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머(엘더스크롤 시리즈)
1. 개요
Falmer.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 종족.
이들은 본디 스카이림에 선주한 스노우 엘프(Snow Elf)로도 불리던 머(Mer)의 일파였으나 후술할 사연으로 궁지에 몰리자 시야와 지능이 퇴화된 뒤틀린 괴물이 되었다. 주로 스카이림 지하의 드웨머 유적이나 깊은 동굴 속에서 살아간다. 지상에 사는 모든 생물을 증오한다고 하며,[1] 잔인하고 야만적인 종족이다. 대화도 불가능해 몬스터 이상의 취급은 받기 어려운 존재들.
원래의 엘프식 종족명이었던 팔머는 인간형 괴수의 명칭으로 전락해버렸으며, 그 때문에 순수한 팔머의 원형을 갖춘 생존자인 겔레보어는 그냥 인간식 표현인 스노우 엘프로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후술할 듯이 1세대 시점은 퇴화한지 얼마 안 되어 옷조차 못만들어 입을 정도로 지능이 낮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4시대 시점에서는 지능이 어느정도 다시 향상되어서, 원시적인 생활에 머무르지만 독과 함정 제조에 능하고, 본판이 엘프였던 만큼 마법을 사용하는 개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후술할 차루스와 설원 거미 같은 갑각류 및 스키버[2] 등을 가축화해 주거지의 경비로 쓰거나 도축하여 내용물은 독을 추출하거나 섭취하고, 갑각으로는 갑주와 무기 및 수납함을 만든다. 취소된 설정인지는 모르나 차루스 껍질로 샤먼처럼 차려입은 팔머가 인간 아기를 제물로 삼으려는 컨셉아트가 있다.
2. 특성
2.1. 태생
상술했듯 이들은 알트머, 보스머, 던머, 그리고 오시머와 뿌리를 같이하는 흰색의 피부를 가진 종족으로 '스노우 엘프(Snow Elf)'라는 별칭이 있었다. 네데가 아트모라에 한창 머물러있었을 때부터 스카이림에 선주하여 알드머 문명을 계승했다. 종교는 여타 다른 엘프처럼 알드메리 판테온을 숭배했는데 그 중에서도 태양신 아우리엘, 즉 아카토쉬에 대한 신앙이 가장 두드러졌다.
2.2. 몰락
신화 시대 후기에 들어 북쪽 해안 너머에서부터 아트모란(Atmoran)들이 점점 스카이림으로 넘어와 정착하였고, 처음에는 스노우 엘프들도 이들과 공존했다. 그러나 네데의 수명이 짧지만 인구가 빠르게 늘어간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의 인구가 불어나면 위협이 될 거라 판단한 스노우 엘프들이 네데의 도시에 침공했다. 그렇게 네데가 만든 탐리엘 최초의 도시인 사아쌀(Saarthal)에서 수많은 네데가 학살당하는 눈물의 밤(Night of Tears) 사건이 벌어졌다. 하지만 개척민의 지도자 이스그라모어와 그의 두 아들은 무사히 살아남아 아트모라로 후퇴, 재정비 후 500명의 전사들과 함께[3] 스카이림으로 돌아와 스노우 엘프들과의 전쟁을 시작, 승승장구 끝에 종국엔 솔스타임 섬의 Moesring Mountains에서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다. 하지만 전투 도중 스노우 엘프 지휘관인 '눈의 군주(Snow Prince)[4] 에 의해 Jofrior라는 여성이 전사한다. 하지만 그녀의 딸인 Finna란 '''12살''' 소녀가 어머니의 검을 눈의 군주를 향해 집어던져 절명하게 만듬으로서 복수를 했다. 이 내용은 모로윈드 때부터 등장한 Fall of the snow prince라는 책에 언급된 것.
또한, 작중에 나오는 사건과 동명의 서적 '눈물의 밤(Night of Tears)'에서는 스노우 엘프와 노르드 사이의 전쟁이 단순히 영토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더 큰 이유가 있었다는 추정을 하고 있다. 고대 노르드 유적 사아쌀(Saarthal)에서 발견된 강력한 유물을 이용하려는 스노우 엘프와 이 유물을 땅 아래에 계속 놔두려는 노르드 사이의 반목이 한 몫 했을 것이라고.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 도중에 나오는 '마그누스의 눈'이 바로 이것이다. 작중 씨직 결사의 일원인 쿼라니어와 탈모어 소속 안카노의 언행에서도 이를 찾을 수 있다.
어쨌든 이스그라모어와 500인의 용사들에게 완전히 털려 뿔뿔이 흩어진 이후에도, 이스그라모어의 13대손인 해럴드 왕은 지상에 잔존하는 그들을 말살하였다. 그렇게 신화 시대 말기에서 1 시대 초기라는 수백년의 세월동안 멸족의 위기에 몰리면서, 스노우 엘프들 사이에서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의견과 지하에 사는 동족인 드웨머들에게 의탁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렸고, 지도층은 드웨머들에게 피신 후 그들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한다.
허나 드웨머들은 자신들을 찾아온 동족들을 보호해 주는 대신 조건을 내걸었는데, 바로 '''눈이 멀게 되는 버섯을 먹으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조건을 거부하던 자나 세력은 알게 모르게 실종되거나 암살당했기에, 남은 스노우 엘프들은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5] 그러나 드웨머들은 스노우 엘프를 맹인으로 만드는데만 그치지 않았고 독까지 먹여서 가들의 지능과 육체의 퇴화를 시도, 결국 독의 영향으로 약화된 돌연변이가 태어나고 이 돌연변이 2세대가 또 독을 먹고 더 퇴보된 돌연변이를 낳는 식으로 대를 잇고 반복함으로서 현재의 팔머로 불리는 짐승같은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다.[6] 겔레보어와 대화에서 도바킨이 그들을 치료할 수 없냐고 물어보는 선택지를 고르면 배신당한 자들은 마법이나 저주 따위로 망가진 게 아니기에 되돌릴 수 없다고 못박았다.눈의 군주가 쓰러지자
스노우 엘프들은 위와 아래로 나누어졌다.
이제는 싸움에서 내쳐지고 난폭하게 되어버렸고,
한 때의 평화도 모두 흩어져 버렸다.
한 때는 피부에 느껴지던 시원한 바람이
이제는 뜨거운 화염의 열기로 바뀌었고
한 때 깊이 간직했던 자부심은
이제는 이름과 함께 잊혀졌다.
얼음과 냉기의 고향에서 강제로 찢겨나
어두운 밤처럼 두려운 곳으로 던져졌다.
공포에 떨며 지내는 동안 이성이 사라지고,
눈도 서서히 빛에 어두워진다.
묶이고 노예가 되어
한 때는 빛나던 것이 어둠으로 변했다.
외롭고 배신당하여
광기속으로 깊게 빠져들어간다..
팔머 서적 '버려진 자들(배신당한 자들)' 中
결국 이들은 처음에는 하인, 나중에는 노예로 전락했으나 이런 와중에서도 (일말의 이성인지 짐승적 본능에 의해선지는 알 수 없지만) 드웨머들에 맞서 봉기를 일으켰고, 봉기 도중 드웨머 전체가 통째로 증발해 사라졌다. 이렇게 뜬금없이 드웨머의 지배에서 풀려난 이들은 자신들이 사역되던 드웨머 도시와 외진 동굴을 근거지로 삼았으며, 드웨머를 향한 분노를 지상으로 돌리면하 이따금 땅 위로 올라가 주변의 생물체들을 끌고 차루스와 나눠 먹거나 제물로 삼기도 했다. 블랙리치의 개체들은 납치한 인간들을 세뇌하고 단검만 쥐어주어 노예로 부려먹기까지 한다. Hall of Rumination이란 곳을 보면 조리대에 올라간 그을린 시체와 해골, 노예들의 시체가 쌓여있는 것을 보면 식용 가축 취급인듯한데 세뇌가 강력한지 끝까지 팔머의 편을 든다.
한편 속세를 떠나 아우리엘을 숭배하던 사제들은 잊혀진 계곡이라는 외진 성지에서 생활한 탓에 전쟁으로부터 피난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평화로이 은둔하듯 살아갔다. 하지만 타락한 동족인 팔머들이 성소를 급습해[7][8] 대부분의 사제들은 목숨을 잃었고, 결국 4시대에 기준으로 확인된 생존자는 겔레보어와 버써 둘 뿐이었으며 그 중 버써는 스노우 엘프로서의 순수성을 이미 잃은 상태로 종국엔 사망한다. 그렇게 시리즈 5편 스카이림 시점까지 생존이 확인된 스노우 엘프는 겔레보어가 유일하다.
하지만 겔레보어는 어딘가 전쟁이나 드웨머의 노예화를 피해 숨어 살아가고 있는 스노우 엘프들이 소수 존재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비록 '버려진 자(현재의 팔머)'들은 '''인간'''을 포함, 오만 잡것들을 게걸스럽게 취급할 정도로 심하게 뒤틀려 버렸지만 그들의 지능이 조금씩 발달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9] 언젠가는 팔머들과 대화가 가능해질 것을, 또 궁극적으로는 팔머들이 잊혀진 과거와 본성을 기억해내 문명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참고로 팔머의 영혼은 블랙 소울젬이 아닌 '''일반 소울젬에 저장된다.''' 인간과 엘프 등 지성체의 영혼은 블랙 소울젬에 저장되고 일반 소울젬에 들어가는 건 짐승이나 괴물 정도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팔머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뒤틀려 버렸는지 알 수 있다. 심지어 하위 개체들은 중급도 아닌 하급 소울젬에 들어간다. 참고로 솔스타임에서 멧돼지 타고 원시인 생활하고 있는 리클링은 최하가 중급이다.
2.3. 리클링?
앞서 언급했듯이 솔스타임 섬에서도 스노우 엘프가 있었고, 눈의 군주는 블러드문에서 볼 수 있는 Jolgeirr Barrow에 묻혔다. 헌데 기이한 점은 4시대인 스카이림에서는 본토와 달리 솔스타임에서는 팔머를 전혀 찾아볼수 없고, 리클링이라는 푸른 피부의 고블린을 닮은 종족만 남아있다는 점이다. 외적으로 엘프와 비슷한 특징이 있어 스노우 엘프의 또다른 후예가 아니냐는 설이 있는데, 실제로 블러드문의 스칼 부족민 중엔 팔머의 일종이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일단 둘의 기본적인 특성이나 성향부터가 굉장히 다르고,[10]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리클링들이 솔스타임 섬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림 본토에서도 사는 것이 확인되었고,[11] 리클링들의 모습이나 습성 등을 보면 팔머보다는 고블린이랑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이제 대부분의 유저들은 고블린의 아종 정도로 생각한다. 혹은 팔머와 고블린 사이에서 나온 잡종일 수도 있지만 아직 명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2.4. 차루스(Chaurus)
국내 비공식 번역들에서는 차루스, 챠루스, 차우루스, 카우러스, 카우루스 등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에 등장하는 요리사인 지아나가 미식가의 수프에 넣을 재료로 차루스 알을 넣을지 묻는데, '처우루스'나 '초루스'처럼 발음한다.#[12]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도 '차루스'에 가깝게 발음한다. 일단 카 발음은 아니므로 차루스로 통일해서 표기한다.
스카이림 북쪽, 냉~한대 기후의 습한 동굴에 서식하는 대형 절지동물. 팔머 소굴이라면 다른 동물들은 몰라도 이 차루스만큼은 한두마리 이상 필수적으로 등장하는데 팔머들은 이놈들을 가축으로 길들여서 동굴 경비와 알, 갑각 채취 등으로 유용하게 써먹는다. 하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선 팔머들과 함께 독을 뿜어대며 들이닥치는 딱정벌레와 집게벌레를 섞은 징그러운 놈.[13] 때문에 거미 같은 갑각류를 싫어하는 아라크노포비아들을 위해 절지류들을 곰과 스키버로 바꿔주는 모드가 존재할 정도.
이들은 독성을 가진 어두운 청록색 액체를 한 바가지씩 뿜고는 다가와 물어뜯는데, 독 데미지가 설원거미와 비교가 안 되게 높은데다, 1인 대상 공격이 아닌 방사형으로 흩뿌리는 공격인지라 중저렙 때에 설원거미 비슷한 저급 몬스터인줄 알고 그냥 닥돌했다간 골로 간다. 거기다가 근접 공격력도 강한 편이라 독데미지를 제외해도 어중간한 드워븐 기계보다도 상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영혼 용량도 기본부터 하급이다.
상위 개체로는 차루스 리퍼(Chaurus Reaper)가 있는데 어느 정도 레벨이 높아지면 차루스 소굴에서 최소 1마리가 등장하며, 차루스의 대형화인 만큼 체력과 독, 근접 데미지가 두배 이상 높다. 게다가 이동 속도도 빠르기에 적당히 거리를 두고 회복해가면서 안전하게 잡는게 좋다. 그리고 이 리퍼 주변에는 최소 차루스가 2마리 정도가 있기에 성급하게 이것만 우선적으로 죽이려 들다간 되려 죽기 쉽다.
DLC인 던가드에서는 성장체인 '차루스 헌터(Chaurus Hunter)'가 나온다. 날개가 달려 있어서 이젠 아예 날아다닌다!! 기존의 집게벌레스럽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게 사마귀와 말벌을 합쳐놓은 것처럼 보인다. 리퍼 급으로 성장한 개체가 수명이 다해갈 때 번데기화하며, 오랜 시간을 거친 뒤 차루스 헌터로 변태한다고 한다. 좀 덜 우화한 개체는 'Fledgling'이라는 계층으로 따로 구분한다. 게임에는 사람 정도 크기의 개체들만 등장하지만 컨셉 아트나 팔머 거주지를 보면 거의 자동차 크기의 개체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던가드를 설치하고 나면 차루스 서식지 사이에 간간히 녹색 점액으로 덮여있는 번데기가 2~5구 정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번데기를 공격해서 터뜨리거나 접근하면 튀어나온다. 다행스럽게도 몇몇 번데기는 쭉정이라 터뜨렸을 때 비어 있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차루스 헌터가 들어있는 번데기는 근처에 가면 미세하게 날개짓 소리가 나니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차루스, 리퍼와 싸울 때 전사나 마법사라면 숙련이 어느 정도 쌓이지 않는 한 정말 여러 의미로 위험하고 귀찮다. 전사인 경우 한손무기+방패 조합이라면 물리적 대미지를 줄일 수는 있지만, 독에 걸리는 것 자체 또는 독 피해는 방패를 무시하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령이 잡히지 않았을 초중반부에는 독 저항을 최대한 높이거나, 독/상태이상 치료제를 잔뜩 준비해 두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준비를 잔뜩 해주는 게 좋다. 체력을 어느 정도 높여놔야 하는 건 기본이다. 만일 연금술을 수련하고 있다면 숙련치 80을 찍은 뒤 독 저항 50% 퍽을 투자하는 것도 좋고, 마법부여를 수련하고 있다면 독 저항 옵션을 방패 등에 부여해도 좋다. 레드가드나 보스머처럼 독 저항이 있는 종족이라면 훨씬 수월하다. 냉대 기후에 서식하는 갑각류라 그런지 화염 공격에도 약해서, 불 속성 공격이 상당히 잘 통한다. 마법사라면 공격을 피해 불 속성 공격을 난사하거나 화염 아트로나크를 소환해 보조하면 되고, 파괴마법 수련을 하지 않는다면 무기에 화염 속성을 부여해 주어도 된다. 이도저도 안 되는 상황이라면 불꽃 발사 용언을 써도 된다. 한편 은신 암살자인 경우 단검 암살은 정말 힘들지만, 궁수라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쉽게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차루스의 독 공격은 마법 판정이기 때문에 스펠 브레이커나 와드 마법을 사용해도 된다.
단 헌터의 경우에는 은신 궁수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피격 판정이 유충 뻘인 차루스 시절보다 작은데다가, 무엇보다 '''날아다니기 때문에''' 동굴에서 마주칠 수 있는 대부분의 적들과 비교할 수 없이 빨라서 활로 제대로 잡으려면 예측사격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거기에다 성장형인 만큼 독 대미지는 더 위협적이다. 강력함에 비해 영혼 용량은 일반 헌터 기준으로 상급으로 조금 적다.
차루스와 차루스 리퍼는 원거리에서 독을 내뿜기 전에 고개를 세워 준비동작 후 독극물을 날리는데 여기에 익숙해지면 피하기 쉽다. 플레이어도 똑같이 원거리에서 마법과 쇠뇌와 활을 사용하면 의외로 잡기 쉽다. 근거리에서는 플레이어가 방패를 들더라도 스카이림의 독은 방패방어 무시 속성이라, 여러마리에게 둘러쌓여 화면이 흐려지며 시야에 초록색 분비물이 묻으며 얻어터지는 경우가 잦으니(...) 원거리에서 연쇄번개나 화염구, 폭발성 볼트를 장착한 쇠뇌 등으로 되갚아주자.
반대로 차루스 헌터는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피격면적은 작아 화살이나 쇠뇌는 잘 안맞고, 직진이 아니라 이리저리 이동경로를 이상하게 날아오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은 잘 안먹히는 편. 차루스 헌터, 위습, 얼음 망령, 매그너스의 눈 퀘스트 후 나타나는 마법 생명체 같은 공중비행 몹들을 상대로는 플레이어 공격 리치가 기다란 양손무기로 때려잡는게 편하다. 이쪽 방면에 특화된 무기가 바로 스카이림 게임 내에서 가장 사정거리가 긴 근접무기 사형집행인의 도끼(...) 일반적인 양손무기들은 리치가 1.3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사형집행인의 도끼는 이것만 혼자서 1.5 설정이라 엄청나게 멀리 닿는다. 리치 1.5의 우월한 공격범위 덕분에 뒤로 물러나면서 휘두르면 대부분 가까이 오지도 못하고 죽는다. 사형집행인의 도끼는 제련이 불가능해 강화는 불가능하지만, 마법부여는 가능해서 전격과 화염 인챈트를 넣으면 공중몹들이 퍽퍽 터져나가며 쥐불놀이가 가능해진다. 반면에 메팔라의 데이드릭 아티팩트 에보니 블레이드는 양손무기지만 리치가 한손검과 똑같이 1.0으로 짧고 휘두르는 속도만 한손검만큼 빠르기 때문에 비행하는 적들에게 상성이 구리다.
팔머들이 가축으로 잘 써먹는 만큼 차루스의 신체 부위 및 부산물은 여러 곳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껍데기는 무기와 방어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한때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했던 솜씨 덕분인지 기본 성능이 드웨머제보다 좋다. 다만 포스원들의 무기나 갑주처럼 강화는 가능하되[14] 대장간에서 직접 만들 수는 없다.
- 무기는 한손무기(검/도끼)와 활이 있다. 던가드가 있다면 강화 무기가 추가된다. 디자인이나 성능은 충분히 나쁘지 않지만 화살은 공격력이 7로 모든 화살들 중 포스원 화살과 함께 공격력이 두 번째로 낮다. 또한 화살을 제외하면 공통적으로 단조기술 퍽의 효과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전설 등급으로 강화하려면 제련 강화 인첸팅과 물약을 잔뜩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강화형 무기는 강화가 불가능하나, 비공식 패치가 있을 경우 강화 가능하다.
- 일반 갑옷은 투구를 제외하면 잘 나오지를 않는지라 얻기가 꽤 힘들다. 초기형 갑옷이라 그런지 디자인도 여러모로 어설프다. 아래의 강화형 갑옷들과 방패에도 해당하는 사항으로, 던가드가 없을 경우 강철 퍽, 던가드 설치 후에는 단조기술의 경갑 테크를 타면 찍을 수 있는 '강화 갑옷 주조' 퍽이 있다면 물약이나 마법부여의 도움 없이 전설 등급까지 강화가 가능하다.
- DLC 던가드가 있다면 강화형(Hardened)과 중형(Heavy) 갑옷이 추가된다. 일반 갑옷과는 다르게 제대로 갑옷다운 구조를 하고 있으며 디자인도 상당히 훌륭하다. 잊혀진 계곡의 껍질벌레 껍데기를 가지고 만드는 껍질벌레 투구와도 잘 어울리는 편. 성능도 좋아서 중형 갑옷의 방어력 총합이 무보정 기준 96이나 되면서 에보니 갑옷보다 무게가 3이나 더 가볍다. 한편 어째서인지 강화형과 중갑 사이에 디자인상 차이가 없다.
- 방패는 무게가 15로 에보니 방패보다 1이나 무거우면서, 더 가벼운 오키쉬 방패보다 방어력이 2 떨어지는 28이기에 성능도 그저 그런 편.
또한 설정 상 차루스 고기는 식용(!) 가능하다. 작중 '차루스 파이 레시피'란 책이 나오는데, 제목 그대로 차루스 파이 요리법이 들어있다. 작중 내용에 의하면 머리나 다리에 있는 고기는 독이 있지만, 몸통에 있는 고기는 독이 없어 요리에 쓸 수 있다는데 마치 현실의 복어요리와 비슷하다. 책저자는 윈드헬름 여관의 요리사인데, 작중 NPC로 등장한다. 다만 실제 게임상에서 차루스 파이는 등장하지 않았다. 해당 책에는 차루스의 독은 인간의 갑옷도 부식시킨다는 설명도 적혀 있다.
3. 게임 내의 모습
언급 자체는 모로윈드에서 처음 언급됐다. 길가에서 만날 수 있는 노르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 아버지가 어릴 때, 스노우 엘프에게 살해돼서[15] 윈드헬름에서 용병일을 시작해 바덴펠로 왔다는 이야기를 한다. 또 확장팩 블러드문에서 눈의 군주의 무덤을 찾아서 눈의 군주의 몰락이라는 책을 회수하는 퀘스트에서 팔머에 대해 대략 알 수 있고, 눈의 군주의 창과 갑옷 세트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제대로 등장한 것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 처음이다.
전작의 고블린과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근본이 원래 고등한 종족인 스노우 엘프였기 때문인지 고블린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강력함을 자랑한다. 어지간한 산적 등의 npc는 물론이고 드워프제 구체보다도 강해서 초보들의 경우 초중반에 저레벨 상태에서 괴팍하게 생긴 이들의 고블린이나 골룸과 닮은 생김새을 보고 만만히 보고 준비도 전혀 없이 덤볐다가 아무런 수식어도 붙지않은 소수의 팔머에게 오래 못버티고 전멸 당하는 자신과 동료를 볼 수 있다.[16] 그나마 팔머가 등장하는 던전은 길이 좁은 터널 구조라 한번에 상대하는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은게 위안인데, 간혹가다 넓은 던전에서 다수를 마주치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괴상한 모습과 달리 본래 엘프 출신이라고 나름대로 체력과 방어력이 있을 뿐더러, 일반 팔머만 있어도 어려운 상대인데 그들중에서도 각종 파괴마법을 구사하는 마법사나 궁수들이 간간히 섞여있어 거의 포스원 급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부류들이다.[17] 무엇보다 '''심심하면''' 독을 발라 공격해오기 때문에 제대로 막아도 데미지가 들어오는데다 이들 옆으로 독을 뿜어대며 압박적인 뎀딜을 시도하는 차루스와 설원 거미들은 덤이다. 하지만 시력이 상실됐다는 특징 덕에 스닉 위주의 도적이나 암살자 컨셉으로 육성한 캐릭터들에게는 유난히 쉬운 상대인데, 소음제거 마법 및 갑옷 소음 관련 퍽으로 소음을 극소화한다면 설령 코앞에서 왔다갔다해도 인식을 못하기 때문.[18] 당연한 이야기지만 앞을 못 보는 대신 청각이 발달했기 때문에 투명화는 아무 소용이 없다. 소음제거 마법을 사용하자. 만약 포커싱을 당하면 은신 100때찍는 퍽을 이용해 앉았다 일어나기를 시전해 포커스를 없애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원거리에서 활로 은신저격을 하는 공격에도 상당히 약하다. 가장 단순하고 편한 방법은 일단 레벨업 할 때마다 체력에 거의 몰빵한 뒤 초강력 성능의 장비들을 가지고 활과 근접전으로 잡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육성하고 장비시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건 단점이다. 다만 독 저항 50%를 패시브로 달고 있는 레드가드와 보스머로 플레이하거나 독 저항 인챈트가 되어있는 아이템들[19] 을 장비하면 굉장히 유리하다.[20]
팔머가 사용하는 독의 데미지는 보호[21] 속성이 걸린 NPC를 죽이기도 한다. 스카이림에서 보호속성이 있는 동료 NPC는 체력이 사망직전까지 떨어지면 외부 데미지 면역과 동시에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체력을 회복하는데, 문제는 이미 들어간 내부의 독데미지는 유효해서 외부 데미지 면역 기능이 의미 없어진다. 사실 버그라고 봐야하지만 2013년 8월 시점으로도 아직 패치는 되지 않았다.[22]
이들의 서식처에는 입구, 혹은 초입부분에서부터 푸른 안개와 차루스 갑각을 가공한 여러 오브젝트를 통해 경고 표시를 해주고 있으므로[23] 중저랩 때 멋모르고 던전에 들어갔는데 이런 오브젝트들을 봤다면 조용히 뒤로 돌아 나가는 것을 권장한다. 어차피 중저렙 때 굳이 팔머굴을 들어가야할 퀘스트는 별로 없다. 팔머를 제대로 상대할때는 최소한 20레벨에서 30레벨 정도가 되는것이 좋으며 전사기준으로 생명력을 최대한 많이 올려놓는것이 좋다. 독저항이나 독내성 아이템은 당연히 기본이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며 가능하다면 냉기 속성의 공격을 하는 것이 좋다. 한때 스노우 엘프였음에도 불구하고 뒤틀리는 과정에서 오히려 냉기에 약해졌기 때문에 불꽃이나 전격 공격보다 냉기에 피해를 더 많이 입는다. 불속성 공격이나 화염방사 용언도 효과가 있긴하니 같이 써도 좋다
참고로 팔머 역시 마비독에는 얄짤없기때문에 마비독을 챙겨가는것도 좋다
기타 사항으로 여전히 엘프의 한 부류로 취급되는지 헤르메우스 모라의 오그마 인피니움 퀘스트시 셉티무스 시그무스가 엘프족들의 피를 모아오라는 퀘스트를 줄 때 팔머의 피도 모아와야 한다. 어차피 몬스터 분류이므로 제일 쉽게 구할 수 있는 피. 참고로 변질되지 않은 순혈 스노우 엘프의 피는 가져갈 수 없다.[24]
특이하게도 팔머의 투구는 다른 투구를 쓴 상태에서 중첩 착용할 수 있다! 방어력은 13밖에 안되지만 없는것보단 나으니 착용해주자.
화이트런의 경비병에게 말을 걸다 보면 "그... 북동쪽에있는 쉬머미스트 동굴에서 있잖아. 내가 거기서 무언갈 봤어. 그 차마 입으로 말하기 어려운..." 이라고 말하면서 지도 갱신이 되는데, 거기는 팔머 동굴이다. 얼마나 그당시 팔머들이 혐오스럽고 무서운 존재인지를 알 수 있다.
윈터홀드 대학의 밀거래 상인인 '엔씨어'[25] 는 팔머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에게 '그들이 불쌍해 보이는데' 라고 말하면, 자기가 너무 감정이 앞섰다고 친한 친구 몇 명을 팔머에게 잃었다고 한다.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오크 오시머보다 팔머쪽이 오히려 창작물의 오크의 원조격이자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톨킨 작가의 오르크(가운데땅)와 설정이 가깝다. 톨킨 세계관의 오크는 기원이 불분명하지만 세계관 내에서 대부분이 추측하는게 '엘프(요정) 종족을 납치하여 끔찍한 고문과 끔찍한 개조의 반복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 오크'라는게 정설이다. 톨킨의 오크 묘사는 오시머보다 팔머와 비슷하다. 드웨머들에게 스노우 엘프 종족이 고문과 학대를 당하면서 지능이 퇴화되고 시력을 잃는 독으로 장님이 되고 몸이 휘고 굽어 끔찍한 생김새의 팔머로 변하였으니(...) 반면에 오시머들은 트리니막 - 말라카스 , 알드머 - 오시머 변화를 겪었지만 오시니움 재건과 스트롱홀드 생활에 명예와 자부심을 느끼는 표현은 있어도 압제에 고통받는다는 묘사나 불만이 없다. 인간들의 도시에서 상공업에 종사하거나 제국군에 가입한 군인, 용병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 오시머들이 숱하게 보이고.[26]
3.1. 개체 별 계급
- 일반 팔머(Falmer): 가장 하위 개체로 자체 레벨은 9이며 체력은 180으로 도적이나 드라우그의 초기 개체들보다 4배 가량이나 강한 맷집을 가지고 있으며 데미지 1.5배 퍽이 찍혀 있어 뎀딜도 매우 강력하다. 또 팔머의 특성상 파워 어택에 한대 치고 빠지는 모션이 포함되어 있어 방패로 방어하고 반격하더라도 한손검의 경우 거리가 닿지 않아 헛스윙을 날리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하니 정신 바짝 차리고 상대할 필요가 있다. 초기 개체이지만 사실상 중반 이후에나 상대해야 할 중급 몬스터이며 만만히 봤다가 피를 보기 쉬운 상대.
- 팔머 은둔자(Falmer Skulker): 팔머의 상위 개체로 레벨은 15이며 체력은 290에 데미지 2배 퍽이 찍혀 있다. 이외에는 일반 팔머와 동일.
- 팔머 잠복자(Falmer Gloomlurker): 팔머의 3번째 계급으로 레벨은 22이며 체력은 410에 데미지 2배 퍽이 찍혀 있다. 여기서부터 투구를 쓰고 나오기 시작하며 무기도 강화된(Honed) 팔머 검이나 도끼를 들고 나오기 시작한다. 초기 레벨에서는 던전의 보스 역할을 하기도 한다.
- 팔머 야간 순찰자(Falmer Nightprowler): 팔머의 4번째 계급으로 레벨은 30이며 체력은 550에 데미지 2.5배 퍽을 가지고 있다.
- 팔머 그림자군주(Falmer Shadowmaster): 바닐라 기준 최종 계급으로 레벨은 38이며 체력은 700에 데미지 2.5배 퍽을 가지고 있다. 최종 개체인데다 팔머 특유의 모션 버프까지 겹쳐져 상당한 전투력을 자랑하는데, 사족으로 유튜브에는 팔머 그림자군주 15마리가 무려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 50마리와 붙어서 이기는 영상이 존재하지만... 사실 이 영상에서는 드라우그 측의 어그로에 오류가 발생했는지 팔머에게 직접 공격받는 개체 외는 팔머를 적대하지 않고 구경만 하고 있어서다.[27]
- 팔머 전쟁광(Falmer Warmonger): 던가드에서 추가된 최종 계급으로 레벨은 48이며 체력은 920에 데미지 2.5배 퍽을 가지고 있다. 이전 개체들과 달리 팔머 강화 갑옷이나 중갑옷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외형상으로 확연히 구분되며, 특히 팔머 중갑옷은 상당한 고가이므로 벗겨서 팔아도 꽤 돈이 된다. 물론 최종 개체인만큼 매우 강력하니 주의할 것.
3.1.1. 스카이림 각지의 팔머굴 위치
이외에도 웬만한 크기의 드웨머 던전 중심부에는 거의 대부분 팔머가 거주한다.
3.2. Dawnguard
DLC 던가드에서는 잊혀진 드웨머 유적지에서 출발하며, '''잊혀진 계곡'''이라는 지역을 탐험하는 것을 통해 고대의 스노우 엘프로서의 문명의 잔재를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다.
Dawnguard에서 눈 엘프들이 본래 '아우리엘', 즉 아카토쉬를 신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섬겼으며, 아카토쉬의 상징인 '''태양'''을 가장 숭배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종교생활은 순례자들이 아우리엘의 미덕을 탐구하며 잊혀진 계곡의 각각의 성소를 순례하고, 최후에는 신앙의 중심지인 대성장을 방문하는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래는 기사단이 이 성소와 신전을 지키고, 대 관리자 휘하의 사제들이 각각 대성당과 성소를 관리하며 순례자들을 맞이하는 업무를 했던 모양.
그리고 원래 엘프들이 수명이 매우 길기는 하지만 스노우 엘프들은 그 중에서도 대단히 긴 수명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적어도 노르드들이 스노우 엘프들을 몰아냈을 때부터, 즉 무려 세 시대를 살아온 생존자 겔레보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겔레보어가 얼굴에 주름이 많이 지긴 했지만 노환의 기색조차 없는 걸 보면 어마어마하게 장수하는 종족인 듯 하다.
퀘스트의 주역들이 스노우 엘프인 만큼 팔머들이 강화되고 아이템들이 대량으로 추가되었는데, 강화 팔머갑옷과 중갑 팔머갑옷, 팔머 지팡이가 그 것. 몬스터로는 '팔머 그림자 군주' 보다 상위 격인 '팔머 전쟁광(Falmer Warmonger)'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그동안은 남성형 팔머만 등장했었지만 던가드를 설치하면 여성형 팔머도 등장한다.#
유니크 아이템을 보자면 눈 엘프들의 기술로 만들어진 경갑 '고대 팔머 갑옷'이라든지[29] , 블러드문에서 등장한 고대 강철갑옷 등이 있다.
그리고 잊혀진 계곡의 Darkfall Grotto에 들어가면 Feral Falmer란 팔머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페럴 구울 처럼 진짜 아무 것도 안 입고 있으며 그냥 맨손으로 공격한다. 그런데 아우리엘의 성당(버써 대면하는 곳)의 얼어붙은 팔머들도 저렇게 생겼는데, 얘내는 드웨머의 노예가 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얼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얼어붙은 팔머 중에서는 얼어붙은 뱀파이어 팔머라고 해서 이름 다르게 나오는 놈들도 있는데, 초창기 팔머 중에서는 뱀파이어인 놈들도 있었던 모양. 겔레보어의 말에 따르면 팔머들의 지능은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하는데, 막 팔머가 되어버린 스노우 엘프들은 페럴 팔머 정도로 허접한 무기하나 만들지 못할 정도로 처참한 지능을 갖고 있었으나, 점차 지능이 진화해서 차루스 껍질을 이용하는 수준이 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3.3. Dragonborn
솔스타임에도 드웨머 유적이 소수 존재하나 해당 유적들에선 드워븐 기계와 라이클링들만 나오고 팔머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유는 불명.
한편 블러드문에 등장했던 솔스타임 섬의 눈의 군주(Snow Prince)의 무덤이나 그의 창과 갑옷 등은 드래곤본 DLC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역시 이유는 알 수 없다.
스칼 부족의 영웅 에바 스톤-싱어의 일대기에서 보면 팔머들이 고귀한 야수에게 활을 쏘거나 나무의 정령을 조종하는 흑막으로 나오고, 에바 스톤-싱어가 이를 저지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솔스타임에서도 팔머가 사는 것처럼 나오지만, 책에서 '팔머가 아닐 수도 있지만'이라는 문구가 나오고 블러드문에서 네레바린이 이 과정을 거의 똑같이 행하는데 거기서는 라이클링으로 나오는 걸 보아 책에서 나오는 팔머는 라이클링으로 추정된다.
4. 기타
- 팔머(Falmer)라는 이름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98년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와 함께 발매된 '제국으로의 포켓 가이드 제1판(Pocket Guide to the Empire, 1st Edition)' 중 스카이림 챕터였다.
- 인게임상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게임 내 서적이나 NPC들 간의 대사를 들어보면 비단 지하 안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야외로 나가서 사람들과 가축들을 습격한다고 하며, 이걸 통해서 그걸 자세히 알 수 있다.
- 세라나와 함께 팔머굴을 돌아다니다보면 "얘네들은 다리는 엉터리로 만들어도 함정은 정말 잘도 만드는군"이라며 툴툴대는걸 볼 수 있는데[30] , 그말처럼 여기저기에 팔머 도끼 서너개를 엮어놓은 듯한 함정이 자주 보인다. 다만 워낙 눈에 띄는 크기에다 형태인지라 조금만 주의하면 함정 줄보다 저 도끼뭉치가 먼저 보인다.
- 그 외에 세라나는 팔머와 싸울 때 불결하고 냄새난다고 까대는 걸 볼 수 있다.
- 3시대에 스카이림의 도시인 던스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외전작 엘더스크롤 트래블즈: 던스타의 스토리는 던스타를 침략하는 의문의 얼음 부족들의 공격을 막는 이야기인데, 이 얼음 부족들이 팔머가 아니냐는 말이 있다. 다만 얼음 부족들은 인간들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스카이림뿐만 아니라 하이 락 북쪽에도 산다는 점을 보면 아닐 가능성도 있다.
- 여담으로, 오직 한국인 게이머 커뮤니티 한정으로 본문의 팔머(Falmer)를 제니맥스 미디어와 오큘러스 리프트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로 소송을 겪은 개발사 Oculus의 팔머 럭키(Palmer Luckey)를 노려서 작명한 것이라는 음모론이 존재한다. 왜 한국인 커뮤니티 한정이냐면 영어 못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조차 P와 F의 발음을 구별하는 반면, 한국어 네이티브가 P와 F 발음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한국인 스테레오 타입이기 때문이다#. 일본어 ふ의 설명 및 순치 마찰음 참조. 그리고 스카이림은 2011년 11월 11일 출시된 게임이고, 제니맥스 미디어 및 존 카맥이 팔머 럭키를 처음 알게 되어 VR개발 협력을 시작하던 시기는 2012년 4월의 일로서, 오히려 스카이림 개발시기가 훨씬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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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일반 팔머들을 죽이고 갑옷을 벗겨낼 수 없지만 던스타의 므친챠레프트(Mzinchaleft) 끝 부분에서 한 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착용시 누더기 같으면서도 상반신 노출도가 높다. 다만 성능적인 부분에선 다른 재질의 갑옷에서 밀린다.
[1] 여기에는 한 때 동족이었던 스노우 엘프들까지 포함된다.[2] 팔머 소굴마다 스키버나 이를 굽는 프롭이 있는 것은 물론, 마르카스의 느추안드-젤에선 팔머들의 몸빵으로 달려온다.[3] 이것이 컴패니언즈의 시초. 고작 500명으로 선주민들을 쓸어버릴 정도면 전투종족인 노르드 중에서도 최정예 전사들이었던 모양이다. 물론 상고시대였던만큼 네데나 스노우엘프나 인구수 자체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아서 당시 500명이면 많은 병력이었던 걸 수도 있다.[4] 데이드릭 군주(Daedric Prince)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사용된 Prince는 '군주'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가 전사한 후에 스노우 엘프들이 급속도로 몰락한 것을 보면 팔머의 최대이자 최후의 보루와 같은 격의 인물인 것은 확실하다.[5] 처음에는 드웨머들이 눈이 머는 버섯을 알게 모르게 먹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던가드에서 추가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드웨머들이 아예 대놓고 조건을 내세웠고 스노우 엘프들은 (육체적 퇴보임을 직감했어도)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한다.[6] 팔머들의 외모를 보면 눈은 흔적만 남았고 등은 굽었으며 손발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코는 없다시피하다(그나마 여성형은 낮은 형태로나마 있지만 남성형은 아예 없다). 정황상 땅굴을 파거나 좁은 곳에 살 수 있도록 진화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작중 언어를 구사하는 묘사도 없이 괴성을 내며 의사소통을 한다. 고블린격인 라이클링도 원시적일지언정 최소 자기들만의 언어가 있다는 점에서 팔머들이 얼마나 퇴화했는지 알 수 있다. 팔머 소굴을 뒤지면 온갖 독의 재료로 쓰이는 연금술 재료들이 나온다. 잊혀진 계곡에서 찾을 수 있는 알 수 없는 책 3권(페어 아가웬의 일기)에 따르면 저자는 자신들이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직감했으나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야한다고 받아들이고 마무리된다.[7] 정확한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습격 당시 버써가 아무런 조치 없이 살육을 방관했었고, 결국 이 자가 뒤틀린 동포들을 끌어들인 원흉임이 밝혀진다.[8] 참고로 이 팔머들은 작중 시점까지 냉동 보존되어(...) 지능이 트롤 수준까지 떨어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에 차루스 갑각 무기 대신 맨손으로 공격한다.[9] 게임 내 서적인 「팔머, 그들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지상의 존재들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밤에만 활동하되 점차 조직적으로, 계략을 세우고 침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게임 내 인카운터를 보면 파괴된 상인의 마차를 볼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팔머 화살이 박혀있고 적혀있는 메모를 따라 언덕을 가면 팔머 소굴로 이어진다. 그리고 본문에 서술된 것처럼 인간을 납치해 노예로 부려먹는 것을 보아 지능이 올라가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10] 팔머는 외부 보다는 주로 드웨머 유적이나 동굴 깊숙한 곳에서 생활하며 시각이 퇴화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어두침침한 곳에서 살지만 리클링은 동굴을 주거지로 삼기는 해도 어둡거나 깊은 곳 위주로 생활하는 것도 아니며, 멀쩡히 눈뜨고 다니기 때문에 햇빛 아래도 잘만 쏘다닌다. 또한 차루스를 이용해 거의 모든것을 해결하는 팔머와 달리 리클링은 선사시대 인류처럼 나무나 가죽, 돌멩이 등을 이용해 집을 짓는가 하면, 인간에게서 빼앗거나 버려진 물건등을 주워와서 쓰기도 한다.[11] 이스트마치에서 두 개의 부족이 커다란 규모를 이루며 살고 있다. 다만 이건 2시대를 배경으로 했고, 4시대를 배경으로 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본토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4시대에 이르러서 라이클링들이 솔스타임 섬에서만 남게 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인게임상 구현이 안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12] My choice, then? Very well. I think we should add some Chaurus eggs. For additional flavor.[13] 베데스다는 폴아웃 시리즈의 라드로치나 카사도르#s-3에서 볼 수 있듯이 절지동물 모델링을 굉장히 실감나게 잘 만든다. 벌레 성애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14] 단, 상위 개체들이 이따금 들고 다니는 Horned 무기들은 강화가 불가능하다.[15] 라이클링이라는 말도 있으나, 정황상 팔머일 확률이 더 높다.[16] 가장 약한 개체인 일반 팔머가 대략 '''드라우그 대군주'''와 비슷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다만 최상급 개체인 워몽거는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보다 조금 약한 편.[17] 게다가 개별 개체들은 포스원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강력하다. 당장 최하위 개체인 일반 팔머가 포스원 최하위 개체보다 3배 이상 스펙이 높으며, 최종 개체인 팔머 워몽거도 포스원 래비저의 2배 가량의 맷집과 뎀딜을 가지고 있다.[18] 다만 차루스 계열과 설원 거미, 애완 겸 식량(?)으로 키우는 스키버(...)는 장님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자.[19] 암살자 갑옷, 구세주의 가죽 등.[20] 그렇다고 체감상 팔머가 산적같은 잡몹이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독 저항이 있어도 팔머는 기본적으로 산적보다 체력이 더 많고, 데미지 퍽도 찍혀있는데다가 다양한 마법도 구사하고 장비도 더 좋은지라 레드가드나 보스머로 플레이하더라도 초보 난이도가 아닌 이상 1~2레벨 때 팔머에게 들이대다간 십중팔구 죽는다.[21] 불사(에센셜)가 아니라 보호(프로텍트)다. 불사 NPC의 경우엔 플레이어 공격이 들어가든 어쩌든 간에 무슨 피해가 들어와도 무슨상황이 되어도 콘솔 키 같은 특수한 상황 하가 아니라면 절대 죽지 않는다.[22] 물론 난전 중 동료들이 쉽게 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한 편의적인 기능중 하나이지만 주인공이 가하는 데미지는 그대로 먹히기 때문에 쓰러져 헉헉댈 때 직접 때리다 보면 죽는다(...).[23] 팔머 텐트, 인간의 것으로 보이는 골반뼈를 막대기 위에 엮어놓은 구조물, 그 외에도 채집 가능한 연금술 재료인 발광 버섯 등.[24] 겔레보어는 공격 자체가 불가능한 특수 무적 플래그가 걸려있기 때문에 바닐라 스카이림에서는 당연히 채취 불가능하고, 버써는 단순히 본편 퀘스트를 고려하지 않고 제작된 DLC NPC라 피를 채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다른 뱀파이어 엘프들은 혈액이 정상적으로 채취된다.[25] 도둑길드 퀘스트를 하면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NPC. 도둑길드를 진행하면, 장물아비로 쓸 수 있다.[26] 스카이림 기준으로 게임 도중 얼굴 볼 일이 가장 많은 오시머인 우라그 그로 셥은 아예 대학 도서관 관리자다.[27] 개체별의 스펙으로도 드라우그 쪽이 앞서는데다 드라우그는 광역기인 푸스로다를 난사하기 때문에 단체전에서는 상대가 인간형인 이상 무조건 이긴다. 레벨 45의 드라우그 죽음의 대군주가 레벨 65의 나이트마스터 뱀파이어를 상대로 25:25로 싸웠더니 압도적으로 이겨버리는 영상도 있다.[28] 오른쪽 눈에 매달려 있는 사람은 스포일러이다[29] 어째서인지 투구는 얻을 수 없고, 콘솔로 불러와도 고대 팔머 갑옷과 세트를 이루지 않는 장신구 취급이다. 디자인도 머리에 쓸 수가 없는 형태인지라 아마 만들다가 취소한 모양.[30] 던가드 메인퀘스트 중에 팔머들이 설치해 둔 다리가 많이 나오는데, 지나가면 항상 삐걱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