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메트로 유니버스)

 

메트로 유니버스에서 나오는 직업.
메트로의 인류가 생존하는 데 필요하지만 메트로 내에서 만들 수 없는 무기, 탄약, 연료, 생필품 등의 각종 물건을 얻기 위해 방사능과 돌연변이 천지인 지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스토커라고 부른다. 이들의 존재는 메트로에서 아주 중요하며[1] 그렇기에 물자 부족으로 대부분의 메트로 사람들이 옛날 구식 물건이나 무기를 사용하는데 비해 이들은 고성능의 개인 화기, 방탄복, 방독면, 방사능 보호복, 야간투시경, 가이거 계수기[2] 등 고성능 장비로 완전무장을 한다. 또한 웬만큼 미친놈들이 지배하고 있는 역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역에서 환영받고 존경받는다.
메트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우주 비행사나 파일럿 같은 메트로에서 완전히 잊힌 꿈들 대신, 스토커가 되기를 꿈꾸지만 정식 스토커가 되기 위해서는 2년간 '''지상'''에서 장작을 가져오는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여기서 목숨을 잃는다. [3]그리고 훈련을 마치고 위와 같은 최신 장비를 착용하고 지상에 나와도 지상이 워낙 위험하기에 목숨을 쉽게 잃는다. 이렇게 혹독한 선발 과정을 통해서 엄선된 스토커들 중에서도 정예 병력들이 모여 엘리트 스토커 집단인 레인저를 이룬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조.
방독면과 보호복, 개인화기로 완전무장하고 방사능 폭풍과 이상현상이 내리치는 동구권 지역에서 돌연변이와 싸워가며 귀중한 물품을 챙겨 모아온다는 설정은 모 게임과 상당히 흡사하다. 둘 다 이름까지 스토커.[4]
게임에서 만나면 가장 반가운 사람들이다. 살아있든 '''죽어있든'''. 산 스토커야 최고의 아군이 되어주기 때문에 당연히 반갑고 죽은 스토커들은 시체 근처에 널브러진 탄약과 무기, 방독면 등 메트로 게임에서의 가장 중요한 돈줄이자 생명줄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디거''', 디거들끼리는 '''헌터'''(...)라고 부른다.
소설에선 스토커 식별을 하기 위해 랜턴을 세번 돌려 확인한다.


[1] 사실상 이들이 없다면 메트로 안의 사람들은 전멸하거나 문명이 완전히 파괴된 미개 생활로 돌아간다.[2] 방사능 측정 도구.[3] 그딴 장작 구해오는 게 뭔 대수라 할 수 있겠지만 지하라 땔감이 매우 부족한 데다가 지상에는 괴물들이 돌아다니니 그냥 나무꾼이 지게 매고 뒷산에서 나무 캐오는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된다.[4] 왜냐하면 소련 시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등에서 실제로 위험한 금지 지역에 들어가서 물건을 가져다 파는 사람들을 스토커라고 불러왔기 때문이다. 이를 소재로 한 영화도 있다. 완전히 공상과학적 설정이 아니다. 물론 이를 다룬 작품마다 구체적인 설정은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