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튜브

 

1. 소개
2. 사용
2.1. 케이블 보수
3. 종류


1. 소개


열을 받으면 수축하는 관. 열수축 튜브라고도 부른다. 열을 가하면 형태가 변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빨대와 같은 모양으로 가공한 것이다. 전선 위에 헐렁하게 씌워둔 뒤에 케이블 연결 작업이 끝나면 라이터나 히팅건으로 잠깐 열을 가하는 것만으로 단단하게 달라붙는 피복을 쉽게 씌울 수 있다.

2. 사용


전선 위에 한 겹의 피복을 쉽게 씌울 수 있으니, 두 케이블을 연결해 내부 도체가 드러난 부분을 덮는 절연 테이프처럼 쓰거나, 단자와의 헐렁한 연결부위을 보강하기도 하고, 여러 선을 하나로 합치고, 내부의 약한 재질의 선을 물리적, 화학적으로 보호하는 등 편리함 덕분에 여러 곳에서 쓰인다. 절연 테이프와 비슷하지만 어떻게 감아도 테이프 둘러감은 모양인 절연테이프와는 달리 미리 생각해두기만[1] 한다면 내구와 겉보기에서 비교 불가하다. 수축튜브를 케이블의 최종 마감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적은 양을 수제작해서 파는 케이블의 경우 단자와 케이블의 연결 부분을 수축튜브로 덮어주는 경우가 많다.

2.1. 케이블 보수


USB 케이블이나 이어폰, 헤드폰 등 선재의 움직임이 많고 단자의 분리가 잦은 케이블의 경우 단자와 접촉하는 부위의 케이블 피복 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에 케이블과 단자가 맞닿는 해당 부위에 열 수축 튜브를 덧입혀서 물리적인 보완을 하여 수명을 늘리는 사용법이 있다.
다만 대부분의 열 수축 튜브는 2:1 수축비를 갖으므로, 예를 들어 선재의 굵기가 지름 3mm인 경우 열 수축 튜브는 최대 지름 6mm와 같거나 작은 것을 사용해야 선재에 밀착시킬 수 있다. 그런데 단자가 그것보다 커서 열 수축 튜브를 통과시킬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용도로 사용하려는 경우 가격이 조금 더 비싼 3:1 열 수축 튜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그것으로도 안되는 경우 선재에 적당한 테이프(열에 접착제가 잘 녹지 않는 종류가 좋은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반창고 테이프가 좋다)를 미리 감아서 두께를 부풀린 뒤 열 수축 튜브로 마감을 하는 방법이 있다.

2.2. DIY


다루기가 쉽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전기 관련 DIY의 필수 재료이다. 직접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단자를 연결하기 전에 미리 끼워두어야 한다는 것과, 수축비율을 잘 생각해야 한다는 것. 수축튜브보다 단자의 크기가 크면 단자를 뜯거나, 수축튜브를 갈라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헐렁한 수축튜브를 사용해서 수축이 덜 되면 당연히 효과가 없다.

3. 종류


  • 폴리올레핀 수축튜브 : DIY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축튜브 재질로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이 폴리올레핀 수축튜브이다. 큰 범주인 폴리올레핀 아래에 방화용 튜브, 경화성 튜브[2], 내유성 튜브[3] 등 다양한 용도의 수축튜브가 있다.
  • 불화탄성중합체 튜브 (Fluoroelastomeric Tube)
  • PVF 튜브

[1] 이미 연결된 선은 자르지 않고는 수축튜브를 씌울 수 없으니[2] 가열하면 수축 후 경화되어 단단한 피막을 형성한다.[3] 자동차 엔진 주변 등 오일과 접촉이 많은 곳에 사용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