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독립운동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2. 생애
손시헌은 1923년 2월 10일 경상북도 경주군 경주읍 노서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2년 7월 도쿄에서 유학하던 중 동창생 박오훈(朴五勳)·최수일(崔秀逸) 등과 함께 “조선독립청년단”을 조직하고 그는 재무를 담당했다.이들은 여러차례 회합을 거듭하고 우선 학병 및 지원병을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 일이 경찰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1943년 7월 초 체포되었고, 1944년 3월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8.15 광복 직후 출옥했다.
광복 후 한국에 돌아온 손시헌은 6.25 전쟁 동안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영어 통역장교를 역임했고, 전쟁이 끝난 뒤 교육계에 투신하여 부산중학교, 동래고등학교, 부산남고등학교 등 부산 일대에서 30여 년간 여러 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쳤다. 2002년 10월 19일 부산 보훈병원에서 병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손순흥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2002년에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