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 탈출기 내가 용자라니
1. 소개
온게임넷에서 2010년 3월 29일부터 2010년 5월 24일까지 방영되었었던 전 프로.
기획의도로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빵셔틀같은 왕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게임넷이 나서서 빵셔틀, 물셔틀, 담배셔틀같은 것을 당하는 소인배들을 갱생시켜 그들이 더이상 기계같이 행동하지 않게 하는 셔틀 방지 프로라고 한다. 미국의 bully beatdown과 비슷한 프로.
출연진으로는 이계인, 허준, 임수정, 임세일로 구성되어 있다.
텔레비전방송은 물론 홈페이지에서 VOD를 무료로 보여주고 있으며 잠깐이지만 SUPER ACTION에서도 방송해주었다.
그 뒤, 8회 이후 아무런 말도 없이 무기한 연중으로 사실상 종영 상태다.
2. 진행 방식
한 신청자의 이름을 딴 1회를 2~30분씩 2부로 나눠서 보여준다.
시작은 이계인과 허준이 신청자셔틀을 소개하며 간단한 대화를 나눈후 셔틀은 그의 삶을 간단하게 말로 설명해주며, 이해하기 쉽도록 중간중간에 만화와 실제 몰카를 보여준다.
그다음 본격적으로 대결을 신청하기위해 상대를 불러내어 몰카를 찍는다.
몰카는 신청자가 미션을 행하거나 낚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미션은 주로 상대방의 말 무시하기, 비웃기, 성질건드리기 등이 있다.
낚시는 용자라니 스텝들이 주도하며 상황극을 짠다.[1]
상대방이 완전히 열받을때까지 몰고간다음 신청자는 속에입은 용자라니 마크가 새겨진 파란색 티셔츠를 들쳐보인다. 그런 다음 용자라니 공식구호인 '''용자 그레이트 온! 너에게 대결을 신청한다!'''를 자신있게 외쳐야한다. 이로써 결투가 접수되고 훈련받은 신청자는 2부에서 상대와 링 위에서 맞붙게 된다.[2]
등장할때는 짧은 인터뷰와 함께 마치 진짜선수인양 허세와 까오를 잡으며 등장한다.
경기중계는 허준과 임수정이 심판은 임세일선수가 그리고 이계인씨는 둘중 한명의 코치역할을 해준다. 작가등 그외 스텝들은 관중역할을 맡는다.
경기는 승패에 별 관계없이 서로 간단한 포옹후 훈훈하게 마무리 지으며[3] 각자 인터뷰등을 하고 끝낸다.
방송 마지막에 짧은 상황극애니를 보여주고 임수정씨가 셔틀이 되지 않기위한 지침들을 알려주는데 쓸모는 없다.
3. 방송에 대한 의견
시작 전부터 평이 안 좋았는데, 시청자 게시판에서 일부는 '괴롭힌 학생 때려주면 셔틀탈출? 이거 미친거 아냐? 방송위는 뭐하는 거지?' 라거나 '뭐지 이쓰레기같은 프로?' 그리고 '약한 찌질이가 20일동안 대체 어떻게 용자가 돼?'라며 까는 글을 쓰기까지도 했다. 무엇보다 한 사회적 문제의 초점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맞추고 그들을 갱생시키려는 것이 비판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다. 애초에 부모와 학교, 그리고 주변 학생들이 자각하고 도와줘야할 문제를 당사자들의 '소인배스러움'에 초점을 맞추고 육체적인 단련을 장려하는 것은 남학생들 사이의 '힘의 우열'의 구도를 그대로 답습 확장하고 학교폭력이라는 문제의 본질에 못 닿아 있는 것이다.특히 최초의 여성 신청자가 등장한 3화에서는 그야말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찝찝한 결말로 끝났으니...
방송중에 신청자가 괴롭힘당한장면을 만화로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등 당사자가 생각하면 가슴아픈 장면을 개그소재마냥 쓰는 장면이나 허준이 셔틀에게 대하는 행동이나 말투등은 처음보는 사람들은 충분이 오해를 살수있는 장면이다.
더군다나 결투장면이나 몰카장면도 짜고친다는 말이 많은데 정확히 밝혀진 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의 프로필이나 사연등은 진짜인듯하다 도여권의 경우 그전부터 네이버등에서 알려진 인물이였으며 박학순도 실제로 연예인지망생으로 아침방송등에 엑스트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방송 이후의 행방이 드러나지 않아 '방송끝나고 보복당하는거 아니냐.', '저래가지고 셔틀탈출이 되기나 하냐'등의 말이많았다.
그러나 스페셜편에서 '방송이후 괴롭히기보다 챙겨주려고한다'라고 인터뷰하는걸로 보아 일부 효과가 있긴 한것 같다.
뭐 PD랑 식사후 헤어졌다는 말도 하니 서로 잘 마무리하고 끝내는듯. 아닌경우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방송에서 가장 최강자는 도여권으로 방송 마지막 인터뷰에서 본인이 밝힌것처럼 약간 과장된 소문도 있었긴 했지만 싸움실력과 배짱은 타고난거 같다. 인터뷰때도 공공연히 싸움에 자신있다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고 오죽하면 허준 & 이계인 두명의 진행자가 위축될 정도로 위압감이 있었다.워낙 강해서 2대1로 싸우기까지 했는데 그 상대자 2명중 한명은 나름 잘 싸워줬지만 다른 한명은 워낙 싸움젬병에 운동신경 빵점이라 오히려 다른한명이 싸우는데 방해만 되었다...암튼 사례자중에서 도여권이 킹왕짱이었다.
4. 제작진들은 디씨인?
일단 제목부터가 내가 고자라니의 패러디며 다루는 소재도 빵셔틀, 만화,나레이션,자막 등 디시인사이드의 요소가 없는곳이 없다.
김성모만화 패러디는 물론'''주먹돋네,의자돋네,키스의신'''등의 용어들이 나레이션,자막을 타고 쏟아진다. 꼭 디씨뿐만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등 김전일등의 패러디도 등장한다. 때문에 이 프로를 보려면 어느정도 이상의 내공이 쌓여있어야 제대로 이해하며 볼수있다. 아무 내공도 없는사람들이보면 재미없는 막장방송으로 보일수도있다.
물론 내공이 쌓인분들이라면 하나하나 찾아가며 보는재미도 쏠쏠하다.
자막 작성하는 재주도 좋아서 아주 적절하고 재치있게 내보낸다.
[1] 가짜오디션, 살인사건미수 등.[2] 예외적으로 장우석편에서는 박학순의 거부로 심우택 선수와 붙었다. 한마디로 장우석은 페이크사례자였고 실제로는 박학순 편이 되었다.[3] 도여권 편은 서로 목욕하며 끝났으며 특히 장우석 편은 이계인씨 재량으로 양쪽 다 동이에 엑스트라로 출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