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리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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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이드북 (2013년 버전)[1]
세계 가이드북 (2014년 버전)[2]
공식 홈페이지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특징
2.1. 주의사항
3. 여담

''''Lonely Planet'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


1. 개요


Lonely Planet Publication에서 제작된 여행 가이드북. 2013년부터는 NC2 Media 산하에서 출간되고 있다. 본사는 호주 멜버른에 있으며, 2011년 BBC가 론리플래닛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소유회사가 되었다. 영국의 여행 작가 토니 휠러 부부가 처음 시작했으며, 지금은 지역별로 수많은 여행 작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이 읽혀지는 '''가이드북의 대명사'''로 이 분야에선 글로벌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역사, 문화, 지리, 지도 등 위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 및 표시되어 있는데다가 먹거리(음식점), 숙박 업체도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고로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론리플래닛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 국내에서는 영어 가이드북이 제대로 들어오기 전 한비야가 밀면서 인지도가 올라가기도 했다.

2. 특징


일반적인 한국 가이드북들과 비교하면 그림의 비율이 적고, 텍스트와 정보의 양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대체로 한국 가이드북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된 경우가 많다.[3]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나오는 책이므로 한국에는 가이드북이 없었던 지역판도 거의 존재한다. 예를 들면 중앙아시아 등.
언어 회화집이나 기타 특수 가이드북과 전세계 모든 국가의 개략적인 관광정보가 실린 The World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권역 가이드북 - 국가 가이드북 - 도시 가이드북 세가지 카테고리로 출간되며, 인접국 여러 개를 묶어서 출판하기도 한다.[4] 정보의 양은 물론 다루는 범위가 좁아질수록 많아진다.
예컨대 러시아는 권역 가이드북인 동유럽편, 국가 가이드북인 러시아편, 도시 가이드북인 모스크바편 - 상트페테르부르크편에서 다뤄지며, 이외에도 특수한 가이드북인 시베리아 횡단철도편이 있다. 가장 많은 권종이 발행되는 미국의 경우에는 미국 - 미 서부 - 캘리포니아 - 캘리포니아 해안 - 샌프란시스코 식으로 5단 구성까지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북미의 국립공원 별로도 가이드북이 따로 나온다. 반면에 북한한국편에 빌붙어서(...) 나오며, 평양 가이드북도 따로 없다. 규모가 많이 작은 브루나이, 룩셈부르크의 경우에도 각각 말레이시아, 벨기에의 부록처럼 다뤄진다.
여행이 가능한 지역은 국가 가이드북 아니면 권역 가이드북으로라도 모두 나와있다. 대표적 여행 불가 지역인 이라크 같은 경우도 여행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쿠르디스탄을 중심으로 중동 가이드북에는 실려있고, 소말리아의 경우는 에티오피아&지부티 편에 소말릴란드가 실려있다. 한편, 프랑스런던 같은 인기 관광지는 2년마다 개정판이 나오고, TOP 인기 관광지인 로마 같은 경우는 2013년과 2014년 연이어 개정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소 인기가 없는 지역이어도 최대 5년텀으로는 개정판이 나온다.
한국 론리플래닛의 경우 틀린 내용은 많이 없지만 가격정보라든가 여러가지 면에서 너무 오래된 것들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5] 주의깊게 읽다보면 "여행자"를 위해서 쓴 안내서가 아니라 "외국어 강사"로 온 사람들을 위해서 써놓은 부분 아닌가 하고 느껴지는 부분도 많다. 그리고 한국이 아무리 작다고 해도 남북 다 합친 여행 안내서치곤 양이 너무 부실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의 장점 중 하나로 대중교통수단이 저렴하고 잘 발달되어 있다라고 칭찬하면서 여행정보는 특정 지역 에만 집중되어있다는 것.
2010년대 들어서는 기존 한국에서 가이드북이 거의 없었던,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여행을 덜 가는 소위 비주류 지역 론리플래닛들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많이 출판되고 있다. 몽골, 중앙아시아, 북유럽, 동유럽[6], 중남미, 미얀마,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판 등등. 어차피 유럽, 일본, 동남아 같은 곳 관련 설명서들은 한국에도 이미 널려서 한국어판이 나온다고 해 봐야 딱히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 후반기에는 기존의 밋밋한 오리지널판보다는 컬러풀한 <론리플래닛 베스트>편을 위주로 번역,출판하고 있다.

2.1. 주의사항


숙소나 식당, 관광지 등의 추천이 '''서구적 취향'''에 맞춰져 있어 막상 방문해 보면 약간 껄쩍지근할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일본 나가사키에 있는, 네덜란드의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하우스 텐 보스에 대해서 론리플래닛에는 ''''정말 일본까지 와서 다른 나라를 그대로 옮겨 놓은 곳을 보려고 5천엔이나 쓰고 싶을지 의문이다.\''''라는 짧은 혹평만을 달아 두었는데, 일본인이나 한국인들은 실제 유럽까지 한 번 가기도 시간적, 가격적으로 어려우니까 가까운 일본에서라도 완성도 높은 유럽 모조품이 충분한 수요가 있지만 정작 그 유럽에서 머나먼 아시아, 일본까지 온 서양 관광객 입장에서는 굳이 자기 집 근처에 널린 진짜 유럽 대신 짝퉁 유럽을 구경할 가치가 없을 것이다.
반대로 유럽이나 미국 어딘가에 완성도 높은 한국민속촌이 있다면 아시아에 한 번 오기도 힘든 유럽인들에게는 호기심이 동하겠지만 한국인들이 비행기 열 시간씩 타고 겨우 유럽이나 미국까지 가서 그런 것을 보고 싶어할지 생각해 보면 답은 자동으로 나온다. 그 외 지은이들이 주로 서양인들이다 보니 종종 몇몇 나라에 대해선 과거 서구의 식민정책을 옹호하는듯한 정보를 써 인도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서구 세력의 식민지 지배를 겪었던 국가 사람들의 항의로 수정, 삭제 사태를 겪기도 했다.
그러므로 좀 더 탈서구적인 정보를 원한다면 론리플래닛 외에 일본에서 출간하는 'Just Go' 시리즈를 참고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한국에서는 시공사가 판권을 얻어 출판 중이다.[7] 개정주기도 2년이라 짧고, 커버하는 지역도 넓어서 쓰기 좋다. 과거에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문제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한국산 자체 가이드북, <100배 즐기기>, <클로즈업>, <ENJOY> 시리즈 등도 퀄리티가 꾸준히 높아지는 편이다.
그 외 영미권에서는 Fodor나 Frommers도 구하긴 좀 어렵긴 하지만 론리플래닛과는 또다른 맛을 내는 나름 괜찮은 책들이다. 그 외 광택지에 풀컬러로 인쇄하고, 지도나 해부도도 잘 나와있는 DK Eyewitness 시리즈도 참고하자. 다만 이쪽은 번역서가 없으니 원서로 봐야 한다.[8]
책의 내용을 무조건 맹신하는 것도 좋진 않은데, 실제로 과거 "우리는 글 쓸 때 돈 안 받는다."라고 주장했지만 알고 보니 돈을 받고 글을 써 준 사례가 있었고, 심지어 '''자기 담당 지역에 가보지도 않고 글을 쓴 사례'''까지 걸려서(...) 큰 홍역을 치른 적도 있었다.

3. 여담


오리지널 책을 처음 구매해 펼쳐보면 흑백 인쇄에 그림도 적어 당황할 수 있다. 론리플래닛에서도 풀컬러 인쇄와 사진을 다수 첨부한 베스트 시리즈나, 디스커버 시리즈도 나오고 있다.
한국 론리플래닛 사이트의 경우 트래블 가이드 책 소개 중 일부 책이 누락된 것이 있다. 즉, 공식 홈페이지에 없더라도 서점이나 타 사이트에서 공홈에 없는 책들을 발견할 수도 있다. 다만 조금 오래된 2000년대 것들도 있으니 출판 날짜를 잘 확인해야한다.
여행안내서가 으레 그렇듯 나라마다 국경선 문제, 명칭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독도 문제도 한국령 독도 - 일본 이름 다케시마 공동 기재를 했다 일본 우익들이 난리법석을 부린 적이 있었는데, 지은이들은 현재 한국 정부 지배하에 있고, 우린 일본 이름도 분명히 기재했다고 나름 중립적으로 기술했다고 해명했으나 우익들이 곱게 납득할 리가. 그 밖에 티베트 명칭 문제나 여러가지 일로 중국에서도 항의를 받는 등 별별 일을 다 겪는다고 한다. 남부 코카서스 3개국을 묶은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편의 경우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로 인해 아제르바이잔 세관에서 압수를 당하기도 했다(...).
한번은 론리플래닛 한국 2004년판의 표지를 불상이 장식하자 어느 개신교 단체에서 이를 항의했다가 론리플래닛에게 "한국을 상징하는 역사이자, 불교 유적이 월등히 많기에 표지로 선정한 것이다. 특정 종교를 편애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기도 했다.
토니 휠러가 2000년대 이후 다녀온 나라들 중 직접 골라 론리플래닛 '''나쁜 나라들'''이라는 책을 쓴 적이 있는데, 북한,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이 들어가있었다. 물론 북한은 더 최악의 국가로 선정되었다(...). 다만 당시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대해선 "사우디아라비아야말로 더 악의 축 같은데 그런 사우디를 옹호하는 미국은 뭐냐? 반대로 미국이 그리도 악 쓰는 이란이나 시리아는 훨씬 양반이더라" 같은 엄청 비아냥거리는 글을 쓰기도 했다.
2010년 1월 31일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도시'의 설문 결과 3위로 서울을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서울에 대한 평 중 "형편없이 반복적으로 뻗은 도로들과 획일적인 아파트 건물들,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마음도 없고 영혼도 없다. 숨막힐 정도로 특징 없는 이곳이 사람들을 알코올 중독으로 몰아가고 있다."라는 내용이 보도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맞는 말 했니 아니니 하며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애초에 이 발표는 '''론리플래닛의 공식 의견도 아니고''', 이전의 도시 공식 홈페이지 즐겨찾기 추가 선호도에 관한 랭킹 발표글의 방문자 댓글에서 의견을 취합한 것일 뿐이며, 그나마도 악의적인 댓글 몇 개를 그대로 반영한 것뿐인 것을 BBC가 방송하고 이것을 다시 국내 언론이 퍼나른 것이다. 링크. 물론 안 좋은 설문에 서울이 뽑힌 것 자체에 기분이 나쁜 서울 시민들도 있을 수 있으나, 오해는 하지 말 것. 여기서의 범주는 전세계의 모든 도시 대상이라기보단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꽤 인지도가 높은 대도시에 해당되는 것이다. 4위에 LA가 꼽힌 것만 봐도 선정 방식에 이런 요소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악의 도시 1위에는 미국디트로이트가 선정되었는데, 이유는 범죄와 환경오염, 허름한 구조물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라고. 그외 2위는 가나의 아크라, 4위는 로스앤젤레스가 꼽혔고, 영국 울버햄프턴 지역이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2016년에는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 중 3위로 전주한옥마을과 비빔밥 등을 언급하며 전주시를 꼽기도 했다. 1위는 일본의 홋카이도 , 2위는 중국의 상해. 그 외 베트남 콘다오, 홍콩, 말레이시아 이포, 인도네시아 페무테란, 태국 트랑섬, 인도 메갈라야, 대만 타이충이 선정되었다.
[1] 한국 버전은 3년 주기로 갱신된다.[2] 세계 버전은 3년 간격으로 갱신된다.[3] 한국인들이 여행을 아주 많이 가는 일본 등 몇몇 지역은 오히려 한국 가이드북이 더 상세한 경우도 있긴 하다.[4] 카프카스 3국, 발트 3국, 루마니아&불가리아 등.[5] 물론 책의 어쩔 수 없는 단점이기도 하다. 그러니 여행 전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변경사항을 확인하거나 아님 현지인의 조언을 귀담아듣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6] 한국에도 동유럽 가이드북이 몇 있지만 대부분 체코 같이 서유럽에서 가까운 일부 국가에 한정되는 데 비해 론리플래닛 동유럽판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등 더 마이너한 나라들까지 다루고 있고, 소개하는 지역도 한국 가이드북에 비해 좀 더 세세한 편이다.[7] 다만 여기도 일본에서 만든 것이라 단순 일본인 관점에서 기술된 서술도 있으니 주의하자. 예를 들어 1990년대 초반만 해도 대만 쪽 책자에선 우서 사건을 폭동으로 쓰다가 대만에서 반발하여 수정한 적도 있었다. 물론 작가마다 다르긴 하다만. 48권 한국편처럼 한국인 작가가 쓴 책도 있긴 하다.[8] '디키 세계여행시리즈' 이름으로 계몽사와 서울문화사에서 한국어판을 발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지 않았는지 지금은 절판되었다. 사전조사를 위한 참고자료로는 좋지만 휴대성은 그리 좋지 않다는 느낌. 게다가 호주편의 경우 번역 및 표기가 엉망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일례로 호주의 동쪽에 인도양이 있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