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키랜드
1. 개요
2002년 메가폴리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여성향 RPG 게임. 동 회사에서 나온 쿠키샵과 함께 추억의 게임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나름 있는 듯.
2. 스토리
간단히 얘기하면 거만하고 X가지 없던 의학도 주인공이 스위키랜드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개념을 찾아간다는 내용.한적하고 고요한 섬 스위키랜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돌기 시작했다.
스위키랜드의 원주민 장로와 동물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게 되고,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자를 외부에서 데려오기로 결정한다.
어릴적 병으로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 '히에나'는 우수한 실력의 의사가 되지만, 새어머니 밑에서 자라 성격은 삐뚤어져 있다.
어느날, 히에나의 기숙사에 편지를 입에 문 부엉이가 찾아 오고 스위키랜드로부터 도움을 요청받게 되는데....
- CD 패키지에 적혀있는 스토리.
3. 등장인물
3.1. 주인공 파티
- 히에나
- 켄지
- 알카도
3.2. 주변 인물
히에나의 어머니: CD 패키지에 적혀있는 스토리에서 병으로 죽었다고 언급된 인물.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히에나가 오기 전에 스위키랜드에서 환자들을 돌본 적이 있다고 한다. 던져진 떡밥에 비해 밝혀진건 별로 없다. 맥거핀?
부엉이 언니: 히에나를 스위키랜드로 데려온 인물. 아니 동물. 히에나를 데려오고 나선 나무열매를 따먹으러 날아가서 등장이 없다(...)
그 외 섬 주민: 알 수 없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스위키랜드의 원주민들. 사람도 있고 동물도 있는데 둘 다 말을 한다. 주로 히에나의 병원에 환자로 찾아오며 편지로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환자를 치료하는데 실패하면 몬스터로 변해서 마을에서 사라진다![1]
스페이스 베이비: '''최종보스이자 스위키랜드를 덮친 질병의 원흉''' 심심하다는 이유로 스위키랜드에 질병을 뿌렸다. 이녀석을 잡으면 질병이 사라지고 게임 클리어. 정확히는 스페이스 베이비를 잡고 그 필드에서 나와야 한다.
4. 시스템
4.1. 질병
작중 배경인 스위키랜드는 원인 모를 질병이 번지고 있다. 이 질병을 치료해서 섬 라이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2]
4.1.1. 진단
환자를 진찰실로 데려와 증상을 진단한다. 그냥 테이블에 있는 진단 도구를 한번씩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차트에 기록되니 그냥 빠르게 넘기자.
4.1.2. 약 제조
진단이 끝났으면 처방을 할 차례. 히에나가 있는 곳은 스위키랜드 유일의 병원이고 약사가 있을 리 없기 때문에 약초를 직접 구해서 약을 제조해야 한다. 약초를 섞어 쓰는 부작용 같은건 없으니 그냥 각 증상에 대응하는 약초를 외우기만 하면 된다.
약초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나무 뿌리: 파란 색과 빨간 색이 있다. 파란 색은 체온을 낮추는 효과. 빨간 색은 체온을 높이는 효과. 열매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사용된다.
열매: 눈과 목에 이상이 있을 때 사용한다. 사용법은 단순하게 이상있는 부위의 모양과 똑같은 열매를 넣으면 된다. 눈이 하트 모양이면 하트 열매를 넣고 목이 파랗게 변했으면 파란 목 모양의 열매를 넣는 방식.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하게 사용된다.
과일: 심장병의 치료에 사용된다. 청진기를 댔을 때 나는 소리(시계 째깍대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물방울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를 듣고 처방한다. 소리는 차트나 처방 기록에도 기록되지 않으니 소리에 맞는 과일을 외워야 한다. 회복 포션 대용으로 사용되는 열대 과일들과는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로 구별할 수 있다. 중반부터 사용.
버섯: 후반에 등장하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구하기도 어렵고 세균에 감염된 환자는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니 중반부터 미리미리 구해두자. 그래도 재고 떨어지는건 순식간이다. 후반부에 난이도를 급격하게 높이는 원흉.
약초를 구했으면 약을 만들 차례. 마시는 약과 주사기를 만들 수 있다. 약은 환자를 가리지 않고 상태 1 회복. 주사는 상태를 2 회복시키지만 주사 맞기를 거부하는 환자가 있다. 진찰할 때 환자에게 말을 걸면 주사가 가능한지 알 수 있으니 아까운 약초 낭비하지 말고 환자에 맞게 만들자.
4.1.3. 입원
약초가 부족해서 당장 치료가 힘들 때 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다. 입원한 환자는 입원실에 들어가게 되고 상태 나빠지는 속도가 느려진다. 입원실의 침대는 한정돼있고 입원해있어도 결국 병은 악화되니 환자를 입원시켰으면 지체하지 말고 약초를 구해서 빨리 치료하자.
4.2. 마법
주인공 파티에서 히에나의 위치는 마법사. 지팡이로 때리는 공격은 위험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초반에는 별날리기 하나만 쓸 수 있지만 몬스터를 사냥하다보면 마법책이 나오고 그걸 사용해서 마법을 배울 수 있다. 이후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스킬 포인트가 쌓여 마법 레벨을 최대 5까지 높일 수 있다. 마법 종류는 많지만 유용한 마법은 한정돼있는게 단점. 공격용 마법들은 필드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쏘는 투사체와 이펙트가 같다.
5. 여담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비해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특히 세균 감염이 시작되는 후반부는 약초를 구하러 가면 환자가 몰려들고 환자를 치료하려 하면 약초가 부족한 아스트랄한 상황이 자주 찾아온다. 그러니 약초는 시간 날 때마다 돌아다니면서 구해놓자.
히에나의 방에 들어가면 히에나의 일기장을 볼 수 있다. 주 내용은 풋내기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면서(+섬에서 생활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 판다가 환자로 찾아와 붕대를 감아달라고 하자 무서워서 눈감고 혼신의 붕대질을 시전했더니 판다의 전신에 붕대가 칭칭 감겨있었다던가, 평소에 꾸던 백마 탄 왕자가 나오던 꿈이 섬에서 살다보니 백마 탄 왕자 대신 알카도가 나온다던가.... 나오는 내용은 일자 별로 정해져 있다.
히에나가 죽으면 '''무슨 게임이 이렇게 어렵냐'''면서 제4의 벽을 깨부수는 대사를 뱉는 히에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인공 이름이 일본식에 가깝게 지어져서 호불호가 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