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사
1.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에 있는 사찰
이름대로 거대한 암벽에 새긴 16명의 나한과 29좌 불상 조각이 인상적인 사찰. 그리 규모가 큰 절은 아니지만 뒤에 병풍처럼 싸인 암벽과 시선을 압도하는 구조 덕에 절의 크기와는 별개로 웅장한 느낌이 든다. 부산 인근지역 학교에서 소풍으로도 많이 가는 곳. 창건 역사가 오래되진 않았다. 일제 강점기인 1930년에 승려 조일현이 창건했는데, 그가 주지로 있는 동안 이곳 암벽에 석불을 조성하였다. 바위와 바위 사이를 조각으로 이어 붙인 듯이 석불이 조성되어 있어 사찰의 이름도 석불사로 칭했다고 한다. [1]
부산 지역주민에게야 그럭저럭 인지도는 있지만 타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절인데, 특이하게도 입소문을 타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가이드북 론리플래닛 한국판도 별로 분량이 많지도 않은 부산 파트에서 관광지로 소개했을 정도. 아무래도 외국인들한테는 소박한 곳보다는 좀 웅장하고 화려하고 볼거리가 있는 쪽이 아무래도 더 어필이 되다보니.. 이렇게 내국인보다 외국인한테 더 유명한 한국의 절로 경주의 골굴사가 있다.
2. 경주시에 있는 석굴암의 다른 이름
석굴암의 원래 이름이었는데 현재는 석굴암이란 이름의 인지도가 훨씬 높아졌다.
석굴암 문서 참조.
[1] 별명은 '병풍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