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원신)
'''「이 꽃은 아마...
3식 서리꽃 17호 확대
버전이었던 것 같아.」'''
《원신》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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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페보니우스 기사단 소속 바람 원소의 법구 캐릭터.모든 게 신기한 연금술사. 「생물 연금술」 학파의 학자.
2. 설정
세상 만물에 대해 끝없는 호기심을 가진 연금술사. 페보니우스 기사단 소속이자 알베도의 조수다. 연구 분야는 「생물 연금술」이다.
그녀는 연금술로 기존 생명의 형태를 개조하여 세상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고 싶어 한다.
개조 도중 가끔 이상한 게 나오기도 하지만, 어쨌든 설탕은 「생물 연금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설탕은 연금술의 천재 알베도의 조수이나 연구 분야는 그와 완전히 다르다.
그녀는 연금술의 본질과 새로운 생명 창조를 탐구하는 것보다 연금술을 어떻게 사용해야만 현재 있는 생명을 개조하여 세계를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 수 있을까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젊디젊은 그녀는 이미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예를 들면 특수한 포션을 사용해 달콤달콤꽃의 꿀 생산량을 30% 증가시킨 것. 특수한 스프레이를 만들어 일몰 열매의 신선도를 1달 내내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설탕의 연구 방향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이런 성과를 본 뒤론 그녀의 뛰어난 연금술 재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 이는 성공적인 실험 결과가 아닌 그저 성공을 향해 가던 도중에 만난 우연일 뿐이다. 그녀의 목표는 이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
이 목표는 비밀이자 그녀의 조그마한 낭만이다.
3. 성능
3.1. 능력치
3.2. 돌파 재료
3.3. 운명의 자리
서포터로서 운명의 자리 돌파 효율은 좋은 편이다. 1, 2, 6번 자리가 핵심. 다만 운명의 자리 효율이 좋다보니 돌파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으면 쓰기 어려울 정도로 체감 차이가 큰 편이다.
1번 운명의 자리는 원소 스킬의 긴 현자타임을 메꾸어주는 핵심적인 운명의 자리로 이때부터 설탕의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2번 운명의 자리는 설탕에게 중요한 원소 폭발의 지속시간을 늘려주므로 매우 유용한 편이다. 무엇보다 기본 지속 시간이 6초밖에 안 되므로 8초가 되는 것은 체감 차이가 크다.
4번 운명의 자리는 설탕이 평타나 강공격을 7번 사용하면 설탕의 원소 스킬 쿨타임을 감소시켜주는데, 문제는 랜덤인데다가 서포터인 설탕이 직접 나와서 평타를 쳐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특정 상황이 아니면 쓰기 어려운 운명의 자리.
6번 운명의 자리는 설탕의 또다른 핵심적인 운명의 자리로 설탕의 버프능력을 극대화 시켜준다.
3.4. 특성
3.4.1. 레벨업 재료
3.4.2. 일반 공격 · 약식 풍령 작성
3.4.3. 풍령 작성 · 육삼공팔
'''흡착력 테스트.'''
'''육삼공팔식 바람 유닛.'''
넓은 범위에 원소 피해를 주고 범위 내 적들을 넉백시키는 원소 스킬. 쿨타임이 15초로 한번만 펑 쏘고 마는 유형의 원소스킬 치고는 쿨타임이 매우 길다. 때문에 설탕을 전투에 쓰려면 최소 1번 운명의 자리를 뚫어놔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안전거리 확보.'''
3.4.4. 금기 · 풍령 작성 · 칠오 동구 이형
벤티와 비슷하게 적들을 모아주는 형태의 궁극기. 벤티와는 달리 적들이 지상으로 모이기 때문에 다이루크는 벤티보다 설탕과의 궁합이 더 좋다고 평가받는다.'''무상의 바람, 복제.'''
지속시간이 6초로 짧은 것이 큰 단점으로 스킬을 쓰고 캐릭터를 교체해 뭘 해보려고 하면 이미 지속시간이 절반 가까이 지나있는 상황이 잦다. 때문에 이 스킬을 좀 더 원활하게 쓰려면 2번째 운명의 자리로 지속시간을 벤티와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사실상 강제되는 편이다.
3.4.5. 촉매 치환술
3.4.6. 작은 혜풍
법구 캐릭터답게 원소 마스터리 효율이 좋은 편인데, 다른 캐릭터에게 원소 마스터리를 제공해주기까지 한다. 특히 증폭 반응을 사용하는 딜러들은 자신의 딜스펙을 올리느라 스스로 원소마를 챙길 여유가 없는데, 원소마를 작정하고 세팅한 설탕은 200 이상의 원소마를 지원해줄 수 있다.
3.4.7. 불안정한 발견
필드 드랍 소재 업그레이드 시 대략 10% 정도 보너스를 주는 기능. 필드 드랍 소재는 캐릭터 돌파와 무기 돌파, 캐릭터 특성 업그레이드 등 소비처가 매우 많고 그만큼 고등급 재료의 요구량도 엄청나게 많아서 이 스킬이 있고 없고 차이가 엄청나게 심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레진 소모를 줄여주지는 않기 때문에 성장할수록 다른 합성 보너스 스킬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게 된다.
3.5. 특제 요리
자체 성능만 보면 1.1 버전 기준 원신 내 최고의 부활 아이템이지만, 실상은 쓰고 싶어도 운이 없으면 레시피 입수 자체가 불가능한 데다 재료 가성비도 떨어지는 계륵. 베이스 요리인 꽃게알 야채찜 레시피가 디어 헌터 일일 의뢰 2번을 해야 획득되는데, '''일일 의뢰다보니 생성되는거 자체가 랜덤이라''' 설탕을 가지고 있어도 레시피를 못 얻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4] 게다가 막상 레시피를 얻어도 문제가 있는데, 재료들이 하나같이 입수도 까다롭고 다른 고성능 요리에 쓰이는 것들뿐이다. 꽃게알의 밑재료인 꽃게는 하필 공격력+치확 요리의 최강자인 선도장의 재료인데다 구하기 '''더럽게''' 어렵기로 악명 높으며, 다른 재료인 햄은 선도장의 재료인 걸로도 모자라 선도장보다 한 단계 아래인 가성비 음식 비옥야채쌈에도 들어가며 그밖에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그나마 몬드의 디어 헌터에서 주당 10개씩은 사는게 가능하지만 수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크림 또한 그 자체는 쓰임새가 그리 많지 않지만 밑재료가 다른 재료 가공에 많이 사용된다. 이 때문에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노엘의 팬케익에 비해 잘 쓰이지 않는 편.
4. 운용
아군의 원소 마스터리를 상승시켜 공격력을 보조하고 원소 폭발로 적들을 모아주는 바람 원소 서포터이다.
설탕이 아군에게 버프를 뿌리는 조건은 세 가지이다. 설탕으로 특정 원소 확산 반응 / E 혹은 Q를 적에게 명중 / Q로 원소 전환을 유발(6단계 효과). 확산 반응이나 원소 전환은 미리 원소를 묻혀 두어야 하는 점에 주의하자.
원소 스킬과 원소 폭발에는 흡인 및 공중에 띄우는 효과가 있다. 몹몰이 역할 및 적의 일부 패턴을 캔슬하는 역할을 수행 가능하다.
원소 폭발에 필요한 원소 에너지가 80pt로 많다. 제례의 악장+원소 충전 효율 세팅을 갖췄다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Q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2바람 파티를 구성해서 운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바람 원소 캐릭터와 조합해도 쓸만하다.
설탕은 불+물이나 불+얼음 등 증폭 반응의 피해량을 높이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증폭 반응은 공격력에 곱연산으로 작용하는 원소 반응이며 격변 반응과는 다르게 치명타가 발생하기 때문에, 원소 반응 계수가 낮음에도 기대 딜량이 높다. 한편 벤티 등 격변 반응에 특화된 딜러를 보조하는 경우에도 좋은 성능을 낸다.
추천 특성 레벨업 순서는 금기·풍령 작성·칠오 동구 이형(원소 폭발 '''Q''') - 풍령 적성·육삼공팔(원소 스킬 '''E''') - 약식 풍령 작성('''평타'''), 핵심 운명의 자리는 쌓아 올린 진공 영역('''1번'''), 불속박형 베트('''2번'''), 혼돈의 엔트로피('''6번''')이다.
4.1. 무기
- 4성
- 3성
-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담 : 지원 캐릭터인 설탕이 사용하기에 무난한 무기이다. 제례의 악장이 없다면 차순위로 사용할 만하다.
4.2. 성유물
성유물 옵션은 원소 마스터리를 가장 우선해서 챙기되, 설탕은 Q 발동에 대량의 원소 에너지(80pt)가 필요하므로 원소 충전 효율 옵션을 적당히 섞어주는 것이 좋다. 원소 마스터리 주 옵션에 원소 충전 효율이 부 옵션으로 있는 성유물을 노리고 파밍하자. 성유물 주 옵션 및 무기 능력치에서 치명타 관련 옵션을 챙기지 않고 확산 반응 자체가 치명타가 터지지 않기 때문에 치명타 관련 투자는 효율이 나쁜 편이다.
- 청록색 그림자 4세트
- 대지를 유람하는 악단, 교관(2~4)
5. 평가
몹몰이와 아군의 대미지 보조, 원소 에너지 충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바람 원소 서포터. 초기에는 벤티와 많이 비교당하면서 저평가 받았는데, 단적으로 말하자면 둘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벤티의 경우 몹몰이 겸 확산 피해를 통한 서브 딜러라면, 설탕은 원소 마스터리 버프나 원소 에너지 수급 등을 통해 아군의 공격 능력을 보조하는 서포터이기 때문. 몹몰이라는 교집합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뿐이고 그 외에 부분에서 둘은 꽤 큰 차이가 있다.
서포터답게 아군의 딜 보조 성능은 상당히 우수하다. 바람 원소 캐릭터의 특권인 청록색 그림자의 내성 감소 효과에 더해, 고유 특성 효과로 원소 스킬과 원소 전투 스킬 사용시 아군에게 원소 마스터리를 50+설탕의 원소 마스터리의 20%를 아군에게 뿌려줄 수 있는데, 세팅을 잘해준다면 거의 200에 가까운 원소 마스터리 수치를 한 번에 지원해줄 수 있다.[5] 별자리의 효과[6] 까지 감안하면 단독 딜 증폭량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수준.
최근에는 제례의 악장을 껴주고 연속으로 원소 스킬을 사용하여 아군의 원소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역할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원소 폭발 스킬이 핵심이지만 원소 에너지 요구량이 높아서 자주 사용하기 힘든 소의 서포터로 우수하다는 평. 마침 같은 바람 속성이라 원소 충전 효율에 있어서 손해를 보는 것이 없고 바람 공명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둘의 궁합은 상당히 좋다.
6. 대사
참고로 텍스트 표기는 반말로 되어있는데, 다른 나라 음성과 달리 음성 대사는 존댓말로 말한다. 그러나 1.2 버전 이후 텍스트 표기가 반말로 표기되지 않고 존댓말로 표기되었다.
7. 스토리
7.1. 캐릭터 스토리 1
「생물 연금술」의 수많은 과제들은 설탕의 만물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됐다. 의문의 시작은 바로 누구보다 불타는 그녀의 호기심이다.
달콤달콤꽃을 예로 들면, 사람들에게 설탕의 원료로 인식되는 이 식물은 설탕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었다.
그녀는 달콤달콤꽃의 특징이 단맛이긴 하지만 왜 이 식물을 이에 국한해서만 사용해야 하는 걸까? 좀 더 찾아볼 수 있진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달콤달콤꽃의 식물적 특징을 자세히 연구해 30여 가지의 재배 계획을 세우고 날씨 온도 등 요소에 따라 수많은 대조군을 설정했다.
그러나 계획은 변화에 뒤쳐졌고 실험 시작 후 설탕의 의문은 더욱 커져가기만 했다. 게다가 실험 중 갑자기 발생한 신기한 현상도 그녀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설탕은 의문점을 본체만체할 수 없었다. 이는 그녀를 계속 불안하게 했고 심지여 죄책감까지 들게 했다. 지도 편달을 받은 설탕은 계속 분발하여 재제 계획의 개수가 300가지까지 늘어났다.
새로운 품종의 달콤달콤꽃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었다:꽃잎의 수가 기존 꽃보다 3배 많은 품종, 꽃잎의 크기가 5~배 늘어나 바람을 타고 날아갈 수 있는 품종, 달고 맛있는 과실이 열리는 품종까지...
수개월간 실험 이후 설탕은 결국 달콤달콤꽃에 대한 모든 의문점을 풀 수 있었다. 실험 기록을 책에 기록하는 순간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긴 하지만 벽장 가득히 쌓여있는 생물 실험 기록집을 보고 있으면 그녀는 자신이 정말로 즐기고 있구나라는 걸 알 수 있다.
7.2. 캐릭터 스토리 2
다른 사람들은 설탕을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연금술사로서 타인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으로 여긴다.
사실은 이와는 정반대이다. 설탕은 모든 사물에 대해 높은 지식욕을 가지고 있다.
그녀에게 있어 사회생활을 잘 하는 건 연금술보다 더 복잡한 학문이다.
연금술은 계속해서 시도하고 연구하다 보면 결국엔 답을 얻을 수 있다.
인간관계의 경우엔 「예절」과 「감정」같은 측정할 수 없는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도 없다.
그래서 설탕이 새운 방침은 바로 이런 불확정 요소를 최대한 피하며 그녀가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탕은 그녀처럼 동물의 귀를 가진 캣테일 술집 바텐더 디오나와 그녀의 유전자에 차이점이 있나 없나 궁금해했다.
이 일은 비밀이 아니기에 누구나 묻기만 하면 정답을 알 수 있지만, 설탕은 이 문제가 실례일까 걱정했다--그녀 본인은 누군가 귀를 지적하는 걸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가 가장 자신 있는 방법인 관찰을 사용했다.
디오나는 한 달 내내 누군가 자신을 몰래 훔쳐보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술집의 손님이 자신을 스토킹하는 것인 줄 알고 이에 화를 크게 냈었다.
「유전 원리는 비슷하지만 근원은 다르다. 고양이와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 추가 : 뼈는 아직 만져보지 못했다.」
이 결론은 최근 연구 성과로서 설탕의 노트에 기록됐다. 어떤 추가적인 수확이 있었냐고 말한다면...
설탕이 고양이의 귀여움을 깨닫게 되어 고양이 귀 안경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너무 부끄러워 자기의 방에서만 착용한다.
7.3. 캐릭터 스토리 3
설탕은 3일에 1번 해 질 무렵에 사교에 참여한다. 그녀에게 있어 이건 어렵고도 엄숙한 일이다.
그녀는 몬드성의 육류 시장, 모험가 길드, 샘물 마을 사냥꾼의 집을 차례대로 방문해 특수한 재료를 수집한다.
「안, 안녕하세요. 실... 실례하겠습니다. 저, 저기, 시, 신선한, 음... 가장 좋은... 그 고기가 붙은 뼈 있나요?」
사람들은 처음에 그녀의 행동이 이상하고 기괴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습관이 된 이후부터 사람들은 그녀를 잘 챙겨주기 시작했고 그녀를 위해 신기한 뼈도 남기기 시작했다.
이번에 설탕은 많은 수확을 얻었다. 흔한 닭뼈와 돼지뼈 외에도 완벽한 도마뱀뼈와 피가 묻어있는 츄츄족 다리뼈를 얻었다.
진귀한 뼈는 설탕의 두 눈을 기쁨에 번쩍이게 했다. 그녀는 모험가 길드 캐서린에게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런 신기한 뼈들은 설탕의 생물에 대한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립 과정 중 그녀에게 새로운 영감도 줄 수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설탕은 뼈를 수집하는 수집가라는 점이다.
설탕은 어느 모친이 자기 자식을 혼내며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됐다 :
「또 말 안 들으면 아주 무서운 망태 할아버지가 나타나 네 뼈를 모두 뽑아서 가져간다」
설탕은 호기심을 못 이겨 조사하게 된다. 이 아이를 혼내는 귀신 이야기는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설탕은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또는 부끄러움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썼던 망태 자루를 가죽 주머니로 바꿨다.
7.4. 캐릭터 스토리 4
설탕은 조수로서 최선을 다해 알베도를 도왔다. 과제 내용이 아주 어려웠지만 이는 매번 설탕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
5일 내내 지속된 실험이 끝난 뒤 알베도는 설탕의 체력이 한계에 달한 걸 알아차리고 그녀에게 강제로 7일간의 휴가를 명했다.
설탕은 원래 휴가 동안 컨디션을 조절하려고 했지만 잠에서 깨어난 뒤 적응되지 않는 걸 느끼게 됐다.
아침 : 달걀 프라이, 소시지, 커피 한 잔. 말할 필요도 없이 전부 연구했던 식물과 음료이다.
햇볕을 쬐며 책을 읽는 것. 이것도 연구에서 나온 가장 좋은 휴식 방법 중 하나이다.
책은 오래전에 이미 읽어봤던 것으로 의문점이 있는 곳엔 전부 주석을 달아놨다.
세탁, 청소, 물건 정리도 마찬가지이다. 청결한 환경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건 여지없는 사실이다.
──반나절이란 시간이 지나갔지만 설탕은 한 문제도 물어볼 기회가 없었다.
무료하고 답답하며, 살짝 초조하기까지 하여 설탕은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설탕은 진심으로 아무 연구나 참여하길 원했다. 테라스 위의 화분이든 뭐든 시간만 때울 수 있을 연구를...
하지만 왼쪽의 등불꽃이든 중간의 달콤달콤꽃이든, 오른쪽의 세실리아꽃이든 모두 그녀가 철저하게 연구했던 것들이다.
결국 자포자기한 설탕은 강제로 잠을 잔 뒤 이튿날 아침 일찍부터 실험실에 가 출석체크를 한다.
「실험도 없고 문제도 하나 없는 날은 휴식이 아니라 고통이에요!」
7.5. 캐릭터 스토리 5
설탕의 어린 시절은 대다수의 몬드 시민들처럼 아껴주는 부모와 친한 친구들이 있는 평범하고도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어린 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선경」에 대한 이야기였다.
티바트 대륙의 한편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경이 존재하고 거기엔 빌딩 높이의 분홍색 꽃과 사방으로 날아다니는 요정, 티 없이 순결한 유니콘도 있다.
그녀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2명은 「선경」에 도착할 수만 있다면 영원히 재밌고 행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후 세월이 지나며 한 친구는 모험가 부모를 따라 먼 곳으로 떠난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또 다른 친구는 집안에 변고가 생겼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그녀의 성격이 완전히 변했고 설탕과의 연락도 끊기게 됐다.
셋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
그때 설탕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고독함을 느끼게 됐다. 「선경」의 진면목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이후에 다시 만날 인연이 아니더라도 그녀는 과거의 친구들을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바로 이때 설탕은 책에서 연금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설탕은 아직 「선경」의 입구를 찾지 못했지만 「선경」의 창조자가 될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녀는 「생물 연금술」을 연구하며 강렬한 호기심과 끝없는 열정을 모두 쏟아붓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누구에게도 「선경」과 우정의 비밀을 언급한 적이 없다.
「선경」이 이야기 책에서 튀어나오게 된다면 친구도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까?
7.6. 3식 서리꽃 17호 확대 버전
「선경」의 종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설탕은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이 있다.
조건에 만족한 실험 성과에는 「성공」이라는 태그를 붙인다.
원래는 이야기 속의 내용을 모방하고자 모든 종에 낭만적인 이름을 지으려고 했지만 이름을 지으려 할 때마다 그녀는 속수무책으로 변했다.
오랫동안 학술 연구에 매진한 그녀는 이름을 짓는 것에도 논리성을 추구했다.
처음에 지은 이름에는 「풀꽃」, 뜻은 「풀 위에 자라는 꽃」이다.
「꽃풀」, 뜻은 「꽃 아래 자라는 풀」이다.
「풀풀꽃」, 뜻은 「많은 풀 위에 자라는 꽃」등등.
「선경」감이 많이 부족한 이름이더라도 설탕은 실험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다.
그녀는 이름을 짓는 걸 포기하고 실험 기록 노트의 코드로 이름을 짓기 시작했다.
이름이 좀 많이 길긴 하지만... 어쨌든 「선경」의 창조자이니 어떤 이름을 짓든 전부 설탕 마음이다.
7.7. 신의 눈
설탕이 「신의 눈」과 만난 건 아주 평범한 오후였다.
당시 그녀는 정성을 다해 배합한 녹색 연금 용약을 솥에 부어 넣으며 159번째 민들레 씨앗 가공 실험을 시작하고 있었다.
솥이 갑자기 끌어오르며 증기가 순식간에 방 안에 가득 찼다. 설탕은 다급히 솥 근처에 다가가 새로운 변화의 결과를 관찰하다 흥분하여 양손에 화상을 입었다.
아쉬운 점은 민들레 씨앗은 여전히 새까맣게 타버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까만 씨앗 중앙에 새로 나타난 「신의 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설탕은 잠시 생각하다 용액을 버리고 「신의 눈」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고 싶어 한 것이다.
하지만 3시간을 더 끓여보았지만 이번 실험은 역시 실패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설탕은 큰 수확을 얻었다--「신의 눈」이 제공하는 원소의 힘은 그녀의 「생물 연금술」에 아주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8. 작중 행적
8.1. 백악과 흑룡
알베도와 함께 스토리 메인 캐릭터로 선정되었다.
9. 여담
- 몬드 출신 연금술사인데 서양식 이름이 아니라서 주변인과 어울리지 않고 이상하다는 말이 많다. 영어판과 일본어판에서의 이름은 수크로스(Sucrose)[7] 이다. 한편 중국식 한자 이름을 쓰는 리월 출신 캐릭터들은 모두 한자 독음[8] 을 따라가고 있으므로 이는 설탕이 중국식 이름은 아니라는 근거가 된다. 중국어판 이름은 '砂糖(사탕)'인데, 이는 한국어의 '설탕'과 같은 뜻이다. 아무래도 중국어판 이름을 별 생각 없이 직역한 듯 싶다. 다만 게임 내에 리월 출신의 두 글자 한자 이름 캐릭터가 널려있는지라 위화감이 엄청 크진 않아서 설정에 관심 없는 유저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 특이하게도 캐릭터 스토리에서도 언급되는 대로 동물귀를 가지고 있다. 캐츠라인 가문 혈통의 상징이라고 확실하게 언급하는 디오나와 비슷한 케이스지만 혈통 자체는 다르다고 하며, 구체적으로 어느 혈통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 자신을 조수로 데리고 있는 알베도의 PV에서도 등장하는데 설탕 개인스토리에서는 몽상적인 면모랑 달리 알베도보다 상대적 상식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알베도에 대한 호칭은 알베도 님 또는 선생님으로 부르는다.
- 드래곤 스파인 추가 후 한국어 더빙 부분, 알베도 전용 전설 퀘스트에서 플레이어 캐릭터에 비해 연기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유저들은 다른 성우를 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9]
- 번개 치친술사와 머리색과 모양이 비슷해서, 사실 번개 치친술사였는데 갱생한거 아니냐? 라는 반 농담성 추측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