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

 

'''자연은 오히려 그 혼돈 속에서, 또는 그것의 가장 야생적이고 불규칙한 무질서와 황폐 속에서 숭고의 이념을 가장 잘 불러일으킨다.'''
- 임마누엘 칸트 -

'''숭고는 당연히 모든 숭고의 공통된 원천인 공포에서 비롯된다.'''
- 에드먼드 버크 -

1. 정의
2. 전통적 의미
3. 근세의 관점
3.1. 영국 경험론
3.2. 독일 관념론
4. 근대의 관점
5. 현대의 관점
5.1. 현상학과의 접점
6. 기타


1. 정의


das Erhabene / the sublime
이 항목에서는 미학에서의 숭고를 다룬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숭고함은 위대함, 장엄함, 감동, 무한함, 등을 가리키는 윤리적인 맥락이지만, 숭고는 단지 도덕적인 의미에서만 평가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미학적인 의미까지 포괄한 '숭고'는 원칙적으로 인간의 의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숭고는 '수동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2. 전통적 의미


숭고는 호메로스의 이야기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 시대의 그리스인들은 시인을 '광기에 사로잡혀 신의 말을 전달하는 존재'로 보았다. 이는 탈아(ekstasis)와 영감(enthusiasmus)로 일컬어졌는데[1], 즉 숭고는 '영감에 사로잡힌 시인의 낭송에 의해 촉발되어 카타르시스로 끝나는 자기고양의 체험'으로 간주되었다.

2.1. 플라톤


플라톤은 이 숭고의 정신을 잘 이해한 철학자이다. 다만, 그는 어디까지나 유심론인 이데아적 관점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에,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숭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은 않았다. 개인적인 경험[2]은 보편화된 이데아와는 상반되는 관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숭고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 숭고적 체험과 이성은 조화를 이루어야 진리에 도달하는 데에, 그리고 아름다운 영혼을 갖추는 데에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후일 칸트가 플라톤을 '숭고한 철학자'로 부르는 데에도 타당한 근거가 된다.

2.2.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오히려 플라톤보다 합리성과 테크네[3]의 측면을 중시했다. 따라서 그에게 숭고는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했다. 다만 그가 만든 카타르시스 개념은 숭고를 이해하는 데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3. 근세의 관점



3.1. 영국 경험론



3.2. 독일 관념론



4. 근대의 관점



4.1. 칸트



5. 현대의 관점



5.1. 현상학과의 접점



6. 기타


사실 숭고함이라고 한다면 흔히 말하길 어떤 사물적 요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간 혹은 물리적 가치에 사용하게 될 경우 그 뜻을 잃어버린다는 평가가 의외로 많다. 인간에게 숭고함을 빗댄다면 예를 들어 정치를 하는 사람이 과연 올바르게 정치에 올라갔는가. 만약 올바르게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곳에서 피해자가 있지는 않은가 그것 또한 없다고 하여도 피해를 내설하지 않았지는 않은가 하면 인간이 아닌 다른 환경이나 생명들이 위협받지는 않는가 등 끊임없이 이어지게 되는데 결국 최종적으로 본다면 제아무리 많은 존재에게 숭고함을 표받아도 '''인간이 올라갈 자리에는 항상 다른 존재의 피해가 잇따른다''' 라는 결론으로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흔히 전쟁 영화나 만화에서 영웅 대접을 받지만 정신은 대부분의 온전한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숭고함을 겸손하거나 아예 모른척하는 것도 일리가 있는 부분. 하지만 흔히 대중에 알려진 사람에게 빗대는 숭고함의 뜻은 많은 것들을 빗댄 것이나 그것을 최소화되었거나 그나마의 나은 선택의 길을 한 사람이라면 숭고하다고 표현하는 뜻.

[1] 각각 엑스터시영감(enthusiasm)의 어원이다.[2] 이를 독사(doxa,억견)라고 한다.[3] 조타술,원예,의학 등 실용적인 지식(technic)을 말한다. 회화 또한 이 시기에는 테크네의 영역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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