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흐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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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stflow Lighthouse'''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지역.
직접 발견하는 것 외에는 이 등대의 존재를 알기 어렵다. 때문에 평범하게 게임을 진행할 경우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모를 수 있다. 직접 찾고자 한다면 던스타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언덕 위에 있어 접근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던스타 쪽에서 접근하는 것이 쉽냐면 또 그렇지도 않다.
메인 퀘스트 때문에 들르게 되는 드웨머 유적 알프탄드에서 크레바스를 피해 북동쪽으로 가면 나온다.
등대에 처음 오면 불도 꺼져 있고 이상하리만치 조용한데...
입구에 왔을때부터 말이 죽어있는것을 보고 심상치않음을 느끼게 된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음산한 배경음과 함께 레드가드 여자 하나가 배에 팔머 칼(또는 도끼)이 꽂힌 채 챠루스와 함께 죽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 앞으로 전진하면 '서리흐름 심연'이라는 이름의 마이너 퀘스트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퀘스트 내용은 서리흐름 등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원인을 찾는 것. 지하실 문을 락픽으로 따고 진행해도 상관없지만, 현장을 둘러보면 여기에 살았던 일가족이 남긴 일기장이나 쪽지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일기 내용을 종합해보면, 남매 한쌍을 자녀로 둔 이 레드가드 부부는 본디 해머펠 출신으로, 솔리튜드를 거쳐 간신히 이곳에 정착했으며, 자식들이 스카이림의 추운 기후와 등대를 싫어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화목한 삶을 살고 있었던 모양이다. 또한 집주인 하브드는 생전에 등대에 살며 묻히고 싶어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지하에서 뭔가를 긁는 소리가 계속 난다며 딸 수디가 징징대기 시작했고, 다른 가족들은 아들 마니의 장난으로 여기는 사이 수디 혼자 불안감을 키웠다. 그러던 와중 하브드는 딸이 이야기 했던 바닥 긁는 소리가 아들의 말마따나 스키버의 짓이 아닐까 하는 판단으로, 독약과 덫을 사기 위해 등대를 잠시 떠난다.
그런데 하필 그 사이 지하에서 팔머들이 올라왔고, 마침 그 긁는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러 지하실에 내려갔던 마니는 팔머들과 첫 번째로 마주쳐 결국 참살당하고 이내 팔머들은 등대로 침입, 아내 라마티를 죽이고 수디는 포로로 끌고가 버린것.
이후 등대로 돌아온 하브드는 라마티의 시체와 그 옆에서 째그락거리고 있는 챠루스를 발견, 벌목용 도끼로 간신히 챠루스를 쓰러뜨린 뒤 수디를 구하러 지하실로 내려가지만 마니의 시체를 발견한 직후 팔머의 독에 당하게 되고, 심각한 열병을 동반한 중독증세로 사경을 헤메는 와중에 딸과 같은 감옥에 잠시 수감되게 된다.
사경을 헤메는 와중에 수디에게 단검 한 자루를 남기고 이후 팔머에게 끌려간 하브드는 결국 챠루스 리퍼의 먹이가 되었고 아버지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절망에 빠진 수디는 팔머에게 살해당하거나 챠루스의 먹이가 되느니 아버지가 남긴 단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하실 열쇠를 찾아[1] 그곳에 뚫린 땅굴을 거쳐 챠루스 번식장의 챠루스들을 소탕하고 희생자 가족의 넋을 달래주는 것 정도.
팔머, 특히 징그러운 챠루스가 더 바글대는 소굴인 만큼 초반부에 하려면 좀 힘들다. 여하튼 번식장 끝에는 챠루스 리퍼 한 마리가 보스로 나오며[2] 이를 처치하고 시체를 뒤져보면…
'''잡아먹힌 집 주인의 두개골을 습득할 수 있다.''' 그것도 피칠갑에 희뿌연 한쪽 눈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으로... 물론 피칠갑된 이런 해골은 강령술이나 뱀파이어 소굴에 흔한 장식품(...) 중 하나라 익숙할 법도 하지만 문제는 이 아이템이 이름상 전리품 맨 위쪽에 위치해 루팅시 십중팔구 이 끔찍한 몰골을 예상치 못하게 마주하고 OME를 터트리게 된다.
챠루스 자체도 여러모로 끔찍한데, 거기에서 이게 콤보마냥 인벤토리 창에 튀어나온다고 생각해 보시라. 게다가 일단 습득하면 퀘스트 아이템이라 잽싸게 버릴 수도 없다. 때문에 고어에 내성이 없는 사람이라면 화면을 잠시 가리던가 혹은 R키로 한번에 담아버린 뒤, 꺼내보지도 않고 1층으로 잽싸게 올라가는 편이 좋다.
이후 1층으로 올라와 그의 열쇠로 반대편 문을 따고 돌계단을 올라가면 등대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다. 그곳에는 그의 열쇠로만 열 수 있는 평범한 보상 상자와 등대의 빛을 밝혀주는 화로가 있다. 그리고 화로로 올라가면 그의 두개골을 올려놓아 화장시킬 수 있는데, 집주인의 바람대로 화장을 시켜주면 '뱃사람의 휴식'(Sailor's Repose)이라는, 체력회복 마법 시전시 회복량 10% 증가 효과가 영구적으로 걸리고는 퀘스트가 종료된다.
모쌀의 불타버린 집, 날피의 이야기와 함께 스카이림의 3대 '슬픈 이야기'(Sad story)로 뽑히기도 했다.
상술했듯 챠루스 번식장인 만큼 팔머보다 챠루스가 더 많은데 그 이름답게 '''스카이림 전역의 챠루스 알 둥지들 중 규모가 제일 크다.'''[3] 특히 연금술 관련 재료를 2개씩 채집 가능한 퍽을 찍어두었다면 금상첨화. 여기의 챠루스 알을 모두 쓸어담고 나면 한동안 투명 물약 재료 걱정은 크게 덜 수 있다.
그리고 번식장 내에 지상과 이어진 출구가 없기에 일부 팬은 팔머들이 인근에 있는 드웨머 유적 알프탄드로부터 파고들어왔다는 설을 제시했다. 하지만 유적과 이어진 땅굴이나 그 흔적이 번식장 내에 없어서, 이 주장을 부정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물론 기존에 파고 왔던 통로가 부실 굴착으로 무너지고 그조차도 얼음으로 뒤덮히자 고립된 팔머들이 등대로 파고 올라왔다고 추측할 수는 있다.
등대 1층의 난로 위에는 유니크 잡템인 "유리병에 든 반딧불이"가 있다. 다른 유리병 속 벌레 시리즈처럼 원래 수집해서 모아두는 관련 퀘스트가 있었으나 최종 조정 때 잘려나간 것으로, MOD로 퀘스트를 되살리지 않는 이상 주워다 보관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Frostflow Lighthouse'''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지역.
직접 발견하는 것 외에는 이 등대의 존재를 알기 어렵다. 때문에 평범하게 게임을 진행할 경우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모를 수 있다. 직접 찾고자 한다면 던스타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언덕 위에 있어 접근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던스타 쪽에서 접근하는 것이 쉽냐면 또 그렇지도 않다.
메인 퀘스트 때문에 들르게 되는 드웨머 유적 알프탄드에서 크레바스를 피해 북동쪽으로 가면 나온다.
등대에 처음 오면 불도 꺼져 있고 이상하리만치 조용한데...
2. 진상
입구에 왔을때부터 말이 죽어있는것을 보고 심상치않음을 느끼게 된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음산한 배경음과 함께 레드가드 여자 하나가 배에 팔머 칼(또는 도끼)이 꽂힌 채 챠루스와 함께 죽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 앞으로 전진하면 '서리흐름 심연'이라는 이름의 마이너 퀘스트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퀘스트 내용은 서리흐름 등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원인을 찾는 것. 지하실 문을 락픽으로 따고 진행해도 상관없지만, 현장을 둘러보면 여기에 살았던 일가족이 남긴 일기장이나 쪽지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일기 내용을 종합해보면, 남매 한쌍을 자녀로 둔 이 레드가드 부부는 본디 해머펠 출신으로, 솔리튜드를 거쳐 간신히 이곳에 정착했으며, 자식들이 스카이림의 추운 기후와 등대를 싫어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화목한 삶을 살고 있었던 모양이다. 또한 집주인 하브드는 생전에 등대에 살며 묻히고 싶어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지하에서 뭔가를 긁는 소리가 계속 난다며 딸 수디가 징징대기 시작했고, 다른 가족들은 아들 마니의 장난으로 여기는 사이 수디 혼자 불안감을 키웠다. 그러던 와중 하브드는 딸이 이야기 했던 바닥 긁는 소리가 아들의 말마따나 스키버의 짓이 아닐까 하는 판단으로, 독약과 덫을 사기 위해 등대를 잠시 떠난다.
그런데 하필 그 사이 지하에서 팔머들이 올라왔고, 마침 그 긁는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러 지하실에 내려갔던 마니는 팔머들과 첫 번째로 마주쳐 결국 참살당하고 이내 팔머들은 등대로 침입, 아내 라마티를 죽이고 수디는 포로로 끌고가 버린것.
이후 등대로 돌아온 하브드는 라마티의 시체와 그 옆에서 째그락거리고 있는 챠루스를 발견, 벌목용 도끼로 간신히 챠루스를 쓰러뜨린 뒤 수디를 구하러 지하실로 내려가지만 마니의 시체를 발견한 직후 팔머의 독에 당하게 되고, 심각한 열병을 동반한 중독증세로 사경을 헤메는 와중에 딸과 같은 감옥에 잠시 수감되게 된다.
사경을 헤메는 와중에 수디에게 단검 한 자루를 남기고 이후 팔머에게 끌려간 하브드는 결국 챠루스 리퍼의 먹이가 되었고 아버지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절망에 빠진 수디는 팔머에게 살해당하거나 챠루스의 먹이가 되느니 아버지가 남긴 단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하실 열쇠를 찾아[1] 그곳에 뚫린 땅굴을 거쳐 챠루스 번식장의 챠루스들을 소탕하고 희생자 가족의 넋을 달래주는 것 정도.
3. 지하 공략
팔머, 특히 징그러운 챠루스가 더 바글대는 소굴인 만큼 초반부에 하려면 좀 힘들다. 여하튼 번식장 끝에는 챠루스 리퍼 한 마리가 보스로 나오며[2] 이를 처치하고 시체를 뒤져보면…
'''잡아먹힌 집 주인의 두개골을 습득할 수 있다.''' 그것도 피칠갑에 희뿌연 한쪽 눈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으로... 물론 피칠갑된 이런 해골은 강령술이나 뱀파이어 소굴에 흔한 장식품(...) 중 하나라 익숙할 법도 하지만 문제는 이 아이템이 이름상 전리품 맨 위쪽에 위치해 루팅시 십중팔구 이 끔찍한 몰골을 예상치 못하게 마주하고 OME를 터트리게 된다.
챠루스 자체도 여러모로 끔찍한데, 거기에서 이게 콤보마냥 인벤토리 창에 튀어나온다고 생각해 보시라. 게다가 일단 습득하면 퀘스트 아이템이라 잽싸게 버릴 수도 없다. 때문에 고어에 내성이 없는 사람이라면 화면을 잠시 가리던가 혹은 R키로 한번에 담아버린 뒤, 꺼내보지도 않고 1층으로 잽싸게 올라가는 편이 좋다.
이후 1층으로 올라와 그의 열쇠로 반대편 문을 따고 돌계단을 올라가면 등대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다. 그곳에는 그의 열쇠로만 열 수 있는 평범한 보상 상자와 등대의 빛을 밝혀주는 화로가 있다. 그리고 화로로 올라가면 그의 두개골을 올려놓아 화장시킬 수 있는데, 집주인의 바람대로 화장을 시켜주면 '뱃사람의 휴식'(Sailor's Repose)이라는, 체력회복 마법 시전시 회복량 10% 증가 효과가 영구적으로 걸리고는 퀘스트가 종료된다.
4. 그 외
모쌀의 불타버린 집, 날피의 이야기와 함께 스카이림의 3대 '슬픈 이야기'(Sad story)로 뽑히기도 했다.
상술했듯 챠루스 번식장인 만큼 팔머보다 챠루스가 더 많은데 그 이름답게 '''스카이림 전역의 챠루스 알 둥지들 중 규모가 제일 크다.'''[3] 특히 연금술 관련 재료를 2개씩 채집 가능한 퍽을 찍어두었다면 금상첨화. 여기의 챠루스 알을 모두 쓸어담고 나면 한동안 투명 물약 재료 걱정은 크게 덜 수 있다.
그리고 번식장 내에 지상과 이어진 출구가 없기에 일부 팬은 팔머들이 인근에 있는 드웨머 유적 알프탄드로부터 파고들어왔다는 설을 제시했다. 하지만 유적과 이어진 땅굴이나 그 흔적이 번식장 내에 없어서, 이 주장을 부정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물론 기존에 파고 왔던 통로가 부실 굴착으로 무너지고 그조차도 얼음으로 뒤덮히자 고립된 팔머들이 등대로 파고 올라왔다고 추측할 수는 있다.
등대 1층의 난로 위에는 유니크 잡템인 "유리병에 든 반딧불이"가 있다. 다른 유리병 속 벌레 시리즈처럼 원래 수집해서 모아두는 관련 퀘스트가 있었으나 최종 조정 때 잘려나간 것으로, MOD로 퀘스트를 되살리지 않는 이상 주워다 보관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