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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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에서 발달하여 현대에도 중국, 한국, 일본, 대만 등지의 한자문화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표어문자. 은허에서 출토된 기원전 15세기 무렵 갑골 문자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며, 후대로 오면서 더 많이 만들어져 현재 알려져 있는 한자의 수는 약 50,000(이체자 포함 88,884)자에 달하지만 실생활에 주로 쓰이는 한자는 나라에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지만 2천자에서 5천자 내외이다. 처음에는 순수한 상형문자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상형 이외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가 추가되었다. 전자 외에도 많은 약자(略字), 속자(俗字) 등이 있다.
2. 명칭
본래 세계 각국의 다른 문자를 접해보지 못하였던 고대 중원 사람들은 그냥 '자(字)'라고 불렀다. 그러나 한나라가 중국 대륙을 통일한 이후 '한족'이라는 민족감정이 생기면서, 다른 문자에 대한 상대적 비교의 개념으로 '한나라의 문자', '한족의 문자'라는 뜻인 '한자'라는 말이 처음 생겼다.
한자와 한문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자는 한글, 키릴 문자, 가나처럼 문자이고, 한문은 그 한자를 이용해 쓴 고대 중국어 문어체다. 즉 '學' 이나 '習' 같은 것은 한자이고,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2] 같은 것은 한문이다. 로마자와 라틴어 처럼 문자와 언어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쉽다. 또 한자어와도 혼동하기 쉬운데 한자어는 한자로 쓰인 단어라고 보면 된다. 즉 위에서 예로 든 '학이시습지불역열호'는 한문이고, '학습(學習)' 은 한자어다. 또한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한자어는 ''''한국어 속에 쓰이는''' 한자 어휘'라고 한다.
3. 역사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문자 가운데 하나로, 수메르 쐐기 문자 계통[3] , 이집트 상형문자 계통[4][5] , 마야 문자 계통과 함께[6] 다른 문자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생성된 몇 안 되는 문자이다.
3.1. 창시
한자라는 문자가 구체적으로 언제 형성되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중국 신화에선 삼황오제기의 황제(黃帝) 대의 창힐(倉頡)[7] 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전설상의 기록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사기나 여씨춘추 같은 문헌에도 그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아 이 전설은 전국시대 말에는 널리 퍼진 듯하다.
고고학 연구에 의하면 이미 기원전 6천 년경 신석기 시대 전후로 중국 일부 지역에서 상형 기호들이 사용된 흔적이 보인다. 그 중 유명한 '한자의 기원일지도 모르는 문자'는 허난 성 일대의 페이리강 문화 지역에서 발굴된 자후 계각 부호(贾湖契刻符号)이며, BC 6600년경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문자'가 아닌 '계각부호'라는 애매한 표현을 쓰는 이유가, 이 기호의 문자 체계가 제대로 글을 기록할 수 있는지조차 논란이 되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해서 글자가 아니라 고분 벽화같은 그림 그려놓은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덕분에 아직까지 제대로 해석되지 못하고 있지만, 후에 등장할 갑골 문자과 비슷한 자형도 존재하기 때문에 한자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알려진 갑골문자는 총 5000자 정도인데 이 중 2500자 정도만 해독이 된 상태이다. 갑골문과 더불어 한자의 조상격이 될 수 있는 문자가 전자(篆字)이다.
현대 한자의 원형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최초의 문자는 그 유명한 갑골 문자다. 현재 발굴된 가장 오래 된 갑골문은 기원전 약 1200년경의 상나라의 왕 무정(武丁) 대의 기록이다.[8] 반쯤 전설상의 국가로 여겨지던 상나라의 존재를 증명하고, 더불어 당대의 수많은 기록과 한자의 원형을 명확히 하는 등 중국 고대 역사학에 상당한 공헌을 한 기념비적인 발견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해독되지 못한 문자들이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연구가 거듭되면 우리가 알지 못하던 사실들을 알아낼 수도 있다.
갑골문은 상나라 말기부터 주나라 대에 걸쳐서 청동기에 새겨졌다고 해서 명명된 금문(金文)으로 이어졌다. 위의 갑골문과 비교적 잘 알려진 후대(진나라, 한나라 대)의 문자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고 있고, 후대 문자에 비해 자형이 상당히 이질적인 갑골문을 해독하는 데 상당한 공헌을 하였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전서체가 등장하여, 제자백가 사상가들의 저서(그때는 종이가 없어서 죽간에 쓰여졌다.)도 전서로 쓰였다.
진시황의 시대에 이르면 필기체인 예서체가 등장하고 한나라대에 기존의 전서를 대체한다. 또 삼국시대(중국)에 이르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해서체가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우리가 아는 한자의 자형이 거의 완성된다. 해서체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완성도도 높기 때문에 아예 정체(正體)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남북조 시대 전까진 해서체가 그다지 널리 쓰이지 않았으며, 본격적으로 완성되고 널리 쓰이기 시작한 시기는 당나라 대이다.
- 한자 자원 연구
한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갖춰진 계기는 경학 연구로, 분서갱유로 인해 웬만한 경전이 통째로 사라진 뒤 다시 한대가 된 후 한동안 중국 학문계가 상당히 붕괴하고 혼란스러웠을 때 절반 정도는 학자가 몰래 숨겨왔던 경전이나 공자 집에 들어차 있던 경전에 적혀있던 고문을 해석하던 고문파, 하나는 끝까지 찾지 못해 입으로 전승돼오던 사실을 기록해 예서로 남겨놓은 금문파로 연구자가 나뉘었다. 이들은 연구방법이 달랐으므로 학풍 역시 달랐는데 고문파는 글자 해석부터 어려웠으므로 고답적으로 정론을 파고들었고, 금문파는 따로 해석할 거리는 없었고 내용의 이해에 어려움이 없어 현실적인 방향으로 발전했으나, 참위설이나 음양오행설을 가지고 억지 해설을 늘어놓는 등 영 안 좋은 방향으로 발전했다. 이를 고문파의 일원이었던 후한의 허신(許愼)이 문자의 구조를 분석하는 기법을 최초로 들고온 <설문해자(說文解字)>를 통해 소전체를 파고들어 의미를 분석하는 기법을 보여주며 논란이 종결되었으며, 이때 나온 기법의 하나가 바로 육서와 부수.
3.2. 전파
이 무렵 당시 독자적인 문자가 없었던 한국, 베트남, 일본 지역에 한자가 전파되면서 한자문화권을 형성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는 대략 기원전 2세기경에 받아들여졌다고 추정되며, 베트남은 약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경, 일본은 약 기원후 5세기경에 받아들이게 된다.[9] 물론 한자만 받아들였지 각 국가별로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자의 음을 빌려서 자국말을 표현하는 등 한자를 이용해 자국의 언어를 표기하는 방식이 발달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신라의 향찰, 고대 일본의 만요가나, 베트남의 쯔놈[10] 등이 있다. 한국 지역의 한자 음독이 한 글자씩 딱딱 떨어지는 것을 두고 백제가 남북조 시절 남조와 교류했던 것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는 듯 하다.[11]
그 외에도 한자를 사용하는 주변 국가들에서 자기네들 사정에 맞게 새로운 글자를 만들고 일부 한자를 개량하는 등 현지화를 거치거나, 서하 문자나 거란 문자처럼 한자를 모방해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내거나, 아니면 아예 히라가나나 가타가나처럼 한자 그 자체를 간소화하여 문자를 만드는 등 한자는 동아시아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된다.
3.3. 현대
후에 중국에선 청 말기, 20세기 초중반에 걸쳐 루쉰 등의 지식인들이 한자 폐기를 주장하기도 했으며, 후에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후 대대적인 문자 개혁을 벌일 뻔한 적도 있는 등 오히려 한자의 종주국인 중국에서 한자가 사라질 뻔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기존 한자들을 좀 더 사용하기 쉽게 간체자로 간소화하는 선에서 그쳤다.[12]
현대에 들어서는 필담을 거의 한문으로만 주고받았던 예전에 비해서 동아시아권에서 한자의 위상이 절대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및 해외 화교권 지역 등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주류가 아닐 뿐이지 여전히 보조 문자로서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 하나만으로도 사용자 수가 14억 명을 넘고, 비단 인구수를 따지지 않더라도 동북아시아 지역의 경제력이 크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문자 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중화권, 일본 등 한자를 일상적으로 쓰는 국가들끼리 한자의 뜻은 거의 동일하게 해석되고 있으나 독음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서 어떻게 읽히는지 파악하려면 별도의 학습이 필요하다.[13] 특히 일본에서는 하나의 한자라도 문맥에 따라 다양하게(음독/훈독) 읽히기 때문에 한국과 완전히 다른 발음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흔하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중화권이나 일본의 유명인사는 한국식 한자독음보다는 현지발음대로 전해지고 있는 편[14] 이며, 일본에서도 한국의 유명인사를 표기시는 한자지만 발음할 때는 한국발음으로 사용한다.
4. 특성
5. 국가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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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왼쪽에서부터 아래와 같다.
한자의 사용빈도는 중화권(대만,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 일본 >>> 한국 > 베트남, 북한 순이다.[17] 한자가 동아시아 문화권 전체에서 폭넓게 쓰이는 문자이다 보니, 예전에 국가 간을 드나들 때도 고전 중국어 문어체인 한문을 통해 필담을 할 수 있었다. 현재도 한자를 안다면 제한적이나마 가능하다.
간체자(簡體字), 신자체(新字體)등이 대표적인 약자이며, 사용빈도는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사용하는 약자도 있다. 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사용하는 약자의 예시는 약자(한자) 문서를 참조할 것.
한국 현황에 대해서는 한국의 한자 사용 문서를, 여타 국가의 현황에 대해서는 한자문화권 문서를 참조.
6. 인명용 한자
한국과 일본에서는 인명용 한자를 정해 쓰고 있고, 출생 신고나 개명 시에 이 인명용 한자만을 쓰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와 추가 한자(1991년 대법원 제정 당시 총 2,854자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늘어나 2017년 현재 8142자), 일본의 경우 상용한자 2,136자와 추가 한자 861자를 인명용 한자로 정해 두었다.
인명에 쓰이는 한자에 제한을 둔 것은 행정 전산화를 편하게 하려는 조치이다. 만약 제한 없이 아무 한자나 허용한다면 행정 처리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할 것이다.
6.1. 한국
6.2. 중국
중국의 경우 인명에 쓰이는 한자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2000년대 중반쯤에 인명용 한자를 정했다. 한국, 일본과 다른 점이라면, 한국과 일본은 인명용 한자가 정해지기 전에 인명용 한자가 아닌 한자를 포함한 이름은 개명하지 않아도 되는 데 비해, 중국은 그런 한자가 있으면 개명하게 한다는 것. 실제로 중국에는 특이한 글자를 이름에 쓰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중국 정부에서 신분증을 전산화하면서 컴퓨터로 표현할 수 없는 글자들을 이름에 쓰는 사람들에게 이름을 바꾸라고 하기도 했다.[18] 참고
6.3. 일본
7. 전산화
7.1. 키보드 입력
만 자가 넘는 한자를 기껏해야 100자 정도의 키밖에 없는 키보드에 넣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자를 입력할 때는 다른 글자를 먼저 입력한 다음 조작을 가해 한자로 변환하는 간접적인 방법이 사용된다. 이때 중화권, 일본, 한국의 문자생활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한자를 입력하는 방식에도 나라마다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 중화권: 입력방법이 굉장히 다양하다. 한어병음이나 주음부호와 같은 표음문자를 입력한 다음 변환하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한자의 '모양'을 보고 그 구성요소를 연속적으로 입력하여 변환하는 창힐수입법이나 오필법(五筆)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백과(영문판) 및 중국어/입력기 참조.
- 일본: 중국 한어병음처럼 로마자를 입력한 다음 한자로 변환하는 방법을 쓰거나, 일본 고유문자인 가나로 입력한 다음 한자로 변환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보드#s-5.6.4 참조.
- 한국: 한글로 입력한 다음 한자로 변환한다. 다만 현대 한국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입력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자를 필요할 때만 따로 입력할 수 있도록 별도의 한자 키가 만들어져 있다. 즉, 중국·일본어는 변환 키가 없거나 사용할 필요가 없고, 단어·문장 단위로 한자 변환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반면, 한국에서는 한자를 입력하려면 변환 키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고, 그 조차도 한 번에 한 글자씩밖에 변환하지 못한다. 때문에 빨리 입력하려면 각 한자마다 커맨드를 외우고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쉬울 이(易)를 입력하려면 '이' 입력→한자 키→page down 1회→6을 차례로 입력하는 식. 다만 macOS의 기본 한글 입력기(구 파워입력기)는 옵션 조정을 통해 단어 단위 한자 변환이 가능하며, 구름 입력기나 Windows용 새나루 입력기 등 서드파티 IME 소프트웨어의 경우 고유어 뜻을 통한 한자 입력 기능을 지원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보드#s-5.6.2 참조. 휴대폰의 경우,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한자 변환 기능을 지원하는 폰이 없었으나,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나서는 글자 단위로 한자 변환이 가능해졌다.
7.2. 유니코드/완성형
- 한자/BMP
- 유니코드/3000~3FFF (한자 외의 문자 포함)
- 유니코드/4000~4FFF
- 유니코드/5000~5FFF
- 유니코드/6000~6FFF
- 유니코드/7000~7FFF
- 유니코드/8000~8FFF
- 유니코드/9000~9FFF
- 유니코드/F000~FFFF (한자 외의 문자 포함)
- 한자/SIP
- 유니코드/20000~20FFF
- 유니코드/21000~21FFF
- 유니코드/22000~22FFF
- 유니코드/23000~23FFF
- 유니코드/24000~24FFF
- 유니코드/25000~25FFF
- 유니코드/26000~26FFF
- 유니코드/27000~27FFF
- 유니코드/28000~28FFF
- 유니코드/29000~29FFF
- 유니코드/2A000~2AFFF
- 유니코드/2B000~2BFFF
- 유니코드/2C000~2CFFF
- 유니코드/2D000~2DFFF
- 유니코드/2E000~2EFFF
- 유니코드/2F000~2FFFF
- 한자/KS X 1001
- 한자/KS X 1002
7.3. 지원 글꼴
백괴사전의 윤희코드 특수 문자 도움말에서 유니코드를 기반으로 다수의 한자를 지원하는 글꼴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조하기 바람.
특히 이 하나조노 폰트는 한자 글꼴계의 최고봉이다. 이 글꼴만 있으면 유니코드에 있는 거의 모든 한자를 표시할 수 있다! 하나조노 명조에 대해도 참고. 백괴사전의 한자 사전 백괴옥편에서 밀어주는(?) 글꼴이기도 하다. 좀 신기한 것이, 저 거대한 폰트는 일본 웹에서도 잘 알려져있지 않은 듯하다. 그리고 한국 웹에서 저 폰트를 최초로 발굴해낸 건 백괴사전이다. 다만 일부 한자 자형이 일본·대만·홍콩식이어서 한국어에서 쓰이는 한자를 쓰기에는 부적절하니 주의.
이 글꼴을 정체자(구자체) 식으로 만든 글꼴 醍醐書體A(제호서체A, DaigoMinteuA)가 존재한다. 하나조노 폰트처럼 유니코드의 모든 한자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번체자 중국어를 보는 데에는 문제 없다. 글리프위키
uny.kr에서 지원하는 나눔한자왕&나눔한자마왕은 거의 모든 한자를 지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글리프위키라는 위키 형식의 웹사이트에서 한자 글리프를 제작, 편집한다. 한자 글리프 디자인에 특화된 글리프 제작툴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글꼴 디자인 지식이 별로 없어도 한자 글리프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 글리프위키에 대해도 참고. 일본어 사이트이지만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도 지원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한글과컴퓨터에서 제작한 함초롬폰트 또한 '''모든 한자를 표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소수 민족의 문자를 포함해서 웬만한 언어의 문자는 다 표시할 수 있다.'''
일본의 TRON 코드에 의거한 폰트나 금석문자경 폰트를 쓸 경우 유니코드에 수록되지 않은 한자도 쓸 수 있다.
8. 영향을 받은 문자
한자에서 영향을 받은 독자적 문자 체계가 있다.
발해 유물 중에 일반적인 한자와 다른 글자들이 있는데 그냥 한자의 이체자이라는 의견도 있고 독자적인 발해 문자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발해 문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측의 입장에 따르면 발해 문자는 한자의 영향을 받은 문자로 분류할 수 있다.
서하 왕조의 초대 황제 이원호 시대에 제정한 문자. 거란 문자나 여진족 문자와는 달리 한자의 제자 원리는 영향을 받았지만 완전히 새로 문자를 만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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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물', '흙', '진흙'을 뜻하는 글자. 물을 뜻하는 자와 흙을 뜻하는 자의 요소를 합쳐서 진흙을 뜻하는 문자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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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물', '흙', '진흙'을 뜻하는 글자. 물을 뜻하는 자와 흙을 뜻하는 자의 요소를 합쳐서 진흙을 뜻하는 문자를 만드는 것이다.
거란 문자는 거란 대자와 거란 소자로 나뉘는데 거란 대자는 한자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고 거란 소자는 표음 문자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음소 문자를 음절 단위로 모아쓰며 자형의 정방형인 것은 한자와의 호환성을 고려한 것이다. 발음기관을 본뜨고, 가획을 해서 거센소리를 표현한다는 개념은 각각 육서의 상형/지사의 원리를 참고했다. [19] .
9. 교육
9.1. 자격증
9.2. 교육과정
- 7차 교육과정
- 초등학교:
- 중학교: 한문1, 한문2, 한문3
- 고등학교: 한문Ⅰ, 한문Ⅱ
- 2009 개정 교육과정
- 중학교: 한문, 생활한자(1~3)
- 고등학교: 한문Ⅰ, 한문Ⅱ
- 2015 개정 교육과정: 지난 교육과정에 비해 편성 학급이 극히 적다.
- 초등학교: 나라사랑한자 (1~2)단계, 놀이로 배우는 쑥쑥 한자, 한자와 국어 (1~6)단계, 한자와 생활 (1~5)
- 중학교: 한문
- 고등학교: 한문Ⅰ, 한문Ⅱ
-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한문Ⅰ'을 수험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자 교육이 무용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대해 '사교육'을 유발하는 효과를 낸다는 원론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단순 '한자 병기'의 신규 도입이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라면, 2009 개정 교육과정 당시의 신규 과목이었던 '생활과 윤리', '동아시아사'도 도입되면 안 됐어야 했다. '''한자로 전면 표기'''라면 모를까, '''병기'''에 그치는 것이면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시험에 '그 한자를 적어내라는 것'도 아니다. 비판측에서 주장하는 '한자 병기가 사교육을 크게 조장하는지'에 대해서는 근거 자료도 미약하다.
10. 관련 문서
10.1. 서체
10.2. 목록
나무위키의 문서들 중 한자 자체가 문서명으로 되어 있는 문서의 메타문서다.
10.3. 특이한 한자들
10.4. 닮은꼴 한자
10.5. 기타
- 갖은자
- 방언자(中)/국자(한자)(韓/日)
- 부수
- 상용한자
- 올해의 한자
- 완성형/중복 한자
- 육서
- 일본 한자음
- 천자문
- 파자
- 한국 한자음
- 한문
- 한시
- 한자마루
- 한자문화권
- 한자어
- 한자오자
- 템플릿:한자 - 한자 문서 작성에 이용.
- 한자/목록
11. 둘러보기
[1] 특정 언어에서 사용되는 한자를 가리킬 때는 Hanja(한국 한자어)나 Hanzi(중국 한자어), Kanji(일본 한자어) 등 각 나라에서 불리는 고유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2]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보통 앞 구절만 떼어서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로 자주 사용한다.[3] 훗날 아카드인에 의해 계승 및 발전되었고 히타이트, 우가리트, 페르시아 등 각종 쐐기문자의 조상격이지만 파피루스에 쓸 수 있는 이집트 계열 아브자드 문자들에 밀려 멸종되었다.[4] 라틴 문자가 이 계열이다. 이집트 상형문자 - 원시 시나이문자 - 가나안(페니키아 & 히브리) 문자 - 그리스 문자 - 라틴 문자 순.[5] 사실 이집트 상형문자가 독자적으로 발달했는지는 아직 이견이 있는 편이다. 어느 학자는 원시 수메르문자에서 기원설을 주장하나 타 학자 그룹은 독자 발생을 주장하기도 하는등 의견 일치는 안되는 편 [6] 이 문자들 모두 그림 형태의 상형문자에서 시작되었다. 그림>단순화>>단순화>기호화 과정을 거치며 문자 형태가 변하였다. EBS의 "문자" 다큐멘타리 참고.[7] 푸를 창(蒼)으로 쓰기도 한다.[8] 이 기록은 이미 한자의 틀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로 쓰인 문헌이므로 실제 한자의 탄생은 그보다 이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9] 사실 베트남, 특히 북베트남 지역은 남월의 시조인 조타가 중국에서 온 인물인 데다가 기원전 111년부터 기원후 938년까지 무려 1000여 년 동안 중국의 영토여서 어쩔 수 없이 빨리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10] 이쪽은 아무래도 9세기경까지 중국의 직접 지배 하에 있었기 때문에 독자적인 표기법 발달이 늦어 약 13세기경부터 사용되었다.[11] 현재의 광동어와 유사[12] 국공내전 이후로 대만 일부에선 간간이 중국과의 연을 끊기 위해 한자 폐기와 독자적인 문자 제창을 주장하고 있다. 주로 범록연맹 쪽에서 나오는 말로, 자신들은 중국이 아니니까 한자도 쓸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물론 그리 큰 호응을 얻는 편은 아니며, 대만에 한족뿐만 아니라 대만 원주민 등의 '원주민'들도 버젓이 존재하는 만큼 이게 한마디로 정리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양안관계 참조.[13] 茶(차)와 같이 어디서나 거의 동일하게 발음되는 글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14] 오래전 인물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이등박문이라고 부르는 어르신들이 있지만, 요즘 인물인 시진핑(習近平)을 습근평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허나 과거 인물중에는 부르는경우가 상당하며 대표적으로 마오쩌둥을 모택동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다.[15] 사진의 한자는 넓을 광(廣, 広, 广). 한국/중국의 정체/간체와 일본 신자체의 독음이 다른데 이는 훈독이라 그렇다. 음독은 こう로 '광'과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16] 廣, 広은 '광'을 변환하여 입력하지만 广은 '엄'을 변환해야 입력 가능하다.[17] 북한의 맞춤법은 한글전용이지만, 1960년대 청년층의 맞춤법 파괴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공교육에서 1,500자 정도의 필수 한자는 교육하게 되었다. 제임스 조지프 드레스녹의 아들 테드 드레스녹(북한명: 홍순철)도 친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씨에 '붉을 홍(紅) 자'가 들어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18] 그런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글자를 이름에 쓰는 것이 이름을 기억하기도 쉽고 읽고 쓰기도 편하다. 자주 쓰이지 않는 글자를 쓰면 돋보이긴 하지만, 그만큼 읽고 쓰기가 어려워진다. 인명에 일반적인 한자를 쓰도록 하는 걸 무조건 뭐라 할 수는 없는 노릇.[19] 김주필 2005, 김완진 1972, 이익섭 1987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