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포드 부인들

 

'''The Stepford W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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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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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작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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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리메이크 포스터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여담


1. 개요



1972년 미국의 작가 아이라 레빈이 쓴 풍자소설. 국내에 번역된 적은 없다. 2010년대 이후 한국에 불어닥친 레디컬 페미니즘 광풍을 생각하면 한번 번역될만도 한데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가 바라는 완전무결한 존재는 허상이라는 것을 고발한 작품이다. 1975년 윌리엄 골드맨에 의해 영화로 각색, 브라이언 포브스의 감독 하에 영화화 되었고, 2004년 리메이크로 다시 한번 상영된다. 다만 원작의 스토리와 결말에 충실한 스릴러물은 75년판이고 2004년판은 코미디 요소가 짙고 스토리도 많이 달라서 소재만 따온 다른 영화라고 봐야 한다.
원작 소설은 소재와 발상 때문에 이름값이 높은거지 서스펜스로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아이라 레빈은 서스펜스 작가로서 명성이 제법 높지만 23살에 발표한 데뷔작 <죽음 전의 키스>를 능가하는 작품을 평생 써내지 못했다. <죽음 전의 키스>는 20세기 영미권 추리범죄 소설 100선 꼽으라면 말석에라도 꼭 들어가는 작품이지만 작가인 레빈은 데뷔작 이후 퇴보 만 한 작가, 뒤로 갈수록 김빠지는 작가, 데뷔작 이후론 다 별로라는 평을 꽤 많이 듣는 작가다. 특히 후기작인 <슬리버>와 <로즈메리의 아들>은 만장일치로 평이 나쁘다.
스스로도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데뷔작 이후 15년에 달하는 공백기를 가지다 1967년에야 <로즈메리의 아기>로 다시 돌아왔을 정도다. 그나마 이 작품과 <로즈메리의 아기>는 후대 미디어에 미친 영향력이 커서 레빈이 원 히트 원더 소리는 듣지 않게 해줬다.

2. 줄거리


뉴욕시에서 성공적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조애너 에버하트는 남편,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스텝포드란 마을로 이사해 정착,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조애너는 이웃들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지는데, 이웃의 부녀들 모두가 한결같이 남편에 순종적이고 자아 의식이 전혀 없는 존재들이었던 것. 조애너는 이들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이들이 세뇌 또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부작용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이를 남편에게 알리게 되지만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기고, 조애너는 마을을 탈출할 것을 결심한다.

이 모든 만악의 근원은 마을에 사는 남성들의 모임인 '''맨스 클럽(Men's Club)'''에 있었다.
이들은 기혼 남성들로 모두 디즈니사의 기술 담당이거나 예술가, 그리고 과학자들이었다. 섬뜩한 것은 이들이 실제 인물과 비슷한 로봇안드로이드를 제작할 실력을 가진 실력파들이었다는 것. 이들은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아내를 개조하여 자신의 명령에 완전 복종하는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내는데, 원래 이들의 부인들은 자아와 독립 의식이 강했던 직업 여성들이었다. 조애너는 이 사실을 안 후, 자신의 친한 친구인 보비의 도움을 받아 흑막을 캐내려 하지만 친구인 보비마저 스태포드 부인으로 변화되고 맨스 클럽 멤버들은 조애너의 자녀들을 납치,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란 논리로 조애너를 납치한다. 1975년 영화를 보면 조애너 역시 스태포드 부인화된 모습으로 목격되는 것으로 끝난다.

3. 평가







4. 여담


  • 1975년 영화에선 목표가 된 여성을 살해하고 그와 똑같이 생긴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대체하는데 이때 가슴과 키, 몸매에 원하는대로 뜯어 고친다. 조애너는 자신보다 큰 가슴을 가진 자신의 안드로이드에 의해 교살되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고, 그녀의 안드로이드만 등장하는걸로 각색되었다.
  • 이 영화의 임팩트가 너무나 커서 이 영화에 나왔던 스태포드 부인들은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받아들여졌다.
  • 이 영화의 여주인공 조애너 에버하트를 맡았던 여배우 캐서린 로스는 영화 졸업에서 앤 뱅크로프트의 딸인 엘레인 로빈슨 역,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여주인공 에타 역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