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입력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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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se'''
1. 개요
2. 특징
3. 역사
4. 종류
4.1. 형태 분류
5. 대체 디바이스
6. 용어
6.1. 주변기기
7. 브랜드
8. 유지보수
8.1. 고무 그립이 떨어지는 경우
8.2. 버튼 고장
8.3. 마우스 피트 관련 문제
8.4. 케이블 문제
9. 마우스 그립법
10. 고르는 법과 팁
10.1. 센서
10.2. 클릭부위 내구성
10.3. 기판보강 내구성
10.3.1. 상단 스위치 장착 마우스의 기판 보강(밸런스) 내구성
10.4. 광축 스위치는 피할 것
1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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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차원 평면에서의 움직임을 컴퓨터에 전송해 주는 입력장치. 키보드와 함께 컴퓨터를 다루는 데에 있어 대표적인 입력장치 중 하나다. 약간 세로로 길고 높이가 낮고 둥근게 생쥐를 닮았기 때문에 '마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형태의 마우스는 위치 센서(광 센서)에 3개의 마우스 버튼[1], 그리고 스크롤 휠을 갖춘 마우스이다.

2. 특징


클릭할 때 특유의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난다. 때문에 정숙이 요구되는 공공장소에선 쓰기 힘든데, 이런 곳에서 쓰기 위해 저소음 스위치를 적용한 모델도 있다. 비교적 간단하게 마우스 소음을 없애는 방법도 있는데, 고무판을 버튼 아래 깔아놓은 듯한 저소음 마우스를 사거나 대체로 마우스보다 키보드가 소음이 덜 발생하므로[2] 마우스의 기능을 키보드로 하는 것이다. \''''마우스키'''\'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커서의 이동과 클릭, 드래그를 키보드의 키패드로 할 수 있다. 원래 마우스 대체용 기능이지만 마우스 연결 상태에서도 쓸 수 있기에 커서 이동은 마우스로 하고 클릭이나 드래그만을 키보드로 할 수도 있다.
보급형이나 사무용 마우스는 대개 휠 버튼을 포함해서 3버튼 형태가 보편적이며, 대다수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 3버튼을 쓰는 것을 기본으로 설계된다. 한편 게이밍용으로 출시되는 중고급형 마우스는 4~7버튼의 형태를 가진다. 이들 중에는 DPI[3]를 조절 가능한 것도 제법 많으며, 중량 조절을 위해 탈착 가능한 무게가 동봉되어 오는 경우도 있다. 2010년대부터는 LED 백라이트가 장착된 모델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4],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좌클릭과 우클릭 버튼 외 다른 버튼들에 키보드의 특정 키나 매크로 지정이 가능한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을 즐겨 하는 사람에게는 게임패드와 더불어 최적의 기기. 특히 조작 속도와 정밀도가 패드보다 우월하기에 FPS 게임과 RTS 게임 분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기기다. 그 덕택인지 해당 장르의 게임들은 게임기보다는 PC용이 더 잘 발달했다. 그나마 FPS 게임은 헤일로 시리즈처럼 게임 패드에 최적화된 게임도 많으나, RTS는 사실상 마우스 없으면 하기가 힘들다. 실제로 블리자드가 콘솔용으로 출시했던 디아블로 1(장르는 RPG이나 엔진이 RTS용에 맞춰진 엔진이라 RTS 조작에 더 가깝다)이나 스타크래프트는 PC용 원작과 비교해 처참할 만큼 실패했다.
비쌀수록 기능과 내구성이 높아지지만 싸다고 해서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저가형 마우스가 내구성이 떨어지는 건 오래 전 이야기다. 9900원짜리 등의 마트 판매 저가형 마우스를 2, 3년 이상 오래 쓰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비싼 물건이나 싼 물건이나 고장나는 건 마우스 버튼 문제가 보통인데, 버튼은 고가품이라고 해도 내구성이 딱히 좋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저가형 마우스는 내구성이 형편없는 경우도 있지만, 옴론 스위치 쓴다고 광고 때리는 제품이면 10만 원짜리나 3만 원짜리나 버튼 고장나는 시점은 별 차이 없다. 사실상 오늘날의 마우스들은 그냥 소모품에 가까워졌다고 봐야 한다.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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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엥겔바트가 만든
최초의 마우스
게임용 광마우스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로지텍 G1
1968년 스탠포드 연구소(SRI International)의 더글러스 엥겔바트[5]가 발명한 물건. 안타깝게도 정작 PC 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1987년에 특허의 만기가 다해서 아무 로열티도 받지 못했다.[6] 이게 발명될 당시 '이딴 게 뭔 필요가 있냐'라며 박대 받았다고 한다. GUI의 보편화로 마우스가 필수요소로 대접(?)받는 오늘날과 비교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이라 할 만하다. 최초의 마우스는 두 개의 바퀴를 이용해서 전후좌우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볼마우스의 내부 구조에도 사용되었다. 그러다 후에 GUI를 채택한 매킨토시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마우스는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90년대 초 IBM PC 호환기종용 마우스 인터페이스는 9핀 RS-232C, 즉 시리얼포트가 가장 일반적이었다.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키보드로만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었다.[7] 그래서 메인보드에 마우스 인터페이스는 존재하지 않았고 패러렐포트는 거의 프린터 전용이었기에 시리얼포트를 마우스용 인터페이스로 선택했다.[8] 이 때문에 포트 설정을 잘못할 경우 모뎀과 충돌하기 일쑤였다. 이야기에서 모뎀 포트를 마우스로 설정한 다음 움직이면 실시간 매트릭스를 구경할 수 있었다. 모뎀도 원래는 시리얼포트로 연결해서 쓰는 물건이기 때문에 내장형 모뎀도 시리얼포트 하나를 잡아먹기 때문이다. 시리얼포트는 COM1부터 COM4까지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게 다 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짝수 번과 홀수 번은 같은 IRQ를 공유했다. 그래서 마우스를 COM1에 연결했다면 모뎀은 COM2나 COM4를 사용해야 했다. 또한 이 당시 OS는 윈도우 같은 GUI가 아니라 커맨드 입력식의 MS-DOS 시절이었기 때문에 '''마우스는 필수가 아니었고 일반인은 구경하기도 힘들었다.''' 가격도 고가였지만 딱히 그래픽이나 CAD 설계를 하는 전문직이 아닌 한 일반인의 PC작업에 마우스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시절에도 TUI 방식의 응용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이들 프로그램에서도 마우스가 있으면 더 좋지만 없어도 큰 불편은 없게끔 설계되어 있었다.
이후 ATX 메인보드가 나오면서 마우스도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PS/2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USB블루투스로 거의 대체되었다. 키보드와 달리 어차피 최대입력이 6개를 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인지 키보드보다 USB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키보드도 이제 대부분은 USB 방식이다.) 메인보드 정보에서 마우스로 선택/변경을 지원하는 BIOS는 PS/2 마우스만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4. 종류



이하 목록은 마우스의 종류를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은 되지 않는다. 매직 마우스만 해도 원 버튼에 무선에 멀티터치다.

4.1. 형태 분류


  • 버티컬 마우스
  • 펜마우스
  • 원 버튼 마우스
  • 휠 마우스
  • 좌우 대칭형: 마우스의 모양이 일정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형태. 왼손잡이가 쓰기 좋다. 다만 모양만 대칭이고 사이드버튼은 오른손잡이용인 경우가 태반이긴 하다.
  • 좌우 비대칭형: 마우스 모양이 불균일하고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형태. 주로 오른손잡이를 상정하고 만든 제품이 대다수라 왼손잡이는 사용이 어렵다.

5. 대체 디바이스



6. 용어


  • DPI
  • 매크로
  • 마우스 커서
  • 스크롤 휠
  • 마우스키
  • 폴링 레이트(Polling Rate): 1초에 몇 번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주는지를 나타낸 수치로서 대부분의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는 125Hz, 250Hz, 500Hz, 1000Hz로 선택하게금 되어있으며, 높으면 높을수록 작은 움직임에도 세세하게 반응한다.

6.1. 주변기기



6.2. 스위치




7. 브랜드



8. 유지보수


'''구조적인 한계'''로 비싼 마우스도 생각보다 금방 고장날 수 있기 때문에[9], 고장난 마우스를 무조건 버리기보단 가급적 고쳐 쓰는 게 추천된다. 비싼 마우스가 버튼 하나 망가졌다고 새 마우스를 사기엔 매우 아까울 것이다. 비싼 제품이고 보증기간 내에 고장났다면 A/S를 받는 게 제일 좋고, A/S를 받을 수 없다면 사설업체에 맡기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마우스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워낙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사설업체의 수도 굉장히 많다. 아니면 처음부터 중저가형 제품을 사서 부담 없이 계속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수리 센터에 방문하기 전에 집에서 수리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내부 부품이 망가졌다면 분해 및 납땜 등이 필요하니 다소 손재주가 필요하며 수리법은 어디가 고장났느냐에 따라 다르다. 하단 문단 참고.
부품 문제가 아니라면 소프트웨어적인 해결 방법으로 고쳐질 수도 있다. 조금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 센터에 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도 있으니 컴퓨터를 어느 정도 안다면 사소한 마우스 고장은 우선 소프트웨어적인 해결을 시도해보는 게 나쁘지 않다. 특히 무선 마우스의 경우, 연결이 끊기는 현상의 99%는 마우스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컴퓨터 또는 주변 장치에 의한 전파 간섭이다.
자가수리도, 사설업체 수리도 불가능할 정도로 절대 해결할 수 없는 기계적 고장이 발생하거나, 보증기간이 끝난 뒤에 고장나거나, 새 제품 구입비용보다 수리비가 더 나가는 상황을 예방하고 싶으면 여유분을 한 개 더 사서 놔두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특히 사용하는 마우스가 저가형이고,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마우스를 다시 구입해서 사용할 예정이라면 더더욱.
사실 하단지지부만 로지텍 G1처럼 신경써서 만들어 주면 옴론 스위치를 안 써도 적어도 10년은 가고 상단 클릭부까지 보강이 된 마우스라면 15년은 간다. '''제조사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신경써서 만드는 것만으로도 15년은 굴릴 수 있는 것이다.''' 20년간 마우스가 유지된다면 아예 인터페이스가 바뀌고도 남을 시간이다. 하지만 표준 3핀이나 2핀 스위치가 아닌 독자규격 계열은 수리가 힘들어지니 지구를 위해서라도 좀 피하는걸 권장한다.

8.1. 고무 그립이 떨어지는 경우


이 경우는 순간접착제 한방울이면 된다. 너무 많이 바르면 손에 묻어나오니 한 가운데에 한 방울만 떨구면 알아서 퍼져나간다.

8.2. 버튼 고장


마우스를 못 쓰게 되는 건 대부분 버튼이 고장나는 경우다. 눌러도 클릭이 되지 않거나, 더블 클릭이 되거나, 버튼을 누른 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드래그가 풀리는 등의 문제가 제일 크다. 중가형 제품이나 고가형 제품이나 버튼 자체의 내구도는 비슷비슷하고[10], 게임 등을 많이 해서 마우스 클릭을 많이 할 경우 1년 조금 넘는 기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마우스 버튼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은 채 지그시 클릭하는 게 아니라, FPS 유저들처럼 손가락은 띄운 채로 두다가 내리치듯이 클릭하면 옴론 차이나 같은 스위치는 내구성이 약해서 금방 고장난다고 보면 된다.
버튼이 고장나는 가장 큰 원인은 스위치가 부식되어 이물질이 끼는 것이므로, 일단 BW-100 접점 부활제[11]를 빨대 같은 것을 꽂아 버튼의 틈새로 분사하여 스위치에 낀 산화막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12] 마우스를 아주 험하게 다루어 스위치가 물리적으로 변형된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은 이게 원인이기 떄문에 접점 부활제 몇 방이면 해결이 가능하다. 만약 확실하게 수리하고자 한다면 마우스를 분해해서 내부의 먼지를 제거해 보자. 보통 마우스 아래쪽에 나사구멍이 존재하고, 안 보인다면 스티커나 마우스 피트 등을 조심스럽게 떼 보면 나사구멍이 드러날 것이다. 몇 년 쓴 마우스라면 내부가 때가 끼어 매우 더러울 텐데, 구석구석 조심스럽게 닦아주면 된다.
또한 기판 자체가 휘어버려서 분해해서 스위치를 눌렀을 때 정상 작동하는데 '''조립했을 때만''' 정상 작동 하지 않는 경우는 기판 자체가 휘어버린 경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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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판 아래에 젓가락 같은 것을 잘라 넣어서 기판을 받쳐주면 정상 작동한다. 단 이 방법은 스위치가 '''하부하우징 기판에 부착'''되는 경우로서 상부 하우징에 부착되는 g903, g403[13] 등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스틸시리즈나 레이저 社 마우스가 이 방법이 잘 먹혀 들어간다. 사진은 스틸시리즈의 Rival 95.
이 '''나무 젓가락 신공'''은 설계 결함으로 기판이 휘는 걸 방지해주는 '''비기'''이니 사용도가 매우 높다. 생각해보자 스위치 고장은 의외로 적다 공공기관 마우스들이나 혹은 g1마우스가 옴론 고급 스위치를 안끼워져 있다고 할지라도 10년은 가지 않던가? 근본적으로 설계를 '''의도적으로 견고하지 않게 만드는 업체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플라스틱이나 나무 젓가락 신공이 큰 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것으로도 해결 안 된다면 스위치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 만약 자신이 납땜을 할 줄 안다면 매우 간단해진다. 옥션 등의 인터넷 마켓에서 옴론 마우스 스위치를 천원 정도의 가격에 사서 납땜으로 교체해버리면 끝. 납땜을 할 줄 아는 컴덕들의 경우 어딘가에서 구하거나 스위치가 아닌 다른 부분이 고장난 마우스에서 스위치만 분리해서 모아뒀다가 고장나면 그 스위치로 교체하기도 한다. 만약에 스위치가 없다면 우클릭을 좌클릭으로 좌클릭을 휠이나 dpi버튼 등의 잘 안쓰는 순서 순으로 바꿔치기 해도 무방하다.
납이 제거되었는데도 문제의 부품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러면 보통 땜납 쪽에 인두를 댄 상태에서 빼내는 방법을 시도하게 되지만, 열을 지속적으로 가하게 되면 기판이나 다른 부품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정석적인 방법은 제대로 된 납 흡입기[14]를 사용하고 IC 납땜용 인두 팁[15]으로 여러 단자에 동시에 열을 가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흡입기만 잘 써도 해결된다. 작은 팁이 있다면, 떼어낸 부품을 재사용할 생각이 없다면 니퍼로 부품의 다리를 미리 최대한 잘라내주면 더욱 일이 쉬워진다. 흡입기질 한 방에 다리의 잔해까지 시원하게 빨려들어갈 것이다.
1990년 이후로 나오는 모든 마우스 스위치는 구멍을 가지고 있다.[16] 여기에 핀셋을 끼우든가 혹은 바늘과 실 그리고 추대용으로 쓸 물체를 달아둔 뒤 납땜 인두로 접점을 앞뒤로 왔다갔다 빠르게 (동시에 납을 녹이는 느낌으로 빠르게 왔다갔다) 하면 납이 녹으면서 '''중력에 의하여 스위치가 다른 상처 없이 빠진다.''' 나머지는 솔더링 윅으로 제거하면 그만이다. 이 방법이 가장 쉽고 기판에 상처도 적다.[17]
주의할 점이라면, 너무 오랫동안 (체감 30초 이상) 인두를 대고 있다면 인두와 같이 '''동판도 같이 딸려나오는 경우가 있다!''' 납이 잘 녹지 않는다면 납을 더 녹여서 섞어주자. 특히나 납땜 인두 때문에 마우스 내부 CPU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으니 LED(CPU 근처에 있는 게 대부분이다.)부분 쪽은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CPU는 조금의 열만 가하여도 맛이 가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더블 클릭 문제라면 단순히 소프트웨어의 인식 오류일 수도 있으니 컴퓨터의 마우스 설정부터 바꿔보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납땜을 할 줄 모른다면 임시 방편으로 스위치를 분해해서 어느 정도 수명을 늘리는 게 가능하다. 보통 클릭이 잘 안 되는 경우 내부의 스프링 부품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인데 마우스를 분해해서 버튼이 눌리는 부분의 양쪽 끝을 자세히 보면 작은 걸쇠가 있다. 이걸 커터칼 등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올려 열면 내부에 구리빛 금속판이 보일 것이다. 이것을 빼내서 잘 닦고, 전도성을 높이기 위해 접점 부위에 연필 가루 등을 뿌려주고 구부러진 판 스프링 부분을 조심스럽게 눌러서 조금 더 납작하게 만든 뒤 집어넣으면 된다. 다만, 워낙에 작은 부품이라 다시 집어넣는 게 대단히 까다롭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부러지거나 휘어서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 해 보는 경우라면 버리기 직전에나 한 번 해 보도록 하자. 또한 어차피 이런 식으로 수리해도 부품에 무리가 간 상태이므로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한다. 또 만약 다른 안 쓰는 마우스의 멀쩡한 금속판이 있다면 교체하는 것으로도 꽤 효과를 볼 수 있다. 스위치 제조 회사에 따라 금속판 형태가 다르므로 주의.
마우스가 오래될 경우 금속판에 녹이 슬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건 교체밖에 답이 없다.
부품용으로도 보관할 가치가 없고 나머지 모든 수단도 실패했다면, 반대로 위와 같은 노력을 쏟아부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바닥에 마우스를 탁탁 내리쳐보는 충격요법도 생각해볼 만하다. 충격을 잘못 주면 멀쩡한 부품이 망가질 확률이 높으니 최후의 방법으로 쓰는 게 낫다. 의외로 이런 말도 안될 것 같은 방법으로 마우스가 고쳐진 사례가 많다. 왜냐하면 전자기기의 오작동은 접점 상태 불량이나 이물질의 유입, 부품의 미세한 위치 이동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제품에 충격을 줘서 이런 문제가 바로잡히기도 하기 때문.[18] 충격요법이긴 하지만 마우스가 망가질 정도로 쾅쾅 치는 게 아니라 가볍게 2~3회 정도 툭툭 치면 충분하므로 속는 셈치고 시도해볼 만하다. 단, 이렇게 고친 마우스가 얼마나 갈지는 케바케다. 몇 년 이상 문제 없이 작동하기도 하고 며칠만에 도로 고장나기도 한다.
나는 인두가 있는데 부품이 사기 싫다 하는경우는 좌클릭을 휠에, 휠클릭을 우클릭에, 우클릭을 좌클릭으로 돌려 막기하면 된다.

8.3. 마우스 피트 관련 문제


마우스 피트(다리)[19] 문제도 매우 흔한데, 피트 자체는 열과 이물질에 강한 테플론 수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피트 자체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사용자의 관리가 부실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피트 주위에 때가 끼어서 움직임에 방해를 받는 현상이다. 공공장소에 놓여진 마우스를 뒤집어보면 백이면 백 마우스 피트 주위에 까만 때가 잔뜩 끼어있어서 사용감이 거지 같으며, 입력장치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PC방에서도 이런 일을 종종 볼 수 있다. 대충 휴지를 사용해 때를 제거만 해줘도 훨씬 사용감이 살아나니, 평소에 신경을 잘 쓰지 않는 사용자라면 지금 마우스를 뒤집어서 때가 껴 있는지 확인해보자.[20]
허나 이 수준을 넘어서, 마우스 피트가 닳아버렸거나(마우스 바닥면이 닳아 있는지의 여부로 피트가 제 역할을 하는지 못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장착 제품이 테플론 수지가 아니어서 사용감이 별로거나, 아예 분실 또는 이탈해버린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든 보수를 해주어야 사용감이 돌아오게 된다. 가장 흔한 임시방편으로는 3M의 스카치 매직 테이프를 마우스 피트 자리에 붙여주는 것인데, 이런 용도로 개발된 테이프가 아니다 보니 내구성이 형편없어서 사용감이 금방 원상복귀되므로 자주 갈아줘야 하는 것이 문제다. 이 때 사용 중인 마우스가 고급형이라면 마우스 형태에 딱 맞는 교체형 부품이 별매되고 있으니 이런 것을 사용하면 되고, 전용 교체품이 없을 경우 쇼핑몰에서 평범한 마우스 피트 크기로 제작된 기성품을 구입해 부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제품은 매우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정말 자주 갈아줘야 할 정도로 피트가 많이 마모되는 사람이라면, 재단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테플론 수지 매트를 구매하여 잘라 쓰는 것도 좋다. 재단이 전혀 되어 있지 않기 떄문에 가격 또한 저렴하여 (8 x 10cm 가량에 약 $3) 부담없는 가격으로 피트를 교체할 수 있다. 사실 웬만한 고급형 마우스들은 피트가 닳기 전에 다른 부분이 먼저 망가지므로(...) 일반적인 천 패드를 쓴다면 피트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특히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일반 사무용 마우스에 비해 좀 더 내구성이 좋은 피트를 사용하는 편이다.
기성 마우스 피트 제품들의 품질이 못미덥거나 비싼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시중의 테플론 수지 제품을 구입하여 자작을 하기도 한다. ASF-110이라는 반투명[21] 테플론 테이프가 이 방면에서 매우 유명한데, 이 것을 사용할 경우 3M 매직테이프보다는 나은 내구성을 보여주지만, 역시 마우스 보수용으로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두께가 충분치가 않아서 여러 겹 붙인 뒤 사용감 저하시 한 겹씩 떼어내는 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즉, 내구성 면에서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기타 공업용 테플론 테이프류도 대부분 마우스에 필요한 지속적인 내마찰성과 내오염성보다는 보일러나 배관 유지보수 작업 등에 중요한 내열성과 일시적인 내마찰성에만 촛점을 둔 경우가 많아서 마우스 피트용으로 사용해보면 사용감이 쉽게 저하되거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등 어딘가 불편한 경우가 있다.
테플론 수지 제품 중 이 용도로 가장 적합한 것은 재봉틀 보수용으로 나오는 테플론 테이프들이다. 재봉틀의 바늘이 왔다갔다 하는 부분을 보면 노루발이라는 부품이 있다. 보다시피 실제로 발을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데,[22] 이게 옷감을 밟아주어 바늘이 정확한 위치에 꽂히게 해준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옷감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마찰이 문제가 되어 해당 부품 자체, 또는 반대쪽 바닥에 테플론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23] 즉, 해당 부품은 구조상 마우스 패드 위를 이리저리 오가야 하는 마우스와 비슷한 신세이기 때문에 여기에 사용하는 유지보수용 부품도 마우스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재봉틀 관련 사이트에서 이 용도로 쓰이는 테이프를 판매하고 있는데 (보통 노루발 테플론 테이프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sewing machine teflon tape을 검색하면 나온다.) 이 중에 너비 2cm, 두께 0.5mm 정도의 흰색 제품을 사서 입맛대로 잘라서 쓰면 딱 맞으며[24], 해외 직구 시 불과 몇 천원도 안 되는 돈으로 평생 쓸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이것만 있으면 사실상 피트 갈림에 대한 걱정 없이 반영구적으로 마우스 사용이 가능해진다.
마우스 피트나 테플론 테이프가 제 자리에 위치하지 못하고 점점 밀려나는 경우는 부착할 때 사용한 접착제에 이미 문제가 생겼거나 이물질이 부착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냥 제자리로 다시 붙여봤자 곧 다시 떨어질 것이다. 이 때에는 일단 피트를 떼어낸 다음, 마우스 밑 부분의 잔여 접착제를 알코올을 적신 헝겊이나 지우개 등으로 깨끗이 제거한 뒤, 앞서 설명한 방식대로 새 마우스 피트를 장착해주면 된다. 기존 피트가 멀쩡하다면 피트 뒷면의 접착제를 마저 제거한 뒤 양면 테이프[25]로 다시 붙여주면 된다.
단,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지 주의해야 할 부분은 두께이다. 유지보수 후 센서 위치가 마우스패드로부터 너무 멀어지면 감도에 문제가 생기거나 아예 동작을 하지 않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얇은 재료를 사용하면 마우스 바닥면이 패드에 닿아서 사용감 개선 효과가 떨어지거나, 잠깐의 사용만으로도 곧 닳아버려서 재차 보수를 해야 한다. 대개 0.5mm 정도로 생각하면 문제없지만, 마우스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주의하자.
역발상 격으로, 테플론 수지로 만들어진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이 경우는 마우스 피트를 아예 제거해려도 적당한 사용감이 나오게 된다. 다만 이 쪽은 기성품은 드물고 자작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테플론 코팅이 요리도구에 흔히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아예 바닥이 평평하게 만들어진 '''프라이팬'''을 잘라서 쓰는 용자도 존재한다. 단,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마우스 바닥 부분의 마모를 주의하도록 하자.

8.4. 케이블 문제


유선 마우스는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과 비슷한 문제가 마우스에도 발생한다. 문제 발생 부위도 거의 같은데, 마우스 몸체와 연결된 부분, 그리고 반대편 USB 플러그 쪽에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하며 특히 마우스 자체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경우 쉽게 발생한다. 일부 제품은 아예 교체용 부품을 별매하고 있으므로[26] 이런 걸 사서 간단히 바꿔버리면 그만이지만, 교체형 부품이 없는 마우스는 통째로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결국 납땜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된다. 교체용 케이블 자체는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마우스 전용 제품을 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굴러다니는 USB 케이블을 하나 희생해서 작업해도 된다. 단, 배선이 제품마다 제멋대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주의해야 하며 테스터기 등으로 배선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특히 전원과 관련된 배선을 잘못 연결할 경우 마우스는 물론 PC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마우스 선 자체를 직물로 보호해놓은 제품(일명 직조선)도 많은 편. 물론 일반 마우스에 비해 좀 더 잘 버틸 뿐이다. 고급 마우스는 케이블 탈착이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또한 게임 용도의 마우스를 쓸 때 신경써야 할 것이 케이블의 부드러움이다. 직물 케이블이 내구성은 좋을지 몰라도 상당히 뻣뻣하기 때문에, 하이엔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유연성이 좋은 피복을 사용한 얇은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선이 영 거슬린다면 아예 무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봐도 좋다. 로지텍의 사무용/게임용 무선 마우스들은 기존의 신호 지연이나 에러가 대폭 개선되어 유선과 차이 없는 수준의 성능을 낸다.
많이 통용되는 모델이 아닌 규모가 작은 게이밍기어 회사의 경우 케이블 라인의 색깔라인이 알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예)], 케이블을 뽑아서 재 배열해서 다시 맞추는 방법도 있다. 당연히 '''뒤에서 뽑으면 선이 얇아서 500% 끊어지고''' 앞에서 끄집어 내는 방식을 택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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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처럼 틈새에 바늘을 넣어서 천천히 여러번 끄집어내서 배열을 바꾸면 된다.

9. 마우스 그립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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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를 쥐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마우스를 활용한 게임이 많아지면서 게이머들의 연구를 통해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마우스 제조사들도 특정 그립에 특화된 형태로 마우스를 설계하기도 한다.
  • 팜 그립(Palm Grip)
손바닥 전체가 닿는 그립법. 손과 팔 전체의 힘을 활용하기에 피로도가 적다. 마우스를 고정하거나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데 용이해 FPS 게임에 유리하다고 평가받는다. 오른손잡이들만 사용할 수 있는 비대칭 마우스들이나 무게가 무거운 마우스들이 이러한 팜 그립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다. 저감도 유저들이 자주 행하는 마우스 들어 옮기기도 굉장히 좋지 않은데, 이 때 무의식적으로 손목이 바닥에 닿으며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게 바로 손목의 손등 사이의 각도인데 90도에 가까울수록 손목 인대가 늘어나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게다가 수근관 증후군은 수술이라도 할 수 있지만 손목 인대가 늘어나면 딱히 치료법도 없다.
  • 클로 그립(Claw Grip)
손가락은 가볍게 버튼 위에 올려두고, 손바닥과 손목의 힘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그립법. 스크롤 휠이 달린 마우스들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검지, 중지, 약지를 각각 왼쪽 버튼, 마우스 휠, 오른쪽 버튼에 올려두면서 생긴 그립법이다. 스크롤 휠을 자주 활용하는 인터넷 등의 작업에 용이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형태의 그립법이다. 대칭형 마우스를 사용할 때 편리하며, 다양한 게임과 작업에 활용이 가능하므로 범용성이 높다. 엉덩이 부분이 높은 마우스들이 클로 그립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형태이다.
  • 핑거팁(핑거) 그립(Fingertip Grip)
손바닥은 마우스에서 완전히 떼고, 손가락으로만 마우스를 움직이는 방법. 자유롭게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마우스와 팔의 무게를 손목이 지탱하기에 손목에 많은 무리가 가해진다. 주로 상하 좌우 자유롭게 움직여야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유리하다고 평가받는다. 전략 시뮬레이션 프로게이머들이 손목 노화로 은퇴하는 이유가 이 그립법의 공산이 크다. 이 그립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손목이 책상에 닿거나 허공에 뜨지 않게끔 손목 받침대를 필히 설치해야 수근관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자신이 FPS 게임을 주로 플레이하고, 핑거팁 그립을 사용한다면 아주 가벼운 제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27] 그렇지 않으면 손목 박살나기 딱 좋다. 그리고 손목과 손가락을 주로 이용하는만큼 핑거팁 그립 사용자들은 고감도 유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0. 고르는 법과 팁


클릭부위, 지지부위 내구성이 제대로 된 물건은 옴론 스위치가 아니라도 10년은 간다. 당장 사무실 마우스 중 오래 쓴 물건이 있다면 옴론이 탑재되어있지 않아도 아래 법칙이 충실히 이행된 물건일 것이다.
만약 당신의 마우스를 분해한 사진을 검색했는데 아래 조건들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중고로 처분하거나 환불하는게 좋다.
당연히 돈이 안되기 때문에 글로벌 마우스 업체들은 견고한 설계법칙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고, 이 짓거리 했다 하면 바로 매장되는 보따리상들은 이 내구성 법칙을 상대적으로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로지텍도 초기에는''' G1만들던 시절에는(하단 보강 있음, 상단 보강은 없으나 단단한 소재 사용) 열심히 법칙을 따르다가 '''g100, g100s(하단법칙은 잘 지켰으나 상단 법칙을 개무시한 케이스, g100s는 추후에 상단 보강이 되었다.)에서 혹평을 듣고 욕을 먹다가 최신작인 g102에서는 좌클릭(상하 법칙 적용) 우클릭(상단만 보강 하단은 보강 없음)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g1은 지금까지 고장도 안나고 거의 15년 넘게 우려먹고 있는 좀비가 되었다.
특히 마우스를 여러 개 사 모으는 사람들은 마니아일 가능성이 높은데, 요새 분해 사진과 사용기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시대에 이런 짓을 하면 고객을 아예 잃어버리기 때문에 제품 내구성의 좋음과 나쁨이 요동치고 있다. '''사람들이 떠나간다 싶으면 내구성을 강화하고 아니면 후속작에 은근슬쩍 부서지기 쉽게 만드는 식이다.''' 이런 행위를 가장 충실하게 행하는 회사 중 하나가 Razer로, chroma 시절에는 상단 클릭 부분과 하단 지지가 부실해서 마모, 기판 변형 결함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다가 Elite에서는 내구성이 강화되어서 사람들이 잘 안 바꾸니까 후속작인 v2에서는 아예 광센서(기판 부착)형으로 바꿔서''' 자가 수리가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Bloody 마냥 광센서가 교체 가능하게 제조할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이런 선택지를 고른건 확실히 빼박이다.

10.1. 센서


3335센서, 3327센서, 3360 센서, 3389센서, 3330센서, 3988센서, 3370센서는 '''메이커에 관계없이''' 성능이 보장된다.[28]

게이밍 마우스를 고를 때 흔히 디자인이나 리뷰 영상만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마우스마다 센서나 무게도 다르고 대칭이냐 비대칭이냐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기도 한다. 대체로 상위급 센서인 PMW3360 센서나 이를 튜닝한 센서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그보다 낮은 등급의 센서라도 튜닝 여부나 개인의 성향 차이에 따라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래도 상위 센서로 갈수록 '''본판이 워낙 좋기 때문에''' 튜닝을 해도 성능 향상이 크지 않다. 실제로 스틸시리즈, 레이저, 로지텍 등도 이제는 경량화/광축스위치/무선/저전력/ 등으로 세일즈 포인트를 잡고 있지, 센서 성능에 대해서는 점점 관심이 줄고 있다.
그립법 역시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령 핑거 그립을 쓰는 사람이 데스에더나 글라디우스 같은 대형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의 손 크기 역시 고려해야 할 부분인데, 흔히 엄지와 소지를 편 길이를 키보드의 펑션키 배열에 대입하는 손 크기 측정법이 퍼져 있지만, 키보드마다 펑션키 간격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 마우스 마이너 갤러리의 손 크기 관련 팁
커뮤니티 등에 마우스 추천 질문을 하고자 한다면 손바닥의 길이와 중지를 포함한 손 전체의 길이와 폭을 측정한 수치를 알려주는 것이 자신에게 적절한 마우스를 추천받기 쉬우며, 아무리 자신의 손 크기에 적당한 마우스를 추천받더라도 막상 잡아보면 손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키보드 등과 마찬가지로 타건샵 등에서 잡아보고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2. 클릭부위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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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제대로 보강하지 않으면 10년 정도 사용할 시 클릭부 상단 하우징이 마모돼서 클릭이 안된다. 사진은 데스에더 엘리트로써 모범적인 케이스이다. 이 부분은 고강도 플라스틱보다는 금속제가 오히려 더 적합하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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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진의 데스에더 크로마의 경우는 보강도 안되있고, 마모를 수리하기 힘든 구조이다.[30] [수리법]

10.3. 기판보강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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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좌상)의 케이스는 가장 힘을 받는 부분에 지지하는 하우징이 있으므로 잘 휘지 않고 오래 버틴다. 흰 색 부분이 클릭하는 부위라는걸 잊지 말자. 이런 경우의 기대 수명은 적어도 15년 이상. '''한국에서 레전드급 내구성으로 평가되는 로지텍 G1이 이런 구조를 따르고 있다.'''
두번째(우상)의 케이스는 안쪽으로 기판이 휘어서 함몰되거나 끊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보통의 내구성이나 첫번째것보다는 덜하다. 데스애더v2(우클릭)가 이런 케이스다. 하지만 이런 경우여도 지지부 2개가 충분히 안 쪽으로 있으면 문제가 안 생긴다.
세번째(좌하) 기판이 한 쪽으로 쏠려서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 라이벌 310이 이런 케이스이다.
네번째(우하) 기판이 한 쪽으로 주저 앉을 가능성이 있지만 라이벌 95, 데스애더 크로마가 이런 케이스로 바깥 쪽으로 휜다. 케바케로 기판의 반대 쪽도 지지가 되어 있다면 g502처럼 내구성 문제 회피가 가능하다.
기판 부분의 클릭을 지지하는 부분이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압력에 의해서 기판이 변형된다. 로지텍 g1처럼 이 부분에서 설계를 튼튼하게 하면 15년 이상을 굴려 먹을 수 있는 괴물이 나오지만 요새는 회사들이 대부분 의도적으로 슬슬 피하는 추세이다. 장사가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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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개인이 임의로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재료를 사용해 보강을 한 데스애더 크로마로 이것 때문에 욕을 신나게 먹고 후속작 엘리트에서는 하단 지지 내구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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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95의 경우이다. 이 경우는 젓가락을 사용했다.

10.3.1. 상단 스위치 장착 마우스의 기판 보강(밸런스)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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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로지텍 g403으로 빨간 동그라미가 있는 공간이 힘을 받는 공간인데, '''첫번째와 두번째 접점 사이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클릭하는 부분이다.''' 정작 하우징에 결합되며 힘을 받아내야 하는 기둥이 힘을 받는 부분과 약간 비껴가 있어서 장기간 사용 시에 하우징이 변형돼서 더블 클릭이 날 것이 예상된다. 빨갛게 동그라미가 쳐진 곳으로 드라이버를 결합하는 기둥 부위가 옮겨 갔다면 아마 금강불괴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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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gpro wireless는 상대적으로 설계가 견고하게 된 모습인데, 좌클릭과 우클릭의 하우징이 서로 한 덩어리로 붙어져 있어서 압력을 분산시키고 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구조로 바람직하게 설계되어 있다.

10.4. 광축 스위치는 피할 것


광축 키보드 항목에도 볼 수 있듯이 내구성 자체는 높지만 납땜을 통해서 '''수리가 불가능한 구조이므로''' 유의하는 게 좋다.
옴론 계열 3핀 스위치가 호환 부품도 흔하고 수리도 용이하다. 단 블러디의 lk 스위치처럼 스위치 '''내부에''' 광 센서가 있어서 납땜으로 교체 가능한 경우는 예외. RAZER, ROCCAT과는 다르게 a4tech의 자회사 블러디같은 경우는 광축 센서가 스위치 내부에 있어서 교체, 수리하기 편하다.
게이밍 마우스를 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우스의 수명이 다 하기 전에 바꾸겠지만, 환경 을 위해서라도 수리가 쉬운 물건을 고르는게 추천한다. 광축 스위치 마우스는 회사별로 구조가 파편화 되어있어 수리가 힘들어진다.

11. 기타


  • 영어로 쓸 때 복수형으로 쓰면 mouses가 아닌 mice지만, 쥐가 아닌 컴퓨터 마우스에는 해당되지 않는지라[31] mice, mouses 둘 다 복수형으로 인정된다(Oxford English Dictionary 및 영문, 일문 위키백과). 쥐의 모양을 닮아 mouse로 이름 붙였기에 mice도 사용됨을 반영한 것이다. 일부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회사 등 관련 업계에서는 mouse devices의 형태로 절충하기도 한다.
  • 영문 위키백과 번역차용(calque) 문서에 들어가면 예 중 하나로 이 마우스의 각국 명칭을 들고 있다.# '마우스'가 '쥐'에서 유래된 것은 꽤나 명백해서 자국어로도 '쥐'의 뜻을 가진 단어로 '마우스'를 지칭하는 사례가 이따금 있는 듯. 한국에서도 전산용어 순화 운동 차원에서 한국어로 '다람쥐'라는 번역차용어를 쓰자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퍼지지는 못했다.
  • OTG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는 OTG 케이블을 사용하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OTG는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에서 웬만큼 구형 기종이 아니라면 갖추고 있다. 안드로이드도 나름대로 리눅스 기반이라고 커서는 리눅스 X-Window의 기본 커서가 표시된다. 다만 PC 리눅스처럼 커서를 바꾸거나 할 수는 없다.
[1] 3개 중 하나는 보통 휠 클릭 버튼이다.[2] 기계식 청축이나 좌굴 용수철 방식의 키보드 제외. 이쪽은 '''키보드 치는 소리가 마우스 클릭 소리를 압도한다.'''[3] DPI가 높을수록 마우스를 똑같은 거리로 움직였을 때 커서가 많이 이동하여 신속한 조작에 용이하고, 반대로 DPI가 낮을 경우에는 커서가 조금만 이동하므로 정밀한 조작에 용이하다. DPI 조절 버튼을 눌러가면서 커서를 움직여 보면 이동 거리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것을 알 수 있다.[4] 이 중 메인보드의 LED 깔맞춤 기능(ASUS Aura sync, GIGABYTE RGB fusion, MSI Mystic light 등)을 지원하는 마우스는 커세어지스킬 등을 제외하면 메인보드 제조사 독점이다 보니 다소 비싼 편이다. 물론 앞의 둘도 결코 싸지 않으며 특히 커세어는 허세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메인보드 독점 제품보다도 비싼 편이다.[5] 더글러스는 인터넷의 전신인 알파넷 개발에 종사한 것은 물론 워드프로세서, 하이퍼텍스트, GUI의 실질적 발명가이다. 2013년 7월 3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자택에서 8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또, 2020년 7월 26일(미국시간) 공동 발명가 윌리엄 빌 잉글리시도 9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6] 후에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이 특허를 사서 주인이 바뀌게 되는데 당시에 이 특허를 산 가격은 4만 달러였다.[7] DOS용으로 유명한 그래픽 프로그램이었던 Dr. HALO도 키보드 방향키와 엔터키만으로 곡선을 그릴 수 있었다.[8] 패러렐 포트용처럼 보이는 25핀 마우스가 있었으나 이것은 풀사이즈 시리얼포트이다. 보통은 9핀 시리얼포트를 이용했다.[9] 생각해보자. 공공기관에 굴러다니는 사무용 마우스들이 '''옴론스위치를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년이상 롱런하는건 이유가 있다.[10] 절대 다수의 마우스 제조사가 옴론 사의 스위치를 쓰고 있다.[11] WD-40은 뿌리면 안 된다. 이건 플라스틱을 녹여버리는 물질이다.[12] 분사한 후 용액이 아래쪽까지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번 클릭을 해 주면 더 좋다.[13] 이런 케이스의 마우스들은 내부에 지점토 등등의 물건을 넣어서 높이나 각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둥을 만드는 게 좋다.[14] 스프링의 탄성으로 생기는 진공을 통해 액체 상태의 납을 빨아들여 준다. 보급형은 보통 이렇게 생겼다. '납빨이'라는 친근한 명칭도 사용되는 모양. 팁을 주자면 열에는 강하지만 칼날에는 약한 소재기 때문에 한쪽에 납인두가 공간을 깎아두면 빈틈없이 밀봉되어 납이 깔끔하게 빨린다.[15] 대충 이렇게 생긴 것. 용도에 따라 모양이 다양하다.[16] 이를 업계용어로 '''DIP'''(Dual-In-line) 타입이라고 한다. 이와 대척점에 있는 방식은 '''SMD'''(Surface Mount Device). 마우스에서 CPU는 SMD 타입으로, 스위치나 기타 부품들은 DIP 타입으로 제작한다. 분해의 난이도는 DIP 타입이 '''훨씬''' 쉽다.[17] 구멍에 남은 납은 흡입기나 솔더링 윅으로 제거해주자.[18] 애플 III는 아예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이런 조치를 권장한 적까지 있다.(...)[19] 외국에서는 mouse feet 말고도 mouse skate 등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마우스 서퍼"라는 국적불명의 단어를 쓰기도 하지만 마우스 판매업체 등에서는 피트(feet)라는 표현을 정확히 사용하고 있다. 서퍼라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20] 마우스패드도 바닥에 손때가 끼어 동일한 문제를 일으키므로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패드 대신 책상을 쓴다고 해도 마찬가지다.[21] 3M 매직 테이프와 유사한 색상.[22] 영어로는 presser foot이라고 부른다. 마우스 다리의 영어 명칭과 유사하여 흥미롭다.[23] 비닐 등 마찰계수가 높은 특정 재질을 사용한 옷감을 작업할 때 더욱 그렇다.[24] 접착제가 없는 형태의 제품인 경우 양면 테이프가 필요할 수도 있다.[25] 얇을수록 좋긴 하지만, 평범한 사무용 투명 양면 테이프로도 충분하다. 단, 마우스 피트와 완전히 동일한 크기로 정교하게 잘라주어야 한다.[26] 커넥터 형태로 되어 있어 납땜도 필요없는 경우가 많다.[예)] 필요한건 적-백-록-흑-흑 인데 맞는게 록-백-적-흑-흑 만 판매되고 있는 경우.[27] 특히 화면이 엉뚱한 곳으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십중팔구 이 그립법을 쓰기 때문이다. 손목을 축으로 마우스가 부채꼴로 돌아가 버리기 때문. 그러므로 엄지와 약지, 새끼 손가락을 이용해 마우스의 좌우를 정확히 받쳐주는 것이 필요하다.[28] IPS(추적속도)가 100을 '''초과'''하는 기종들. [29] 하지만 찍혀서 고장나는 일(마모로 아예 파이는 경우) 말고 대(...)가 부러져서 고장나는 일도 있다고 한다.[30] 오히려 이런 케이스가 너무 클릭부가 얇아서(우클릭) 원래 공장 초기상태의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갈려 버린다. 요새 회사들이 은근히 부서지기 쉽고 고치기 어렵게 설계하는경향이 크다.[수리법] 이런 마모되기 쉬운 기종은 이런 키 높은 스위치를 사용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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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마우스에 들어가는 스위치는 3핀과 2핀을 막론하고 높이가 7.3미리 인 케이스가 대부분인데, 이런 키가 높은 스위치를 사용하면 클릭부분이 살짝 갈려나가더라도 스위치 자체의 높이가 높아지니 어느정도 "의도된 마모" 사항을 회피하는게 가능하다. 물론 마우스의 구조를 파악하고 초반에 단단한 플라스틱을 순접으로 붙여서 강화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31] 영어 명사불규칙 활용은 대부분 동물 관련 어휘에서 생긴다. 그도 그럴 게 동물 어휘가 오래되고 기초 어휘인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