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살무사

 



'''쇠살무사'''(쇠살모사)
Ussuri mamushi
Ussuri Pit Viper
이명 : 부독사(불독사)
''' ''Gloydius ussuriensis'' ''' (Emelianov, 192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아목
뱀아목(Serpentes)

살무사과(Viperidae)

살무사속(''Gloydius'')
''''''
'''쇠살무사'''(''G. ussuriensis'')
[image]
1. 개요
2. 상세
3. 독성
3.1. 제주쇠살모사


1. 개요


쇠살무사는 살무사과에 속하는 독사로, 주로 우리나라나 러시아 동부지역에 서식한다. 우리나라에 사는 살무사과 뱀들 중 크기가 가장 작다. 학명은 러시아의 우수리 지역에서 발견된 살무사속 뱀이라는 뜻이다.

2. 상세


무늬가 옅고 체색이 적갈색이나 녹갈색을 띄는 경우가 많다지만, 개체별로 체색의 편차가 심한데다 개중엔 유독 살무사와 비슷하게 도드라지는 호피무늬에 뺨 색깔이 어두운 개체도 있기 때문에 땅꾼들조차도 살무사와 착각할 때가 더러 있다고 한다. 살무사와 구별하는 방법은 혀의 색깔을 보는 것. 살무사의 혀는 까맣지만 쇠살무사는 옅은 분홍빛이다. 또한 살무사는 꼬리 끝이 옅은 노랑일 때가 많지만 쇠살무사는 몸통색이 꼬리 끝까지 이어진다.
또 개체에 따라서는 몸 색깔이 갈색인 종류도 있는데, 이 때문에 누룩뱀이랑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몸길이는 40-60 cm이며 경작지, 낮은 산지,산림 지역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개구리지네도마뱀 등을 먹고 산다. 몸을 돌돌 말고 산길에 버젓이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못 보고 밟았다가 물린 사람이 꽤나 많기로 유명하다. 난태생[1]으로 8~9월에 한 번에 새끼 2-10마리를 낳는다. 살무사류 중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지만, 몸보신에 환장하는 어르신들(...) 탓에 많이 잡혀 죽어 개체 수는 꾸준히 감소 중이다.
불독사 또는 부독사라는 별칭은 쇠살무사의 몸 색깔이 대체로 붉은 계열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붙었다. 개체변이를 감안하도 뱀 중에서 유독 붉은 편임은 사실이다.
영어에서는 Ussuri mamushi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Mamushi는 원래 일본어로 살무사를 가리키는 낱말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쓴 논문 등에서 쇠살무사의 영명을 Red-Tongued Viper라고 쓰는 경우도 있으나, 영어권 자료를 보면 일반적인 호칭은 Ussuri mamushi라고 한다.[2]

3. 독성


쇠살무사의 독은 한국에서 가장 독한 용혈독이다. 독성은 강하지만 체구가 작기 때문에 주입량이 적어서 대개는 물려도 제 시간에 입원치료를 받으면 죽지는 않는다. 다만 시간이 갈 수록 물린 부위가 엄청난 격통과 함께 퉁퉁 붓다가 시커멓게 썩어들어가는데 손발가락이라면 환자 본인부터 절단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고, 사지에 물리면 영구적 신경손상과 마비로 인해 불구가 될 확률이 높고, 당연한 말이지만 심장과 머리에 가까운 혈관을 물리면 심출혈/뇌출혈로 한방에 저승 갈 확률이 높으니 절대로 물려도 죽을 확률이 낮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에서 이 뱀에 물린 사람의 후기(혐짤주의)
한 펨코인은 이 독사를 맨손으로 잡았다고 한다. https://m.fmkorea.com/best/2183950712

3.1. 제주쇠살모사


제주도에는 독사가 유혈목이와 쇠살무사밖에 없다. 그런데 내륙에 있는 쇠살무사와 제주도에 있는 쇠살무사는 형태가 좀 다르고, 유전적인 차이도 상당하다. 몇몇 유전자 분석에서 제주도의 쇠살무사는 유전적으로 쓰시마살모사(''G. tsushimaensis'')[3]와 훨씬 더 가깝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따라서 미래에는 다르게 분류되고, 국명도 따로 부여될 가능성도 있다.
[1] 어미 뱃속에서 알이 부화한 뒤, 새끼가 밖으로 나오는 것.[2] 영어권에서는 ''Gloydius''속 뱀들을 가리키는 통칭으로 (일본어에서 유래한) Mamushi란 단어를 사용한다.[3] 이름대로 쓰시마섬, 즉 대마도에서 발견된 종으로, 아직까지는 쓰시마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