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스토리/야간 임무
1. 개요
소녀전선의 야간 임무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1지역
MG5가 브리핑을 맡게 되는데, 그리폰이 S09지역 수복후 거주지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철혈이 몰려온 까닭에, 철혈의 위치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몇개의 정찰대가 파견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MP5가 각 제대를 돌며 보고서를 모아오는 것이 주 목적이다. WA2000, P7, HK416과 G11을 만나서 각 보고서를 회수해 오는것이 주 임무. 만날 때마다 MP5와의 만담이 볼만하다.
헬리안은 보고서를 받고서는 철혈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랍지만, 어차피 해킹당한 군용 임무니 그리폰이 이들을 철거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이에 MP5는 그리폰이 본래 민수용이던 전술 인형이 할 수 있는게 적다는것을 실감하며, 자신들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걸까 고민하지만, 헬리안은 전술인형은 전술인형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서 계속 정진하다보면 뒤는 그리폰이 알아서 해주겠다고 독려해준다.
3. 2지역
톰슨 소대의 이야기. 먼저, 톰슨이 지휘관을 맞아준다. 1지역 야전과 이어, 군측과의 협동으로 철혈을 몰아내는 임무다. 인형 몇을 거점에 배치시켜야 한다고 한다.
먼저 2-1N에서 첫 거점지역에 도착하여 M1911과 접선한다. 해당 거점에서 관측임무를 맡을 핸드건을 찾아다 M9가 할머니보다 우수하다며, 자원하여 남는다고 한다. 톰슨이 호위병력을 붙여주려 하나, M9가 이미 여러번 지휘관과 작전을 해왔으니 탈출도 문제 없다고 한다. 톰슨은 다음 거점에 도착하여 MAC10에게 폭탄 기폭 스위치를 쥐어주고는 다음 거점으로 출발하는데, 이때 군이 예정보다 스케쥴을 앞당겨서 작전을 진행하게 되고, 이에 먼젓번 M9가 있는 곳이 전선으로 변한다.
일단은 작전 속행을 위해 톰슨은 다음 거점에 스나이퍼로 M21을 배치하는데, M9에게서 구조요청이 들어온다. 톰슨은 M1911에게 빌어보라고 하자, M9는 M1911이 이긴걸로 해준다며 구해주십사 요청을 한다. 이때 구조 병력으로 M1911이 배치시켜둔 Super SASS가 도착하고, M9는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한다.
마지막으로 톰슨이 거점에 배치되고, 거점에 배치된 인형들이 철혈을 상대로 협공을 시작한다. 톰슨은 군보다 먼저 철혈 지휘실을 차지해야 한다며 서두르고, Super SASS가 철혈의 지휘실로 달려가게된다. 이들의 작전 중 잡담에서 M1911이 과거에 무슨일을 하다 왔던간에 우리는 그리폰의 인형이라고 한다.
4. 3지역
마카로프 소대의 나강 리볼버 구출기. 이번 브리핑은 마카로프가 맡게 된다. 마카로프 왈, 늙고 약하고 시끄러운데다 값도 싸서 어디에서나 보이는 인형을 구하는것이 이번 미션이다. 어딘가의 철혈 창고에 피신중인 나강 리볼버가 마카로프에게 무전으로 난리를 쳐보나, 마카로프는 귓등으로 들으며, 저번 작전시 나강 리볼버가 뭔가 중요한걸 발견한고로 빨리 지휘부로 피신시켜야 한다고 한다.
일단 현지의 인형과 접선을 하기 위해 마카로프와 출발하나, 도착해보니 해당 인형인 모신나강은 자리에 없고, 대신 무선으로 접선하게 된다. 모신나강은 정예병력이라, 이미 군과의 협동작전에 차출되어 자리에 없고, 대신 다른 두 인형을 보내놓았다고 한다. 마카로프는 AK47과 시모노프와 조우하게 된다. 마카로프는 잠입요원이 필요했지 크레이지 이반이 필요하진 않았다며 ''''없어, 꺼져'''' 라고 하자, 두 인형은 여기까지 오면서 싹 쓸이를 하면서 와서 경보를 울린적이 없다며 자랑한다. 여전히 마뜩찮은 마카로프는 별 수 없이 두 인형을 데리고 작전을 시작한다.
마카로프가 나강 리볼버가 철혈의 폐기창고에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해당 지점으로 출발하고, 곧 AK47이 나강 리볼버를 찾아낸다. 이때 철혈의 기갑병력이 들이닥치고, 두 인형이 남아서 적을 막는 사이에, 마카로프와 나강 리볼버가 도망치도록 하는 계획을 실행 하려 하자, 마카로프가 찾아낸 화약고를 공격하여 폭발시켜서 기갑병력을 몰살 시킨다.
나강 리볼버가 무사 귀환을 하여 모신나강과 재회를 하고, 나강 리볼버가 찾아낸 물건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는데, 리볼버는 그냥 평범한 통신기였다고 대답한다. 한편, 마카로프는 작전을 마치고 귀환한 후 헬리안과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그 통신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헬리안은 인형이 그런 질문을 하는것에 대해 의아해 하며 AR-15가 남긴 통신기라고 말해준다. 16LAB의 요청으로 회수를 해왔다고 답변하는 헬리안에게 마카로프는 나강 리볼버가 중요한것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신경을 써서 지휘관까지 파견해줬을 것인가에 대해 헬리안에게 묻는다. 헬리안은 마카로프가 자신의 사명에 관심이 생긴것 같다며 살짝 놀라며, 마카로프는 이에 대해 아마도 스스로에 대해 관심이 생긴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남긴다.
5. 4지역
팔레트 소대의 이야기. 대량의 범죄 기록이 담긴 36호 문서를 찾기 위해 파견되었다가 고립된 AAT-52를 구출하고, 36호 문서를 가진 조직원의 인간과 우연히 접촉한 스텐 Mk.II를 찾아 나가는 것이 주된 이야기이다.
우여곡절 끝에 팔레트 소대는 36호 문서를 가진 인간과 그 인간 근처를 지키고 있는 스텐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만 하필 현장이 철혈에 의해 포격 실험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주피터 포 포격이 이어진다. 포격으로 혼란한 와중에 스텐은 36호 문서를 소유했던 인간이 중상 상태에서 내린 '36호 문서를 파기해달라'라는 명령을 거부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겁한 RO는 스텐에게 명령을 거부할 것을 명령하지만, 스텐은 '''그리폰의 인형의 권한이 인간보다 높을 수 있는지'''를 반문한다. 이에 RO는 자신은 평범한 인형이 아님을 어필하며 스텐을 설득하려는 순간, 철혈의 재차 포격으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패닉 상태에 빠진 RO가 모든걸 포기하려는 순간 앞에 마카로프가 등장하면서 극적으로 구조된다.
마카로프의 도움으로 제정신을 차린 RO는 진지하게 다시 작전을 시작하게 된다. RO는 자기보다 지휘 효율이 더 높은 마카로프에게 지휘 권한을 넘기고 모두를 구출해서 돌아가려 하고, 마카로프의 지휘 덕에 철혈의 통신소는 해체된다. 이제 편하게 수색하려는 찰나, 마카로프와 RO는 철혈의 포격 실험이 무작위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자신들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그 순간 RO가 있던 곳에 주피터 포의 포격이 명중하게 된다. 다행히 찰과상에 그친 RO는 작동이 정지되어 있다가 동료 소대원들의 도움으로 깨어나게 되고 작전을 마치게 된다.
6. 5지역
M99 소대의 음식 배달 이야기. 시간적 배경은 저체온증 작전이 끝나갈 무렵을 다루고 있으며 철혈의 공격으로 빼앗길 위험에 처한 물자들을 회수하여 사람들의 거주지로 보내는 호위 임무를 지휘관이 지휘한다는 내용이다. 미소녀 게임 치고는 암울하기 그지없는 소녀전선의 스토리 중에서 제일 나사 빠져있고 정신 사나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
소대의 소속 총기들이 전부 중국 총기이고, 수송하는 물자가 식량이다보니 각자 음식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서로 맞는 부분이 없어서 싸움이 나기도 하고 음식 이외의 것으로 디스전을 벌이기도 한다. 인형들의 만담
작전이 진행될수록 허기를 견디다 못한 소대원들은 자꾸만 칭얼대기 시작하고 M99는 어떻게든 통제해보려고 하지만 잘 안되는데, 더군다나 56-1식이 수송중인 물자가 사실은 부자들의 파티용 식재료라는 사실까지 폭로하면서 소대원들의 식탐은 작전이고 뭐고 일단 음식부터 까먹자는 쪽으로 흘러간다. 결국 한묶음을 뜯어버린 소대원들은 재료 이야기가 나오자 만담이 이어지는데 그러던 중 쥬피터 포가 떨어지면서 자신들이 몰래 깠던 식재료들이 못쓰게 되어버린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포를 떨어뜨린 장본인인 디스트로이어가 M99와 소대원들을 도발하지만 먹음직스러운 식재료들을 잃어버린 소대원들은 분노하여 디스트로이어를 향한 전의를 불태우며 밟아 버린다.
결국 디스트로이어는 다급히 후퇴하고 남은 물자는 무사히 도착하여 M99 소대는 임무를 완수한다. 부자들은 누락된 물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분위기라 작전 중에 몰래 깐 식재료에 대해서는 무사히 넘어가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헬리안의 눈을 피하진 못했기 때문에 결국 수량이 차이난다는 점이 발각되고, 전술인형으로서 인간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던 M99는 사실대로 말하려는 찰나 M99가 갈굼받을 상황을 피하게 하고 싶었던 나머지 소대원들과 지휘관들이 작당하여 지휘관의 명령으로 보급한 것으로 해둬 무사히 넘어가게 된다. 까버린 식량 물자에 대해선 잘 넘어갔지만 결국 자기네들이 먹은건 아니었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소대원들 앞에 M99는 자신들이 깠던 음식 물자와 같은 내용의 상자를 보여주는데 알고보니 M99가 귀여운 나머지 부자들이 한상자를 답례로 줬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야간임무는 종료된다.
7. 6지역
FAL과 FN-57은 어느 구역에서 실종된 인형들을 수색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신입 소대원 FN49와 FNC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된 두 인형은 신입 둘을 미끼로 삼아 알케미스트를 끌어내기로 결정한다. 두 인형은 호송 작전을 끝낸 뒤 당초 계획대로 미끼가 되었는데, 임무 수행 중 T91이 다가와 알케미스트는 엘리트 인형에게만 관심이 있으니 자신이 미끼가 되겠다고 제안하고, 대신 다른 인형들도 구해야 하니 알케미스트를 상대할 때 둘이서 자신을 엄호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FAL과 FN-57은 T91로부터 알케미스트가 엘리트 인형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고를 받게 되고, FAL은 T91 대신 FN-57을 미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사실 이는 알케미스트의 진짜 목표물이 자신이라는 것을 눈치챈 FAL이 소대원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꾸민 계획이었고, FAL은 혼자서 자신을 찾아온 알케미스트와 대면한다. 그렇게 알케미스트는 FAL과 대화를 나눴고, 대화 도중 FAL은 알케미스트가 애초에 사냥감을 죽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알케미스트는 이것저것 푸념을 늘어놓다가 자신들이 왜 만들어졌는지, 무슨 목적이 있는 건지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한탄하다 자기 머리에 권총을 발사해 자살한다.
사건을 해결한 뒤 FN소대는 짧은 파티를 끝내고 S09 구역의 날씨 이상 현상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FAL은 혼잣말로 병 안에서 탈출하고 싶어했던 알케미스트에게 병 안에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녀석은 영원히 병 안에서 나올 수 없다는 일침을 날린다.
8. 7지역
네게브가 예전에 전장에서 제리코와 기약없는 구조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하는 것을 회상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제리코는 네게브와 구조를 기다리며, "만약 오늘이 네 최후의 날이라면, 네가 오늘 죽게 된다고 하면, 넌 어쩔거야?"라고 네게브에게 묻고, 네게브는 이에 "책을 읽거나 꽃에 물을 주겠지." 라고 답한다. 제리코는 여한같은 것이 없냐고 물었으나 네게브는 왜 삶의 마지막 순간을 투자해서 그런 짓을 하느냐고 말한다. 제리코는 네게브가 거짓말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네게브에게 말하고, 이에 네게브는 마지막 순간에는 더더욱 본인인 채로 있고 싶다고 말한다. 제리코는 그래서 네게브를 부관으로 선택했다고 말하지만, 네게브는 정말 본인이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해한다. 이에 제리코는 다른 이야기를 하자고 화제를 돌린다.
네게브는 제리코에게 '테스트'는 아직 안 끝났냐며 구조가 안 온지 3시간이 넘었는데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 제리코는 구조가 안 오니까 이야기를 하자고 말하고, 네게브가 이것이 마지막 '테스트'냐고 묻자 제리코는 별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제리코는 네게브의 그리폰 생활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네게브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본인의 소대가 그리폰의 지휘관을 도와서 큰 성과를 냈다' 라는 말을 한다. 네게브는 임시로 편성된 자신의 소대로 임무를 하던 도중, 철혈의 엘리트 인형 중 하나인 '드리머'와 조우했다는 말을 하고, 제리코는 더 자세하게 그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제리코에게 들려주는 내용에서, 네게브는 어떤 물건을 회수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막무가내인 네게브의 작전으로 인해 소대원인 갈릴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인형보다 임무가 더 중요하다는 제리코의 가르침을 받은 네게브는 갈릴을 버리는 선택을...하는 듯 했으나, 네게브의 지시를 받은 마이크로 우지가 갈릴을 지원하여 갈릴을 구조하게 된다. 갈릴을 구조하고 난 후, 우지와 갈릴은 위기에 처해있는 타보르를 구하러 간다. 한편, 네게브는 임무의 목표인 물건을 회수하러 드리머와 정면전을 벌이고 뒤에서 네게브의 소대원들이 타깃을 회수한다는 이야기를 제리코에게 하던 중, 제리코가 갑작스레 네게브에게 첫 임무인데 정말 그렇게 할 생각이냐는 말을 한다. 네게브는 제리코에게 반드시 살아남아서 승리를 이야기 할 거라며 행운을 빌어달라는 이야기를 한다.
드리머와의 전투 끝에, 네게브는 결국 드리머를 쓰러뜨리게 된다. 쓰러뜨린 드리머는 본체 드리머의 더미였고, 더미 드리머는 본체 드리머가 자신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는데, 네게브는 처음부터 더미가 방치되어 있던 것임을 일깨워 준다. 더미 드리머는 네게브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게 된다. 타깃(상자)을 회수한 뒤, 네게브는 더미 드리머를 죽도록 방치한 채 문을 닫고 떠난다.
현실로 돌아와서, 제리코는 그것으로 이야기가 끝이냐며 대체 무엇을 회수하려고 했는지 네게브에게 물어본다. 이에 네게브는 상자를 회수하러 갔던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네게브는 타깃을 회수한 소대원들과 합류하고 소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대원들은 상자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궁금해했고, 네게브는 소대원들에게 상자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말하려 했으나... 정작 네게브는 잊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한다. 계속되는 제리코의 추궁에 네게브는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제리코에게 했던 이야기는 전부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털어 놓는다.
네게브가 '언젠가는...' 이라고 말 끝을 흐리자, 제리코는 네게브가 '언젠가는 자신도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 라는 식으로 물어보고, 이어서 네게브는 실패했다고 말한다. 제리코는 거짓말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마인드맵으로는 '테스트'를 통과 하기는 글렀다고 말하고, 네게브는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제리코에게 사과한다. 네게브는 자신이 마인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그녀'가 남긴 '가면'을 받아들일 자격이 없다는 말을 하며 낙담하고, 제리코가 위로해주자 네게브는 어떻게 하면 원래의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물어본다. 이에 제리코는 지금 네게브의 모습이 원래 모습이라며, 그 모습은 '어리바리하며 나약하고, 자기 주관이 없는 쓰레기' 라고 말한다.
이런 가면들에 의존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게 바로 네게브라며 '테스트' 에는 통과하지 못했지만 사실을 받아들이고 제리코와 갇혀있는 장소에서 빠져나가라는 말을 한다. 네게브는 자신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많은 것을 잃을 것이고, 제리코를 잊어버릴 것이라고 한다. 제리코는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본인을 잊어버리고 기회가 있으면 그 기회를 제리코를 위해서 붙잡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제리코는 네게브가 아직 이야기의 결말을 들려주지 않았으므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러 다시 오라는 말을 한다.제리코는 그 이야기가 어설픈 거짓말로 결말을 맺었을 때 제리코 본인을 떠올리게 될 것 이라 하고, 네게브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오열한다. 제리코는 본인을 떠올렸을 때 다시 만나게 될 거라며 네게브를 보낸다.
위의 내용까지가 네게브의 회상으로, 네게브는 왜 이렇게 조용하냐는 우지의 말로 회상에서 깨어난다. 네게브는 이 상자 안에 네게브와 네게브의 소대원들의 기억의 일부분이 들어있다며 상자를 연다. 상자 안에는 버려진 인형의 유해가 있었고, 네게브는 공구함을 꺼내 그 인형을 수복하려고 한다. 소대원들은 이 인형이 자신들과 관련이 있냐며 의문을 품었으나, 네게브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네게브는 자신이 리더인 것을 자각하고 소대원들에게 "만약 오늘이 너희의 최후의 날이라면, 너희가 오늘 죽게 된다고 하면...... 너희는 어쩔거야?" 라는 질문을 한다. 이후 네게브는 제리코와 재회하고, 이것이 이야기의 결말이라며 마음에 드냐고 묻는다.
요약하자면, 제리코 부대 소속으로 작전 중 모종의 이유로 네게브와 제리코 둘을 제외한 소대원 전원이 전멸한 상태에서 제리코와 네게브가 구조 신호를 보내며 문답하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네게브는 제리코가 쉬는 동안 자신이 대장이 되어 소대를 이끌었으며, 어떤 물건을 회수하는 야간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끝까지 '''무엇을 회수하는 것이 목표였냐'''는 제리코의 물음에는 답하지 못하는데, 그것은 '''애초부터 네게브 소대의 회수 작전 자체가 네게브가 꾸며낸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네게브는 응답 없는 구조 신호에 절망하여 여기서 우리 둘 다 죽을 거라고 비관한다. 제리코는 그녀를 꾸짖으면서도 언젠가 그 어설픈 거짓말의 결말을 지을 때 자신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 하며 네게브를 후퇴시키고 전사한다.
그리고 이후, '''진짜 네게브 소대의 대장이 된 네게브는 휘하 소대원을 이끌고 회수 작전에 투입하여 목표했던 물건인 제리코의 유해를 회수'''해 수습해 온다는 구성이다. 네게브와 제리코의 문답, 네게브가 꾸며낸 회수 작전, 실제로 네게브가 진행한 제리코 시신의 회수 작전 3가지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동일한 이야기가 두 번 진행되는 데다가 회상과 거짓 회상 등이 액자식 구성으로 얽혀 있어 유난히 난해한 스토리.
9. 8지역
도입부는 철혈의 공격으로 격파당하고 수복한 IWS2000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깨어난 IWS2000에게 AUG는 자신들이 확보한 자료와 방사능 흔적을 대조한 결과 철혈이 농축 우라늄을 운송하고 있다는 추측에 이른다. 이후 ISW2000 소대는 웰로드 소대와 협력해 철혈의 거점 공격에 나선다. 큰 문제 없이 임무를 완수하고 철혈의 수송대로부터 중요 화물도 탈취했으나, 직후 자신들을 공격해오는 드리머로부터 그 화물에 있는 물질은 방사능 물질이 아니라 무색 무취의 유독성 물질이며, 드리머는 그 물질이 묻은 인형들을 이용해 지휘관을 암살할 계획을 세웠음을 실토한다.
드리머... 정확히는 드리머의 더미가 이끄는 부대는 격파했으나 통신도 끊긴 상황에서 웰로드 소대에게 이를 알릴 방법은 마땅치 않았고, 결국 IWS2000은 건드리면 우산에 감염될 게 뻔한 철혈의 통신 설비를 이용하여 웰로드 소대에게 경고를 하기로 결정한다. IWS2000은 자신이 희생하여 지휘관에게 경고를 하려 했으나 IWS2000이 희생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AUG는 IWS2000이 엉뚱한 포트에 연결한 틈을 타 자신이 진짜 포트에 연결해서 지휘관에게 자신들이 알아낸 소식을 전달했고, 우산에 감염된 AUG는 IWS2000의 손에 최후를 맞는다. 임무를 마친 이후, 사실 AUG의 조치로 소대원들이 IWS2000의 실수 비난글을 묻어버리기 위해 불펍소총 도배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10. 9지역
개런드, T65, M3, T77은 동경하는 선배인 M16의 실종으로 울적해하는 T91의 기운을 복돋워줄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물론 반쯤은 희망고문이었지만 어쨌든 T91의 상태는 심각했고, "M16이 금방 돌아올 것이다"라는 메시지만 잘 전달하면 된다는 개런드의 의견에 따라 일단 영상 촬영을 속행한다. 촬영지에 도착한 일행은 M4로 분장을 마친 M3와 함께 M16 역할을 맡을 AK-47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준비 도중 AK-47이 임무 중 입은 부상으로 촬영을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일행은 톰슨을 불러 대신 M16 역을 수행하자는 개런드의 의견에 따르는데, 문제는 톰슨도 AK-47의 소대를 지원하러 가느라 자리를 비웠다는 것. 고민 끝에 결국 톰슨이 있는 장소에 자신들이 직접 가 촬영을 하기로 결정하고, 톰슨은 위험을 감수하고 온 개런드 일행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촬영에 협력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트러블로 촬영은 자꾸 미뤄지고, 설상가상으로 톰슨과 개런드 일행은 저지의 습격까지 받는데, 저지는 M4로 분장한 M3를 신호를 위장한 M4라고 착각하고 개런드 일행을 쫓아오기 시작한다.
길이 막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저지는 그 '주유기' 녀석의 신호로 위장하면서까지 숨고 싶었냐고 일갈하는데, 그 말을 듣고 M3가 눈이 돌아가는 순간 갑자기 M16이 모습을 드러낸다. 얼떨떨해하면서도 일단 전투 겸 촬영이 속행되고, 전투 중 톰슨이 부상을 입자 일행은 잠시 후퇴한다. 하지만 M16은 혼자 전장에 남게 되었고, 일단 후퇴하자는 다른 인형들에게 T65는 T91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M16을 데려가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개런드는 M3에게도 T65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주유기 발언에 빡친 M3는 저지를 반드시 조지겠다는 마음이 그득한 상태였고, 결국 일행은 뜻을 돌려 저지를 무찌르고 M16을 돕기로 결정한다.
M3의 열띤 도발 속에서 저지를 상대로 그리폰 제대는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데, 전투 도중 저지는 드리머로부터 통신을 받는다. M4가 혼자 다니는 것은 수상하지 않냐는 지적에 저지는 일단 붙잡아 확인해야 하지 않냐고 반론하지만, RO635와 SOP II가 있다는 말에 일단 자신이 이동하기로 결정한다. 자리를 뜨려는 저지에게 M3는 엄마가 밥먹으러 오라고 했냐고 도발하고, 저지는 말실수[1] 는 안해서 봐준다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이탈한다. 전투 종료 후 밝혀진[2] 진실로, 사실 전장에 나타난 M16은 톰슨의 더미를 위장한 것이었다. 어쨌든 T65는 자신들이 촬영한 영상을 T91에게 전달했고, T91은 내심 그 영상이 T65가 촬영한 것이라는 진실은 눈치챈 듯 했지만 T65의 고생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기운을 차리기로 결심한다. 이후 무지개 다리 이야기를 나누는 T77과 개런드의 모습으로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11. 10지역
MP41은 공을 세워 지휘관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자신의 작전에 동참할 인형들을 물색하고 있었는데, 수색 끝에 MP41은 G43의 약점을 잡아 그녀가 자신의 계획에 동참하게 만든다. 이어서 MP41은 엘리트 인형으로 명성이 자자한 Kar98k도 자신의 작전에 끌어들이려 했지만 거절당하고, Kar98k가 철혈이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본 MP41은 Kar98k가 자신의 공을 가로채려 한다고 오해한다. 기어코 자신을 쫓아온 Kar98k는 자신이 있던 관측 지점을 MP41에게 맡기고 자신은 저격 지점으로 이동하는데, 사실 이는 두 인형이 위험한 상황에 말려들지 않게 하기 위해 두 인형을 안전 구역으로 유인했던 Kar98k의 작전이었다.
Kar98k와 StG44는 게이저를 유인해 처리하려 했으나, MP41의 트롤링으로 작전을 거하게 말아먹고 만다. Kar98k는 MP41 일행이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혼자 게이저를 상대하지만 얼마 안 가 더미가 모조리 파괴되면서 궁지에 몰리고, 자기가 작전을 망쳤다는 사실에 자책하던 MP41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Kar98k에게 어떤 작전을 제안한다. 그 작전이란 Kar98k가 아키텍트의 정보로 게이저의 주의를 끈 뒤 StG44와 G43이 견제 사격을 해서 잠시 당황하게 만드는 사이 Kar98k가 게이저를 저격하는 작전이었는데, 만약 실패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MP41은 최종수단이 있다는 사실만 말한다.
계획은 성공적으로 흘러갔으나, 게이저가 저격을 맞고도 버티는 바람에 작전은 실패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MP41은 숨겨둔 최종수단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근거리에서 자폭해 게이저의 장갑을 벗겨내는 것.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로 얼렁뚱땅 꾸며낸 정보를 이용해 게이저를 유인한 뒤 MP41은 자폭해서 게이저에게 타격을 주었고, 게이저는 결국 Kar98k의 저격에 쓰러진다. 새 소체를 받고 복귀한 MP41은 열심히 자신의 공로를 설파했으나 아무도 안 믿고 있었는데, G43과 티격태격하던 MP41에게 Kar98k가 찾아와 관측병과 부사수가 필요했는데 자신의 제대에 오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신난 둘이 떠난 뒤 마지막 단독 작전으로 어떤 인형의 도둑맞은 장비를 찾으러 가는 Kar98k와 StG44의 모습으로 스토리는 마무리된다.
[1] 당연히 이는 키 얘기에 관한 것으로, 저지가 떠난 직후 M3는 바로 땅딸보 드립을 쳐버린다.[2] 톰슨이 수정되지 않은 대본을 받아 연기를 해서 도중에 들통나고 말았다. 그전까지의 대사는 톰슨의 애드리브도 제법 섞여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