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1. 개요
대한민국의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에 드리는 예배를 칭하는 것. '삼일기도회'라고도 한다. 가톨릭·정교회·성공회에서는 매일 미사나 성찬예배, 감사성찬례를 드리지만, 교회법으로 정한 '수요예배'라는 개념은 딱히 없다. 한 성당에서 성직자와 교인들이 평일 저녁에 미사/예배를 드리기로 했는데 그게 마침 수요일 저녁일 수는 있어도, 수요일이라서 꼭 드려야 하는 미사/예배가 따로 있지는 않다는 이야기.
2. 유래
수요예배는 한국의 개신교 초기에 한국에 파송된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실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원래는 안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일요일[1] 에만 예배를 드렸으나, 주중에 일요일 예배를 기다리는 것이 길다고 하여 주 중에 정식 집회를 갖기를 원했는데 이것이 수요예배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처음에는 "수요 기도회"로 명칭이 시작됐으나 집회형식을 갖춰 "수요예배"가 되었다.
이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정설은 따로 없으나 개신교계에서는 1907년의 평양 대부흥을 기원으로 추정한다. 외국 선교사들은 수요예배라는 전통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의도해서 만든 게 아니고, 신자들이 매일 기도회를 열다보니 동양의 상징적인 수인 3과 결합하여 수요예배라는 전통이 생겼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
3. 특징
주일예배에 비해 간소하게 열린다.찬송[A] - 기도 - 말씀봉독 - 설교 - 찬송[A] - 주기도문 순서로 진행되며 1시간도 안 되어서 예배가 끝나는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