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러 시리즈

 




1. 개요



세틀러 시리즈 25주년 기념 영상
독일의 블루바이트 사가 제작하는 실시간 전략 게임. 원래 자사가 직접 유통했었으나 왕들의 유산부터는 블루바이트를 인수한 유비소프트 유통으로 변경되었다.

2. 특징


나무, 광물, 식량 등 여러 자원들을 채집-가공-소모하는 '''크고 아름다운''' 경제 시스템을 가진 게임으로 유명하다.
매우 직관적인 디자인과 오로지 마우스만 사용하는 간편한 조작, 느긋한 게임 템포로 초보자들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게임방식은 시리즈마다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본진이라 볼수 있는 성에서 시작, 땅을 개척하고 자원을 채취하면서 땅따먹기 식으로 땅을 늘려가며 세력을 넓히고 최종적으로는 적을 전멸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주민들의 활동이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지 6편까지 모두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고 찾아보면 카페나 동호회도 많이 있다.
로마, 이집트, 아시아(중국 & 일본), 게르만, 아프리카, 마야, 바이킹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명들을 게임 내 세력으로 삼았으나, 실제 역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은 판타지 게임인 만큼 고증을 따지지 않는 게 좋다.

3. 작품 목록




3.1. 세틀러


1993년 코모도 사의 Amiga로 출시, 그 후 1994년에 PC로 출시되었다. The Settlers라는 이름보다 Serf City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독일판 원제는 'Die Siedler'. 영어 번역 제목은 'The Settlers'였는데 미국에서는 SSI가 유통을 맡으면서 제목을 'Serf City'로 바꾸었다. 국내에는 SSI 버전[1]이 들어왔기 때문에 1편 한정으로 '썹시티'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2편 이후로는 미국에서도 '세틀러'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아미가 플랫폼으로 나온 당시 세틀러
[image]
이후 SVGA가 적용되에 PC로 컨버팅된 세틀러
나무 → 목공소, 석탄 + 철 → 도구 & 무기 생산, 밀 재배 → 밀가루 → 빵 같은 산업 시스템이나 길을 닦아 물자이동, 초소를 이용한 영역 넓히기 등등 시스템의 대부분이 이때부터 이미 완성이 되어있었다. 이런 게임성과 (당시기준으로)미려한 그래픽, 코믹하고 아기자기함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어느 정도 플레이하다 보면 물류체계가 완전히 마비되는 안습한 상황이 벌어지곤 하여 AI 수준이 낮은가 하는 의심까지 받기도 한다.[2] 이는 자원을 운반하는 일꾼들의 이동속도가 길이 놓여있는 지형의 고저차에 따라 달라지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이다. 평평한 평지와 급경사에서 일꾼의 이동속도가 3~4(주관적인 체감상 수치이다.)배까지 차이가 나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길을 생성할 경우 쉽게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병목현상은 특히 특성 상 산지에 위치한 광산지역의 경우에서 자주 발생한다. 산지에 위치한 만큼 올라가는 일꾼은 느리게 움직이는데 광산의 생산속도는 무척 높아(철광 하나와 탄광 하나로 제철소 두개와 대장간 두개를 돌릴 수 있을 정도) 내려가는 일꾼의 수는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반가능한 물류의 양을 고려하지 않고 한번에 너무 많은 광산을 운영할 경우 넘쳐나는 철광석, 석탄으로 인해 주변일대의 물류망은 순식간에 마비에 이르고 AI가 다른 경로 탐색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다보니 AI가 뒤떨어져 보이는 것이었다. 실제로 잘 정비된 물류망에서도 하나의 산지에서 효율 좋은 철광 하나와 탄광 하나, 이렇게 두개의 광산 정도만 운용해도 살짝 부하가 걸린다. 철광 2개와 탄광 2개를 운용하며 위에서 말한 마비현상을 피하기 위해선 제철소의 수를 늘리던가, 깃발을 조절하던가, 물자 운반 경로를 나눈다던가 하는 식의 고려가 필요하다.[3]
상대국가의 초소나 성을 마우스 우클릭 후 좌클릭하면 전쟁을 걸 수 있다. 전쟁은 기사들끼리 1대1의 일기토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무장 상태에 따라서 기사들의 상태가 변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장 상태가 높을 수록 이길 확률이 높다. 하지만 세이브&로드 신공을 이용하면 무장상태가 낮아도 이길 수 있는 꼼수가 있다.
후속작인 세틀러 2의 경우, 1. 일꾼의 이동속도 자체가 높아졌고 2. 지형 고저차에 따른 이동속도 패널티는 지형을 고려해 우회로를 만들 이유가 없어졌을 만큼 1편 기준으로 봤을때 거의 없다시피 완화되었으며 3. 당나귀라는 물자운반속도 증대 자원이 추가된 데다, 4. 여기에 더해 광산 개발이 가능한 산지의 면적을 크게 줄이고 5. 광산 건설에 필요한 요구면적까지 확대시킴으로써 "마비" 라고 표현될만큼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수정했기 때문이지, 병목현상을 마음 먹고 일으킬 경우 1편과 별반 다를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2배속 옵션과 함께 멀티플레이라는 측면을 부각시키고자 고려되었다고 예상한다.
용량도 상당히 작았다. 3.5인치 디스켓 한 장에 모두 들어가는 용량이었다. 실제 PC 정품 버젼 역시도 3.5인치 디스켓 한장이었다.
게임 제작에는 SSI 사가 지원했다.


3.2. 세틀러 2




3.3. 세틀러 3


1998년 11월 30일 북미에서 발매. 미션팩인 퀘스트 오브 아마존과 원본 미션팩을 합친 골드 버전이 존재한다.
등장하는 종족은 로마, 이집트, 아시아. 미션팩에서는 아마존이 추가되었다. 건물의 외관 외에는 차이가 없었던 전작과는 다르게 어떤 종족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건물 건설에 드는 자원량이나, 추가적인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소비되는 자원 등이 달라지게 되었다.
영토의 개념은 그대로 있었지만 건물들의 위치를 유저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었고, 자원이 이동되는데 필요한 길은 건물이 건설된 후에 자동으로 생기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본부(Headquater)가 사라지게 되었는데, 자원을 모아놓는 메인 건물이 없어지다보니 덕분에 자원이 적어지는 동시에 모든 자원이 '''맨 바닥'''에 널려있는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특이한 불법복제 프로텍션이 걸려있는데 불법판을 플레이하는 경우 철 제련소에서 돼지가 나온다거나 하는 등 무기 생산에 제약이 생기는 프로텍션이 걸렸다. 하지만 정품에도 프로텍션이 걸려있는 경우도 있었다.[4]
그 외에도 개척자나 병과 추가 등 이전작과 많은 차이가 있어 기존 유저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3.4. 세틀러 4


2001년 7월 1일 북미에서 발매
플레이 가능한 종족은 로마인, 마야인, 바이킹인 그리고 어둠의 부족(...)이다.
로마와 마야인 바이킹인은 서로 싸우다 대륙을 검게 물들이는 어둠의 부족에 위협에 서로 결의하여 같이 싸우는 캠페인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실상 종족이 바뀐 것 외에는 전작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어서 많은 유저들에게 질타를 받았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2011년 11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만들어지면서 세틀러4를 기반으로 한 "Gameloft" 사에서 만든 The Settlers 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었다.
각 종족마다 고유유닛이 있는데 로마경우는 의무병, 바이킹은 도끼병, 마야는 취관전사가 있다. 의무병은 전투중에 신속하게 치료하며 전장에 빼놓을수 없는 유닛이고, 바이킹의 도끼병은 근접전에 막강해 휘두르며 게다가 병사가 주둔해있는 감시탑을 파괴하는 위력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마야의 취관전사(바람총)은 적과 교전시에 데미지는 낮지만 일정확률로 적을 마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골드 에디션에는 트로이 부족이 추가되었다.


3.5. 세틀러: 왕들의 유산




3.6. 세틀러: 제국의 부흥




3.7. 세틀러 7: 왕국으로 가는 길




3.8. 세틀러(2019)




[1] 제목만 바뀐게 아니라 오프닝 데모가 삭제되는 등 몇가지 변화가 있다.[2] 사실 일꾼들의 AI는 명확하고 확실하게 작동하며 이러한 마비현상을 보안하기 위한 방안까지 마련해두었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길에 옮겨야 하는 자원이 많이 쌓여져 있는 경우 자동으로 두명의 일꾼이 배치되어 자원을 운반하게끔 디자인 되어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병목현상이 있을 경우 다른 경로를 탐색하여 운반하도록 했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 싶었는지 일꾼이 옮길 자원의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옵션을 따로 마련해 두었다. 일꾼들의 AI는 무척이나 정교하게 짜여져 있다.[3] 실제로 광산의 채광량이 모두 떨어져 자원이 생산이 되지 않는 시점에서 시간이 흐르면 병목현상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다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4] 정확히는 당시 모 잡지사에서 번들로 줬던 제품이 이 프로텍션이 발동되어 정상진행이 불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