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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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 5기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 어릴때는 미술에 꿈이 있었고, 중학교 내내 미술부를 했었다고 한다. 사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미술부에 들어갔었으나, 중간에 어떤 사정으로 연극부로 바꾸게 되는 바람에 연극부에서의 연기 활동으로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고, 실제 고교 졸업 후 잠시 연극을 하다가 본 탤런트 시험에 금방 합격하여 상업배우가 되었다. 수사반장 등에서 범인역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한 때 멜로영화에서 주연 또는 개성 넘치는 악역[3] 으로 활약했다. 1984년에 비운의 권투선수 김득구를 소재로 한 울지않는 호랑이[4] 에 출연했으나 말아먹고는, 한동안 TV 출연이 거의 없게되어 체육관도 운영했다.[5] 이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밤무대에도 꽤 많이 나갔고, 방송섭외는 배우이미지를 버리고 들어오는 대로 해서 그나마 다시 방송길이 열린건데 연기가 아닌 오락프로그램도 목소리가 걸걸한 걸 이용한 희화화된 코믹연기 기믹으로 90년대에 많이 출연했었다. 주택복권 추첨으로 유명하던 쇼 특급열차(행운열차) 같은데서 개그맨들과 사극 콩트[6] 도 했었고, 서세원, 김미화가 진행하던 예능프로그램 속 콩트도 자주 나오곤 해서 사실 조형기 못지 않은 탈개맨의 원조다. 당시에는 배우 자존심을 버렸다는 지인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지만[7] , 이는 오히려 이계인의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들어 노년 이후에도 쉽게 예능에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의 이미지를 만들었다.[8]
이후 전원일기의 귀동이 역(노마 아버지)으로 복귀했고, 2000년 태조 왕건의 애술역 이후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2006년 11월에는 주몽의 인기에 힘입어 그의 인생 최초 팬미팅까지 하기도...
그 무렵부터 일밤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하고 있으며 김흥국, 김응수 등과 함께 예능에서 '철없는 중년아재' 캐릭터로 활약하는 대표적인 연예인. 이계인의 최고 기믹은 '''뻥토크'''로 아재 특유의 허세섞인 에피소드를 자랑스럽게 풀어내는데, 특히 '맨손으로 멧돼지 때려잡은 일' 이 대표적이다. 낚시터에서 맞닥뜨린 멧돼지를 두들겨패서 제압하려고 했는데 하도 안쓰러져서 밤을 꼴딱 샐때까지 계속 때려서 결국 제압했다, 이것때문에 양팔 길이가 다르다고 진지하게 주장을 하는 중(...) 물론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입담 및 엉뚱한 답변[9] 등으로 출연했다 하면 평타 이상 활약은 꼭 보여줄 정도로 예능감이 출중하다. 특히 그가 상상플러스에서 답으로 내놓은 "까라면 까"는 역대 최고의 오답으로 두고두고 회자받는다.
평소 권투, 싸움 등 과격한 스포츠를 좋아하고 마초 기질이 다분하지만, 의외로 텃밭에서 키우는 닭을 애지중지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또한 낚시를 즐겨한다고 한다. 그래서 80년대엔 촬영 스케줄 시간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낚시를 하러 갔으며, 잡아온 붕어들을 MBC 여의도 사옥 로비 수족관에 풀어 한참동안 바라보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한다.[10] 김흥국이 한 평생 불교, 해병대, 축구에 꽂혔다면 이계인은 닭, 낚시, 권투에 꽂혔다.
2. 일화
- 80년대 사극을 찍을 당시에 민속촌에서 자다가 밤에 혼자 남아 피칠갑을 하고 뛰어 도망쳐 나온 적이 있다고. 게다가 민속촌 수위 아저씨가 귀신인 줄 알아 기절했다고 한다. 평소 이미지와는 다르게 겁이 많은 듯하다.
- 교통 위반으로 경찰이 차를 세우고 면허증을 달라 하자, 위기를 모면하러 자신이 탤런트임을 알려주려고 몰래 귓속말로, "나 이계인인데.."라고 작게 말했다. 그러자 경찰이 웃으면서 자기 동료한테 큰 소리로, "야! 이 자식, 지가 외계인이래!"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 그가 수사반장에 출연하던 시절, 여고생들이 그를 보고 티비에 나온 사람이라 다가갔더니 그가 짜증난 얼굴로 "비켜!!"하고 밀면서 지나갔다고.
- 하루는 낚시를 갔다가 붕어를 잔뜩 잡아서 차에 싣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차에 실은 물고기를 깜빡 잊는 바람에 붕어 사체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악취를 유발했고, 주민들이 차에 시체가 실려있다고 오해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 1대 100 487회 전반전에서 1인으로 출연할 때 밝힌 이야기로 공채 탤런트 선발 후 교육이 끝날 때마다 동기들끼리 뒤풀이를 했고 최연소라서 맨 끝에 앉았는데 술자리 가운데서 싸움이 붙어서 이 때 여자 동기들을 보호해줬는데 경찰들이 들이닥쳤을 때 외모를 보고 여자 동기들을 괴롭혔다고 오해를 받아 방송계에서 쫓겨날 위기해 처했다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오해가 풀려서 잘 해결되었으며 그 일 이후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 첫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 여성에게 처음으로 건낸 한마디가 '저... 권투 좋아하세요?라고 한다.
- 의외로 성대모사에 능해서, 최불암의 성대모사를 매우 잘하는데, 최불암조차 본인이 해보라고 시켜놓고 이계인이 진짜 하자 껄껄 웃으며 "너 내 흉내내는 만큼만 연기해봐라"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3. 여담
다른 건 다 좋은데, 좀 거슬리는 오버 연기가 흠으로 지적받는다. 특히 가래 끓는 듯한 목소리. 행동에 있어서는 노주현이 '너는 술 안 마셔도 항상 취한 것 같아'라고 표현한 바 있다. 실제로 다수의 멘트들이 한 잔 하시고 살짝 알딸딸하게 기분 좋은 아저씨의 행동과 많이 일맥상통한다.(...) 최불암, 성동일, 지상렬, 김광진 등과 더불어 인천이 배출한 스타로 통한다. 고등학교는 당시 연예인을 많이 배출한 서울 서라벌고등학교를 다녔다. 서라벌고까지 들어갔으니 처음부터 배우의 꿈이 있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중학교때부터 미술부를 했었던데다가 어릴적 꿈도 미술인이었다고 하며, 오히려 고등학교에서도 1학년때까지는 미술부를 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2학년때 연극부에 들어가게 된 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시작이었다고 한다. 본인도 어릴때는 자기 외모가 연기할만한 외모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탤런트가 되고나서도 깡패역할만 많이 하자 "역시 그림이나 계속 열심히 그릴걸 내가 외모 생각 못하고 길을 잘못 들었나"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고 한다. 최불암을 특히 존경하는 듯하며, 그의 최불암 성대모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공감토크쇼 놀러와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선보인 적이 있다.
연기한 캐릭터들을 보면 서민적이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는 개그 캐릭터, 악역이 많았었고 엘리트 상류층에 속하는 배역은 없었다. 높아봤자 형사반장이나 사무실 과장과 같은 중간 간부 정도의 위치가 많다. 다만 할 땐 하는지 진지한 역을 못하진 않는다. 1998년 SBS 홍길동에선 활빈당 간부역으로 나오는데 개그끼는 쫙 뺀채 작중 내내 진지한 조직 간부역을 보여준다. 홍길동은 놔두라고 하지만 본인이 악역을 자처하고 조직을 나간 인원을 끝까지 해치우려고 하고 악역 대감에게 잡혀 고문받는 중에도 그들을 조롱하는 등 꽤 괜찮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대외적으로 인천광역시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고 이 문서에도 그렇게 적혀 있는데 실제 출신지는 인천이 아니라 강원도 양구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국민학교도 강원도에서 나왔는데, 당시에도 학교 연못의 생선을 잡아먹으려 했다는 등 특이한 행동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본인은 인천 출신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양구에서는 이계인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부정적이다.
'''김신영'''이 이 사람의 성대모사를 도플갱어 수준으로 잘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한 때 김신영이 했던 코너 '행님아'에서 특별 출연도 했다. 김신영도 이계인을 아부지라 부르며 친밀한 사이이다.
고두심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가끔 이계인이 오늘은 일 하기 싫다고 징징대면 고두심이 차 몰고 와서 끌고 나왔다고. 라디오스타 567회에도 고두심과 함께 출연했다.
청춘불패 18회에서 부촌장으로 초대받았다.
'''요정 컴미''' 제49회에 대대장 버그로 첫등장을 해서 제60회에 컴미의 필살기 사이버넷 공격을 받아 최후를 맞이했다.
2010년 3월 29일부터 온게임넷 프로그램인 셔틀 탈출기 내가 용자라니에 출연했다.
MMORPG인 온라인 게임 징기스칸 온라인의 홍보 모델을 했다.
해피투게더에 출연할 때마다 야식으로 괴식을 내놓기로 유명했다. 살아있는 게를 5분동안 간장에 담근 뒤 5분 간장게장이라면서 먹어도 된다'''[주의!!] '''고 하거나 아무런 양념이 안된 국수에 고추장만 내놓고는 비벼먹으라는 식으로(...) 입맛이 독특하다기보단 남들이 생각하기엔 먹기 힘든 음식도 잘 먹는다 정도로 보면 될 듯.
세바퀴에서 줄리엔 강에게 복싱 시범을 보이다가 줄리엔 강이 안 아파하니까 빡돌아서(...) 진심으로 친 적이 있었다. 기사화로 이슈는 되지 않았으나 움짤이 돌아다니는 관계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 기사화만 됐으면 거의 매장당했을 수준. 초반엔 복부를 살살 쳤다가 줄리엔 강이 아무렇지 않자 점점 세게 쳤고 급기야는 이 악물고 치는 장면까지 보였다. 가만히 리액션하면서 구경하던 출연진들은 이계인이 진심인 걸 알아채는 순간 놀래서 우르르 말리러 나왔다.
현재 남양주시 조안면에 사는데 여기는 전원일기 촬영장으로 그 근처에 살고 있다. 전원일기에 대한 애착이 깊은 듯? 하지만 현실은 지인에게 속아 개발이 제한된 상수도 보호 구역 내 땅을 산거다. 집 건축까지 총 5억을 투자했지만, 현 공시지가는 1억 수준이라고.[11]
이혼 경력이 있는데[12] , 사유가 충격적이게도 아내의 결혼사기다. #1 #2 사실은 10년 넘게 동거중인 내연남이 있는데 돈을 목적으로 이계인과 결혼했던 것.
같은 배역으로 각기 다른 드라마 허준 시리즈에 3번 출연했다고 한다. 이계인, 으아으아 또 돌쇠…‘구암 허준’ 돌쇠의 활약
2019년에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전에 촬영중 말에서 떨어진 후유증 때문에 몸에 마비가 와서 척수에 대수술을 받았으나 후유증이 심해 TV 출연이나 연기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다.
4. 주요 출연작
4.1. 영화
4.2. 드라마
사형 판결 횟수가 30회를 넘는다고...
- 10대 사건 시리즈 범죄 - 지강헌
역대 지강헌 연기중 가장 애절했다고 평가받는다. 이성재의 '홀리데이'는 저리가라다.
- 전원일기 - 귀동(노마 아빠)
- 행복어사전
- 아들과 딸-반장
- 남편의 여자
- 조선왕조 오백년 임진왜란 - 요시라
- 복수혈전 - 배 실장
- 홍길동 - 할빈당 일원
-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 서달건
- 왕초 - 이화룡
- 집념[13] , 허준, 구암 허준 - 돌쇠
- 태조 왕건 - 애술
- 상도 - 배순탁
- 무인시대 - 손석
- 영웅시대 - 천태산 회장 동생 천태술
- 주몽 - 모팔모
- 연개소문 - 계필하력
- 돌아온 일지매 - 걸치
- 제3공화국 - 송상남
- 코리아게이트 - 허삼수
- 삼김시대 - 최형우
- 동이 - 오태풍
- 행복합니다 - 이철곤
- 빛나는 로맨스 - 오민철
4.3. 예능
4.4. CF
5. 관련 문서
[1] 대학 때부터 인천에 오래 살아서 인천 출신으로 알려져있다.[2] 김형곤보다는 확실히 큰데, 구두를 신은 상태에서 운동화를 신은 정태우와 같이 선 걸 보면 구두 굽 때문에 정태우와 똑같으나, 정작에 구두 굽 높이를 빼면 그 정도다. 이는 둘 다 짝다리로 섰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3] 여주인공과 결혼한 남자에게 협박 전화를 하는 배역[4] 알바트로스, 퀵맨 같은 영화로 지금은 괴작 감독으로 언급받는 이혁수 감독 영화이다. 그래도 이 울지않는...영화 이후로 만든 여곡성(1986)은 한국 호러에선 꽤 명작이다.[5] 이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감토크쇼 놀러와에서 밝혔다.[6] 장군 역할이긴 했으나, 항상 대사가 (주먹을 앞뒤로 휘두르며) "제가 그놈들을 드아아아 쓸어버리겠사옵니다 즈어언흐아아~" 밖에 없었다. (당시 왕은 주로 초기 개콘에서 잘 나가던 김대희가 했으나, 어떤 날은 보통때 신하 역할을 하던 김준호가 하기도 했다. 아마 스케쥴이 있으면 바꿔준 듯.) 왕이랑 신하들이 회의하고 있는데 듣고만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역할로, 예를 들어 왕의 사돈 집안얘기를 신하들과 하고 있는데, 장군이 졸다가 깨서 갑자기 일어나 (사돈 집안을) 다 쓸어버리겠다고 해서 벙찌게 하는 등의 엉뚱한 개그였다. 이계인이 그 말을 하면 왕과 신하들이 놀라서 실제로 자빠지는 슬랩스틱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었다. 그래도 충분한 재미를 주었고, 딱히 연기를 못한 적도 전혀 없다. [7] 역할들이 하나같이 목소리와 표정으로 화내는척 오버만 하고, 실제로는 멍청하거나 허접한 행동만 하는 동네아저씨 역할로 웃음을 주다보니 "영화배우가 나이 40넘어 50이 다 되어가는데 정극도 아니고 코메디에서 그런 연기를 하냐"는 비난도 받았다고 한다.[8] 사실 젊었을때는 표독스러운 이미지만 강했지, 허당스러운 이미지나 친근하게 허세스러운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없었다. 그냥 "깡패 배우", "나쁜놈 연기만 하는 배우" 이미지 정도.[9] 그가 언급한 '칼 구스타프 융'이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10] 그가 잡아 넣은 붕어가 자그마치 1백여마리나 되었다. 경향신문(1982. 07. 07 / 1982. 11. 13.)[주의!!]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 기생충과 식중독으로 응급실 실려가기 싫으면 절대 감히 시도할 생각도 하지 말자.[11] http://news.mk.co.kr/newsRead.php?no=4138&year=2007 [12]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으니 법적인 이혼은 아니지만 사실혼 관계였으므로 당사자가 이혼이라 표현.[13] 1975년에 방영한 허준에 관한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