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오빠 목을 베어주겠다고 한다. 분명 선의에서 한 말이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기막힌 대화다. 구해줬던 여자애가 은인을 죽이겠다는 이야기니까.(...)
이후 이케다 가의 일원으로서 처형 기술을 익히면서, 선대 야에몬에게 처형인으로서의 긍지를 배우며 자랐다. 이 점을 눈여겨 본 선대 야에몬에게 17대 야에몬으로 지명받게 된다. 그러나 선대 야에몬이 죄인들을[스포일러] 몰래 놓아줬다는 사실이 들통나 가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 역할을 해준 선대의 목을 베어야 하게 되었고, 그 직후 선대 야에몬을 죽였다는 명목 하에 이케다 가문에서 추방되어야 했다. 이 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그 때 죄란 무엇인지, 사람을 심판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한다. 인간으로서 도저히 하지 못할 짓을 해야 했던지라 귀신의 마음으로 선대 야에몬을 베어야 했지만, 혼씻기에 실패하여 선대 야에몬을 사람으로서 죽게 해드리지도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후 긴토키와 만나기 전까지 줄곧 죄책감에 시달렸으며, 긴토키에게 자신의 할복을 도와달라고 했던 것도 가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심판받아야 할 귀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2.2. 2년 후


2년 전 회상에서 나왔던 뒷모습은 사람들의 유두를 자르려는 샤치를 뒤쫒는 모습이었으며[6], 전쟁 때문에 불바다가 된 감옥에서 샤치 등의 죄수들을 구해주었었다고 하며, 2년후에 에도 사람들의 유두(...)를 자르려 하고 있는 샤치를 뒤쫓고 있다. 실상 샤치가 자르려는 것은 사람들의 유두가 아니라 그리던 만화의 유두에 쓸 스크린톤이었지만.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정체를 숨기고 신파치와 동행하던 긴토키는 사신편처럼 어느샌가 유두를 잘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비중 포화로 인해 출현 실패. 은빛영혼편 2쿨 1화에서 오프닝을 틀어주기 전에 샤치와 함께 연못 밑바닥에 처박혀 있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나왔다.

3. 기타


원작에서도 꽤나 엣된 외모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방송을 재개하며 향상된 애니메이션 작화버프 를 받아 더욱 미인이 되었다, 모델로 추정되는 고리키 아야메와 비교해보면 괴리감이 심한 편.
캐릭터성은 둘째치고 이케다 가의 구도가 홍앵 편의 무라타 장인 가문 구도와 너무 비슷해[7] 우려먹기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현재 최종장에서 이전의 등장인물들이 카부키쵸로 지원을 가는 모습이 나옴으로서 아사에몬 역시 재등장할 가능성이 늘었다. 전쟁 중에는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샤치와 함께 2년후에 등장하였으며, 장발이 되었다. 2년 전 전쟁 중에 샤치가 있던 감옥에 불이 붙고 간수들이 도망가자, 해골 가면을 쓰고 거기에 갇혀있던 샤치 포함 죄수들을 풀어주고 개심하여 새사람이 되지 않으면 사신이 심판하러 갈 것이라고 말한다.

[1] 山田浅右衛門 야마다 아사에몬이라는 이름은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시험베기와 사형집행을 업으로 삼은 야마다(山田) 가문의 당주에게 내려지는 이름이었다. '''요시다 쇼인을 처형하기도 했다.'''[2] 은혼 캐릭터에 대한 작가의 코멘트에 따르면 아사에몬은 연예인을 모델로 하여 그렸다고 하며 그 모델을 '고리키 양'이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이를 보아 아사에몬의 외모 모델은 고리키 아야메인 듯하다.[3] 할복에서 보조자가 할복자의 목을 쳐줄 때, 상처를 매우 매끄럽게 하여 세포를 유착시켜 목이 시체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신기라고 한다. 다만 이런 종류의 클리셰인 '완전무결'에는 미치지 못하고, 베어낸 흔적이 가늘게 남는다.[4] 진짜 내장은 아니고,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소품이었다.[5] 이 부분은 사신편 내내 개그 소재로 써먹힌다. 야에몬이 다시 붙여주질 않나, 야에몬의 저택에 이때까지 베어 온 악당의 머리와 함께 나란히 진열되어 있질 않나, 디저트랍시고 아사에몬이 접시에 담아오기도 하고,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 또 유두를 잘라간다.[스포일러] 긴토키도 포함되어있다[6] 68권에 잠깐 지나간다[7] 에도 최고의 XX 전문가(장인, 참수)였다는 아버지, 그 이름만 신경쓰다 타락한 오빠, 장인 정신을 이어받고 질시되다가 오빠를 정신차리게 하는 여동생. 게다가 마지막에는 오빠가 죽고 여동생 쪽이 그 뒤를 이어받는 것까지 매우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