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

 

2. 시신의 순우리말


1.


'''Tracking Number'''
물건을 보낼 때 그 정보를 적어놓은 명세서의 일종. 주로 택배에서 많이 쓰인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한 경우, 해당 물품이 도착하기 직전까지 '''송장 번호'''라는 것을 외워 둬야 하는데 이것으로 배송추적을 할 수 있으며, 도착한 물품의 송장 번호가 자기가 갖고 있던 것과 대조하여 같지 않다면 일단 의심을 해 봐야 한다. 송장 번호는 배송업체마다 상이하므로 잘 확인해보자.
2번 항목과 구별하기 위해서 대개 '''송짱'''으로 읽는다.
운송장, 배송장, 전표라고도 한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개인정보가 담겨 있으므로 택배 상자에서 분리하여 갈기갈기 찢어서 파기하지 않으면 장난전화보이스피싱, 주거침입 등 범죄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송장번호는 보통 6개월이 지나면 삭제되는데, 기간은 택배사마다 다르다.

2. 시신의 순우리말


죽은 사람의 몸. 즉 시체.
안 그래 보여도 순우리말이다. 그래서인지 '시신'이나 '유해', '시구' 등 한자어는 물론 같은 우리말인 '주검'보다도 조금 가벼운 뉘앙스다. 죽은 사람을 가벼이 여기면 물론 사자와 그 유족들에게 큰 실례지만...
거의 다 죽어가는 상태이거나 가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상태를 산송장이라고 한다.
이를 이용한 말장난 콩트 개그가 있었다. 신분이 양반으로 상승한 어떤 집안의 아들이 양반집 예의범절을 익힌다면서 아버지 방으로 들어가기전 외치는 "아버님, 소자(옛날 양반집 아들이 부모님께 자신을 부르던 호칭)이옵니다!"란 말을 너무 긴장했던 나머지 '''"아버님, 송장이옵니다!"'''(...)라고 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