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차옥

 

SBS 드라마 피노키오의 등장인물. 배우진경.
'''이 드라마 최고의 악역이자 반전 페이크 최종보스'''. MSC 방송사 소속의 기자.[1] 진실보다는 눈앞의 사실에 입각한 이슈몰이만을 우선시하는 진성 기레기. 최달평과 결혼해서 최인하를 낳았다. 그녀의 언플에 의해 기호상은 책임회피를 위해 몸을 숨긴 쓰레기가 되었으며 주변 사람들의 악의를 견디다 못한 하명의 어머니는 결국 하명과 함깨 동반자살의 길을 택해버리고 만다. 사실상 기하명, 기재명 형제의 원수 같은 존재.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가 상당히 발달해있는 요즘 시점에선 이런 기레기의 존재는 등장하자마자 네티즌의 폭풍과 같은 집중 포화를 맞고 수차례 징계를 맞았겠지만, 당시 작중 시점이 2000년이어서... 하는걸 봐선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의심된다. 아버지가 살아계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들들 앞에서 "아버지가 살아계셔서 기쁘죠?"라는 말을 지껄이며 더더욱 그런 의심을 받았다.
3화에서 최악이란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는데, 딸이 피노키오라는 걸 철저히 까발리면서 "피노키오 증후군 환자는 기자가 될수 없다"고 확실하게 낙인을 찍고,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딸을 안아주는 가 싶더니 그 귀에다가 "난 널 보고 싶을만큼 한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안은 것마저도 자신이 모성애를 가졌다는 것을 선배들 앞에서 어필하기 위한 사기행각에 지나지 않았다. 9화에서는 이게 더욱 두드러져서 이미지 만회가 불가능할 정도의 악질임이 드러나게 되었다.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인터뷰를 한 재명의 말에서 자극적인 부분[2]만 가져다가 가십거리로 써먹겠다고 하거나,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던 재명을 유치장에 쳐넣고 합의를 봐주지 않아 집에 돌아가지 못하게 해 하명과 어머니가 동반자살을 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쯤되면 이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
그러나 12화에서 기재명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기재명이 13년 전에 했던 인터뷰에 대한 편집에 대해서 다 까발린데다가 YGN 쪽에서 기재명의 살인 행각에 대해서 취재한 내용을 띄워버린 탓에 방송이 엉망이 돼 버리고 만다. 그 후 윤유래가 편집한 동영상[3]과 예전 취재장면의 진실[4] 등이 드러나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다만 이 사건은 그녀가 사망진단서 안 보고 정황만으로 판단해서 그렇지 제대로 보도한 것이었고, 양심을 택해 버스기사의 사기를 밝힌 기하명 덕분에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높으신 분과의 커넥션에 의해 일단 앵커직에서 물러났다.
소시오패스로 의심 되지만, 딸의 비판을 받고 분노를 표출하고 괴로워 하는 것을 보면 소시오패스라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무서운 것이 소시오패스라 불리는 반사회장애를 가진 사람은 공감능력이 없어 괴로움 자체를 모르지만 공감 능력이 있음에도 자신의 출세를 위해 그 외의 모든 것을 아무렇지 않게 버릴 수 있을 만큼 비정하고 냉혈한 여자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녀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심도 있게 나올 지는 의문이지만 평범한 사람도 이렇게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그냥 끝없는 자기합리화 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실제로 하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것을 하면 나의 출세 혹은 이득을 얻게 되는 것을 알고는 그냥 해버리고 이를 합리화 해버리는 인간은 얼마든지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자들이 했던 행동이 송차옥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만 송차옥 캐릭터 자체가 극의 갈등을 이끌어 가는 캐릭터 인 만큼 여러 가지에 걸쳐 악행이 연결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이기적인 인간상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서범조의 엄마 박로사와 아는 사이였으며, 13년 전 그녀의 사주를 받고 기호상을 여론몰이의 제물로 만들었다. 그리고 13년전 사건과 비슷한 한강구 폐기물 공장 화재사건이 일어나자, 이번에도 시선을 돌리기 위해 기하명과 최인하의 친구 안찬수를 여론몰이에 이용한다.
그러나 17회에서 지금까지의 편견을 뒤집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14년 전, 그녀 역시 인하처럼 사내 비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를 고발하려고까지 했던 소신 있는 기자였다. 당시 부장이었던 연두영에게 박로사 회장과의 커넥션을 YGN에 고발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오히려 연두영에게 협박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차옥은 황교동을 비롯한 YGN 기자들을 은밀히 만났지만, 남편이 내부고발로 파멸하는 걸 보고 마음이 흔들려 결국 연두영과 박로사의 커넥션을 은폐한다.그 후 송차옥은 연두영의 소개로 박로사 회장과 만나게 됐고, 그 후 지금의 송차옥이 되었다. 그것을 안 기하명이 송차옥을 설득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말도 안된다고 거부하지만 뒤로는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보아 참회하고 갱생할 것으로 보였고 결국 사실이 되었다. 최인하의 발제 아이템을 가져온 김공주에게 리포팅은 자기가 한다고 하면서 MSC와 박로사 회장의 커넥션을 캐라고 지시했는데 이일주가 국장에게 일러바치는 바람에 찍혀서 최인하와 함께 박로사 회장의 사주를 받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고 박회장에게 난 다 알고있음을 시전하다가 결국 심의실로 좌천된다. 박로사 회장이 자기에게서 마이크를 빼앗자 최인하를 통해 기하명에게 팁을 주면서 자폭[5]했다. 이후로도 배후에서 기하명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면서 박로사 회장을 압박한다. 때문에 해사 행위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되어 짤리게 되지만, 박로사 회장이 몰락하고 연두영 국장이 위기에 처하자 복직된다. 하지만 스스로 기자 생활에 염증을 느낀 것인지 사직서를 내고 퇴사, 1년 뒤에는 강사가 되어 바른 기자 새내기들을 양성하게 된다.[6]
극 중 내내 커리어우먼이면서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의외로 덜렁이. 박로사 회장의 MSC, 정치계와의 커넥션이 드러나게 되는 계기가 모두 그녀의 실수에서 시작된다. 그 커넥션의 모든 것을 드러낸 물증이 된 휴대폰은 14년 전 박로사 회장의 집에 두고 나오는 바람에 서범조가 소유주가 되어서 그 문자기록을 다 복구시킬 수 있게 되었고, 기하명최인하가 처음 송차옥과 박로사 회장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게 된 계기가 된 것도, 송차옥이 박로사 회장의 회장실에 귀걸이를 흘리고 나왔기 때문이였다.[7] 또 휴대폰은, 범조가 송차옥에게 다시 돌려주었기 때문에 영원히 어둠 속에 묻을 수도 있었지만, 그걸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짐을 쏟으면서 최인하가 줍게 되어, 결국 모든 커넥션에 대한 내용이 드러나게 되었다. 나쁜 일을 행하고 그것을 영원히 숨기기에는, 그녀는 너무 덜렁이였다. 물건만 그렇게 흘리고 다니지 않았으면 증거가 없어 박로사 회장을 그렇게 몰아붙일 수 없었을 것이다.

[1] 2화에서 보여준 3화 예고를 보면 방송국 로비에 붙여진 여러 방송국 직원 그림들 중 가장 메인 자리에 붙여져있는데, 기레기 짓을 하고 또 해 수석 기자자리에까지 오른 듯 하다.[2] 아버지는 우수한 소방대원이셨지만 아버지는 이미 순직하셨을 것이다.'''자식으로서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러실 분이 아니니 분명 순직하셨을 것이다. 이 중 굵은 글씨로 표시된 부분.[3] 송차옥의 강의 내용을 편집한 것인데, '''팩트'''라는 자막을 크게 띄워놓는다든가 양념이라는 대사를 치는 부분에 MSC를 솔솔 뿌리는 효과 등을 넣어놓았다. [4] 그녀가 예전에 보도했던, 600원 횡령했다고 해고당해 자살한 버스기사에 대한 기사가 거짓이며, 실제로는 지병으로 죽었다는 버스 회사 사장의 증언. 실제로 그녀는 사장 말처럼 사망진단서를 확인하지 않았다.[5] 안찬수가 자기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만들었다. 문자메시지만 공개해봤자 십여년이나 지난 기호상 소방관 사건은 박로사 회장에게 타격이 안되니까 공권력을 통해서 현재진행형의 사건을 폭로해서 박로사 회장을 압박하기 위한 노림수.[6] YGN에 지원한 신입기자 지망생(=기재명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신재하''')가 언급하는데, YGN과 MSC의 회식 자리에서 달포가 윗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들었던 예시(=콘서트 티켓&췌장암)를 강의 도중 써먹고 있다는 듯. [7] 근데 그 귀걸이, 생각보다 엄청 크다. 그걸 한 쪽만 떨어뜨리고도 눈치 못 챈 것이 확실히 덜렁이 기질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