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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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의 등장인물. 정확히 말하면 본편에서 등장한 인물은 아니다.
북두의 권 라오우전 순애의 장 극장판과 북두의 권 라오우 외전 하늘의 패왕에 등장한다.
성우는 마츠카제 마사야(TVA), 이시즈카 운쇼(신극장판).
라오우 휘하의 권왕군 소속의 참모로서 권왕군 여장수 레이나의 오빠.
본래 그는 수라국 출신으로 과거 북두 3형제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였다.(켄시로는 이때 아직 아기였다.) 이때 라오우와 우정을 맺게 되고 라오우가 패업을 개시한 이후로는 그의 참모가 되었다.
하늘의 패왕에서 소우가는 라오우와 함께 카산드라 성을 공략하지만 사고를 당해 한쪽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당한다. 덕분에 라오우 일행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는 신체적으로 큰 장애를 안게 된다. 다리가 절단되기 전 그는 위타천 (인도 신화의 신 시바의 아들로 발이 매우 빠른 신)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었고 숭산선풍각이라는 권법도 사용할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다도 이긴다. 그러나 한 쪽 다리가 잘려 그 능력을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전투에 나서는 장수보다는 내정과 전략을 담당하는 참모로서 라오우에게 힘을 보탠다.
지략은 요성의 유다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뛰어난 수준이어서 공성전을 계획하고 적군의 첩보를 입수하는 등 전략적인 활약을 펼치고 많은 성과를 거둔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세력 명왕군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잡입 수사를 펼치던 중 명왕 가이야의 일격을 맞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된다. 북두의권 라오우전 순애의 장 극장판에서는 이 시한부 생명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으로 등장하여 스스로 라오우에게 죽음을 맞기로 결정한다.
소우가는 그가 초청한 수라국의 무희가 라오우의 목숨을 노리게 만들고, 라오우는 그 죄책을 물어 자신의 주먹으로 소우가를 즉결처형한다. 그러나 이것은 전부 해이해진 군의 기강을 바로 잡으려던 소우가의 작전으로서, 그는 일부러 참모로서 중한 죄를 저질러 라오우에게 처형당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그 장면을 목격한 병사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권왕의 공포를 느끼고 기강을 잡도록 한 것이었다. 즉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목숨을 군의 기강 확립을 위해 내놓으며 최후까지 투철한 참모의 정신을 보여준 것이다.
분명 권왕군의 몇 안되는 브레인으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지만, 하늘의 패왕 애니메이션에서는 사쿠야의 등장으로 뭔가 밀리는 느낌. 지략도 사쿠야에게 밀리고, 사쿠야는 소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명왕의 그 권법인 흑산음영권을 사용한다. 무(武)와 지(智) 모두 사쿠야에게 밀리는 셈. 그래서인지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사쿠야를 매우 경계하고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진 것처럼 묘사된다. 그래도 의심스러운 존재인 사쿠야와는 달리 권왕 라오우와 우정으로 맺어진 사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극장판 라오우전 격투의 장에서 라오우는 "내게 친구라 할 만한 이는 토키밖에 없었다." 고 한다. 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