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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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문반점'''》(西門飯店)은 대한민국의 무협소설이다. 작가는 이재일.
2. 줄거리
많은 이들에게 무협의 지평선이 된 그가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중원, 무를 숭상하는 숲에 드리운 꽁지깃 새의 그림자.
“주지하다시피 우리 신비방(神秘幇)의 목표는 공작회를 와해시키는 것이에요. 이 싸움은 누가 먼저 상대의 진실한 정체를 파악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폭풍전야에 벌어지는 암투들.
호걸들은 각자의 대의를 믿으며, 검을 휘두른다.
한낱 호접몽 같은 이 세상에 의와 협이 뜻을 세운다.
3. 상세
전작인 쟁선계에서 몇십년의 세월이 흐른 강호무림을 배경으로 천하를 어지럽히는 공작회가 암약하기 시작하자 무림의 백도와 흑도가 연합하여 선발한 신비방이 서문반점이라는 음식점을 본거지로 삼아 공작회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전작으로부터 약 2세대 정도의 세월이 흐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나 무공에서 전작의 자취를 어렴풋이 느낄 수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작에 등장하였던 삼산파의 장문인 장연충. 그리고 북천거령신의 후예 하후봉도가 사용하던 무공인 천순뇌격 등이 있다.
제목은 말 그대로 신비방의 본거지인 "서문반점"[1] 을 뜻하며 신비방의 구성원들은 작전에 투입되지 않는 평상시에는 점소이등으로 신분을 감추고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다.
전작에 비하여 굉장히 문체가 가벼워져서 기존 독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부분은 ‘연재 해주는 자체만으로도 고맙다’라는 분위기. 게다가 주인공이 경박하고 재기발랄하기는 해도 조연들은 여전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으며 내용 역시도 꽤나 강약조절이 들어가 있어서 가볍게 흘러가다가도 결말은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등 여전한 필력을 느끼게 한다.
4. 연재 현황
2018년 4월 25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중이다. 연재주기는 일간연재로 토, 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에 1편씩 올라오며 1권인 비천장왕편이 완결된 이후로는 주 2회 연재를 진행중이다.
이후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에서도 연재를 시작하였다.
1부 비천장왕편이 완결되었고 2부 옥관풍운편 역시 완결되었다. 3부 칠석대회편과 4부 서문반점편은 2020년 7월부터 연재할 예정이었으나 좀 더 늦어져 9월 1일부터 3부의 연재가 시작되었다.
5. 등장단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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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신비방
주인공 이휴유가 소속된 단체. 공작회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신비롭게 결성되어 신비롭게 활동하다가 신비롭게 사라질 것을 전제로 창설된 백도와 흑도의 연합체. 고르고 고른 5명의 고수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보좌하기 위해 일백비영단[2] 을 거느리고 있다. 평상시엔 서문반점의 점소이, 노래를 파는 가기, 악사 등으로 지내고 있다. 같은 목적을 가진 동지이면서도 상극인 백도와 흑도의 임시 연합체이기 때문에 서로를 경원시하는 분위기가 나오기도 한다.
- 이소두(李少杜) : 본작의 주인공. 본명은 이휴유(李休遊). 쉴 휴에 놀 유자라는 자기 말로는 특이한 이름이다. 통칭인 소두는 미남으로 유명한 만당 시인 두목의 별칭(노두老杜로 불리는 두보에 대비한 호칭이다)에서 가져왔다. 평소에는 서문반점에서 점소이로 일하고 있다.
백도무림의 비밀병기와 같은 존재이며 백도무림 무공의 집대성과도 같은 인물이다. 어린 시절 십장동이라는 곳에서 사부를 비롯한 여러 은거기인들에 의해 무공을 사사했으며[3] , 퐌(환아)이라고 부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는 기생생물에 가까운 병기를 사용하고 있다.[4]
무공에 대해 천부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학문에는 좀 약하다. 신비방의 작전 중에는 비호라는 암호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출생은 비천하지만 자신은 뿌리부터 백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신비방이라도 흑도 출신인 심단양과는 앙숙관계로 지내고 있다. 특히 일백비영단과는 큰 동지의식 없이 지내고 있었지만 임무를 거듭하면서 뭔가를 느껴가는 중. 신비방의 방주인 임운연에게 과거의 사연과 더불어 서로 마음이 있지만 본격적인 연애를 하기엔 처해있는 입장의 차이로 인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
2부 말미에 임운연과 천룡존자의 대화로인해 이소두가 자신도 모르고 있지만 고월자의 제자라는 사실이 언급 되었다.
이로인해 과거 죽음의 골짜기 사건 당시 독고일립이 안고있던 갓난아기인 이소두가 감쪽같이 사라진 부분에 대하여 독고일립이 고월자에게 이소두를 맡긴 것 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무공에 대해 천부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학문에는 좀 약하다. 신비방의 작전 중에는 비호라는 암호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출생은 비천하지만 자신은 뿌리부터 백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신비방이라도 흑도 출신인 심단양과는 앙숙관계로 지내고 있다. 특히 일백비영단과는 큰 동지의식 없이 지내고 있었지만 임무를 거듭하면서 뭔가를 느껴가는 중. 신비방의 방주인 임운연에게 과거의 사연과 더불어 서로 마음이 있지만 본격적인 연애를 하기엔 처해있는 입장의 차이로 인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
2부 말미에 임운연과 천룡존자의 대화로인해 이소두가 자신도 모르고 있지만 고월자의 제자라는 사실이 언급 되었다.
이로인해 과거 죽음의 골짜기 사건 당시 독고일립이 안고있던 갓난아기인 이소두가 감쪽같이 사라진 부분에 대하여 독고일립이 고월자에게 이소두를 맡긴 것 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 임운연 : 신비방의 방주이며 평상시엔 서문반점에서 노래를 파는 가기(歌妓)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임낭낭이라고 불린다. 흑도의 최대 고수인 천존교의 대장로 명옥노사(冥玉老師) 임하의 손녀이다. 평상시에는 악공으로 위장하고 있는 심단양과 행동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2부 말미에 본신의 무공도 상당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 조독목 : 신비방의 일원. 굉장히 험상궃은 외모를 하고 있으며 독목이라는 이름 그대로 평상시에 한 쪽 눈을 안대로 가리고 다니지만 사실은 단순한 분장이다. 실제로는 소림사의 인물로 법명은 현안(現岸)대사. 소림사의 숨겨진 고수로서 공작회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신비방에 보내어졌다. 무공 실력은 사대고수 바로 아래 티어로 이소두에 의하면 벽류풍을 익히기 이전 기준으로 본인보다 좀 더 윗줄의 실력이라 하였다. 심단양 역시 그가 무공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경외감을 느낄 정도였으니, 신비방 결성 당시로는 최고 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도 그럴 것이 무림의 태산북두인 소림사에서도 손꼽히는 절기인 주행칠보와 백보신권 등을 익히고 있다. 공작회와의 싸움에서 거칠고 잔혹한 듯한 행동을 하지만 사실은 살생을 피하고 적에 대한 자비를 베푸는 등 불자로서의 본분을 지키고 있다. 특히나 이소두가 살생을 할 때 최대한 살생을 줄이라는 잔소리를 끊임없이 한다. 작전에 투입되었을 때는 쾌염라라는 암호명으로 불린다.
- 심단양 : 신비방의 일원. 평소에는 심사부라 불리며 임운연과 함께 서문반점에서 음악을 팔고 있는 피리 부는 악사로 지내고 있다. 신비방에서는 단주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일백비영단의 지휘를 책임지고 있는 듯하다. 작전에 투입되었을 때는 요적(蓼笛)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운다. 천존교 소속으로 흡혈적이라는 피리를 이용한 무공과 섬전무영수라는 수공, 음부귀행이라는 신법을 사용한다. 이소두가 평가하기로 벽류풍을 익히기 이전 자신보다 근소 우위. 하지만 이소두가 학성, 견중업에 의해 한층 각성했기 때문에 현재는 이소두보단 아래이다.[5] 상극인 백도 출신인데다가 자신이 모시고 있는 임운연에게 추파를 던지는 이소두를 크게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과거 천룡파의 공녀 바란과 연인관계였다.
- 당팔 : 대장장이로서 신비방이 작전에 사용하는 각종 기물들을 생산하고 있다. 노년기에 접어든 인물로서 신비방의 구성원 중 가장 연장자. 이소두를 어릴 때부터 키워왔기 때문에 이소두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인물이다. 백도무림의 장로 출신인데다가 성씨와 대장장이 속성으로 볼 때 사천당가와 연관이 있는 인물인 듯.
- 일백비영단(一白秘影團) : 신비방을 지원하기 위해 차출된 천존교의 100명의 젊은 고수들로 구성된 신비방의 하부조직. 첩보와 추적, 정보수집, 작전 수행에 필요한 재반업무 등 신비방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작회의 실체를 밝히고 소속된 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암약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 적지 않은 결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심단양을 단주로 하고 있지만 다른 신비방의 일원들의 지시에도 따른다. 하지만 백도 출신인 이소두와 조독목은 비영단원들의 조력이나 동행을 껄끄러워하고 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작전에서의 행동은 함께하지만 동지라고는 느끼지 않는 관계. 전작인 쟁선계에서 등장했던 황실의 비밀감찰 조직인 비각의 고수들인 비영들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쟁쟁한 무인들이던 비영들과 달리 번호로만 불리고 있으며 행동 역시 무인보다는 첩자에 가깝다.
5.2. 공작회
천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비밀 거대 조직. 정계를 맡고 있는 공작일회, 상권을 움직이고 있는 공작이회, 강호에서 활약하는 공작삼회. 이렇게 3개 조직의 연합체이다. 목적은 불명이지만 천하를 양분하고 있는 백도의혈맹과 천존교로 이루어진 기존 질서를 뒤흔들려고 하고 있다. 이들의 패권을 저지하기 위해 강호의 백도와 흑도가 손을 잡아 신비방을 만들어 대적할만큼 거대한 세력을 이루고 있다.
5.2.1. 공작일회
명나라 황실과 연결되어 관부에 뿌리내리고 있는 하부조직.
- 주신유 : 삼산파 장문인 장연충의 사위이자 흑두반이라 불리는 장영영의 친부. 그가 문파를 배신하고 떠났기에 장연충은 삼산파를 등질 수밖에 없었고, 아내인 장유평은 이름 그대로 떠돌아다니는 불우한 삶을 살아야했다. 현재는 환관이 되어 제국의 최고 권력자인 사례태감으로 출세했다.
- 용지광 : 동창소속의 첩형. 무공 실력도 뛰어나지만 두뇌가 더 뛰어난 두뇌파 스타일. 원숭이처럼 생긴 보잘것 없는 외모이지만 이소두조차 쩔쩔 매게 만드는 깊은 심계와 지략,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
5.2.2. 공작이회
상계에서 암약하고 있는 공작회의 하부조직. 그 실체는 천하에서 황실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부를 쌓아 강남황금세가라고 불리는 소주노가인 듯하다. 무금전장과 만리행목장이라는 거대 기업과 하상 무역으로 벌어들이는 돈으로 공작회의 자금지원을 맡고 있다.
- 노광 : 소주노가의 가주.
- 노신량 : 소주노가의 둘째 공자. 다섯 살에 사서삼경을 떼어 천추서원의 신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학식이 뛰어나다. 인물 또한 출중하여 그 외모를 보고 기분이 나빠진 이소두는 흐물흐물한 가래침 같다고 '가래침 공자'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무공 또한 익히고 있으며 간악한 심계를 지니고 있다.
5.2.3. 공작삼회
공작회 중에서 무력을 담당하고 있는 하부조직으로 강호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또한 공작회에서 가장 신비에 싸여진 조직이기도 하다. 과거 독고일립이 복종시켰던 수많은 흑도세력들 또한 그의 죽음 이후 종적을 감췄다는 서술로 보아 공작회에 포섭된듯. 그에게 굴복했던 서릉묘의 묘인들 역시 2부의 말미에 나타난다.
- 공작삼회주 : 공작회 내에서도 그 정체를 거의 모른다는 신비로운 인물. 고월자, 채윤, 이승풍, 독고일립이 인정한 천하제일의 기재.[6] 또한 주인공 이소두의 안티테제격 인물이다. 여러 분야에 능통한 인물로 삼회주의 여러 능력중 하나면 얻어도 그 분야의 대가로 세상에 이름을 떨칠 수 있을 정도라 한다. 회주로서 가져야할 무공 수위는 후기지수들과 비슷한 또래임에도 불구하고 강호 사대고수와 비슷한 수준에 올랐다.
5.3. 강호무림
5.3.1. 백도의혈맹
백도무림의 연합체로 일반적인 무협소설에서 볼 수 있는 무림맹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독고일립이 인세천존이던 시절, 그의 끝을 모르는 패도에 반발하여 결성되었다고 한다. 소림사와 개방등의 명문 정파가 존재하고 있지만 구파일방을 비롯한 유명 문파들이 어느 정도 가담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이승풍: 백도의혈맹의 맹주이자 강호 최강의 도객으로 이소두의 스승.[7] 별호는 신도이며 자타공인 백도무림 최고수. 단, 이소두에게 본인의 진신절학 중 용권육도만을 가르치고 어째서인지 내공심법인 인룡결은 가르치지 않았다. 전대 인세천존 독고일립의 라이벌 같은 존재이지만 과거 그에게 상당한 질투심을 느꼈다. 그의 병장기는 강호삼대신병인 백룡도로, 이를 지키는 호도와 칼집 역할을 하는 운도라는 시위 2명을 거느리고 다닌다. 이 백룡도가 있어야만 용권육도의 힘을 100% 끌어낼 수 있으며 일반 칼은 용권육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진다.
- 소맹상: 신도 이승풍의 수제자로 소맹상은 그 칭호이다. 후랑오준의 수좌를 다투는 뛰어난 인물이며 소염왕 임일관이 그에게 강력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 소림사: 무림의 태산이라 불리는 소림사답게 여전히 백도무림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독목을 신비방에 파견하여 공작회를 견제하는데 조력하고 있다.
- 조독목 : 위 신비방 문단에 서술.
- 화산파: 검법으로 유명한 백도무림의 주축. 후랑오준의 한 명인 동연추를 배출했다.
- 동연추: 후랑오준의 한 명이자 단애검이라는 칭호를 지닌 뛰어난 검객.
- 개방: 전작 쟁선계의 후개였던 우두만박개(牛頭萬博丐) 황우(黃牛)의 대가 끝나고 그 제자인 화의군자(花衣君子) 혁삼리(赫三里)가 방주직을 맡고 있다.
- 혁삼리 : 개방의 현재 방주. 스승인 만박개[8] 황우가 학식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것처럼 혁삼리는 군자라는 별호답게 예도를 따르는 것을 즐긴다. 개방의 방주이며 의혈맹에서 총순찰의 직위를 가지고 있다.
- 천지문: 강호십대명인 중 하나인 절정의 도객 광협(狂俠) 제연심이 문주로 있는 문파. 협행에 미친자라는 뜻의 별호에서 알 수 있듯이 정의로운 일을 위해 모든 걸 바쳐왔기에 문파의 세력은 크지 않다. 제연심은 익풍도법이란 절세의 도법을 구사하는데 이는 전작인 쟁선계에서 거경 제초온이 벽을 넘어서며 이룬 경지이기도 하다. 성씨와 익풍도법으로 보아 제초온의 후예인듯.
- 제연심: 백도무림의 십대명인중 한 명이며 별호는 광협. 정의로운 일을 하는 데 미쳐있는 인물.
- 십장생: 독고일립이 죽고 거악의 몰비명이 세워진 골짜기의 깊은 곳에 자리잡은 십장동이라는 동굴에서 살아가는 10명의 은거고수. 공벽의 문이 열렸던 골짜기에서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그곳을 폐쇄하기 위해 자리 잡은 구파일방을 대표하는 장로급 무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파에서는 죽거나 행방불명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 십 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갇혀 있다보니 괴팍한 성정을 지니게 된듯하다. 이들은 십장동에 의탁된 이소두를 추묘라고 부르며 구파일방의 각종 절기들을 가르쳤으나 특별히 사제의 연을 맺지는 않았다. 이후 이소두는 이승풍의 제자가 되었으나 내공심법인 인룡결을 전수받지 못했기 때문에 십장동에서 배운 어느 무공과도 상성이 좋은 무당파의 태청심법을 주요 내공으로 삼았다.
5.3.2. 천존교
흑도를 지배하고 있는 세력. 전작인 쟁선계에 등장하였던 명교의 후신인 무양문과의 관계는 불명. 교주인 인세천존을 섬기는 종교이다. 현재는 대장로인 명옥노사 임하가 실질적으로 천존교를 이끌고 있다. 일존, 일사, 사천왕, 구봉령 순으로 무공이 강하고 이들은 모두 흑도 십대흉인에서 제외된다.
- 독고일립 : 천존교의 전대 인세천존. 일명 붉은 독수리라 불리우며 천하에 명성을 떨친 절대고수이며 작중 최고수라는 무림의 사대고수, 암막주, 삼회주보다 훨씬 더 강한 고수이다. 너무나도 막강한 고수였는지라 결국 백도와 흑도가 손을 잡고 그를 죽음에 이르도록 공작했으며 작 중에서는 약 20여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그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였는지 그의 사망 이후 백도의혈맹주와 천존교 대장로가 공동으로 '거악의 몰비명'이란 비석을 세우며 그를 저주하는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가 휘두르던 검(사실은 기생생물)인 환아는 퐌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이소두에게 이어져 있다. 이미 오래전에 사망했지만 그의 최후가 몇번에 걸쳐서 환영이나 글로 묘사되는 바, 그의 최후가 작품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상당한 미남이라고 묘사가 되는 데 엽두귀에 의하면 모 인물과 생긴 것이 판박이라 한다.
- 임하 : 별호는 명옥노사. 천존교의 대장로로 명옥신공을 깊이 수련하여 사대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사용 무기는 강환이며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는 거구이다. 천존 독고일립 시대에는 천존교의 대장로이며 2인자였으나 독고일립이 사망한 뒤 천존교의 모든 권력을 틀어쥔 지배자가 되었다. 서문반점 시점에는 정면에 나서지 않고 은거해있는 상황이며 강호 삼대 마병중 으뜸이라는 아수라경(자바브르티-말라)[9] 을 다란에게 넘겨줬다.
- 임일관 : 별호는 소염왕. 강호의 다음 세대의 동량인 후랑오준의 한 사람이다. 천존교 내에서 어두운 일을 맡아 처리하는 봉존대(奉尊隊)의 대주를 맡고 있다. 또한 신비방 방주인 임운연의 오빠로서 이소두를 매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후랑오준의 수좌를 다투는 인물로 또 다른 수좌를 다투는 인물인 소맹상에게 강력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있다.
- 심득비 : 천존교의 제사장. 별호는 혈홍존자이다. 종교집단인 천존교에서 제의를 담당하는 존재인 만큼, 천존교 내의 위상은 대장로인 임하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엽귀와의 대결에서 심단양의 무공이 그에게서 연원된 것이 밝혀졌으며, 둘은 백질관계이다.
- 다란 : 공녀 바란의 쌍둥이 자매. 가히 천하제일미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미모를 자랑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인 감심력을 지니고있다. 단 비범한 인물을 움직이려면 본인도 목숨을 걸어야 하며 사대고수와 같은 수준의 절세고수들을 상대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아수라경의 현 소유주이기도 하다.
- 소앵: 다란의 시녀.
- 구양제린: 귀의 구양격의 손자.
- 구양격 : 명옥노사 임하와 함께 천존교의 삼대장로 중 일인. 별호는 귀의이다. 전작 쟁선계에서 등장한 활인구양가의 명맥을 잇고 있는듯 하다.
- 왕광윤 : 천존교의 사천왕 중 서방왕. 무공 수위는 동방왕 다음의 2위.
5.4. 천룡파
서천 무림을 지배하는 세력. 서역의 사막과 밀림, 황야 지대에서 살아가는 여러 부족들을 천룡파가 복속시켜 하나로 묶었으며, 각 지파의 우두머리 8명을 천룡팔부중으로 삼았다.
- 뇌뢰아 : 서천성녀라 불리는 천룡파의 종주. 서역 공부 중 최강의 내공심법이라는 천룡기와 사람의 정신을 조종하는 감심력을 구사하는 천하 사대고수중 한 명이다. 고령의 여성으로 어진 성품과 관대한 통치로 천룡파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성녀라고 불리우고 있었지만 천룡팔부중의 하나인 금붕왕의 암습에 의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그녀를 대신하여 호전적인 후계자인 바란 공녀가 실권을 잡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역대 서천성녀 중 가장 무공이 강하다 한다.
- 바란: 다란의 쌍둥이 자매이며 현 천룡파의 공녀이자 실권자. 강호에는 서천일요라는 별호로 알려져있다. 다란과 마찬가지로 감심력의 소유자이다. 그녀가 실권을 잡으면서 서천세계의 판도가 요동치기 시작하고 이에 신비방이 서방으로 향하게 된다.
- 천룡존자: 천룡파의 이 인자로 뇌뢰아 성녀가 젊은 시절부터 그녀를 모신 인물. 뇌뢰아 성녀를 제외하고 천룡기를 사용하고 용악신조라는 조법을 사용한다.
- 자나: 대보법왕으로 천룡팔부중 서열 1위.[10] 별칭은 데바이며 사용 무공은 대수인. 그의 장법은 비천장왕의 번천칠절과 더불어 강호무림에게 가장 뛰어난 장법중 하나로 꼽힌다.
- 판다라: 천룡팔부중 서열 2위. 사용무공은 쟁선계에 등장했던 전대 판다라와 같은 황룡호불공. 여색을 상당히 밝히는데, 이것은 성교합이 곧 수련의 일부인 환희밀종에서 유래된 무공이기 때문. 무공 수위는 자나 법왕에 거의 필적하는 수준이며 강호의 고수인 삼절마 개개인보다도 한 수 위이다.
- 금붕왕: 천룡팔부중 서열 3위. 금붕성의 성주이며 성녀 뇌뢰아를 암습한 장본인.
- 밍콕롬이트능보아: 팔부중 중에서 야차를 맡고 있다. 서장견들을 다루는 일족의 수장이다.
- 티레하르: 팔부중 중에서 건달바를 맡고 있다. 전갈 인간의 우두머리. 전갈 인간답게 몸이 무척 단단하고 강력한 독을 사용한다.
- 호요르티레: 전갈 인간. 이소두에게 패한 이후로 이소두 일행에 합류한다.
- 천룡집행관: 5명으로 이루어진 천룡파의 핵심 고수들. 천룡파의 적이라 판단되는 인물들을 숙청하는 역할을 한다. 천룡팔부중이 천룡파를 구성하는 8명의 종주들로 구성이 되어있다면 천룡집행관은 순수 무력으로 뽑히는 인물들이다. 한 명 한 명의 실력이 삼절마와 필적하며 합공에도 상당히 능하다.
- 천룡위: 천룡파의 핵심 전투부대이자 성녀의 호위대.
5.5. 사대 고수
서문반점 시점에 천하에서 가장 강하다는 4명의 고수를 뜻한다. 장성 밖의 관외쌍기와 장성 안의 관내쌍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사대고수에 포함이 되지 않더라도 이들과 대등한 레벨의 고수로는 암막주 견중업과 공작삼회주가 있다. 그리고 전대 천존 독고일립과 전대 천하제일인 고월자는 이들보다도 더 강하다.
- 학성: 비천장왕. 관외쌍기중 한 명.
- 임하 : 천존교의 대장로. 관내쌍존중 한 명.
- 이승풍 : 백도의혈맹주. 관내쌍존중 한 명.
- 뇌뢰아 : 천룡파의 서천성녀. 관외쌍기중 한 명.
5.6. 후랑오준
현세대를 대표하는 강호의 후기지수 집단. 전작 쟁선계에서 황서계주 모용풍으로부터 그 명칭이 연원했는데, 이후에도 이어진듯 하다. 현 후랑오준은 전부 나이가 삼십대 초반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같이 묶여서 불리고 있으나 명백한 격차가 존재하여 소맹상과 소염왕이 수좌를 다투고 있다.
- 소맹상 : 백도의혈맹주 이승풍의 제자.
- 소염왕 : 천존교의 봉존대주 임일관.
- 철교 : 본명은 소팔랑. 동정용왕각 소속이다. 최근 연재분에서 애혈의 후인임이 들어났다.
- 동연추 : 별호는 단애검. 봉양부의 무림세가 동가장의 후계자이자 화산파의 장제자로서 화산무학을 이었다.
- 남방신사 : 작가의 인터뷰에서만 언급되었던 후랑오준. 후랑오준 중 가장 신비한 인물로 무려 전전시대 고월자가 후랑오준일 때부터 후랑오준으로 계속 거론되는 인물. 즉 대를 이어서 남방신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듯하다. 최근 연재분에서 당대의 남방신사는 여인이며 십만대산 금씨의 후예로 밝혀졌다. 즉, 남방신사는 여쟁선에서 등장한 남황맹주 혹은 고리문의 후예이다.
5.7. 천하 십대명인, 십대흉인
강호를 주유하는 20명의 고수를 일컷는 말. 성향에 맞춰 백도쪽 인물이면 십대명인, 흑도쪽 인물이면 십대흉인으로 분류한다. 다만 고강한 무공을 지니고 있어도 백도의혈맹과 천존교에서 거물이라고 할만한 인물은 제외한다.
천하 십대명인
- 광협 제연심 : 천지문의 문주. 쟁선계에 등장했던 제초온의 후손.
- 보천공 장원담 : 명나라 군대 최고의 권사로서 관리 중 유일하게 천하 십대명인의 한 자리를 차지한 인물.
- 금강사자 손황 : 강남대공 노대붕이 거금을 들여 포섭한 고수.
- 위남당 : 백도의혈맹주의 호위대인 금립대를 지휘하는 호위대장. 착심렬혼이라는 응조공이 장기이다. 암막주 견중업에게 단 일수만에 제압당했으나, 이승풍의 개입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 개운봉 양도력 : 금릉양가장의 당대 가주. 봉술의 고수라고 한다.
- 오독존자 탁어양 : 독물들을 다루는 독공의 달인. 거미, 지네, 두꺼비, 뱀, 전갈로 오대독진을 구사하는 인물.
- 식설귀 마독 : 중원 삼대 살수방 중 하나인 아귀당의 당주. 입당하기 위해 부하들이 투명장으로 바친 혀를 먹는 끔찍한 인물.
- 청모호 최당 : 강호에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공작삼회의 하부조직인 맹호당의 당주. 잔인한 성품과 청갑마수라는 권법으로 널리 알려진 악인. 강호에서 피해야 하는 세가지 색깔인 '삼기색' 중 푸른색이다.
- 애혈 : 고월자와 동시대부터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신비의 수상살수. 삼기색 중 가장 위험한 빨간색을 담당하고 있다.
- 활고루 마득추 : 강남대공 노대붕이 거금을 들여 포섭한 고수.
5.8. 기타
- 학성 : 별호는 비천장왕. 신법 벽류풍과 장법 번천칠절을 사용하는 고수로 주로 요동 쪽에서 활동하던 고수이다.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로 함부로 살생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무공을 이용하여 부귀영화를 누릴 마음도 없기 때문에 4대 고수 중에서 유일하게 세력을 거느리지 않고 안마사로 소탈하게 살아가고 있다. 서문반점 1부 메인 스토리 비천장왕은 학성을 뜻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인연을 이용하여 학성을 영입하려는 공작회의 음모를 막으러 나타나 함께 우여곡절을 겪은 이소두에게 벽류풍을 전수해주고 번천칠절은 러시아 국경지대에 숨겨달라 부탁하고 떠난다.
- 고월자: 전작 쟁선계에서 후랑오준의 일원으로 등장한 조화일맥의 후인 고월. 서문반점의 세대보다 1.5세대 전 즈음 천하제일고수로 군림했다. 쟁선계에서 고월과 대등한 수준으로 묘사되던 증훈이 여쟁선에서 순우격에게 어이없이 사망한걸 고려하면 매우 잘 컸다는 평가가 많다. 공작삼회주의 회상 속에서만 등장하지만 작품 곳곳에 그가 남긴 상징성이나 영향은 결코 적지않다. 독고일립과 경천동지할 일장의 교환으로 천하제일고수의 세대교체를 강호에 알렸고[11] , 마지막으로 사라지기 전에는 장년의 학성과 대결을 하며 그가 앞으로 일대종사가 될 재목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주인공 이소두와 임운연 역시 그와 모종의 관계가 있음으로 추정된다. 연적인 애혈 엽풍영을 이기고 연모하던 채윤과 혼인에 골인했으며 천하제일고수로 인정받았던 인생의 승리자.
- 견중업: 백도의혈맹주 이승풍과 모종의 관계로 얽혀있는 암막의 주인인 암막주. 얼굴에 다섯 갈래의 흉측한 상처가 나 있으며 굉장히 뒤틀린 언행을 보인다. 무공 수위는 사대고수와 동급이다. 뒷세계에서 암살 등의 더러운 일처리를 도맡아 하고 있고, 주인공 이소두 역시 그의 밑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스스로를 두가지 업을 가진 개자식이라고 일컬으며, 1부 마지막 시점에서는 조독목을 어린애 가지고 놀듯 쳐바르는 강력함을 과시한다. 독문무공으로는 팔극진력이 있으며 호천검이라는 검을 사용한다. 또한 대군림식을 익히고 있어 뇌뢰아의 감심력이 통하지 않고, 이소두의 몸에 있던 대군림식을 각성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삼엽귀 : 각각 사람의 심장, 엄지손가락, 머리를 수집하는 엽기적인 살인마 전대고수들. 엄씨 세 남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잔혹한 악행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의 십대흉인들을 상회하는 고강한 무공 때문이다. 사람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며 강한 것이 모든 것이라는 사고방식으로 약한 자들을 수없이 죽이거나 상처입히며 살아왔다. 무공이 완성되기 전 과거 개방의 전대방주 만박개 황우에게 혼쭐이 나기도 했고 훗날 강호를 횡행하다가 독고일립에게 패배한 뒤 복종하여 삼절마라는 이름으로 수신호위로 살아가기도 하였다. 비록 강제로 복속당하였으나 독고일립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인해 진심으로 충성을 바쳤고, 그가 죽은 것이 백도와 흑도가 연수한 계략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들이 지배하는 강호를 뒤집으려는 공작회에 포섭되어 공작삼회주를 섬기게 되었다. 공작삼회주와 함께 서역으로 향하다가 이소두 일행과 마주치게 되며 차례대로 평생동안 저지른 악행의 댓가를 치르게 된다.
6. 무공
- 극락수 : 천존 독고일립의 광세절학. 전대의 천하제일고수 고월자와의 일장교환에서 불승불패의 국면을 이끌어낸 무적장법이다. 또한 명옥마공, 용권육도의 최고 절기들을 상회하는 위력을 지니기도 하였다.
- 대군림식 : 천존 독고일립의 광세절학이자 근간이 되는 무공. 그 이름답게 무공이나 심법 위에 군림하는 제왕과 같은 무공이다.[12] 대군림식을 시전하면 등 뒤에 검붉은 날개의 기운이 형성된다. 또한 대군림식의 경지가 올라갈 수록 인장이 생기는 데 이는 퐌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도 한다. 단 이 인장들을 모두 개방하면 엄청난 힘의 반동으로 일정 시간동안 대군림식을 사용할 수 없으며 퐌에 대한 지배력을 잃게된다.
- 마경조옥심공 : 비천장왕 학성의 독문 심법.
- 명옥마공: 천존교의 대장로 명옥노사 임하의 독문 무공.
- 밀종대수인: 자나 법왕의 독문 무공이자 황금 사원의 절학. 그 공력이 절정에 오르면 불광금반이라는 금색 반점이 생긴다.
- 벽류풍: 비천장왕 학성의 양대절학 중 신법.
- 번천칠절: 비천장왕 학성의 양대절학 중 절세의 장법. 후일 칠석야의 만애청에게 이어진다.
- 섬전무영수: 혈홍존자 심득비의 무공. 심단양 역시 익히고 있다.
- 양의조화수: 전대의 천하제일고수 고월자의 절학. 전작 쟁선계에서 순풍이 모용풍은 조화일맥의 전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월을 후랑오준의 일원으로 꼽았던 만큼 뛰어난 절학으로 보인다.
- 용권육도: 신도 이승풍의 절학. 퐌, 백룡도와 같은 절세의 무기가 있어야만 완전한 시전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칼이 기운을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진다.
- 용악신조: 천룡파의 무공. 천하에서도 알아주는 조법이다. 천룡존자의 가장 강한 무공이며 뇌뢰아 역시 사용 가능하다.
- 익풍도법: 거경 제초온의 무공. 이는 천지문의 광협 제연심에게로 이어졌다.
- 인룡결: 신도 이승풍의 독문 심법. 이소두에게 용권육도는 전수했지만 이 내공심법은 전수하지 않았다.
- 천룡기: 성녀 뇌뢰아와 천룡존자의 힘의 근원이 되는 천룡파 및 서방 무림의 절학.
- 천순뇌격: 전작 쟁선계에서 등장한 금철하후가의 무공. 좌방우격이라는 극단적인 공수자세를 가졌다. 이소두는 퐌을 통해 십장동에서 습득했다.
- 쾌팔난타: 개방의 절학 박투술. 이름답게 8연격인 박투술로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를 사용한 연타. 이소두는 십장동에 있을 때 습득.
- 태청심법: 무당파의 내공 심법. 인룡결을 전수받지 못한 이소두가 익힌 심법으로 무당파 정종이라 어지간한 무공들과도 상성이 좋다.
- 팔극진력: 암막주 견중업의 절학.
- 황룡호불공: 환희밀종의 절학. 채음 보양을 통해 얻은 공력을 체내가 아닌 문신에 저장하여 필요할 때 사용하는 무공.
7. 다른 작품과의 관계
서문반점의 배경은 작가 이재일의 다른 작품들과 미묘하게 연결된다. 구체적으로 연도는 나와있지 않지만 쟁선계의 약 80년 후의 이야기가 서문반점이며[13] 서문반점에서 백여 년 뒤의 이야기가 칠석야로 이어진다.[14] 다른 작품과의 연계를 가장 많이 품고 있는 등장인물은 비천장왕 학성으로 쟁선계에 등장하였던 삼산파 장문인인 장연충과 세대를 넘은 교분을 나누었으며 서문반점에서는 이소두에게 자신의 무공인 번천칠절과 벽류풍을 러시아와의 국경 지대에 숨겨주길 부탁한다. 그리고 이렇게 숨겨진 두 무공은 몇십년 후 칠석야에서 삼산파를 뛰쳐나온 만애청이 이어받아 삼산파 장문인을 결정하는 사건에서 활약하게 된다.
그 외에도 쟁선계에서 등장했던 후랑오준 중 1인이었던 조화일맥의 고월이 독고일립 전대의 천하제일인으로 등장하고, 여쟁선에서 등장했던 상후 채윤, 애혈 엽풍영도 공작 삼회주와 관련하여 짤막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작가도 쟁선계와 서문반점을 지나치게 관련짓는 것을 경계했는지, 서문반점은 쟁선계와 다른 작품이고 석씨들이나 서문관아가 갑자기 등장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어 놓은 상태.
작가는 전작들과의 연관에 대해 '언젠가 때가 되면 납득하게 되실 것이다.'라고 코멘트했다. 서문반점이 퐌과 관련된 떡밥, 그리고 독고일립의 최후를 통해 이세계와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꽤나 의미심장한 이야기다. 요컨대 이 모든 설정공유가 전작들에서도 등장한 애혈처럼 맥거핀일 수 있다는 의미. 혹은 평행세계일지도 모른다. 다만 단순하게 정말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다수의 독자들은 전작에 대한 향수와 캐릭터 및 설정공유로 인해 후자쪽을 바라고 있는듯 하다.
[1] 다만 서문이라는 성씨가 전작에서 워낙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음식점 이름도 뭔가의 복선일 수도 있다. 다만 작가가 서문관아나 석씨들이 갑자기 등장할 일은 없다고 일단 선을 그어놓은 상태.[2] 전작인 쟁선계에 등장했던 비각의 고수들을 부르던 비영과 같은 한자를 사용한다. 소설 전개에 따라 연관성이 드러날수도.[3] 백도무림의 거의 모든 무공에 능통하다. 대표적으로 신도 이승풍의 용권육도와 금철하후가의 비전무공 천순뇌격, 비천장왕의 벽류풍 등이 대표적이고 그 외 대부분 백도문파의 무공을 익혔다.[4] 단순 생물병기가 아닌 시전자 이소두의 힘을 대폭 증폭시킨다. 단 생물병기인 지라 가끔 본인 멋대로 행동을 할 때도 있다. 이는 퐌 스스로가 밝히기를 현 주인 이소두가 굉장히 마음에 들기 때문이라 한다.[5] 학성의 번천칠절과 벽류풍을 익혀 한층 더 강해졌고 견중업의 도움으로 대군림식을 각성시켜 천룡파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판다라를 격퇴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퐌을 사용하면 이소두가 더 강했다. 실제 이소두는 학성과의 비무에서도 실력차이가 많이 났음에도 퐌을 사용하자 상당히 선전했다.[6] 물론 고월자는 본인이 가장 천재이고 두 번째로 독고일립과 삼회주를 꼽았다.[7] 단 대외적으로 알려진 제자는 이소두가 아니라 소맹상이다. 이소두가 이승풍에게 용권육도를 배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다.[8] 개방 방주 직에 오르면서 생김세를 놀리는 우두가 생략되었다.[9] 백도무림에 의해 마병이란 칭호를 얻었지만 사실은 천축에 있던 법력을 가진 법기이다.[10] 보통 천룡팔부중은 종파의 수장이기 때문에 될 수 있지만 천룡팔부중 1, 2, 3위는 실제로 성녀를 제외하면 천룡파 최고수들이다.[11] 다만 독고일립이 이긴건 아니고, 고월의 양의삼각과 동수를 이뤘다[12] 태청심법이 대부분의 무공과 상성이 나쁘지 않아 전용 심법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다면 대군림식은 그 무공이나 심법 위에 군림하여 그 무공 자체를 압도하여 충돌 없이 사용하는 것이다.[13] 쟁선계에서 약관의 나이인 고월이 고희를 넘긴 나이에 마지막으로 학성과 겨루었던 게 30년 전으로 나온다.[14] 작중에서 번천장왕 학성이 두 갑자 전의 인물이라고 언급된다. 다만 쟁선계가 1445년, 칠석야가 1613년이 배경이니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고 적당히 가감해서 맞춰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