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구이 오르그

 

1. 개요
2. 활동 내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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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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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모습.

백수전대 가오레인저에 등장하는 바론 오르그. 성우 및 인간체 배우는 폭룡전대 아바레인저, 가면라이더 위자드 등에도 출연한 스와 타로. 국내판 성우는 서원석.
석탄에 충동이 깃들어 탄생한 50년 전부터 있었던 오르그로 이 당시에는 '''석탄 오르그'''였다. 다른 오르그처럼 사악한 힘으로 마을을 파괴하고 다녔으나 오히려 그렇게나 파괴하고 불태우고 다녔는데도 전혀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고, 그러던 와중에 자신이 사용한 기술로 남은 불에 구워진 고구마를 먹으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고는 마음을 바꿔 '''내가 구워야 하는 것은 음식'''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그 이후 다른 오르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이동식 꼬치구이 포장마차를 차리고는 중년 남성의 모습인 '''분자에몽'''으로 변장, 이름도 석탄 오르그에서 '''숯불구이 오르그'''로 개명하고는 계속해서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오르그로서의 능력과 본성을 최대한 억눌러도 오르그는 오르그인지라, 음식을 남기거나 맛없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분노를 폭발시키며 오르그로 변신해 때려눕히기도 한다.

2. 활동 내역


츠에츠에야바이바의 요리에 질린 라세츠가 그를 찾아내어 전속 요리사로 고용하려 했으며, 하필 그 때 음식을 남기는 사람 때문에 분노가 폭발해 날뛰는 바람에 마침 가오레인저도 오르그의 기운을 느끼고 출동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은 라세츠에게는 다시 오르그로서 파괴활동을 하기 싫다며 거부, 가오레인저에게는 여기서 죽으면 맛있는 숯불구이를 더 못 하게 된다며 거부하고는 도주행각을 벌인다. 중간에 가오레인저에게 들킬 뻔 했으나 한 번은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해서 꼬치구이를 대접해 돌려보내고, 또 한 번은 과열 비장탄 살포 공격으로 연막을 치고 도주한다.
그러나 가오레인저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했던 숯과 항상 끌고 다니던 포장마차가 증거가 되어 결국 가오 옐로와 가오 블랙이 쫓아오는 바람에 정체가 발각된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죽이려고 들었던 옐로와 달리 블랙은 이야기를 들어보자며 옐로를 설득하고, 덕분에 과거사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죽일려면 고통 없게 빠르게 죽여라'며 반쯤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지만, 그의 이야기에 감화된 블랙과 옐로는 그를 죽이는 것을 포기하고 방생해준다.
하지만 이후 츠에츠에가 그를 찾아내 세뇌시켜 가오레인저와 강제로 싸움을 붙이게 되고, 당시 그 자리에 있던 후타로가 사건의 전말을 알려줘서 블랙과 옐로가 필사적으로 설득하여 정신을 차리게 되지만 결국 라세츠의 공격을 맞고 쓰러진 뒤, 츠에츠에에 의해 거대화하여 이성을 잃고 가오레인저와 싸우지만 가오 이카로스에게 최후를 맞았다.[1]
이 에피소드에서의 블랙과 숯불구이 오르그간에 펼쳐지는 드라마는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픈 에피소드다. 특히나 옐로가 오르그인 걸 알고 죽이려는 걸 간신히 뜯어말리고 나머지 멤버들도 어떻게든 겨우겨우 설득해놨는데다가 적에게 세뇌당해서 날뛰고 있는 걸 고생고생해가며 설득해서 세뇌를 풀어놨더니 허무하게도 동족인 오르그의 손에 죽어버려서 그 안타까움이 더한 편이다.
하지만 해당 에피소드의 막판에 숯불구이 오르그의 인간 모습과 완전 판박이인 사람이 어묵을 팔고 있는 모습이 나오면서, 그가 사실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기적이 일어나서 숯불구이 오르그가 살아났을 수도 있고, 마지막에 어묵을 사먹고 있던 인물의 정체를 생각해 보면, 스포일러가 그를 살려냈을 가능성도 있다.[2]
북미판에선 등장하지 않았고, 대신 듀크 오르그 3명(츠에츠에/야바이바/로우키)이 캐릭터성을 약간씩 가져갔다.

[1] 이때 특이하게도 다른 오르그들처럼 폭사하는 사망 연출이 아니라, 빛으로 분해되어 승천하는 듯 한 연출이 나왔다.[2] 일단 사건의 전말을 알려준 당사자였고, 다른 오르그와 사망연출이 다른 것을 보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