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궁 란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세력.[1]
하스하의 중심부이자 성단력 이전부터 시녀(詩女)[2]들의 본거지였던 카스테포의 중심 도시로, 시녀가 기거하는 중앙 구역/학술 시설이 있는 동궁/마도사들이 관리하는 서궁과 기타 구역으로 나뉜다.
꽃의 시녀 고딕메이드 시절에는 '성도 하 리'라고 불렸으며, 그 당시 성단 열강의 식민성이었던 붉은 행성 카마인(보오스)의 지위 향상에 힘쓴 시녀, '꽃의 시녀' 베린 란 아제리 마그달 유니오V의 이름을 따서 후세에는 성궁 란으로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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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입구에는 꽃이 만발한 '꽃의 가도'가 있는데, 이곳은 다름 아닌 베린과 트리하론 황자(훗날의 필모어 통합 제국 초대 황제 사이렌 더 그레이트 필모어 1세)의 추억이 얽힌 곳으로, 필모어 황제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붉은 전포는 바로 이곳에서 베린이 황자에게 선물한 직물로 만든 것이다. 에라뉘스 다이 그 필모어는 어릴 적부터 그 전포를 걸치고 이곳을 걷는 것이 꿈이었다.
하스하와 카스테포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성단 제1의 학술 도시이기도 해서 브라우니 라이드, 제비아 코터, 콜러스 21세, 우라늄 발란스, 크롬 발란셰 등 온 성단의 이름 높은 명공들이 바로 이곳에서 수학한 바 있다.
또한 시녀원모 불꽃의 여황제 헬리오스 나인과 제트 퀸 얀 다카스(얀 밧슈)를 비롯한 역대 시녀들의 기억이 남아 있는 성스러운 곳으로서 A.K.D다이버즈 파라길드와 더불어 성단의 양대 마도 세력으로 군림하기도[3].
게다가 드래곤 네이쳐에 의해 인간의 분쟁이 금지된 카스테포에 위치한다는 입지 조건 덕에 전란을 피해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그야말로 하스하 연합 공화국의 성지라 할 수 있으며, 마도대전 당시 하스하를 침공한 다이 그 필모어 5세 역시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향해 검을 겨누지 않을 것이고 또한 결코 그래서도 안 될 것이라며 크리스틴 V에게 당부한 바 있다.
훗날 성단 침공 시기의 아마테라스도 성궁 란과 카스테포만은 건드리지 않으며, 더 먼 훗날 성단 해방 전쟁 시기의 콜러스 왕자는 바로 성궁 란의 후원하에 반 아마테라스 군의 리더가 된다고 한다.

[1] 도시 규모이지만 바티칸 시국처럼 일개 세력으로 분류된다.[2] 구 '아톨의 무녀' 또는 '아톨 황제'.[3] 2013년 변경된 설정에 의하면 다이버즈 파라길드의 핵심 인물이자 아마테라스의 아내였던 멜 쿨 리트라도 원래는 시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