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의 권 라오우 외전 하늘의 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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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두의 권 원작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 · 제작된 북두의 권 외전 시리즈 중의 하나.
원작에서 주인공 켄시로 최대의 적수로 나왔던 권왕 라오우를 주연으로 하여 그가 세기말의 패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은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원래는 북두의권 라오우전 순애의 장 극장판 개봉에 맞추어 북두의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였던 일종의 팬서비스 소설이었으나, 그 계획을 확대하여 정식으로 연재 만화화가 결정되었다. 작화는 오사다 유코 (長田悠幸)가 담당하였으며, 스토리는 원화가 오사다 유코와 원작자 부론손 & 테츠오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다른 외전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만화는 2006년 3월 10일 코믹번치에 1화가 연재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8월 10일까지 총 44화를 연재하며 완결되었다.
그 후 2008년 3월 'HOKUTO 7 PROJECT' 의 일환으로서 North Star Pictures와 SATELIGHT의 합작에 의한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고, 같은 해 8월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방영되기 시작하였다. 애니메이션은 총 13화 1쿨로 방영 후 종영되었다.
북두의권 원작과는 매우 다른 단순간결한 그림체[1] 와 기존의 북두 시리즈 인물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미소년, 미소녀 계열의 소우가 & 레이나 남매 등) 때문에 기존 팬들에게는 반감도 많이 샀지만, 원작에서는 표현되지 않았던 권왕 라오우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원작의 여러 스토리와 설정을 보충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충분히 원작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단순 간결한 그림체 덕분에 라오우가 진 구세주 전설에서는 '''나이가 자신보다 훨씬 많은 후도우보다 더 늙어보이는데''' 비해 나이대에 맞게 생겼다 못해 더 젊어보이기까지 하다. 이외로 그림체의 수혜를 받게 된 셈. 반대로 사우더는 다른 작품에선 증후한 목소리와 그에 걸맞는 얼굴과 근육질의 몸 때문에 포스가 어느정도 있었는데 반해 이 작품에서는 그림체와 경박한 목소리때문에 포스도 떨어질 뿐더러 보는 사람에 따라 비열해보인다(...). 어찌보면 원래의 사우더의 성격에 맞는 외모를 가진 셈.
코믹스판 만화는 북두의 권 외전 시리즈의 초창기 작품이라서 전개 방식이 다소 허술하고 각 인물의 개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등 다소 아쉬운 점이 보인다. 그러나 TV 애니메이션에서는 그것을 보완하여 스토리 라인이 더욱 극적으로 바뀌었고 권왕 라오우는 물론 다른 조연급 인물들의 개성과 심리 묘사도 한층 보강되었다. [2] 그래서 애니메이션 쪽이 만화보다는 더 많은 인기를 얻은 편이다. 비록 작화의 질이나 전체적인 완성도가 아쉽기는 하지만, 스토리는 나름대로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어서 한 번 쯤은 감상할만하다는 것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4월에 애니박스에서 자막으로 방영되었는데, 하필이면 그 당시 대원방송이 지금의 애니맥스 코리아나 애니플러스에 필적할 만큼 심의에 있어서 극도로 몸을 사렸던 시기였던지라 작품 전반에 걸쳐 모자이크가 넘쳐났다.[3]
2.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주인공 권왕 라오우를 중심으로 대부분 북두의 권 원작에 등장한 주·조연급 인물들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소우가나 레이나, 사쿠야같은 오리지널 캐릭터도 다수 등장한다. 주인공 라오우와 그의 동료들이 이끄는 권왕군은 성제 사우더와 요성의 유다가 이끄는 성제군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1. 권왕군(拳王軍)
- 권왕 라오우
- 위타천의 소우가
- 쌍검의 레이나
- 태산천랑권의 류우가
- 흑산음영권의 사쿠야
- 옥장 위글
- 아미바
- 지왕 기온
- 흑왕
2.2. 성제군(聖帝軍)
2.3. 북두신권(北斗神拳)
2.4. 남두성권(南斗聖拳)
2.5. 기타 인물
- 귀왕 골람
- 용제 아몬
- 명왕 가이야
- 이자벨라
3. 주제가
- 오프닝 테마 嘆きのエンドレス
- 작사: haderu
- 작곡, 편곡: elsa
- 노래: jealkb
- 엔딩 테마 ナミダノカワ
- 작사, 작곡, 노래: mina☆muse
- 편곡: TAKAHIRO KANEKO
4.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오오노기 히로시(大野木 寛)
[1] 애니메이션은 작화가 저렙이지만서도 표현의 수위는 깍두기 썰기가 기본으로 과연 북두의 권임을 잊어먹지 않게 해준다.[2] 만화책에서는 초중반부인 2권에서부터 원작에서의 라이벌인 권왕 라오우와 성제 사우더가 맞붙고, 마지막에는 성제보다 실력도 뒤지고 카리스마도 떨어지는 명왕 가이야가 최후의 상대로 등장하여 극의 긴장감을 조절하는 데에 실패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것을 명왕이 먼저 등장하고 성제 사우더가 최후의 상대가 되도록 바꾸었으며, 1화에서부터 '성제' 의 등장을 암시하고 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면서 주인공 라오우와의 확실한 라이벌 구도를 확립시켰다. 또 오리지널 캐릭터 사쿠야를 통하여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이고 소우가, 레이나 등 주요 조연들의 비중도 확대하는 등 전체적인 흥미 요소와 완성도를 더욱 가다듬었다.[3]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겠지만 그 당시에는 갓 개국한 애니플러스에서 일기당천이나 학원묵시록 같은 작품을 대놓고 무삭제판으로 내보내는 등 아주 제대로 용자 인증을 했었지만, 지금은 입장이 완벽히 역전되어 오히려 대원방송 쪽이 예전에 비해 심의가 많이 나아지면서 오소마츠 6쌍둥이나 이토 준지 컬렉션 등 상당히 수위 높은 작품들조차 가급적 편집을 배제한 상태에서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