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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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분류
3. 쓰임
3.1. 사람
3.2. 생태학
4. 분류 기준
5. 세계 기록
5.1. 실존하는 나무
5.2. 가장 굵은 나무
5.3. 가장 넓은 면적의 나무
5.3.1. 가장 큰 부피의 나무
5.4. 가장 큰 꽃나무
5.5. 가장 높은 나무
5.6. 가장 낮은 나무
5.7.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단일" 나무
5.8.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나무
5.9. 가장 큰 꽃을 피우는 나무
5.10. 가장 큰 나무열매를 맺는 나무
5.11. 가장 거대한 잎을 가진 나무
5.12. 가장 긴 줄기를 가진 덩굴성 나무
5.13. 대한민국의 나무들
6. 창작물에서의 나무
6.1. 가상의 나무
6.2. 나무 관련 캐릭터
6.3. 게임에서의 나무
7. 관련 문서


1. 개요



나무는 나무질로 된 줄기 또는 가지를 가진 여러해살이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나무는 흔히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단일 생명체라고 알려져 있다. 일견 가장 큰 단일 생명체라는 Armillaria ostoyae라는 버섯은 단일 개체인지 불분명하거니와 무게는 605톤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대한 나무로 손꼽히는 미국의 제너럴 셔먼 나무의 키는 현재 83.8m, 추정 무게는 1938년 당시 1,910톤에 달한다.[1] 심지어 이 나무는 2200년을 살았다고 한다.
현재 확인된 가장 오래된 나무 화석은 3억 8천만년 전의 것으로, 뉴욕주에서 발견되었다.#

2. 분류


나무가 무엇인지는 누구나 다 알지만, 막상 엄밀하게 정의되지 않는 식물의 분류이다. 식물에는 관목(덤불 나무)이나 대나무, 야자수 등 나무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생태가 다른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흔히 쓰는 넓은 의미로서의 나무는, 위로 어느 정도 이상 높이 자라며 잎이나 줄기가 달린 길다란 나무 기둥이 있는 식물을 뜻한다.
좁은 의미의 나무로는 목질 기둥을 가졌으며, 이 기둥이 길이 뿐만 아니라 굵어지는 쪽으로도 생장(2차 생장)하는 식물을 뜻한다.[2][3] 나무[목본(木本)]와 동일한 식물 분류지만 구분되는 은 [초본(草本)]이다.[구분] 좁은 의미의 나무에는 다음 식물들이 포함되지 않는다.
  • 대나무: 나무 기둥이 굵어지는 2차 생장을 하지 않는다. 당연히 나이테도 없다. 그래서 식물학에선 풀로 정의된다.
  • 바나나 나무: 목질의 기둥이 없다. 초본식물('' 류)로 분류된다. 게다가 줄기같이 생긴 건 사실 줄기도 아니라 잎이 여러 장 모인 것으로 바나나의 줄기는 땅 속에 있다.[4]
  • 소철, 나무고사리, 야자수: 2차 생장도 없고 목질 기둥도 없다.
좁은 의미의 나무 조건을 갖추었어도 다 자란 상태의 키가 너무 작으면 나무가 아니라 관목(灌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무궁화진달래개나리 같은 종류를 떠올리면 쉽다. 그런데 정확히 어느 선 이상으로 자랄 수 있어야 나무인지는 엄밀하게 정의되지 않는다. 보통 최대로 성장한 나무의 키가 2m 이하이면 관목으로 분류하며, 현실적으로는 인간 성인 키보다 크지 않다 싶으면 관목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나무인가 아닌가'의 관점은 해당 식물의 열매가 과일이냐 채소냐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수박, 참외, 토마토를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하는 이유도 여기서 기인한다.

3. 쓰임



3.1. 사람


나무는 인류가 구할 수 있는 재료 중 가장 가공이 쉬워서 오래전부터 인류가 사용해 온 다양한 물품의 재료가 되었다. 인류 역사 초기에는 인류의 도구 대부분을 나무로만 만들었다. 하지만 석기시대철기시대를 거쳐가면서 돌이나 금속이라는, 나무보다 훨씬 더 경도강도가 강한 물질을 가공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나무는 주력 재료의 자리에서는 밀려났다. 하지만 가공이 쉽다는 점과 중량 대비 수직하중을 견디는 능력이 강한 특성 때문에 보조 재료로서는 여전히 수요가 많으며, 금속이나 석기로는 처리할 수 없는 부분(건축, 가구 등)에서도 나무를 여전히 주력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나무에서 나오는 여러 부산물들 또한 인류에게 유용하게 사용된다. 땔감용 내지 요리용 나뭇잎, 줄기나 잎을 가공하여 만드는 약재, 나무에서 자라나는 과일, 수액이나 고무나무의 고무, 공생하고 있는 버섯,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산소 등등. 여기에 더해 나무 그 자체만으로도 여름철엔 그늘을 만들어주고, 잘려나간 뒤에도 밑둥이 남아 걸터앉을 의자가 되어주기도 하는 등 버릴 것이 없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나무만 잘 가공해도 인류의 기본적인 거주 환경은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다. 역사적으로 나무는 매우 중요한 건축 자재였으며 오늘날에도 건축에 많이 쓰이고 있다. 집을 지을 때 나무로 된 부속물, 즉 문이나 문틀, 마루 등은 항상 쓰이고, 부속물에 그치지 않고 나무로 골격을 만든 후 집을 짓는 방식도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는 목조 주택이 많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흰개미 문제로 골머리 앓는 장면이 나오는 게 괜한 일이 아니다.
집 이외에도 쓸모가 많아서, 땔감으로 쓰고, 열매 따먹고, 소소한 생활 도구도 만들고, 호신용 무기도 만들고 나뭇잎이나 껍질을 이용하여 의류 대체품을 만들어 쓰고, 배를 만들어서 바다로 나아가는 등... 금속과 플라스틱이 전문 지식과 전용 도구가 없으면 가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나무는 그 범용성과 가공성이 매우 훌륭한 자재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나무만이 가져다줄 수 있는 부드러운 느낌을 활용한 공예품이나 가구용 재료로도 꾸준히 써 왔다. 결정적으로 현대의 종이는 나무를 가공하여 얻는다. 원래는 낡은 옷가지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종이를 만들었지만 나무를 갈아 만든 펄프로 종이를 만드는 것이 더 싸고 많이, 그리고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5]
그 밖에, 아주 오래전부터 나무는 연료로서 활용되어 왔다. 나무는 인류가 처음으로 사용한 화력에너지이며, 불의 발견도 자연에서 나무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나무는 과거 지구 곳곳에서 묻혀 화석연료가 되었고, 이 화석연료는 현대에 석탄석유로서 매우 중요한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도 일부 시골 지역에서는 나무가 주 연료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화목 보일러라는 것이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고, 이를 위한 땔감인 나무 펠릿이 따로 팔리기도 한다.
나무가 도마, 주걱, 스푼 등 주방용품의 재질로 사용되면 친환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안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금속 같은 무기물이 아닌 나무에 한번 번식된 세균은 제거하기도 힘들다.[6]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정부에서 식당용으로 나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다만 나무주걱은 금속제 주걱에 비해 프라이팬을 덜 상하게 하는 장점이 있으므로 집에서는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이런 세균 번식과 같은 점을 제외하면 금속에 비해서 나무가 물에 의한 부식에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등의 내식성 합금이나 기타 부식 방지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나무가 가볍고 내구성 좋고 위생적인 재료였다. 근대 이전까지 선박을 목재로 만들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나무로부터 얻는 목재의 주 성분은 셀룰로스가 41~43%, 헤미셀룰로스 20~30%, 리그닌 23~23%로 구성된다. 나머지 4%에서 16%는 단백질, 인지질을 포함한 지질, 핵산, 무기질 등 생체 조직을 이루는 성분들로 구성된다. 셀룰로스는 글루코스가 중합체를 이룬 다당류로서 식물의 세포벽의 주성분이다. 헤미셀룰로스는 헤테로 폴리머의 일종인데, 셀룰로스처럼 식물 세포에 많지만 성질은 많이 다르다. 셀룰로스는 결정질인 데 비해 헤미셀룰로스는 비정질이고 셀룰로스는 가수분해에 강한 데 반해 헤미셀룰로스는 가수분해에 약하다. 리그닌은 방향족 알콜의 중합체로서 식물의 세포벽에 많이 있는 물질이다. 종이를 만드는 제지 공정에서는 이 리그닌을 셀룰로스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다. 사족으로 이 리그닌의 색소를 제거하는 원리로 유리같이 투명한 목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 #2 #3
샤머니즘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보통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깃든 나무라는 경우이다. 이는 현재까지도 진행형으로, 흔히 마을에 있는 좀 큰 나무를 두고 '수백 년 된 저 거목이 대대로 우리 마을을 지켜주고 있단다'와 같은 설화를 마을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지 않던가. 보통 저런 설화의 주인공은 흔히 볼 수 있는 느티나무가 대부분. 나무 아래에 탁자 하나만 놓아도 동네 사람들의 훌륭한 피서지가 되기도 하며 나무 아래에서 잔치를 벌이기도 한다. 과거로부터 숭배를 받아왔고 아무리 샤머니즘이 사라져가는 현대라지만 이런 나무는 벌목해봤자 이득도 없고 처치 곤란이며 수호신 격인 나무가 사라지면 마을에 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벌목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골에 가면 보통은 마을마다 하나씩 있는 경우가 대부분. 지역에 따라서는 아직도 나무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수백년 묵은 노거수를 어쩔 수 없이 치워야 하는 경우에는 '옮겨심기(이식)'라도 하는데 이걸 전문으로 하는 조경업체도 있다.

3.2. 생태학


나무는 비단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들의 생활 터전이 되기도 한다. 새들의 집이나 동물들의 먹거리, 야생동물들의 쉼터, 죽은 나무를 양분으로 한 또 다른 식물, 균류들 등 다양한 존재들의 생존 환경을 제공해준다.
나무도 종류에 따라 외형이나 부가적 기능(?)에 차이가 있어서 선호받는 나무가 있고 또 그렇지 못한 나무도 있다. 대표적으로 옻나무. 옻나무는 독성이 있어서 신체와 접촉하지 않는 게 좋기에 사용하지 않는다. 반대로 특유의 좋은 향을 내거나 내구도가 매우 튼튼하면 좋은 나무로 취급되며, 나무의 가치가 올라간다. 대표적으로 향나무 계열을 꼽을 수 있다.
다른 식물들도 그렇지만 나무 역시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단, 보통의 나무는 매우 거대해서 '관상'이 쉽지 않은 데다가, 제대로 키우자면 땅이 필요하고, 성장하는 데에도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나무를 키우는 경우는 정원이 딸린 집에 사는 경우가 아니면 얼마 안 되고, 보통 분재라는, 화분속에서 자라는 작은 나무를 키운다.
일반적으로 나무에는 나이테가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나무를 베어 만든 목재에는 옹이라는 것이 있다. 이 옹이는 나무의 가지가 붙어 있던 부분이나 성장 중이던 싹 부분이 목재의 이질적인 부분으로 남은 것이다. 옹이는 목재로 가공했을 때 동그랗게 생긴 이질적인 부분으로 남게 되고, 이는 대개 목재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옹이는 목재가 갈라지거나 뒤틀리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구조적인 약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옹이가 있는 부분은 수직 충격에 약해진다.물론 옹이가 목재의 튼튼함에 항상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고, 위치나 크기가 적절하다면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나 장식용 목재의 경우 나무 느낌을 더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옹이가 선호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옹이가 생기는 원인은 죽은 나뭇가지 때문이다. 나무가 자랄 때 가지가 죽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죽은 가지의 조직 주위를 새로운 세포 조직이 감싸면서 생겨난다. 이미 죽어버린 가지의 조직은 새로 생기는 조직에 합쳐질 수 없기 때문에 나무 본체에서 분리되어 있는 옹이가 생기는 것이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이를 산소로 바꾸어 배출해낸다. 때문에 산소를 필요로 하는 지구의 생명체들에게 있어서 나무는 매우 중요한 존재로, 이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여 나무를 심는 행사를 하고 있다. 1949년 공휴일로 지정되었지만, 1960년에 폐지되었고 이듬해인 1961년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2006년 주5일제 도입 이후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다시 폐지되었다. 여담이지만 시골에 자신이 소유한 땅 혹은 산이 있을 경우 그곳의 나무를 베려면 자신이 소유한 토지라 하더라도 그 지역 산림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최대 산림 소재지들에 대해 벌목 규제를 만들어서 불필요한 벌목 횟수를 줄여 산림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쏟는다. 특히 나무의 종류,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나무 한 그루가 만들어내는 산소의 양은 많지 않은 편이므로[7], 일정 수준 이상의 나무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공기 정화 능력과 나무 특유의 아름다움이 자연과 가깝다는 느낌을 잘 살려내기에 도시에서도 거리 곳곳에 나무를 심어두기도 한다. 이를 '가로수'라고 한다.
나무도 식물이다 보니 꽃가루를 만들어 번식을 한다. 식물이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를 암술로 전달하는 데는 곤충, 바람, 새, 물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나무는 바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나무는 다른 식물보다 높은 위치까지 자라므로 꽃에 부는 바람이 센 편이고, 나무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꽃가루가 땅에 떨어지기 전까지 멀리 날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곤충을 이용하는 충매화나 새를 이용하는 조매화는 매개 생물를 유인하기 위해 화려한 꽃, 달콤한 향과 꿀을 만든다. 반면 풍매화는 그런 거 없고 단순히 양으로 승부하는 편. 나무의 꽃이 모두 풍매화인 것은 아니나 풍매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무에서 많은 양의 꽃가루가 날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봄철의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원인 역시 풀보다는 나무다.
반면 씨에 붙어 있는 털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아니다. 버드나무나 플라타너스 나무의 씨에는 바람에 날리도록 하는 하얀 털들이 붙어 있는데 이를 꽃가루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꽃가루는 말 그대로 가루이며 씨의 털과는 다른 것이다. 그리고 씨에 붙은 털들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아니다.
나무도 병에 걸릴 수 있다. 다행히 나무는 동물들과는 아예 세포 단위로 근본 구조 자체가 달라서[8] 나무의 병은 동물들에게 전염되지 않고, 반대로 동물의 질병이 나무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없다. 방사능을 잔뜩 뒤집어쓰면 시뻘겋게 물들어가며 죽는다. 또한 미칠 듯한 돌연변이 현상도 일어난다.
이렇듯 오랫동안 인류와 다른 존재들의 생존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던 존재여서 그런지 '생명'에 관련된 신비한 이미지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숭배의 존재로서 추앙하거나 저주의 존재로서 기피하기도 했고, 세계수라는 개념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생겨난 존재.
나무들 또한 대화를 나눈다. 우드 와이드 웹 참조.

4. 분류 기준




5. 세계 기록


관목을 포함해서 가장 작은 나무 종은 난쟁이 버드나무(dwarf willow)다. 학명은 Salix herbacea로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식물. 주로 아시아 대륙 북서쪽의 극지대, 그린란드, 캐나다 동부 등 주로 북쪽의 극한 기후 지역에 분포한다. 보통 키가 1~6cm 정도 된다. 키에 비해 잎은 나름대로 커서 1~2cm 정도 길이에 둥글둥글한 모양이다. 초소형이지만 버드나무는 버드나무라서 암수 나무가 따로 있다. 왠지 국내에서는 돌매화나무(Diapensia lapponica)가 가장 작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높이 15cm까지 자라기 때문에 제일 작다고 보기 어렵다.
가장 큰 나무는 제각각이다. 일단 크다는 기준이 가장 높은 것인지 가장 굵은 것인지 아니면 가장 넓은 것인지부터가 애매하다. 각 분야의 기록들은 문서 하단 참고.

5.1. 실존하는 나무




5.2. 가장 굵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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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아르보 델 툴레(El Árbol del Tule):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멕시코 오아하카 주 소재한 멕시코낙우송으로. 아래의 크고 아름다운 나무들과 함께 비범한 놈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굵은 나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여러 그루의 나무들의 집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다. 수령은 대략 1,500년 정도쯤 되고, 2005년 기준으로 직경이 11.62m, 밑동의 둘레는 48m, 높이는 35.4m였다고.
2등은 Sunland Baobab으로 직경이 10.64m, 밑동의 둘레는 47m였는데 안타깝게도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대파되었다. 하지만 살아는 있다. 조사에 의하면 850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5.3. 가장 넓은 면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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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mmamma Marrimanu
"Thimmamma Marrimanu" 라는 놈으로, 이 나무는 흔히 세상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나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데 무려 19,107㎡를 차지하고 있다.
이쪽에서 콩라인인도 콜카타 인근 소재한 그레이트 반얀도 유명한데 한없이 넓게넓게 퍼져나가 자라기로 유명하다. 반얀나무의 특징상 지금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 그레이트 반얀의 경우, 그 면적은 14,500㎡. 처럼 보이지만 그게 다 하나의 나무다(…). 이 나무를 둘러서 도로를 둥글게 만들어 놓았는데, 그 도로 밖으로까지 퍼져나가고 있다고.

5.3.1. 가장 큰 부피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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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셔먼.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자이언트 세쿼이아 속이며 세상에서 가장 큰 부피를 지닌 나무다. 높이는 83.8m, 부피는 무려 1,500 세제곱미터에 육박하며, 위의 몬테주마 사이프러스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직경 11.1m, 밑동의 둘레는 31.3m나 된다. 이 나무에서 얻은 목재로 방 5칸짜리 단독주택 40채를 지을 수 있는데, 그만 한 양의 목재를 운반하려면 덤프트럭 2,770대가 필요하다.

5.4. 가장 큰 꽃나무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의 시에라 마드르의 수령 120년의 중국등나무(wisteria sinensis)가 범위 1에이커(4046.86㎡), 길이 150m로 꽃을 보는 나무 가운데 가장 크다. 훨씬 오래된 등나무가 한국, 일본, 중국에도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에서 등나무를 도입한 미국이나 영국에서 더 거대한 등나무가 많은 이유는, 동양의 경우 보통 파고다에 올려놓고 끊임없이 전정을 하지만, 영미 문화권에서는 잭과 콩나무설화 때문인지 등나무를 전정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5.5. 가장 높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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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페리온 이렇게 생긴 나무다. 역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세쿼이아 셈퍼비렌스(Sequoia sempervirens)" 인데 흔히는 레드우드라 불린다. 이 나무가 가진 타이틀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나무. 그 높이만 해도 115.72m[9]이며 피트로는 380ft에 해당한다. 부피는 530 세제곱미터, 수명은 700~800년쯤 된다는 듯. 참고로 세상에서 가장 높았던 나무는 오스트레일리아 유칼립투스의 일종인 Eucalyptus regnans으로 그 높이가 132m였다고 한다.

5.6. 가장 낮은 나무


북극버들, 난쟁이버들이라 불리는Salix herbacea로 높이가 1~6cm에 지나지 않아 목본식물 중 가장 낮게 자란다. 대신 땅을 기어다닌다.

5.7.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단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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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uselah
므두셀라.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이것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흔히 국내에서 "브리슬콘 소나무" 라고 불리는, 바로 그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를 자그마한 못생긴 소나무다.
이름에서 짐작하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단일(individual) 나무...였었다. 그 수령은 무려 4,845년에 달한다. 사실, 2013년에 그 옆에 있던 같은 종의 다른 소나무가 5,063년의 수령을 자랑한다는 것이 밝혀지며 콩라인으로 밀려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 이름값은 하며 유명한 나무의 반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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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되어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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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둥만 남은 프로메테우스.

사실 므두셀라보다 더 연륜이 있는 나무는 여러 그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알려진 것 중에는 "프로메테우스" 라는 별명을 지닌 나무도 있다. 물론 같은 종류의 소나무. 1964년에 향년(?) 4,862년을 끝으로 벌목되었는데, 대학원에서 연구 목적으로 쓰겠다고 아무 생각없이 덜컥 잘라간 것. 무척이나 경솔한 처사였다고 말할 수 있다. 자세한 내막은 다음과 같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지리학과 대학원생 도널드 커리가 므두셀라보다 더 오래된 나무를 찾겠다고 나섰고, 빌린 생장추를 프로메테우스에 꽂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꽂은 생장추가 도저히 빠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결국 네바다주 산림청에 생장추를 되찾기 위해 나무를 자를 것을 요청했고 산림청은 그걸 허가했다(!) 그렇게 표본을 얻어서 현미경으로 세어봤더니 결국엔 므두셀라보다 더 나이먹은 나무를 찾았지만 이미 베어버렸던 나무였고.
한 때 나이가 가장 많은 나무로 알려진 9550년의 올드 티코(Old Tjikko)는 나중에 나무 군락으로 밝혀져 3위가 되었다.

5.8.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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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Pando).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미국 유타 주 소재. 하나의 단일한 나무는 아니고 일종의 군락(clonal colony)이라고 할 수 있는데, 106에이커, 46헥타르에 달하는 넓이에 40,000 그루가 넘는 줄기가 있지만 DNA 상 이게 다 하나의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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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나무 군락의 타이틀은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나무다. 나이테를 기준으로 그 줄기들의 평균연령은 130년, 간혹 3,000년에 육박하는 것이 있기도 한데, 문제는 뿌리. 뿌리의 연령은 놀랍게도 80,000년에 달한다고 한다(…). 약간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이 나무 군락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유기체라는 타이틀을 인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 총 중량은 거의 6,000,000kg(6kt[10])에 달하기 때문. 콩라인으로는 태즈메이니아에 소재한 "로마티아 타스마니카" 라는 관목으로, 43,600년에 달한다.[11]
여담으로 안타깝게도 이 판도는 주변에서 벌어진 늑대 사냥과, 사슴 사냥 금지로 인해 어린 나무가 사라지면서 위기에 처했다.

5.9. 가장 큰 꽃을 피우는 나무


원예식물로 흔히 볼 수 있는 파키라(Pachira aquatica)가 제대로 큰 꽃을 피우면 꽃잎 하나가 최대 33cm나 되고, 꽃잎이 전부 펼쳐지면 최대 66cm나 된다. 2등도 같은 파키라 속의 Pachira insignis이다. 3위는 목련속의 Magnolia macrophylla이다.

5.10. 가장 큰 나무열매를 맺는 나무


잭프루트가 나무 중에서 가장 큰 열매, 가장 무거운 열매 2관왕을 차지한다.
가장 큰 씨앗은 세이셸야자, 혹은 코코 드 메르라고 불리는 야자의 일종이 차지한다.
참고로 가장 큰 열매를 맺는 식물은 서양호박이다.

5.11. 가장 거대한 잎을 가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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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아(Raffia).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야자나무의 한 종류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잎을 가진 나무라고 할 수 있다. 그 길이는 최대 25m, 폭은 최대 3m에 달한다고. 정작 나무 본체의 높이는 평균적으로 15m 정도인 걸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나무라고 불러도 될지도 모른다.(…)

5.12. 가장 긴 줄기를 가진 덩굴성 나무


등가구의 재료로 알려진 '라탄' 야자나무(Calamus rotang, Common rattan)의 줄기가 200미터를 넘기도 해서 줄기 길이로 1위이다.

5.13. 대한민국의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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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경기도 양평군용문사에 있는 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나무다. 수령은 약 1,1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42 m. 측정을 대충 하는 바람에 한때 높이 67m이며 동양최대의 나무라고 잘못 알려진 적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이 나무에 얽힌 잡다한 전설들이 있으나 뭐 믿을 만한 건 없고, 조선 세종 때 당상관(정3품)의 품계를 받은 적이 있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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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두위봉 주목: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세 그루가 세트로 자라고 있는데, 가운데 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수령은 약 1,400년으로 추정된다. 천연기념물 제433호.
  • 예천군 석송령, 황목근: 자기 재산을 갖고 있는 나무다.

6. 창작물에서의 나무



6.1. 가상의 나무



6.2. 나무 관련 캐릭터



6.3. 게임에서의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나무는 많은 게임에서 유용한 재료로 쓰인다. 반대로 GTA같은 게임에서는 그 어떤 데미지도 입지 않는 무적나무들이 존재한다. 유저들은 이를 만렙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16]

6.3.1.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자원


각 문서(워크래프트 1, 워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의 자원 문단 참조.

6.3.2. 마인크래프트


사막과 균사체 바이옴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바이옴에서 채집 가능한 자원. 맨손이나 도끼로 채집이 가능하다.
생성시 1×1칸 혹은 2×2칸 영역에서 수직으로 뻗어 올라간 줄기 부분과 그 줄기에 붙어있는 잎으로 구성된다. 이 줄기 부분을 맨손이나 도끼로 채집이 가능하며 이렇게 얻은 원목 블록을 조합창에서 4개의 목재로 바꿀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의 나무는 총 6종류가 있으며 각 바이옴마다 나무의 분포가 다르다. 평지와 숲 바이옴에선 참나무(Oak), 타이가 바이옴 계통에선 가문비나무(Spruce)[17], 평지와 자작나무 숲 바이옴에선 자작나무(Birch), 정글 바이옴에선 정글나무(Jungle), 사바나 바이옴에선 아카시아 나무(Acacia), 지붕숲 바이옴에선 검은 참나무(Dark Oak)를 각각 획득할 수 있다. 각 나무마다 원목 블록의 텍스쳐가 다르며 목재 블록 역시 어떤 나무의 원목으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그 색이 다르다.
작업대와 바닐라 도구가 제작에 목재를 요구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시 주위에 나무가 없다면 간단한 도구조차 만들 수 없어 거의 아무것도 못하는 지경이 된다. 오죽하면 "만약 주위에 나무가 없다면[18] 맵을 지우는 게 좋을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이 외에도 다수의 블록이나 아이템이 제작에 목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광물류보다는 덜하지만 소모량이 적지 않은 자원이다.
1.13 버전 이후로 도끼로 원목 블록을 우클릭하면 껍질 벗긴 나무가 된다. 생긴 것 외에는 일반 원목과 차이는 없고 목재 블록으로 만들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시스템의 한계로 나무를 벨 때 중간을 잘라도 위의 원목 블록은 떨어지지 않고 공중에 떠 있는다. 이게 이상하다고 여겨지는지 나무에서 아래의 블록을 부수면 위의 블록까지 전부 채집되는 식의 모드가 다수 있다.

6.3.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맵 여기저기 널려있는 흔한 자원이다. 당연하게도 건물 건설이나 선박 건조, 공성무기 제조의 필수요소. 주민이 채취할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경우 오리지널에선 트레뷰셋공성 아너저 투석기로 나무를 공격해 제거할 수 있었으며, 확장팩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더 포가튼에선 아너저 투석기로도 나무 제거가 가능해졌다.

7. 관련 문서



[1] 동물계에서 가장 큰 동물인 흰긴수염고래는 커봐야 길이는 30m급이고, 무게는 200톤을 채 못 넘는다.[2] 이를 "'목본 식물"'이라고 한다.[3] 리그닌이라는 물질이 있냐 없냐로 나뉘는데 리그닌은 목재를 딱딱하게 해주는 물질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구분] 링크#1 링크#2 [4] 여담으로 바나나는 가장 큰 초본식물이다. 바나나 문서 참조.[5] 여담으로 지금도 프랑스 등지에서는 일반 종이가 아닌 고급 종이는 낡은 옷가지를 갈아 만든다.[6] 그나마 소나무로 만든 게 번식을 느리게 한다. 질 좋은 것은 항균능력이 있다 한다. 그래서 옛 조상님들이 쓰던 도마 대부분은 소나무이다.[7] 평균적으로는 나무 한 그루가 만들어내는 1년 치 산소의 양이 사람이 하루 호흡하는 데 필요한 정도라고 한다.[8] 동물계와 식물계는 단세포 생물 시절부터 갈라진다.[9] 빅벤: 106m [10]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만재시 약 5.5kt [11] 단, 범위를 바다 속 식물들까지 넓히면 판도가 콩라인이 된다. 지중해의 "넵튠 그래스" 라는 군락 식물은 10만 년을 넘긴다.[12] 단, 위그드라실은 자체로 하나의 종자는 아니며, 사실은 물푸레나무다. 즉, 이 경우에는 수많은 물푸레나무중 한 그루만이 특별한 경우다.[13] 명대사인 '저, 신경쓰여요!(私、気になります!)'를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저, 나무가 될래요! (私、木になります!)라고 비튼 유머가 있다.[14] 표면의 마리크가 사용했던 가명이 '나무'였다. [15] 사실 이 내용은 본편 중에 플러터샤이가 "나무가 되는 것도 좋은데..."라는 말 때문에 생긴 것이다.[16] 레이싱 게임에서 이 나무와 플레이어가 부딪히면 차가 걸레짝이 되거나 부품이 날아가거나 아예 전소가 되는 게임도 있다...[17] 베드락 에디션에선 전나무로 나온다.[18] 처음 스폰 지점이 사막 한가운데이거나 나무가 없는 바다 한가운데 외딴 섬인 경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