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금주
Infused Liquor
1. 개요
술에 과일이나 약재, 향신료, 벌레[1] 등, 재료를 넣어 우려낸 술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담금소주를 이용해 만드는 술들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당분을 첨가하면 리큐르가 된다.
2. 사용되는 술의 종류
보통은 소주나 보드카, 청향형 고량주, 럼 등 도수가 높은 술들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가장 흔한 소주가 잘 알려져 있지만 보드카중에서도 각종 과일을 담가서 나오는 담금보드카들도 있으며, 취향에 따라서는 진(술)이나 와인, 위스키 등도 사용될 수 있다.
3. 담금주 종류
3.1. 담금재료
- 각종 과일주
- 노박열매 담금주
- 감귤 담금주
- 탱자 담금주
- 약재
- 야관문
- 인삼
- 달맞이 뿌리 담금주
- 뱀술
- 불개미주 : 불개미를 넣어서 만드는 담금주.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 노봉방주 말벌 + 말벌집 담금주
3.2. 술 종류에 따른 분류
- 인퓨징 보드카 : 보드카를 이용하여 만든 담금주를 뜻한다.
- 상그리아 : 와인을 이용하여 만든 담금주.
- 히레사케 : 히레(ひれ), 지느러미를 뜻한다. 보통은, 데운 정종에 구운 복어 꼬리를 넣어 우려낸다. 복어 꼬리가 아니더라도, 도미 꼬리, 북어/황태포 머리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1] 말벌이나 누에, 불개미 같은 특별한 벌레들을 사용한다. 말벌의 경우 독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 산채로 담군다. 술에 빠지면서 죽을 때까지 독을 뿌리는데 얼마 안지나서 벌들이 쏟아낸 독으로 술이 검게 물들 정도가 된다. 데킬라 역시 일부 제품에 벌레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