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상

 

船首像
figure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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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의 선수상을 재현한 것.
배의 앞머리에 장식으로 붙이는 조각상. 그리스 신화아르고 호 원정 신화에 신성한 참나무로 헤라 여신상을 깎아 선수상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있고, 살라미스 해전 등에서 활약한 그리스-로마의 갤리선은 뱃머리에 큰 눈을 그려 마치 살아있는 동물처럼 장식하곤 했다. 선수상이 가장 전성기를 맞은 시기는 범선 시대인데, 뱃머리를 단순히 장식하려는 것만이 아니고, 원래 바다마신이나 적을 위협하거나 배의 위용을 보이기 위하여 장식하였다. 사람의 얼굴·상반신, 동물상이 많다. 사람의 얼굴은 신이나 영웅의 얼굴이 있고, 동물상은 사자나 뱀, 용의 머리 등이 있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현대에는 선수가 직립형으로 되어 상을 붙일 곳이 없어서 사라지기도 하였으나 최신 장비를 갖춘 클리퍼형 선수가 부활되는 경향이 있으며, 선수에 회사 마크 등을 붙인 배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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