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소군도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한자: 收容所群島
러시아어: Архипела́г ГУЛА́Г
영어: The Gulag Archipelago
수용소군도는 7부로 구성되어있는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장편 논픽션으로 소련굴라크(1918년부터 1956년까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1958년부터 10년에 걸쳐 쓰여졌다.

2. 상세


솔제니친 본인은 본 작품의 출판을 미루려 하였으나 뜻하지 않게 원고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1973년 프랑스로 원고를 보내 1,2부가 먼저 출판되어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솔제니친은 소련에서 추방되어 20년에 걸친 망명 생활을 하게 된다.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트에 의해 소련에서는 1990년에서야 단행본으로 합법 출간되었다. 2009년에는 러시아 교과서에도 일부가 수록되었다.
11년간 수용소 생활을 해본 본인의 경험뿐 아니라,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모두 합해 227명에 달하는 사람들"로부터의 추억과 편지, 그리고 회상기와 소련 당국의 자료들 또한 참고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제1부 - 형무소 기업 (총 12장)
  • 제2부 - 영구 운동 (총 4장)
  • 제3부 - 박멸-노동 수용소 (총 22장)
  • 제4부 - 영혼과 가시철조망 (총 4장)
  • 제5부 - 도형(徒刑) (총 12장)
  • 제6부 - 유형 (총 7장)
  • 제7부 - 스탈린 사후 (총 3장)

3. 기타


2018년 현재 시중에서는 보급판인 수용소군도 1부[1] 분량 번역본만 구할 수 있는데, 수용소군도로 솔제니친 본인을 포함한 사람들이 체포되어 오는 과정을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2] 내용이 그리 심각하진 않은 편이다. 막장스러운 스탈린 시절 재판 조작 사례와 수용소의 참상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건 그 이후 분량이다.
한국에서는 1974년에 1~2부가 출간되었으나, 완역본은 1988년에서야 파리 YMCA 출판사에서 1976년 출간한 러시아어판을 저본으로 하여 열린책들에서 전6권 분량으로 간행하였다. 그러나 1988년판과 1995년판 모두 이미 절판되었으며, 꾸준한 요청 때문에 2017년말에 한정판 1천부 세트로 판매하였으나 이 역시 바로 절판되었고, 헌책방에서도 매물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완역본을 읽고 싶거들랑 e-북을 활용해보자.
2020년 11월에 열린책들에서 전6권을 재발매하였다. 번역은 2017년 판본과 같다고 하며,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로 발매하였다.

[1] 정확히 말하면 1부의 일부분인 1장에서 7장 부분[2] 수용소로 이송되기 전의 루뱐카 형무소 생활 체험기도 나오는데, 솔제니친은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리를 이 곳에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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