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피야트

 


1. 개요
2. 재앙 이전
3. 재앙 이후
3.1. 관광
3.2. 관광 내용
3.3. 관광 후 퇴장
4. 유명 지형지물
4.2. 폴리시아 호텔
4.3. 공설 중앙 체육관
4.4. 수영장
4.5. 도시공원
4.6. 아방가르드 스타디움
4.7. 폐차장
4.8. 아파트
4.10. 프리피야트 병원
5. 매체
6.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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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고로 인해 시민들이 모두 떠난 모습.
사진 우측 상단에 보이는 것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이다.
우크라이나 북부 키예프 주에 위치한 도시로 한때 인구가 5만 명에 가까웠으나 체르노빌 참사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떠나버린 이후로는 유령도시이자 세계 13대 마경 중 하나가 되었다. 도시의 이름은 도시 바로 옆을 흐르는 프리피야트 강에서 따왔다. 프리피야트 강은 유럽에서 4번째로 긴[1] 하천인 드네프르 강의 주요 지류이다. 이 강은 벨라루스-우크라이나-폴란드 접경지대에서 발원하여 벨라루스 남부를 흐르다가 우크라이나로 넘어와서 이곳 프리피야트를 지나 체르노빌 시 부근에서 드네프르 강에 합류한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하여 우크라이나의 중남부의 핵심 수원이 다 이곳의 하류에 위치해있다.
우크라이나어 : При́п'ять (Prýpʺjatʹ, [ˈprɪpjɐtʲ])
벨라루스어 : Пры́п’яць (Prýpʺjacʹ, [ˈprɨpjat͡sʲ])
러시아어 : При́пять (Prípjatʹ, [ˈprʲipʲɪtʲ])
영어 : Pripyat
에스페란토 : Pripjat
일본어 : プリピャチ
프리피야트 비공식 사이트. 이 사이트는 프리피야트를 소개하는 동시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건을 다루는 커뮤니티 중 가장 큰 곳이기도 하다. 왼쪽 메뉴에서 Photo Gallery로 들어가면 2011년 프리피야트의 사진을 볼 수 있다.

2. 재앙 이전


소련 정부는 V.I. 레닌 기념 원자력 발전소와 함께 지을 아톰그라드[2] 중 하나로 프리피야트를 계획했다. 이 도시는 9번째 아톰그라드로 소련은 프리피야트가 몇 년 뒤에는 78,0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련은 프리피야트만큼은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어했고 때문에 이 계획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 프리피야트와 초르노빌[3]시의 슬로건을 안전한 원자력으로 정했다.
소련은 의욕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가까이에''' 계획하려 했으나[4] 너무 가깝다는 의견이 나오자 키예프에서 100km 떨어진 곳을 선정해 도시를 건설하였다. 도시의 첫 번째 목표인 원자력 발전소 종사자들의 주거 시설과 중요한 철도 시설을 짓고 프리피야트 강에 화물 허브를 건설했다. 거리의 이름들은 역시 레닌과 그의 공산당 친구들과 건설자의 이름 등의 여러 이름들을 사용했다. 그리고 도시 중앙에는 큰 쇼핑 센터를 구축하고 폴리시아 호텔을 세웠다. 소련의 유명한 건축업자가 만든 이 호텔은 계획적으로 건설되었고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의 상징이 되었다.
소련은 이왕 도시를 만드는 김에 정말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시설, 휴양지, 보건시설, 스포츠 시설[5] 등 여러 복지시설을 만들고, 노동자나 시민의 이동을 위해 야노프 역 같은 곳을 만드는 등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었다.[6]
그 덕에 프리피야트는 160개 아파트 블럭에 약 1만 4천 가구 49,800명이 거주하며 산업으로 4억 7천 7백만 루블을 벌어들이는 중소도시로 성장하였다. 이 외에도 여러 통신시설, 문화시설도 많이 들어서서 프리피야트는 소련이 만든 아톰그라드 중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될 수 있었다. 더구나 도시가 계획도시였고 소련의 유명한 도시설계자가 맡아서 도시를 설계했기 때문에 행복한 도시, 교통 대란에 얽매이지 않는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4분, 그렇게 발전해 나가던 프리피야트에 20세기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인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프리피야트의 1976년~1990년에서의 삶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있다. 프리피야트의 삶 체르노빌 원전 사고 전 프리피야트의 일상

3. 재앙 이후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4분에 일어난 폭발사고 이후 '''36시간이 지나서야''' 대피령이 떨어졌다. 시민들은 1,200여대의 버스에 나눠 탄 채로 강제로 도시에서 피난해야 했다.
대피명령이 떨어진 후 소련 정부는 반경 30km 이내를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후에는 금지구역을 50km까지 넓혔다. 이후 소련이 해체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며 프리피야트는 자연의 자정능력에 의해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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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의 시민들을 위해 도시가 하나 만들어졌다. 원래 프리피야트를 통과해서 가는 프리피야트 강에 위치한 버려진 기차역 인근을 슬라부티치(Славутич, Slavutych)시로 건설했다.[7] 2007년도 인구조사 때 2만 4천명이 사는 도시가 됐다.
이 도시의 원래의 목적은 체르노빌 1, 2, 3호의 정상 작동이었다. 즉 프리피야트의 대타였다. 그러나 체르노빌 원자로는 멈춰지게 되고 일자리를 잃은 슬라부티치 주민들은 불만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곳을 경제 특구로 지정해 일자리를 만들어 주었지만 1,500명의 사람이 떠나갔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곳 주민들은 잘 살고 있다.
희한하게도 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하나같이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곳으로 관광을 오면 개들이 알아서 따라오기도 한다.
슬라부티치에 사는 사람 중에는 프리피야트의 주민이었던 사람과 그때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이 산다. 즉 프리피야트의 동생뻘쯤 되는 도시이다.
프리피야트는 러시아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열심히 방제를 한 덕분에 방사능이 과거보다 많이 없어져서 여행을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관광 목적으로 출입할 때는 "어떤 위험이 있더라도 우크라이나 정부는 절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고 들어가야 하며, 참사 당시 '''방사능 폐기물을 여기저기에 묻어둔 탓에''' 가이드 말을 안 듣고, 제염이 안 된 곳에 가서는 안 되고, 방사능 물질이 묻은 것들을 건드려서는 절대 안 된다. 또한 지역에 오래 있어도 안되며(거주민이 아닌 경우 24시간 내) 여행이 끝난 후에는 방사능 물질이 묻었는지를 철저히 검사한다.
일부 거주민이 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이 고령자이며 이들을 '사모셀리(Самосели, 러시아어로 사모숄리-Самосёлы)'라 부른다. 당시 소련의 강제 대피 방침에 따라 잠시 떠났지만 '정든 고향을 잊지 못하고 돌아와 뼈를 여기에 묻겠다' 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프리피야트는 인류가 낳은 재앙으로 그렇게 번창하던 도시가 한순간에 유령도시가 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만일 먼 미래에 프리피야트의 방사능 문제가 해결되어 도시가 정상화된다면 폼페이 유적지처럼 재난에 의한 아픔과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관광지로 쓸 가능성이 높으며,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가 검토될 수도 있다. 그때가 되면 프리피야트가 고향인 사람들은 모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을 것이기에 관광지화에 반대할 사람은 적을 것이기 때문. 또한 무엇보다 '''소련 해체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3.1. 관광


우크라이나는 프리피야트를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관광을 지속하고 있다. 최소 2주 전 사전예약 및 여권번호 등의 등록이 필수 사항이다. 예약은 구글에 '프리피야트 투어'라고 치면 첫번째 항목에 '프리피야티 가족 동반'이라고 나오는데 그곳에 들어가서 예약할 수 있고, 프리피야티 가족 동반 이 링크로 들어가서 예약할수도 있다.[8]
1.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2. 가이드의 지시에 얌전히 따른다면, 피폭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1일 투어로 피폭되는 양은 흉부 X-ray를 한 번 찍을 때 피폭되는 양보다 훨씬 적다.
3. ''''버릴 옷을 입고 가야 한다''''. 나올 때 검사해서 방사능을 띠는 것으로 판명되면 옷을 버려야 한다.
4. 도시, 4호 원자로, 붉은 숲 등 사진으로 본 명소를 경유한다. 여행사에 따라 기념비, Duga-2 RADAR, 버려진 건물 내부, 방사성 장비 처분장 등을 구경할 수도 있다.
5. ''''지정된 코스를 벗어나서는 안된다''''. 도로는 매일 물세척하므로 안전하지만, 조금만 벗어나 숲속으로 걸어가면 방사선 수치가 금방 뛰어오른다. 코스를 벗어나면 도처에 핫스팟이 있으므로 반드시 가이드의 통제를 따라야 한다.

3.2. 관광 내용


관광을 하기 전 여러 가지 심문과 검사를 받는다. 들어가기 전 여권은 필수 지참이며 음주는 절대 안 된다. 전과가 있는 사람도 출입할 수 없다.[9] 간단한 신체검사도 하며[10] 핸드폰, 지갑 같은 귀중품도 들고 갈 수 없다.[11] 또한 여벌 옷이 없는 사람도 입장이 안 된다. 위에 나온 검사를 통과한 사람은 각서를 쓰게 되는데 각서의 내용은 이렇다.

체르노빌 관광 시 유의사항[12]

1. 귀중품(목걸이, 반지, 지갑, 핸드폰 등)을 들고 입장할 수 없음.

2. 체르노빌 내 물건(돌, 콘크리트 등등)을 가지고 퇴장할 수 없음.

3. 지정된 통행로 외 샛길 등의 통행을 절대 금지할 것.

4. 길가에 열린 열매는 절대 먹지 말 것.

5.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금지할 것.

6. 책자에 있는 생물 외, 책자에 없는 생물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이드에게 즉시 신고할 것.

7. 지정된 가이드의 말을 잘 듣고 행동할 것.

8. 만약 누군가가 실종됐다면 가이드에게 즉시 신고하고, 실종자를 찾으러 돌아다니지 말 것.

9. 길을 잃었다면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있을 것.(절대 혼자 움직이지 말 것.)

10. 입장 시간과 퇴장 시간을 준수할 것.

각서

1. 체르노빌 방문 후, 나에게 일어나는 각종 질병(, 백혈병, 탈모, 신경계 이상 등)의 책임은 나에게 있음.(서명. )

2. 퇴장 중 방사능으로 인하여 의류를 폐기해야 될 때는 즉시 폐기할 것.(서명. )

3. 체르노빌 관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일절 책임지지 않음.(서명. )

각서 1, 2, 3 전체 서명:(소속국 서명. )(서명. )

OOOO년 OO 월 OO일 O요일 (소속국 서명. )(서명. )

OOOO년 OO 월 OO일 O요일 우크라이나 정부 서명: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13][14] 신체검사와 각서까지 적었다면 다음은 안전교육이 기다리고 있다.[15] 안전교육까지 받았다면 가이드가 입장 허가증을 주는데 프리피야트 입구에서 이 허가증을 검사한다. 검사가 완료되면 인원점검 후 본격적으로 프리피야트 관광이 시작된다. 이 과정들만 해도 2~4시간 족히 걸린다. 단 체르노빌 내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입장 전에 볼일을 봐야 한다. 그리고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말라는 규정(관광 시 유의사항 5번)과 관련 있듯 프리피야트 입구 한 쪽에 야생동물 관련 경고 표지판이 있다. 참고로 사마셜들(자발적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고령자들)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이 키우는 동물들은 만질 수 있는 듯 하다.유명 사마셜인 이바노바가 키우는 강아지들을 만지는 관광객

3.3. 관광 후 퇴장


퇴장할 때는 한 사람씩 전문 직원이 가이거 카운터로 옷에 묻은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는데 일정량을 넘으면 입고 들어갔던 옷은 버리고 가져온 옷으로 환복해야된다. 또한 퇴장할 때 X선 검사도 하므로 체르노빌 내에서 주워온 게 있으면 버려야 한다. 다음으로 마지막 단계인 인원점검을 완료하는 것으로 체르노빌 관광은 끝이 난다. 인원점검이 끝날 때까지 인솔했던 가이드 앞에 집합하면 된다.

4. 유명 지형지물



4.1.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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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피야트 시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난 원인이다. 사진은 방사능 위험 때문에 관광객이 볼 수 있는 최대 시야다. 저 모습 또한 10분 밖에 못 볼 정도니, 사고 37년이 지난 지금도 방사능이 얼마나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지를 알 수 있다.

4.2. 폴리시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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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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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모습. 사진을 잘 보면 고가도로 같은 구조물이 있는데 대부분 호텔로 차가 들어가는 길로 알고 있지만 일종의 처마(햇빛가리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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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모습
프리피야트 최고의 호텔이었던 곳.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 "위장 완료" 미션의 마지막에 도달하는 장소이자 이므란 자카에프를 저격하는 곳이다.

4.3. 공설 중앙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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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해 지은 실내 체육관이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도 잠깐 지나가는 장소로 나오며 맥밀란 대위가 "여기 좀 봐, 5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여기 살았었지... 이젠 유령도시지만. 이런 곳은 난생 처음 봐. (Look at this place, 50,000 people used to live in this city... Now it's a ghost town. Never seen anything like it.)"는 대사를 읊어준다.
후술한 수영장처럼 배틀그라운드에란겔 맵 내의 학교의 모티브가 되었다.

4.4.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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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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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사진
시립 수영장이다. 잘 보면, 폐허가 된 수영장 시계가 멈춘 채로 8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사고 이후에도 계속 운영되어 왔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싱글에서는 지나가는 곳으로 나왔다. 창문 옆쪽(시계 반대쪽)에 구멍이 뚫려서 그쪽으로 나간다. 이후 모던워페어가 리부트 되었을때 협동전 임무의 맵에서 약간만 수정을 거쳐 다시 나온다. 차이가 있다면 가상의 어느 국가의 멀쩡한 수영장인 것.
멀티에서 마찬가지로 프리피야트에서 따온 맵인 Bloc에 등장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사다리꼴 창문의 난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저격 포인트 역할을 맡고 있다.
다이 하드 5에서도 구조는 조금 다르지만 이 수영장을 모티브로 한 장소가 등장하는데 수영장에 채워진 물은 빗물이라는 설정이다.
배틀그라운드 에란겔 맵의 학교 수영장이 이 곳을 본따 만들어졌다. 일단 소련의 수영장이 거의 비슷하게 생기긴 했다. 과거 동독에도 저런 모습의 수영장이 많았다.
이와 비슷한 수영장이 콜 오브 듀티: 워존에서도 나온다.

4.5. 도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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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 유명한 '''체르노빌 놀이공원'''이 바로 이 곳으로, 버려진 유령도시를 상징하며 체르노빌의 아이덴티티급 공원이다.
시립 공원으로 러시아답게 아주 크고 아름답다. 놀이공원도 있으며 특히 노란 관람차는 버려진 프리피야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원래 1986년 5월 1일 노동절에 개장하려고 했으나, 5일 전인 4월 26일에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일어나서 개장도 못한 채로 버려졌다.
사고 발생 후 발전소 현장 위에 사고 수습용 및 사진 촬영용 헬리콥터가 많이 비행하였는데, 사고 직후인지라 헬리콥터가 방사능에 심하게 오염되었다. 당시 소련은 사고 발생 당일은 언론을 통제하여 사고를 숨겼다. 그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갑자기 나타난 헬리콥터에 신기해서 접근하려고 했다. 이에 시 당국은 아이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일단 노란 관람차를 운행시켜 아이들을 유인했다고 한다. 덕분에 사고 당일에 아직 놀이공원이 정식 개장하지는 못했으나, 유일하게 저 위의 노란 관람차만큼은 사고당일인 4월 26일 오후에 잠시 가동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를 위해 건설된 도시인만큼 프리피야트에는 발전소 관련 종사자들이 살고 있었고, 이 사람들은 언질 하에 미리 대피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또한 새벽의 폭발음 소리에다가 끊이지 않고 들리는 헬리콥터 소리에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있었다.
사고 이틀 후인 4월 27일 오후부터는 도시 거주자 전체에 소개령을 내리게 되어 모두 대피했다. 대피령이 떨어진 당일에도 아이들에게 오전 등교를 시켰다고 한다.
2012년 11월 11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세계 7대 괴기 장소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원 샷, 원 킬' 미션 마지막에 부상당한 맥밀란 대위를 풀밭에 내려놓고 시 나이트가 올 때까지 자카예프의 부하들과 공방전을 펼치게 된다. River Monsters 시즌 5에서도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가 저 노란 관람차에서 잠시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스토커 콜 오브 프리피야트의 표지에서 아예 표지 상징처럼 나왔다.
그런데 달빛강 공원도 방치된 낡은 놀이 공원이다

4.6. 아방가르드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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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피야트의 공설운동장이자, FC 스트로이텔 프리피야트[16][17][18][19]의 홈구장. 1979년에 개장되어 사고 이후에는 사고 수습을 위해 모인 사람들을 교육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스토커 시리즈에서는 돼지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이베리아 3에서 핵오염 지대를 지나가는데 비슷한 건물이 등장한다.

4.7. 폐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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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사태 이후 복구에 사용되었던 구조용품들을 방치해둔 곳이다. 방사능에 오염된 구조용품들을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에 약간의 정비를 거치면 사용이 가능할 정도다. 부품과 금속 도난 사건이 잦았다.
세계 최대 크기 헬리콥터인 Mi-26이 체르노빌에서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는데 사용 후 여러 대가 여기에 버려졌다. 다만, Mi-26은 대부분 제작된지 얼마 안 된 물건이라 프리피야트때 쓰인 것들은 개보수를 거쳐 다시 쓰고 있고 버려진 대부분은 Mi-6이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위장 완료' 미션 중간에 나오며, 스토커 시리즈에서 쓰레기장으로 나오기도 했다.

4.8.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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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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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에 유별나게 높은 아파트로 지붕에 구소련의 국장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4.9. 붉은 숲


방사능에 피폭된 숲으로 전체가 붉게 죽어서 '붉은 숲'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4.10. 프리피야트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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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소방관들이 치료를 받은 곳이다. 당시 화재 진화를 위해 사용했던 방호복과 장비들을 프리피야트 병원 지하실에 버려두고 떠났는데, 37년이 지난 후에도 방호복과 장비의 방사능 수치는 일반 방사능 측정기로는 근처에만 가도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주 높다. 소방관들이 얼마나 많은량의 피폭을 당했는지 알수있다. 영상, 8분부터 등장한다.

5. 매체


  • 메탈기어 솔리드: 등장인물 중 나스타샤 로마넨코가 프리피야트 출신이여서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를 경험했다는 설정이 있다.
  • 스토커 시리즈: 1편인 쉐도우 오브 체르노빌과 3편인 콜 오브 프리피야트에서 등장한다. 1편은 중앙로와 광장 중심으로, 3편은 동부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배경삼았기 때문에 서로 완전히 다른 맵이다. 어느 쪽이든 실제 장소를 거의 그대로 옮겨온 수준이며 움직임도 자유로운 편이기에 게임으로 프리피야트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이 2가지가 가장 좋다. 게임상에서 후반부에 등장하는 맵이며 존의 최중심부로써 헬게이트가 열린 곳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아수라장이다. 모노리스들이 온 사방에서 공격해오는 시가전 중심 맵이며 3편에서는 온갖 강화 뮤턴트가 돌아다니는 을씨년스러운 곳이다. 3편에서는 최종맵으로써 막바지에는 프리피야트 북부 극장 앞에 있는 탈출지점으로 향하게 된다. 1편에서는 도시와 스타디움을 지나서 최종장인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스토커에서의 맵과 실제 지정학적 위치는 조금 다른데 프리피야트 북부에 발전소가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프리피야트 동쪽에 체르노빌 NPP가 있다.
  •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배경의 15년 전 프라이스 소위[20]맥밀란 대위이므란 자카에프을 저격하는 미션의 도시이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히는 긴장감을 자랑하는 미션. 유명한 건물들 위주로 충실히 재현하고 있지만 도시의 규모는 실제 프리피야트보다 많이 축소되어 있으며, COD 특징상 경로가 제한되어 있어 자유롭게 도시를 감상하기는 어렵다.[21] 실제로 프라이스 소위가 저격을 한 곳은 이므란 자카예프가 있는 곳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게임에서의 이동경로는 외곽 마을 지역에서 폐차장, 아파트 단지, 체육관, 폴리시아 호텔을 들리게 되며 저격 후 아파트 단지, 수영장, 도시 공원 순으로 가게 된다. 멀티플레이 맵 Bloc이 프리피야트의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공원과 수영장 건물을 볼 수 있다. 모던 워페어 2의 멀티플레이 맵 Wasteland는 1편의 Brecourt맵을 프리피야트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멀리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보인다. 전술핵을 쓸 경우 원전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엔딩 부분에서 구작 모던 워페어와 같이 자카예프를 반죽음으로 만들어놨다고 이야기만 나온다. 이번작은 주적이 자카예프가 아니기 때문에 회상 미션은 없다.
  • 트랜스포머-다크 오브 더 문: 소련의 달탐사에서 발견된 물질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 써먹으려던 연구가 알려지자 NEST가 조사 임무차 이곳에 온다.
  • DC 코믹스의 스톰 와치에서는 도시의 신 잭 혹스무어가 도시 프리피야트의 영혼과 접촉하는데, 방사능에 피폭되어서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중병환자로 묘사되었다. 돌봐주고 있는 건 나가사키히로시마의 영혼들인데, 그 들도 방사능 화상을 얼굴에 입은 것으로 묘사했다.
  • 호러영화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여기를 주 무대로 하고있다.
  • 탑기어 시즌 21 에피소드 3에서 체르노빌을 방문한다. 정확히는 제임스와 제레미만 방문했다.[22]
  • 어드벤처 게임인 사이베리아 3에 방사능에 오염된 상태로 등장하는 시베리아의 폐허도시 모티브로 추정된다. 프리피야트 랜드마크들이 옮겨져 있다.
  • 워페이스에서는 특수작전의 배경으로 나오는데, 왜인지 모르게 플레이어와 적들은 방호장비 하나 없이 멀쩡히 돌아다닌다.
  • 배틀그라운드의 에란겔 맵 중앙의 학교의 체육관과 수영장이 이 곳과 많이 비슷해 보이는데,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모델링들을 써서 그렇다.[23] 설정상으로는 러시아인 것만 빼고는 완전히 다른 곳인 셈.[24]

6. 관련 문서



[1] 총 길이 약 2,200km로, 볼가 강, 다뉴브 강, 우랄 강 다음이다.[2] '원자력 발전소를 가지고 있는 기술 도시' 라는 뜻이다.[3]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로는 프리퍄티와 체르노빌.[4] 만약 초기 계획대로 이루어졌다면 체르노빌 사태는 더욱 최악의 참사가 되었을 것이다. 인구 5만명의 소도시에서도 대형 사고가 났는데, 인구가 '''250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근처에서 사고가 났다면 '''수많은 인명피해에다가 수도붕괴로 나라 전체가 마비되며 한 나라가 재난으로 붕괴되었을 것이다.'''[5] 스타디움이 2개.[6] 만약 체르노빌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프리피야트는 우크라이나 북쪽의 벨라루스 같은 슬라브 3국의 통로인 드네프르 강의 허브 역할을 해 우크라이나 경제는 더욱 원만해졌을 것이다. 또한 소련의 붕괴도 시기가 더 늦춰졌을 것이다.[7] 슬라부티치라는 이름은 옛 슬라브어로 '드네프르강' 을 뜻한다.[8] 똑같은 항목이다.[9] 보호자가 있어도 입장할 수 없다.[10] 장애인은 보호자와 동반 출입이 가능하되, 정신이상자, 치매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보호자가 있어도 출입을 거절당할 수 있다.[11] 그냥 몸만 들어갈 수 있으며, 인터넷을 찾아보면 관광객들이 촬영한 사진들이 많이 있다. [12] 정상수치보다 방사능이 높게 나올 시 관광이 중단될 수 있음.[13] 대부분 각서 1의 내용 때문에 입장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가이드 말을 잘 듣고 잘 따라다니면 방사능으로 인한 질병이 생기긴 극히 드물다고 보면 된다. 간혹 가다 가이드의 말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인간들이 있어서 예방을 위해 서명하는 것으로 가이드는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꼼꼼하게 선별한 전문 가이드이다.[14] 소속국 서명을 제외한 서명은 전부 영어 서명으로 한다. 영어 서명은 여권에 적혀있는 영어 이름으로 하면 된다. 소속국 서명은 자신의 나라에서 쓰는 언어로 서명하면 된다. 한국인은 소속국 서명은 한글 이름으로 하면 된다.[15] 안전교육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16] 1981년 창단된 팀으로, 당시 우크라이나 리그, 소련 5부 리그에 참가중이었다. 원자력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계획도시 프리피야트를 연고로 하는 팀답게 팀 로고에 러더퍼드의 원자모형이 있었고, 이들의 별명은 스트로이텔(빌더, 즉 '건설자들')이었다. '빅토르 포노마레프'라는 당시 우크라이나 축구의 레전드 수비수가 이 팀이 창단할 때부터 해체할 때까지 뛰고 있었다. 자료들을 보면 센터백 뿐만 아니라 양쪽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였던 듯.[17] 창단 첫 시즌인 81-82시즌 승점은 25점으로 공동 3위였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우크라이나 리그 5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이뤄냈다. 4위팀과 비기지 않고 이기거나 3위팀에게 패배하지 않고 비기기만 했다면 단독 2위였던, 그리고 두 조건을 모두 달성했다면 승점 1점차 우승까지 차지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침체기를 보내며 리그 하위권에 머무는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84-85시즌''' 승점 20점, 골득실 +24로 우크라이나 리그 '''준우승을 달성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 기세는 85-86시즌까지 이어졌으나...[18] 사고 이후 프리피야트 주민들의 대피도시가 된 슬라보티츠로 건너가 팀명을 'FC 스트로이텔 슬라보티츠'로, 홈구장은 카스케이드 스타디움으로 변경하였다. 연고지 이전 후 딱 3경기를 더 뛰었는데, 5-1, 6-1, 7-1의 스코어로 3연승. 그러나 시즌이 취소되면서 의미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86-87 시즌은 3위로 마무리했으나 재정난 및 선수 이탈로 87-88 시즌은 8위로 마무리한 후 해체되었다. 그러나 소련의 붕괴 이후 94-95 시즌부터 우크라이나 3부 리그에서 부활하였고, 2부 리그로 승격했지만 97-98시즌 '''하필 샤흐타르 도네츠크 B팀과 같은 조에 배정 되는 바람에''' 재정난이 악화되어 중위권인 8위를 하고도 해체되었다.[19] 당시 우크라이나 2부 리그는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96-97시즌까지는 2개 조였지만 97-98부터는 3개 조로 편성. 현재까지도 1부리그 팀인 데스나가 96-97 시즌 슬라보티치와 같은 A조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우승했고 이에 밀린 승격팀 슬라보티치는 강등 위기에 빠져 선수이탈 및 재정난이 시작되었다. 하필 바로 다음 시즌에 말만 B팀이지, '''1군 후보선수들을 전부 때려넣은 샤흐타르 도네츠크 B팀이 압도적으로 우승하고 슬라보티치를 포함한 C조 팀들의 절반 이상이 파산, 해체'''되었다... '''승점차가 기본 30~40점'''을 넘어갈 정도로 밀리니까 다른 팀들의 인기가 없어졌던 것이다. 1위와 2위는 8점차, 2위와 3위가 17점차였으니...[20] 브리핑에서 본인은 중위라고 언급하지만 따옴표가 있으며 미션 시작시 설명에는 소위로 나온다. 프라이스의 농담이던지 일종의 허세. 리마스터판 번역에서는 소위로 나온다.[21] 처음부터 길이 하나거나 막혀 있는게 아니라서 어느 정도 돌아다닐수 있을 것 같지만, 진행경로를 벗어나면 방사능 피폭으로 무조건 죽게 되므로 감상이 불가능하다.[22] 리처드는 기를 쓰고 프리피야트 도착 전까지 연료를 전부 소모하는데 성공했고, 제레미는 프리피야트에서 연료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걸어서 나왔다. 물론, 제임스는 그를 버리고 혼자서 프리피야트를 탈출.[23] 기존 모델링(에셋)이 프리피야트의 체육관과 수영장이었던 것 같다.[24] 흑해에 위치해 있어서 우크라이나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