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복

 


1. 개요
2. 역사
2.1. 화약무기 등장부터 양차 세계대전까지
2.2. 방탄섬유 위주 방편복
2.3. 방탄판 및 군장품 탈착을 고려
2.4. 플레이트 캐리어
3. 방탄 등급
4. 방탄 재질
5. 특수 방탄복
5.1. EOD 슈트
5.2. 군견/경찰견용 방탄복
5.3. 여군용 방탄복
6. 방탄복의 오해와 진실
6.1. 내장파열?
6.2. 냉병기에는 무력하다?
6.3. 입어봤자 총알에 뚫린다?
6.4. 입으면 총알이 도탄된다?
7. 대한민국 국군의 방탄복
7.1. 시대별 종류
7.1.1. PASGT형 방탄복
7.1.2. 자이툰 방탄복
7.1.3. 다기능 방탄복
7.1.4. 다목적 방탄복
7.1.5. 부력방탄복
7.2. 극악한 보급상황
8. 대 방탄복용 사격술
9. 관련 문서
10. 대중 문화에서의 방탄복


1. 개요


, Bulletproof vest
착용자를 총탄/파편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제작된 보호구. 크게 군용과 민수용으로 나누어진다.

2. 역사



2.1. 화약무기 등장부터 양차 세계대전까지


방탄헬멧과 마찬가지로 과거 냉병기를 사용하던 시절의 갑주 등이 유래라고 볼 수 있지만 화기를 막는 용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용기병들이 쓰던 흉갑, 그리고 강한 섬유강도 때문에 섬유가 형상을 유지한 채로 총알을 감싸서 상처로부터 총탄의 적출이 쉽게 해주던 실크 셔츠 즉, 천 갑옷에서 이어져왔다고 보는 편이 옳다. 이러한 갑옷 종류는 전세계에 걸쳐 볼수 있다. 조선시대를 예로 들자면 당시 한지를 겹처서 화살을 막게 설계한 갑옷으로 지갑(紙甲). 물론 발전형이라지만 갑옷과 방탄복은 다른 개념으로, 갑옷의 최종형은 방검복이다.
총기의 개발 이후에도 장전 방식에 의한 발사 속도 문제로 전장에는 냉병기가 필요했기에 방어구는 여전히 갑옷에 방탄을 섞은 중장갑 형태로 변형되어 개발 되었으나 점차 제식 무기가 도검, , , 석궁→ 전원 총기 무장으로 교체되면서 기동성을 방해하는 갑옷이 도태하면서 등장한 게 방탄복이라고 보면 된다.
최초의 방탄복은 16세기에 개발되었고, 잉글랜드 내전 당시에 올리버 크롬웰에 의해 활용되었다. 중세 일본에서도 실크를 소재로 한 방탄복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1870년대에 조선의 흥선대원군은 총에 대응할 목적으로 삼베 13겹 겹쳐 만든 면제배갑을 개발했으며, 이후 신미양요에서 방탄복으로 제식화해서 사용되었으나, 정작 방탄 성능 기준을 구식 화기(병인양요 프랑스군)로 잡고 만들었기에 신식 화기를 들고 온 미군(신미양요)에게 제대로 막은 건 총검뿐이라는 애매한 방어 성능을 보여주었다.
최초로 상용화된 방탄복은 1840년대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재단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1880년대미국의 Dr. George Emery Goodfellow라는 사람이 실크를 소재로 방탄복을 만들었다. 18겹에서 30겹으로 만들어진 이 조끼는 화살을 충분히 막을 수 있어서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미국으로 파견된 Kazimierz Żegleń이 폴란드인 발명가 Jan Szczepanik와 함께 최초의 근대적인 방탄 조끼를 만들어냈다. 제글란이 만든 방탄 조끼는 1/8 인치(3.175mm) 두께였으며 두꺼운 것은 1 인치 두께로 1 평방피트마다 2 파운드의 무게였다고 한다. 당시의 흑색화약을 쓰던 권총이나 소총 탄환은 막아낼 정도였다.
일단 1차 대전 전부터 있던 실크 방탄복은 총탄을 막을 수 있으나, 그 유연함 때문에 충격을 받으면서 깊게 들어가므로 뼈가 부러지는 수준의 강한 타격을 받는다.[1] 참고로 당대 소총으로 쐈을 때 덤덤탄(HP)은 400야드에서 막고 철갑탄은 800야드 거리에서 막았다나. 철판을 겹치면 250야드에서 철갑탄을 막기도 했단다. 근데 가격이 1914년 당시 800 US 달러. 2008년의 가치로 환산하면 1만 7천(!) US 달러 정도 된다. 한국 돈으로 거진 2천만원.
오스트리아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이 방탄 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하필 에 총탄을 맞아 때문에 사망하였고, 결국에는 어느 전쟁의 불씨가 되고 말아버렸다. 하지만 1901년에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암살당할 뻔 했을 때는 Jan Szczepanik의 방탄복이 효과를 발휘해 암살을 막을 수 있었다.
결국 군대에 일반적으로 보급할 순 없었고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위에서 설명한 물건, 그 중에서도 과거 갑옷을 간략화한 흉갑이 방탄복의 역할을 해오다가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러서는 착용감 등을 개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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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방탄복
물론 특별한 강화재질이 없던 시절인만큼 모든 것이 강철로 만들어졌고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대공포의 포화를 버텨야 하는 폭격기 승무원 보호복 혹은 아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병종, 대표적으로 소련군의 공병과 충격보병에게 지급되었다. 소련제 SN-42 방탄복은 2mm 두께의 프레스 강판으로 만들어져 총검을 막을 수 있었고 MP40에서 발사된 9×19mm 파라벨럼 탄을 100미터 거리에서 막을 수 있다. 실제로 MP40에 3발 연속 맞았음에도 멀쩡히 생존한 병사의 사례가 있다. 하지만 100m 안쪽에서 근접전이 벌어지면 9mm에도 뚫릴 가능성이 높으며 독일군의 제식 소총이 쓰는 더 강한 탄에는 속절없이 뚫렸기 때문에 총격전에서는 큰 효과가 없었다. 그래도 방편과 방검은 잘 해내고 9mm 피격 시 관통되더라도 부상이 완화되어 착용자의 생존률을 제법 높혔고, 지휘관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기 진작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현대의 방탄복 기준으로는 SN-42는 NIJ Level IIA, 두께가 2.6mm로 늘어난 SN-46은 NIJ Level II에 해당되는데, 소총탄 직격 방호는 불가능하지만 MP40을 든 독일군과 근접전을 벌일 때 생존성을 크게 늘려줄 수 있는 수준이다.
오토 카리우스의 회고에 의하면 소련군 저격수나 장교등에 지급된 소련제 방탄복은 소총탄에는 속절없이 뚫리지만 파편과 권총탄에는 의미있는 방호력을 제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활동성을 의심했다. 카리우스의 의심대로 진창에서 기어야 하는 병사들의 입장에서는 무거운 짐 정도로만 여겨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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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42 방탄복을 착용한 채 임무를 수행중인 소련군 보병

2.2. 방탄섬유 위주 방편복


2차 대전 이후 미국에서는 철제 방호복을 강화 섬유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하였고, 그로 인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강화섬유 방'''편'''복인 M1952이 제식 채용, 한국전쟁에 소량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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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952 방편복을 착용중인 미군 병사. M1952은 미해병대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사진의 병사는 미 육군 병사다.
미군은 M1952 방편복이 수류탄, 포격등 폭발물의 파편으로부터 착용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후부터 방편복의 채용과 개량에 큰 신경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방편복은 여전히 일반 화기의 총알을 막지는 못했다. 베트남전 당시 채용된 M1969 방편복도 소총탄의 유효사거리 내에서 앞뒤가 관통됨은 물론이고, 권총탄마저도 유효사거리 내에서는 위험했다. 그 덕분에 베트남전 당시, 이 방편복이 파편을 보호해 줌에도 불구하고 총탄에 어이없이 뚫리는 모습을 목격한 병사들은 방편복에 대한 신뢰를 잃으며, 거기다가 더운 열대기후까지 겹쳐서 착용을 거부하기까지 하였다. 전차나 장갑차 승무원들은 어쩔 수 없이 입어야 해서 그나마 편하게 입어보려고 목 부분을 잘라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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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병사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M1969 방편복.
M1969의 문제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방탄 성능도 그렇지만 매우 무거웠다. 무게 자체는 요즘 나오는 방탄복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인데 성능은 훨씬 더 떨어졌으니. 게다가 지퍼 식으로 잠그는 방식인데 이 지퍼가 잘 나갔다. 한번 세탁이라도 하면 십중팔구는 나가는데 문제는 이 지퍼는 바꿀 수가 없어서 한번 나가면 끝이었다는 점.[2][3] 그리고 최근 나오는 방탄복은 앞뒤가 여닫을 수 있어서 방탄 플레이트나 소프트아머를 빼고 넣을 수가 있는데 M1969는 그런 게 없어서 상술한 지퍼 문제와 겹쳐지면 완벽한 소모품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원래 방탄복 자체가 소모품이긴 하지만 M1969는 그 정도가 심했다.[4]
이때까지만 해도 있는 물건들이 방탄복이라기 보단 방편복에 매우 가까웠고, 1970년대에 방탄장구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듀퐁 사의 새로운 강화 섬유 재질인 케블라의 개발으로 인해 방탄복 역시 방어 능력이 혁신적으로 향상되었고, 미군운 78년 PASGT 계획을 통해 권총탄도 막을 수 있는 방탄복인 PASGT M1 방탄복(일반적으로 PASGT방탄복이라고 부른다)이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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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GT 방탄복.

2.3. 방탄판 및 군장품 탈착을 고려


하지만 미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총탄의 방호까지 노리게 되지만 연구 결과 케블라 섬유만으로 확실한 소총탄 방호능력을 갖추기 위해선 너무 무거운 무게와 두꺼운 두께를 감당해야만 했다. 그래서 미군은 케블라 섬유를 이용한 방탄복 외에 세라믹 방탄판을 추가함으로써 그 점을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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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재질의 방탄판(Trauma Plate)과 레인저 방탄복(Ranger Body Armor).
초기엔 이것도 무겁다고 많은 병사들이 불평하였다. 물론 '''정말로''' 무거웠다. 세라믹 방탄판을 넣으면 '''10kg은 기본'''이다. 그때까지 미군을 포함한 나토군은 유럽의 평야에서 소련군과 전투를 벌이는 기동전을 상정했기 때문에 총탄에 의한 피해보다는 포탄 파편에 대한 방호가 1순위였고, 훈련 또한 장거리 기동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무거운(1장에 5kg이상) 방탄판은 병사들에겐 애물단지였다.
하지만 소련이 붕괴된 후 평야에서의 기동전이 아닌, 시가지에서 총탄이 빗발치는 전투가 현대전의 새로운 형태로써 소말리아에서 펼쳐지며(이는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을 감상하면 이해가 쉽다) 미군은 소총탄 방호에 주안점을 두게 되고, 이로써 98년에 미군은 PASGT 방탄복에서 방탄판 삽입, 무게 등이 개량된 인터셉터 방탄복으로 갈아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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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셉터 방탄복.
하지만 단순히 소총탄 방호를 위해 신형 방탄판인 SAPI(Small Arms Protective Insert)[5]를 삽입할 수 있게 개량된 것 뿐 아니라, 목 보호대, 낭심 보호대, 목젖 보호대가 모듈화되어 필요에 맞추어 보호대를 전부, 혹은 선택하여 착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군장 착용의 방식에 혁명을 일으킨 PALS(Pouch Attachment Ladder System)를 적용하여 방탄복 위에 군장을 착용해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방탄복에 각종 파우치를 착용할수 있게 개량하고[6], 심지어 필요한 만큼이나 편한 위치에 달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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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셉터 방탄복에 적용된 PALS 웨빙에 각종 파우치를 장착한 모습.

2.4. 플레이트 캐리어


이로써 방탄복은 전장에서 필수 품목이 되었다. 유효사거리 내 소총탄에 대한 방호도 가능하면서, 탄창, 무전기 등 휴대 물자를 수납하는 역할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가전, 특수전에서의 수요가 커지면서, 방탄복은 더 착용하기 편하고 가벼우면서도 확실하게 급소를 막아줄 수 있는 방향으로 경량화되고 있다. 거기에, 응급처치나 물에 빠진 상황에서 신속하게 벗을 수 있는 개량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 사상에 부합하는 경량 방탄복들은 뻣뻣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소프트아머 대신, 방호력이 확실한 방탄판(plate)을 상체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발달했다. 이런 방탄복들을 플레이트 캐리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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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해체기능에 주안점을 둔 CIRAS 방탄복. 방탄복을 입고 있으면 물에 빠졌을 때 나오기 힘든다는 등의 문제 때문에 빠르게 벗을 수 있도록 설계한 방탄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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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플레이트 캐리어, 사진은 Crye Precision의 JPC로, 플레이트 캐리어 중 스테디셀러이자 대표 주자다. 특수부대는 빠른 기동성과 은밀 침투능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경량화된 CIRAS도 무겁고 불편하다고 판단하여, 플레이트 캐리어를 사용한다. 기동력과 방호 면적을 맞바꿔, 방호되지 않는 부위는 신속한 기동, 은엄폐, 선제 제압사격 등으로 맞지 않게끔 하는 대신 한 대만 맞아도 치명적인 급소는 방탄판으로 확실히 가리는 개념이다.
플레이트 캐리어 착용시 방탄판이 상체 급소를 제대로 막아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체형에 맞는 사이즈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보급받는 게 중요하다. 이상적인 방탄판 위치는 위쪽 끝이 쇄골 라인까지, 아래쪽 끝이 폐 끄트머리까지는 막아주는 위치이다. 그래야 상체에 부담이 덜 가면서도 기관지 일부, 폐, 심장을 확실히 막아주기 때문이다. 폐나 심장에 총을 맞으면 아주 빨리 후송되지 않는 한 응급처치 같은 걸 할 새도 없이 무력화되고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방탄판이 헐겁게 늘어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2010년대 후반경부터 특수부대 트렌드는 플레이트 캐리어나 체스트 리그에는 즉시사용용 탄창 3-4개, 무전기, 카멜백 등 필수장비만을 장착하고, 탄띠에 몰리 웨빙을 설치하고 쿠션패드를 단 '워벨트'에 몰리를 이용해 예비탄창 탄입대, IFAK 구급낭, 잡낭 등 무거운 장비를 장착하는 등 다시 탄띠에 무게중심을 두는 80년대식 군장 배치로 회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냉전을 기점으로 이렇다 할 전쟁이 많지 않은 환경속에서도 방탄복의 개량은 꾸준히 이루어져가고 있다. 민간에서도 소재가 발달해 평범한 일상복처럼 만들 수도 있어 테러 위험지역들에서 방탄의류가 제법 팔리고 있다. 천달러 안팎에 살 수 있으나 방탄 플레이트가 없으니 권총탄 방호정도만 기대할 수 있다. 방탄 플레이트를 따로 구해서 옷이나 가방 등에 누비거나, 아예 플레이트 캐리어를 구해서 방탄소재까지 장착하는 방법으로 소총탄 방호도 가능은 하나, 눈에 심하게 띄고 각국 정부의 규제를 받는 방법이라서 주로 경찰 등 법 집행요원들이 당당하게 플레이트 캐리어를 구매한다. 가끔 미국 총기 소유자나 자칭 민병대 등의 시위 현장을 보면 2선급 미군들도 만져보지 못했을 화려한 플레이트 캐리어나 체스트 리그를 걸친 시위자들을 볼 수도 있다.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에서도 무장 시위대가 플레이트 캐리어를 장비한 모습이 보였다.

3. 방탄 등급


방탄복을 입는 집단의 사용목적과 주적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다양한 방탄기준이 존재한다.
실제로 가장 유명한것은 미합중국 법무부가 규정한 NIJ등급이지만, 타국이나 미군, FBI 등은 제각기 독자적인 규정을 가지고 있다.
NIJ규정이 가장 유명한것은 일단, 가장 수요가 많은 미국의 민간 총기&장구류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수치이며, 소총탄위주인 군과는 달리 22LR&권총탄부터 소총철갑탄에 이르기까지 민간에서 보기 쉬운 매우 다양한 탄종에 대하여 다루며 이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NIJ규정이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미국민간총기시장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 속한 러시아나 유럽, 한국군의 방탄복의 방탄등급을 대응시키기도하지만, 권총탄에 치중된 민간용 NIJ등급규정 보다는 차라리 각국에서 제시한 군용방탄등급이나 미군이 사용하는 군용 방탄기준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NIJ등급은 권총탄위주로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레벨3/4등급의 소총탄방호 등급이 애매하고[7] 보다 대구경 탄환에 대한 방어등급도 없는등 군대에서 사용하기에는 허점이 많다.
방탄복의 등급 분류와 테스트는 미합중국 법무부 산하 사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e)에서 이루지며 이를 NIJ 인증이라고 한다.
  • NIJ 레벨 I : .22 LR, .380 ACP FMJ를 막는 등급. 총기와 방어구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현재는 NIJ 레벨 1은 방탄복 등급으로 쳐주지도 않는다. 냉병기에 대한 방호력도 거의 전무한 수준이니...[8]면제배갑
  • NIJ 레벨 IIA : 9×19mm 파라벨럼 FMJ, .40 S&W FMJ, .45 ACP FMJ탄을 막는다.
  • NIJ 레벨 II : 9×19mm 파라벨럼 +P, .357 매그넘 JSP[9]를 막는다. 방탄복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이제는 옷 안에 감춰 입는 방탄복에서나 레벨 II를 찾아볼 수 있다.
  • NIJ 레벨 IIIA : 10mm AUTO, .357 SIG[10] FMJ 플랫노즈, .44 매그넘 할로우 포인트, 7N21을 막는다. 대부분의 섬유 방탄복은 레벨 IIIA가 표준이 되었다.
  • NIJ 레벨 III : 5.7×28mm SS190, 7.62×39mm FMJ, 7.62×51mm NATO 볼탄(FMJ), .45-70 Government, 7N31을 막는다. 이 등급부터 소총탄을 막는다고 보면 되며, 일반적인 군용 방탄복에 사용되는 소재의 레벨이다.
  • NIJ 레벨 III+ : 5.56×45mm NATO(SS109, M855, K100)를 막는다. 그냥 레벨 III은 M193은 막지만 SS109는 막는다고 장담하기 힘들다.[11][12]
  • NIJ 레벨 IV : .30-06 스프링필드 AP를 막는다. 소총 철갑탄을 막는 등급.
NIJ에서는 방탄 등급을 매길 때 테스트용 표준 탄약을 엄격한 기준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근래 등장하는 신형 탄약이나, 표준 탄약의 기준을 벗어난 괴상한 탄약의 경우 방탄 등급이 방어를 보장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13] 하지만 방탄등급을 대충 확대해석하자면 IIA에서 일반적인 FMJ 권총탄, II에서 9mm +P, IIIA에서 .44 매그넘을 비롯한 대부분의 강력한 권총탄, III에서 소총탄, IV에서 소총 철갑탄을 막는다고 느슨하게 보면 된다.
III와 IV의 차이는 철갑탄 여부가 심하게 작용하는데, 5.56mm 그린팁 스틸코어 M855[14]는 에너지 자체는 7.62mm NATO보다 약하지만 얇게 만든 III를 뚫는 편이다.[15][16] 반면 7.62mm FMJ탄은 위력은 M855보다 높지만 NIJ III에 막힌다.

4. 방탄 재질


구경이 큰 권총탄은 소프트 아머로도 막을 수 있지만, 소총탄을 막는 레벨 3와 4는 어쩔수 없이 라이플 플레이트를 삽입하게 된다. 보통 세라믹 기반의 방탄판, 방탄섬유를 적층하고 딱딱하게 굳혀 만든 하드 파이버 라미네이트 판, 그리고 강철판이나 티타늄판을 사용하는 금속계 방탄판으로 대충 나뉜다.
  • 섬유계열 연질 삽입물: 케블라 등의 고강도섬유재질을 써서 직조한 삽입물. 실을 짜서 만든 천이라 잘 휜다. (하지만 사실 케블라는 그리 가볍지도, 유연하지도 않은 소재다. 실제로 케블라 방탄복을 만져보면 엄청나게 뻣뻣하고 두꺼운 조끼라고 느끼게 된다.) 섬유 형태로 짜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방어력은 아무리 좋아도 레벨 IIIA가 한계, 종종 강하게 찍은 아이스픽에도 뚫리지만, 상대적으로 가볍고 가격이 싼 편이며, 시중에 판매하는 전술 조끼나 플레이트 캐리어에 넣으면 방탄조끼로 변신! 저렴하게 구해서 사격 연습할때 안전장구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섬유재라 수명 한계가 있고 땀과 습기에 취약한 편(어느정도 습기에 강한 소재로 만든 경우도 있다). 비교적 최근 개발된 M5 섬유는 케블라나 스펙트라보다 강하면서 훨씬 가볍고 잘 불타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방탄복 안에 삽입하는 판 뿐만 아니라 외부 피복 등에 쓰이기에도 적합해 실용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금속판: AR500 강판이 대표적으로, 여러번 막을 수 있지만 무겁다. (레벨 III 막는 기준으로 볼때, 같은 크기의 SAPI 판이 4.5파운드 정도 할 때 AR500 강판은 7.5파운드 가량.)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수있다. 철판 자체의 강성과 경도를 이용해서 상대적으로 무른(일반탄은 납과 구리니까) 탄자를 깨트려 방어한다. 때문에 같은 위치에 여러발 맞아도 거뜬히 방어한다. 다만 깨진 탄자 파편이나 도탄한 총탄이 턱 같은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서 일을 더 크게 만드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게 문제이다. 잘 쓰려면, 그 위에 도탄하지 않도록 코팅해서 파는 업체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강도를 지닌 탄자(철갑탄)에는 취약한 편이라, 거의 대부분 레벨III짜리다.
  • 판형 세라믹 삽입물: 무게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 주로 이 물질을 쓴다. 금속계에 비해 비교적 가볍고 비싸다. 당신이 NIJ IV 방탄판을 원한다면 이 소재를 찾는 수밖에 없다. 소총탄에 직격하면 하얀 충전물이 부스러지면서 패이지만 그 과정에서 충격을 흡수해 방어력이 높고, 무게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뽐낸다. 하지만 세라믹 계열은 충격에 약해서, 바닥에 떨구면 안쪽에 금이 가 폐품이 되기 십상이라 주기적으로 비파괴 검사를 거쳐야 하는 등 관리가 까다로운데다, 수명도 정해져 있다.
미군에서 사용하는 Small Arms Protective Insert(SAPI)와 eSAPI(enhanced SAPI)는 각각 레벨 3, 4에 대응하는데(단, 군에서 아예 자체 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NIJ 레벨을 매기지는 않는다) 보통 섬유재로 포장을 한 세라믹, 보론 카바이드 계열 방탄판이다. 맞으면 푹 패이면서 허옇게 내부 충전물이 새어나오기 때문에 맞은 곳에 또 맞으면 뚫리기 십상이지만, 전투 중에 한 방 맞고 같은 곳에 또 맞을 때까지 가만히 서 있는 일은 없으므로 '한 번 목숨을 구해준다'는 점에서 이만하면 충분하다. 다만 제조사에서 여러번 맞아도 괜찮다고 광고해도 진지하게 믿지는 말자. 같은 곳이 아닌 다른 데 맞은 것을 두고 여러 차례 방호가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것일 뿐이다.
SAPI 판은 중간 사이즈 가슴판, 등판이 각각 1.82kg 무게이다. ESAPI는 같은 사이즈가 2.5kg 무게. 여기에 몸통 측면을 보호하는 부가적 소형판이 각각 1kg이다.
  • 합성고분자(플라스틱) 판: 2012년 즈음에 다이니마계 플라스틱 재질의 방탄판이 최신예 제품으로 등장했는데, DKX MAX IIIMidwest armor의 MASS III가 이에 해당한다. 소총탄 막는 레벨 III(철갑탄 막는 레벨 IV는 14년 시점에서 아직 시험중)인데도 불구하고 무게가 판 하나 당 고작 1.3 kg물에 뜨기까지 하는 무지막지한 것이 나오고 있다. 똑같이 가벼운 세라믹과는 달리 충격에도 강하고 관리가 편하다. 같은 부위에 직격하면 뚫리지만, 그래도 여러발을 막을 수는 있다. 단점은 비싸고, 굉장히 두껍다는 것이 있지만 원체 가벼워서 양호하다. 권총탄 방어급은 비교적 얇고, 딱딱하면서도 은근히 잘 휘어서 몹시 편하다.
  • 우블렉(oobleck): 우블렉이란 일종의 콜로이드 용액으로, "비뉴턴 약액(non-newtonian fluid)"이라고도 불리는 물질이다. 쉽게 말하면 녹말같은 물질을 용매에 풀어서 일정 정도의 점성을 갖게 한 용액인데, 여기다 천천히 압력을 가하면, 그러니까 손가락을 천천히 넣으면 그냥 물처럼 쑥 들어가지만, 빠른 속도로 큰 압력을 가하면, 그러니까 주먹으로 후려치는 등의 행동을 하면 엄청나게 단단해져 주먹을 튕겨내는 수준으로 순간적으로 굳어진다. TV 등에서 우블렉 액체 표면을 사람이 뛰어서 건너가는 등의 실험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 점을 응용해서 방수 재질의 천 몇 겹으로 만들어진 조끼의 섬유 사이에 우블렉을 빽빽히 채우면, 유연하고 비교적 가벼우면서도 케블라를 능가하는 방탄복이 만들어진다. 천으로 된 외피가 손상되면 그 부위의 우블렉이 누수되어 방탄 능력을 소실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어차피 같은 자리에 여러번 가격되어도 문제없는 방탄복은 없으니... 영국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즈와 폴란드 기업인 모라텍스(http://www.moratex.eu/en/) 등이 상용화를 목표로 활발히 연구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단농화물질 방탄복’이라고 하며 연구 중이나.... 이론상으로는 참 좋아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총탄 같은 고속 물체에 충격됐을 때 고체화되기 전에 총탄이 관통해버리는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2020년이 되어도 아직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 미세가공물(나노구조): 이제 시장에 슬슬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앞쪽에 넣는 판 한 장에 500g 밖에 안해서 아주 가볍고, 상상 이상으로 유연하면서도 IIIA 단계까지 버티는 수준이다. 섬유계열 연질 삽입물 형태로 이제 막 시장에 상용화되는 중인데, 생각보다 값이 싸다. 통짜 탄소나노튜브 직조물은 아니지만 기존의 섬유 구성물에 탄소 나노튜브를 잘 섞어 보강하는 부류이다.
  • 금속해면체: 복합금속체(composite metal foam)라는, 금속으로 만든 스펀지. 스테인레스강을 거품지게 성형해 만든 것. 3센티미터 남짓한 두께로 철갑탄도 방어하는 NIJ IV급도 가능하다고. 케블러나 세라믹판 등 기존 방탄복 재료들과 겹쳐서 쓸 수도 있고 스펀지 형태라 부피에 비해 가벼워 같은 방호력의 기존 방탄복보다 20% 정도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방탄 판 성능을 볼 때엔 단독 방어인지 가벼운 피갑에라도 넣어야 방어 등급에 도달하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단독(standalone)이라고 되어 있으면 그것 자체로 해당 등급까지 막아낼 수 있다는 뜻이지만, 그런 말이 없으면 권총탄 방어 방탄조끼에 그 방탄판을 넣어야 해당 등급만큼 방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ICW(In-conjunction with)라고 되어있는 플레이트의 경우는 제작사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아머를 몸쪽에 받히고 입어야만 해당등급의 방어력을 보장하는 물건들이다.
미군의 유명한 SAPI,ESAPI,XSAPI등이 대표적인 ICW플레이트이며, 한국군의 방탄복도 소프트아머가 있는걸로 보아 ICW플레이트일확률이 있다.
슈터스 컷이라고 돼 있는 경우, 방탄판 상단 귀퉁이를 조금 잘라내서 어깨깨와 팔을 앞으로 내밀었을때(사격자세) 모서리가 걸리적거리지 않게 적용한 것이다. 슈터스 컷은 가격 조금 더 받지만 [17], 사격 자세를 생각하면 가슴판은 슈터스 컷을 기본으로 생각하는게 좋다.
그리고 방탄판은 대개 몸의 형상에 맞게 약간 오목하게 굴곡진 것이 보통인데, 저렴한 철판은 그것조차 없는 쌩 판때기인 경우가 있으니 잘 확인하자. 이 굴곡도 평평한 것이 있고, 한 각도만 굽은 것(싱글 커브. 세로로 봤을때 그냥 한 번만 굽은 것)이 있고, 다중 각도(더블 커브나 멀티 커브)로 굽은 것이 있다. 당연히 몸에 밀착하는 다중 각도로 굽은 방탄판이 좋은 것이다. 비싼 세라믹계는 기본적으로 다중 곡률을 주지만, 강판계는 가공 난이도 때문에 다중 곡률보다는 싱글 커브가 대부분이다.
트라우마 패드라고 하는 것은 방탄복을 뚫지 못하더라도 그 충격이 착용자에게 피해를 가할 수 있기에, 충격 흡수용으로 넣는 패딩 소재를 말한다. 즉 트라우마 패드 자체는 원래 방탄능력이 없다. 유연해서 변형이 쉬운 소프트 인서트에 중요하다. 방탄판 뒤에 같이 끼워주면 된다. 라이플 플레이트는 그 자체의 강성으로 뻣뻣하게 버티기 때문에 트라우마 패드의 필요성이 적거나, 그 자체로 트라우마 패드의 역할을 하거나 트라우마 패드를 혼합한 것 등 다양하다.
미군의 경우는 초기 OTV시절에는 KM2-kevlar 24겹의 소프트아머를 썼으나, 최근의 신형 SPCS gen2부터는 네덜란드제 다이니마재질의 소프트아머가 들어간다.
방탄기술 업체 R&D 부서에서는 개인용 .50 BMG탄 방탄판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 상용화는 멀었지만, 가능하다고 장담할 정도라고 한다. 미 육군도 XSAPI라는 이름으로 eSAPI보다 더 빠른 탄알도 막으면서 가벼운 차세대 방탄판 사업을 상정하고 있다.

급하다면 7분 40초부터 보면 된다.
2020년 3월 1일에 .'''50 BMG탄을 막아내는''' 방탄복 영상이 등장하였다. 아직 판매하는 건 아니라고.
영상을 보면 중간에 콘크리트가 부서지는데 총알을 막지못해 뚫린 게 아니라 탄의 운동에너지 때문이라고 한다.
.50 BMG탄을 여러번 막기에는 무리겠지만 한 번이라도 막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런데 콘크리트가 저렇게 산산조각날 정도의 운동에너지가 가해진다면 설령 관통을 막는다고 하여도 내장파열로 사망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결국 총알의 관통을 막으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설령 적절한 의료적 후속 처치가 필요하더라도) 생명을 건지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뱃속 장기가 전부 터져서 다발성 장기부전의 위험성이 있어 보일 정도로 극단적으로 강한 운동에너지는 그대로 다 받고 탄자만 막아봐야 실용성이 있을지는 의문. 아래아래 방탄복의 오해와 진실 문단에 나와있지만, 충격파를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경감시키지 못한다면 탄자를 막아도 그건 방호되지 못한 것으로 본다.
(참고:위 영상은 방탄복 자체가 .50 BMG를 막는것은 아니다. 방탄복(NIJ level3)+플레이트(ICW(소프트아머 없이는 방호불가)level 4)를 더한것이다. )

5. 특수 방탄복



5.1. EOD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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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D 수트를 입고 훈련하는 군인들. 수트의 무거운 중량 때문인지 몇 발 정도 뛰다가 걸어가거나 힘들어하는 군인도 많다.
방탄복이 파편 방호가 가능하며, 무거운 중량을 감수한다면 더욱 높은 방호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폭발물 처리반(Explosive Ordnance Disposal. 이하 EOD)이 폭발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EOD슈트란 것이 제작되었다. 덕분에 허용범위 안의 폭발물의 양과 적당한 거리만 있다면 폭발물이 터져도 EOD 인력이 생존할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단기간 동안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이나 사용이 가능한 물건이라 입을 기회는 거의 없고 전체 무게가 '''30~40kg'''[18]나 나가며 엄청난 가격(헬멧'''만''' 5만달러) 때문에 쇼미더머니의 미군 역시 많은 양을 소모품처럼 배치/사용하긴 곤란한 물건이다. 그리고 이 슈트는 착용자가 죽거나 치명상을 입지 않게 해주는 것에 의의가 있을 뿐이라 '''손가락만큼은 절대 못 지켜준다'''.[19] 농담으로 EOD에서는 EOD슈트를 입는 이유가 관에 들어갈 시신을 남기기 위해서 라며 신병을 놀리는 경우가 있다[20]

5.2. 군견/경찰견용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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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경찰에선 오래 전부터 개를 길들여서 임무에 사용해왔으나 이런 군견/경찰견을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과 훈련기간에 비해 임무 중의 위험에 대한 보호책은 오랜 기간 준비되지 않았었다. 그 결과 많은 군견/경찰견들이 임무 중 총탄과 파편에 대한 피해를 입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전용 방탄복이 개발되었다.
착용 시 최대 .357 매그넘탄 수준의 총탄까지 방어해낼 수 있기에 생존률은 증가했지만, 그만큼 무거운 탓에 군견/경찰견에게 입히려면 적응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것에까지 예산을 들일 필요가 있는가'라는 반론도 있다. 단순히 '개 따위에게 해주는 게 아깝다' 같은 문제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군견/경찰견의 양성 비용과 훈련 기간은 결코 만만치 않기에 절대 '개 따위'가 아니라 고급인력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다만 한 번 총에 맞은 개는 설령 방탄복 덕에 살아남더라도 트라우마 때문에 군견 업무를 계속할 수 없어 대부분 은퇴시켜야 하기에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물론 인간 또한 총상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걸릴 수 있지만 훈련과 심리 치료 등으로 회복해서 임무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개는 이게 힘들어서 아예 은퇴시키는 것이고, 이러니 사람과는 달리 비싼 돈 들여 방호복을 입혀도 실질적인 인원 손실은 그대로 일어나는 것이다. 어쨌든 개의 생명을 구할 확률은 높아지므로 윤리적 측면에선 가치가 있지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장비 도입을 (사람 장비에 쓸 예산도 부족한 판국에) 단순히 동물복지를 이유만으로 시행하긴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보급률이 그리 높진 않다고 한다.

5.3. 여군용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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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의 전투병 투입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미군은 그간 남성 체격 위주로 방탄복을 디자인하던 기조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미군은 여성들의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방탄복을 도입하고 있다.

6. 방탄복의 오해와 진실



6.1. 내장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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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복이 아무리 총알을 막아낸다 하더라도, 단지 총알의 관통을 저지하는 것일 뿐이며, 총탄이 착탄시 전해지는 운동에너지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방탄복 위의 총탄이 맞은 자리에 멍이 드는 등 자잘한 부상이 생기는 건 감수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므로 방탄복을 입고 총알을 맞으면 관통이 되지 않더라도 그 충격으로 인해 내장이 파열하여 내출혈로 부상당하거나 죽는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각종 소총탄들은 기껏해야 멍이나 내는 수준이며, 내장을 파열시킬 수준의 에너지를 가졌다면 내장파열 이전에 관통할 것이다. 내장파열로 부상 또는 사망한 사례를 찾아볼 수도 없다. 가령 플레이트 아머를 입은 사람을 검날로 후려쳤을 때와 맨몸의 사람을 같은 검으로 베었을 때, 둘 다 최종적으로는 검의 운동에너지가 맞은 사람에게 전달되겠지만 갑옷 입은 사람은 멀쩡하고 맨몸인 사람은 다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총알이든 검이든 우선 아머가 있으면 점이나 선으로 받을 운동에너지를 넓은 면적의 면으로 넓게 받아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도끼로 나무를 치면 갈라지지만, 망치로 치면 그냥 좀 움푹 들어가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위 사진은 이라크전 당시 어느 미군 병사가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에 저격당한 위치에 멍이 든 모습인데, 심장 부분에 고위력 소총탄을 맞았음에도 죽지 않고 멍이 드는 것으로 끝났다.[21] 이 병사는 저격당한 이후 바닥에 쓰러졌으나 곧바로 일어나 험비 뒤로 엄폐해서 동료들에게 상황을 알렸고, 곧 50구경 기관총으로 무장한 험비들이 병사를 쏜 저격수를 잡으러 출발했다고 한다.
애초에 운동에너지는 ''''그대로'''' 전해진다는 전제도 엄밀히는 틀렸고(플레이트 아머라 하더라도, 초경합금이나 다이아몬드 수준의 고경도 소재가 아닌 이상 탄성으로 어느정도의 흡수는 있으며, 바이크나 오토바이용 안전모를 망치 등 냉병기로 때려보는 영상들을 보면 현대의 물건들은 더하면 더했지 결고 덜하지 않다), 방탄복은 개발 중 충격까지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 그 탄을 막아내지 못한다고 판정한다. 예를 들어서 어느 방탄복이 7.62mm NATO탄까지 막아내는 등급인 NIJ 레벨 III를 얻을려고 테스트를 했는데, 관통은 막았지만 운동에너지는 충분히 막지 못해 착용자에게 치명적일 정도라고 한다면 NIJ 레벨 III 인증을 얻지 못한다. 즉, 그 방탄복은 '7.62mm NATO탄을 막을 수는 없는 방탄복'이 된다. 그 총탄의 충격파를 모두 흡수하여 분산시키면서도 착용자는 "아 방탄복에 총알이 박혔구나."라는 느낌만 느낄정도는 되어야 그 총알을 막았다고 본다. 약간 추상적인 이 '완전히 막았다'는 개념 때문에 국가별 기준이 달라 중국에선 레벨 4 짜리가 미국에서 3A취급을 받기도 한다.[22]
이 영상(발사 장면은 2분 40초쯤 부터)을 봐도, IIIA 케볼라[23]에다 방탄 등급을 훨씬 상회하는 S&W M500을 쐈음에도 불구하고 관통되지 않았다. 슬로우 모션[24]으로 보여주는 충격에 사람이 죽을리가 없다.
자세한건 이 쪽을 참고하자.

6.2. 냉병기에는 무력하다?


방탄복은 기본적으로 강화'''섬유'''로 구성되어 있고, 그렇기에 날카로운 칼, 송곳, 화살 등의 냉병기에 대한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강화섬유만으로 만든 낮은 등급의 방탄복은 칼로 강하게 찌르면 실제로 푹푹 뚫린다. 하지만 섬유라 해도 케블라는 일반적인 의류에 쓰이는 천과는 달리 흐물거리지 않고 단단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냉병기에도 어느 정도의 방호력을 가진다. 맨몸으로는 약간의 힘으로만 타격받아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지만, 소프트 방탄복이라도 입으면 있는 힘껏 찔리거나 베여야 타격을 입기에 백병전에서는 이 정도만으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사실 플래툰지 에 이러한 내용이 있었다 거기서도 방탄 플레이트 없는 섬유재질의 방탄복이 찌르는 공격에는 약하다고 했고 예를든것이 바로 송곳...하지만 냉병기의 베는 공격에는 방호력이 있다고 나온다
중세시대에도 비교적 하급병사인 맨 앳 암즈들은 철갑이나 사슬갑옷이 없는 경우 두꺼운 천 갑옷인 갬비슨 계열 갑옷을 흔히 사용했고, 예전 조폭이나 강력계 형사들은 일부러 두꺼운 가죽점퍼 등을 입거나 바지에 전화번호부를 끼워넣어 복부를 가려 몸을 최소한이나마 보호했는데 최소한 그런 것 보다는 케블라의 방검성능이 당연히 한 수 위다.
또한 소총탄을 막아낼 정도의 방탄등급을 가진 높은 등급의 방탄복은 소총탄 방어를 위하여 보통 세라믹이나 강철판 등의 하드 플레이트를 반드시 삽입하기에 방호 면적에 한해서는 냉병기에 거의 완전한 방호력을 가진다. 멈춰있는 상대를 완벽한 조준으로 도끼나 몽둥이로 매우 강하게 내리찍는게 아닌 다음에야 냉병기로 타격을 입힐 수 없고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도 타격을 주는 걸 장담할 수 없다.관련 영상
더군다나 시가전으로 인한 초근접전투에서 총기가 무력화되거나 제압되어 칼을 사용하거나 적이 사용할 경우, 그리고 총 뿐만 아니라 칼 등의 흉기를 든 용의자를 상대해야 하는 법집행기관의 요구사항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방검처리를 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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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는 전부터 집착하던 육박전을 상정하여 전용의 방탄복인 M1955에 강화 플레이트를 삽입하여 총검 등의 냉병기에 대해 대비하였던 전적이 있고 실제로 베트남 전쟁에서 창이나 꼬챙이로 구성된 베트콩의 부비트랩을 다른 방탄복과 달리 효과적으로 방어해냈다.
물론 대한민국과 같이 총기 자체를 접하기 힘든[25]환경에서는 방탄복보다는 방검복을 착용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고 착용하기에도 가볍기에 좋다.
미니멀하게 가슴에 밀착되는 플레이트 캐리어형 방탄복은 근대 흉갑기병의 흉갑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방호면적이 좁아도 총알은 확실히 막아주고, 재수없게 들어오는 칼질도 대충 휘두르는 정도는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6.3. 입어봤자 총알에 뚫린다?


방탄복을 입어도 어차피 소총탄을 막지 못하거나 막을 수 있더라도 무거운 방탄판을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입지 않느니만 못하다는 이야기. 특히나 영화에서 특수부대나 경찰들(전투력측정기)이 많이 그렇기에 어차피 총 맞아 죽을거 왜 입는 거야? 라는 잘못된 생각을 많이들 한다.
이건 한 마디로 '방탄복을 입어도 총알을 완벽하게 막진 못한다'는 말이 왜곡된 것이라 보면 된다.
우선 방탄복의 등급마다 막을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 구식 방탄복이나 싸구려 방탄복은 당연히 성능이 좋지 못하다. 또한 방탄판은 2~3kg정도로 그렇게까지 무겁진 않으며, 마음대로 넣고 빼는게 아닌 방탄복의 일부로 보는 것이 옳다.
국내에 이런 소문이 퍼진 것은 베트남전에서의 M69 방탄복 때문. M69 방탄복은 사실 Flak vest[26]로 방편복이라고 하는 것이 옳으나 방탄복으로 잘못 번역되어 국군에 큰 오해를 심어줬다. 아직까지 방편복, 방탄복 구분 없이 방탄복으로 싸잡아 부른다. 하여튼 이 방탄, 아니 방편복은 기본적으로 수류탄이나 박격포탄의 파편에 대한 방호를 위해 제작되어, '''소총탄의 방호는 불가능했다.''' 이것을 착용한 상태에서 소총탄에 피격되어 크게 부상당하거나 전사하는 동료들을 본 병사들의 불신감은 대단한 수준이였다.
더군다나 21세기 기준 대한민국 국군에서 주력급으로 사용하는 방탄복 역시 M69, 그리고 PASGT M1 방탄복처럼 파편보호에 우선적인 형태인지라 이러한 것에 대한 불신감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방편복 역시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총탄 직격은 못 막아준다지만 온갖 중화기가 다 동원되는 전면전에서는 총 맞고 죽는 병사보다 파편에 맞고 죽는 병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저 당시, 그리고 몇몇 나라는 훨씬 후 까지도 '방편복'을 만들면서 방탄 성능보다는 파편 보호에 중점을 둔 이유는 방편도 충분히 의미있는 방어력 증대 효과이며, 방탄판을 일일이 달아줄 정도의 경제적 여유, 혹은 보급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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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M1952방탄복 덕에 파편을 막아내고 경상에 그친것을 보여주는 병사. 방탄복의 피격자국에서 보다시피 저 병사가 총탄을 못막는다고 방탄복을 입지 않았더라면 파편에 의해 몸이 걸레짝이 되어 최소한 중상을 입었거나 사망했을 것이다.
다만 93년 소말리아에서의 전투,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3년 이라크전에서는 중화기를 동원하기 힘든 산악지형에서의 총격전, 시가전이 주가 되어서 총탄에 피격될 확률이 높아졌기에 소총탄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리고 그 연구의 결과물인 방탄판이 서서히 보편화되었다. 당연히 좀 더 경량화하면서도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말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중 4회 피탄후에도 생환하여 올린 것이 있다.#
추가로 방탄복은 '몸통'만 보호하니, 다리나 목, 머리 등 다른 부분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불신도 존재한다. 이는 더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써, 최초의 시발점이라 할만한 사건은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중 하나인 페르디난트 황태자 저격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당시 황태자는 그 당시 고위층 인사의 유행이기도 한 방탄복을 입고 있었지만 사라예보에서 목에 총탄을 맞음으로써 사망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쟁시에는 어지간히 숙련된 사수가 아닌 이상 일반 병사들이 쏠 때는 조준하기 어려운 헬멧과 몸통사이를 노리기보다는 (방탄판으로 보호받고 있는) 면적이 넓은 몸통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이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27][28] 그리고 당연히 기술이 발달하면 시야를 가리거나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저런 부위도 가능한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너무 방어력만 생각하면 무게 문제가 생긴다는 논란 역시 방탄복 역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특전사들을 중심으로 발전한 경량 방탄복 사상이 주류다. 사람은 차량처럼 덩치가 크고 기동에 제한이 있는 둔한 물체가 아니기에 지형지물을 이용해 빠르게 엄폐할 수 있고, 많은 엄폐물에게 그 즉시 어느 고등급 방탄복보다 훌륭한 보호를 받는다. 그러므로 맞으면 무조건 즉사인 주요 장기만 가리는 식으로 무게를 줄여서 빨리 움직이고, 빨리 엄폐하고, 빨리 공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군에서 '방탄 방패'를 왜 쓰지 않는가와 통한다. 전신방어엔 인력만으론 불가능한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데, 이를 뚫기 위해선 탄의 위력만 키우면 되기 때문이다.
경량 방탄복 사상의 근거를 들며 그럴거면 방탄복이 필요없는 것 아니냐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보병이 언제나 엄폐한 상태로 있을 순 없고, 하나 죽이기 위해 중화기 동원이나 정밀사격을 요구받는 시점에서 방탄복의 가치는 충분 이상이기 때문에 최소 제식소총탄을 방호하는 수준으로 타협하고 있다. 게다가 미군의 경우 고성능 방탄복을 입은 병사가 무방비 상태에서 몸통에 저격을 받고도[29] 살아남은 케이스, 실내 근접 전투에서 무방비로 난사하는 총탄이 방탄복에 맞아 살아남은 케이스 등등이 있는데 이 모든 사례가 방탄복이 없었다면 죽어도 이상할게 없는 사례들이다. 참전용사들이 전투 경험을 회상하며 말하는 ‘운이 좋아서 살았다’는 말은 정말 운좋게 총알이 빗나가서 살아남은 등의 케이스도 있겠지만, 이렇게 '''장비의 효과덕에 살아남은 케이스'''도 정말 많다. [30]
결국 정리하면, 전장에서 비산하는 총탄이나 파편을 모두 피할 만큼 움직임이 날랜 사람이 없는 한 방탄복은 꼭 입는 게 더 낫다. 군대라는 집단은 전투에 있어서 만큼은 일반인들의 뇌내망상 보다 훨씬 머리를 잘 굴리는 집단이다. 무엇보다 돈이 쓸데없는 이유로 새는 걸 정말 경계하고 싫어하는 작자들이다. 방탄복을 채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증명된 경험과 이유가 있는 것.

6.4. 입으면 총알이 도탄된다?


제대로 된 방탄복은 도탄(richochet) 피해를 고려하여 설계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방탄복의 가장 큰 수요자는 군대이고, 군대는 집단전투를 한다. 군대의 입장에서 볼 때 총알을 도탄시키는 방탄복이란 없느니만 못하다. 방탄복에 맞고 튕긴 총알이 예상치 못한 각도로 전우를 공격한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탄복에 총을 쏘는 시연영상들을 보면 하나같이 총탄이 방탄재 안쪽에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도탄과 별개로, 철을 방호재로 쓸 경우 도탄과는 다르지만 조금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spall이라 하는데, 철로 된 방탄재가 강한 타격을 받으면 운동에너지를 다 흡수하지 못해서 방탄용 철판의 일부가 뜯어저 튕겨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총알은 막았으나 방탄용 철판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빠르게 튀어나가서 2차적인 부상을 당하게 된다. 여러 파편이 사방으로 튀기 때문에 단순히 총알이 관통하는 것보다도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철 방탄플레이트에는 anti-spall 코팅을 하고는 한다. 그러나 이 코팅을 해야 한다는 것은 곧 문제가 생길 소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뜻이다. 때문에 철은 비교적 선호되지 않는 방탄재질이다. 코팅이 벗겨지면 spall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뿐더러, 설령 이 모든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철 자체가 방탄재질 사이에서는 무거운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7. 대한민국 국군의 방탄복



7.1. 시대별 종류


대한민국 국군은 방탄복을 베트남전에서 미군의 공여로 최초로 채용하였고 그 이후 국내개발한 강화섬유로 제작된 방탄조끼들을 당시 미군의 방탄복인 PASGT M1방탄복을 본따 만든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를 제작하여 채용하였다.

7.1.1. PASGT형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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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조달한 좌측이 현재도 대부분의 부대에서 사용중인 형태, 오른쪽이 과거에 사용하던 PASGT방탄복의 카피형.
이 방탄복은 현대전에서 벌어지는 시가전 등에서 요구하는 소총탄의 방호능력이 없는 구세대의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이건 냉전식 총력전을 아직도 벌이는 입장에 있는 한국군의 상황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닌데, 보병의 사상자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포격이나 폭격 혹은 유탄 공격에 따른 파편상 등이었기 때문이다. 즉 굳이 맞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소총탄을 방어하겠다고 큰돈을 들이느니 그냥 파편 방호용으로 만족하겠다는 것.
좌측 방탄복은 당시 영국군의 방탄복의 방식처럼 심장 부근의 전면에 하드 플레이트를 넣을 수 있어서 [31][32][33] 소총탄을 막을 수 있었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한 방호 면적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심지어 재질도 하이바랑 똑같은 재질[34][35]이다. 그로 인하여 개량 요구가 생겨나서 이라크 파병부대용으로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다이니마 소재로 만들어진 현대적 형태의 신형 방탄복을 채용하였다. 한동안 이 방탄복의 방탄 성능이 논란이 되었었다. MBC에서 당시 방탄 플레이트를 실험한 방법이 80℃ 이상의 사우나에서 방치한 후 꺼내면 방탄성능이 떨어진다는 것. NIJ실험에서도 이와 비슷한 90℃의 온도 테스트, 80%의 습도 테스트가 있다.참조.
초기에는 이걸로 대부분의 상비군 병력에게 표준 방탄복으로 지급을 하려고 하였으나 IMF사태로 국가경제가 망해버려서 결국 전군 조달은 취소가 됐고 일부 방탄복을 입어야 하는 부대들에게 만 소량으로 야금야금 보급 중으로 사업이 대폭 축소가 된 비운의(?) 방탄복이다. [36] 이후 신형 방탄복이 전방 부대 위주로 보급되고 워리어 플랫폼 등의 차기 보병 장구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남은 물량 일부가 논산 육군훈련소와 같은 곳에서 수류탄 훈련용으로 사용된다. 조교 및 간부들은 신형 방탄복을, 훈련병들은 이 구형 방탄복을 입고 실제 수류탄을 투척하는 식.

7.1.2. 자이툰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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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부터 일명 자이툰 방탄복으로 부르는 자이툰 부대용 신형 '''파견용 방탄복''', 구형 방탄복(이 윗 사진의 좌측 것과 동일), 신형 방탄복의 색상 개량 연구시제품.
하지만 이렇게 개발된 파병부대용 방탄복은 방탄성능은 문제가 없었지만 구조적으로 입기가 힘든 형태, 그리고 장비 부착을 위해 부착된 웨빙이 서방권에서 사용되는 MOLLE 규격이랑 전혀 다른 물건이어서 기존에 제작되어 있는 해외의 다양한 파우치를 작전 형태에 맞게 부착한다는 이점이 없는 물건이었다. 몰리에 파우치나 장비를 결속하기 위해서는 몰리 웨빙과 간격이 장비와 호환되어야 하는데 한국군의 몰리 규격을 보면 간격이 어이없게 넓다거나 너무 좁아 서방권의 장비와 호환이 안됨은 물론 한국군 장비와도 결속이 불가능하다.
국방부 측에서는 기존 LC-2 장구류 파우치를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했다지만 정작 대부분은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 기증한 래그 파우치를 주로 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군의 몰리 시스템을 '몰라 시스템', '짭 몰리 OTV'라고 부르기도 한다. 결국, 일부수량이 훈련소로 빠질 정도로 도태되었다,

7.1.3. 다기능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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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특전사에서의 요구로 MOLLE 규격의 웨빙, 신속해체기능, 작전형태에 맞춰 방호범위를 넓힐 수 있는 탈착형 방탄재의 추가 등의 개량을 가한 신형 방탄복이 개발되어 테스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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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방탄복을 사용하는 한 특전사 부대원 분에 따르면 나름 괜찮다고 평을 했다. 그러나 저런 형식의 방탄복은 정규전에는 몰라도 특전사의 임무에 쓰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하더라. 자신들 임무에는 플레이트 캐리어[37] [38] 를 원한다고...
하지만 이 방탄복은 재앙덩어리가 된다. 2014년 10월 방탄복 성능이 북한군 총탄에 뚫리는데도 계속 납품되어 문제가 제기되었고, 2015년 2월, 현역 육군 전모 대령이 성능 평가서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2015년도 동일 업체의 방탄복을 또 들여오려고 하다가 국정감사에서 들통났다. [39] 그야말로 '''군납비리'''의 결정체. 다만 1심에서는 무죄판결이 났다. 검찰에서는 항소를 결정하면서 상당히 강하게 반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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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총탄에 뚫린다는 게 북한의 7N10 5.45mm 철심탄에 관통된다는 거지 NIJ3 자체는 만족을 하고 있다. 사실 NIJ 기준이 미국 법무부의 사법기관 방탄복 기준이라 군용으로 적용 시 구경과 에너지는 작지만 관통력이 좋은 소구경 고속탄의 경우 가끔 NIJ 4급 방탄복을 뚫어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
상기에 적힌 비리 문제와 방탄패널 성능 문제로 현재는 조달이 중지되었고 특전사 쪽에서도 안 쓰는 추세로 넘어가고 있으며 일부 물량이 JSA에서 사용됐다가 스리슬쩍 퇴역하고 있다.

7.1.4. 다목적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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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병대원들이 입고 있는 방탄복이 현재 대량으로 보급중인 다목적 방탄복이다.
2016년까지 16만벌을 조달할 계획인 이 방탄복은 전체적인 형상은 미군 IOTV 1세대를 베꼇으나 신속 해체기능은 빠져버리고 전부 벨크로로 결합을 한다.
대한민국 방탄복 개발, 보급 역사상 처음으로 세라믹플레이트가 들어간 방탄복인 나름 기념비적 물건이긴 하나........
2016년에 감사원에서 비리를 적발했다. 동일한 가격으로 전단농화물질을 적용한 방탄복을 만들 수 있었으나 이 역시 비리로 사업 ROC가 조정이 되어버렸다. 다만 전단농화물질을 이용한 방탄복은 2018년 이후에 채용될 차세대 레벨 IV급 방탄복이기 때문에(그리고 2020년이 되어도 실용화가 안되고 있다), 이 사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레벨 III 등급 방탄복에 레벨 IV 이상 등급의 방탄복이 방탄 가능한 .30-06 AP 탄약을 사격했으니 어찌보면 뚫리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5.45mm 7N10 철심탄의 관통력에 가끔식 레벨 IV급 방탄복이 관통되는 문제도 존재한다.
문제는 비리로 ROC 를 사업 전에 알아낸 다음, 미리 방탄실험을 하고 독점으로 납품하여 타 기업들이 경쟁할 기회조차 없애버린 것.
SAPI는 업체 생산능력 초과문제로 일단 앞에 1장씩만 조달하고 있고 지금 그 마저도 비리문제로 해당회사의 방탄복에서 내부 SAPI 플레이트 조달은 중지됐고 공개입찰로 NIJ 4급 패널 조달로 변경 되었다.
또터졌는데 이번엔 옆면 부분에서 발생했다. 미군 보병들은 방탄판 4장(전후면 옆면)을 착용하는데 국군은 옆면 플레이트를 심지 않았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다시 어그로를 끌게 되었다. 기사를 읽어보면 케블라 섬유 방탄 삽입기(소프트 플레이트)랑 세라믹 방탄판(하드 플레이트)를 구분하지도 않고 개판으로 썼는데, 소총탄 방호가 되는 건 하드 플레이트뿐이고, 하드 플레이트를 옆구리에 심으려면 우의낭 정도 크기의 방탄판 주머니를 옆구리 몰리 웨빙에다 달고 옆구리용 방탄판을 넣어줘야 한다. 미군한테도 옆구리 플레이트는 크라이 프리시전 등에서 따로 사서 다는 옵션 부품이지, 기본 방탄복 옆구리에는 케블라 섬유만 들어간다. 이는 국군 방탄복도 일단 동일하다. 기사에서는 방탄복의 착용감과 방어 성능이 제로섬 관계에 있는 것으로 묘사했으나, 방탄복의 착용감과 전투능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기에 경량방탄복 사상과 플레이트 캐리어가 나온 것이다.
섬유만으로 소총탄도 튕겨낼만한 신소재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소총탄 방호는 세라믹 플레이트로 해야 하며. 케블라 방탄소재를 아무리 둘러봤자 유효사거리 이내에선 뚫릴 수 있다. 케블라 섬유가 유효사거리 바깥의 총탄, 도비탄, 권총탄, 파편에 대한 방어는 확실히 해 주기 때문에 중요하기는 하지만, 각 방탄소재의 성격과 용도를 모르고 기사를 쓰는 건 적절치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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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 대한 전문성 부족을 지적한 기사가 나온 만큼 무조건 방산비리로 몰고 가느라 이런 부분을 개선하는 것에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결국 중단되었다.
2018년부터 각군에 재보급될 것이라고 한다.
안쪽 주머니에는 케블라 방탄섬유를, 바깥쪽 주머니에는 방탄판과 함께 상황판처럼 지도, 음어자재 등을 넣을 수 있다. 기본 지급시 케블라 섬유가 전부 들어간 상태로 나오며, 원한다면 케블라를 빼고 방탄판만 앞뒤로 넣어서 유사 플레이트 캐리어로 쓸 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무게 분산과 경량화를 신경써서 만든 진짜 플레이트 캐리어보다는 방탄판 고정 및 부게 분산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개선점이 반영된 최근 생산 물량은 어깨 쪽 기장이 짧아지고 목칼라 방탄소재가 벨크로 탈착식이 되어서 착용감이 개선되었다.
정 귀찮다면 모든 방탄소재를 빼서 체스트 리그로 활용할 수도 있다. 걸리면 갈굼부터 시작해서 군기교육대 갈 수도 있겠지만 다목적 방탄복 운용에 대해 디테일하게 지적할만한 인원을 평범한 군 복무 중 마주칠 일은 잘 없을 것이다. 중공군 탄포에서 출발한 공산권 체스트리그와 달리, 서방권 체스트리그는 플레이트 캐리어에서 단순히 방탄판만 뺀 것, 혹은 방탄복 위에 추가 장비를 두르는 하네스 개념으로 발달했으므로 의외로 전투장구 발달사에서 벗어나지는 않는 방법이다.
의외로 함께 보급되는 방탄판은 NIJ 3급 및 4급으로 성능은 준수하다. 외산 동급 방탄판에 비해 두껍고 무거운 건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전시에 목숨을 지켜줄 수는 있다. 인원당 한 장씩 보급되지만 무겁다고 빼 놓는 인원들이 많을 것이기에 앞뒤 모두 착용하기는 쉬울 것이다(...). 사이즈 소, 중자의 경우에는 크라이, LBT사 등의 플레이트 캐리어에도 호환된다.
자이툰 방탄복 시절과는 달리 규격이 맞아 외산 장구들이 장착은 되며, 국군 보급 탄창주머니, 수류탄 주머니, 우의낭, 잡낭, 응급처치키트 등이 장착되기는 하는데, 이것저것 주루룩 달다보면 가로 7칸 중에 몰리 한 줄이 어중간하게 남아돈다. 간부들 중에는 허전하다고 여기에 카라비너나 EDC용 손전등 다는 경우도 있다.

7.1.5. 부력방탄복


부력방탄복
EEV-703
해군에서 사용하고있는 구명조끼형 방탄복

7.1.6. 워리어플랫폼 방탄복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육군 보병 군복과 장비를 현대전에 맞게 전부 교체하는 워리어 플랫폼 계획을 발표했는데, 2018년 3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회가 있었다.
차기 특전 방탄복
차기 보병 방탄복
링크한 글 내용을 보면 기존의 다기능 방탄복, 다목적 방탄복과 또 다른, 플레이트 캐리어 개념의 방탄복 2종이 시연되었는데, 특전 방탄복은 Crye Precision 사의 JPC 2.0 플레이트 캐리어, 보병 방탄복은 역시 Crye의 CPC 플레이트 캐리어와 아주 유사한 구조와 형상을 가졌다. 기존 다목적 방탄복이 방호 효과는 높으나 중량과 부피 문제로 착용자의 체력 저하가 심하다는 애로사항을 고려한 결과로 보이며, 2019년 2월 워리어 플랫폼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을 보면 적의 포격을 당할 확률이 높아 넓은 방호 면적이 필요한 일반 보병, 포병, 전투지원부대에게는 기존 다목적 방탄복을, 빠른 기동이 필요한 정찰대/수색대/특공대/기동대 등에게는 CPC 타입 플레이트 캐리어를, 특전사 병력에게는 JPC 타입 플레이트 캐리어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7.2. 극악한 보급상황


최전방부대나 특수 보직병이 아닌 이상 일반병들은 구경도 못해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당시 소총과 실탄 수십발로 무장한 임병장을 포위하던 체포조도 방탄복을 지급받지 않아서 문제가 됐었다. 실제 방탄복 보급률은 DMZ가 47.6%, GOP가 30%, 전체 병력으로 봤을 때는 겨우 6%에 불과하다.# 즉, '''최전방 병사들이 전투상황에 돌입해도 반 이상은 방탄복을 입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전면전이 되면 후방부대도 전방으로 이동하거나 적 특수부대의 침투에 대비해야하는데 이 부대들은 간부조차 입을 방탄복이 없는 것이다.[40]
2012년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1,400 억원을 들여 다목적 방탄복 16만벌을 보급한다고 한다.[41] 그렇지만 그 중 5만이 해군/해병대[42] 물량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육군에 들어가는 물량은 11만벌 이하다(...). 현재 전방부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1차 보급 후 개선점을 반영하여 16~17만벌 추가보급 예정. 인구 감소로 지상군 병력 규모가 30만명대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현역병 대부분이 방탄복을 포함한 현대적인 군 전투 장구류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서는 전투배치 상황시 장병들에게 부력방탄복을 지급한다. 물에 뜨는 소재이며 흉부 쪽에 방편섬유가, 목 주변 부위에도 방편섬유가 들어있다.
공군에서는 그나마 군사경찰들이 순찰[43] 및 훈련시 입으며, 타 특기는 훈련에서 방탄복도 입지 않고 진지에 배치된다. 그나마 공군 군사경찰들이 입는 방탄복도 위에 나온 사진의 구형 좌측 PASGT형인 경우가 다수.[44] 다만 공군 비행 기지는 전시에 타격 1순위 리스트에 들어가므로 육군 1선에서 보급된다면 공군에도 신형 다목적 방탄복이 보급되고 있는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비행단의 공군 군사경찰은 육군 전방부대의 포병대대나 어지간한 후방부대의 보병대대보다도 더 빨리 신형 방탄모를 구비해서 착용한 선례가 있다. 방어소대, 군사경찰반 초병들과 달리 기동타격대에는 대부분 다목적 방탄복과 방탄판이 있으며, 전원이 착용하고 출동/순찰하는 게 원칙이다. 다목적방탄복 다 쓰고 남는 인원은 구형 방탄복에 전투조끼나 유탄수 조끼라도 두르게끔 시킨다. 그리고 특임소대/반의 경우 흑복과 더불어 플레이트 캐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EOD는 상황에 따라 플레이트 캐리어를 입기도 하며, 대중매체 등으로 유명한 폭발물 방호복을 입기도 한다.
다목적방탄복 착용감이 안 좋거나 무겁다는 이유, 근무용으로 결속한 장구들이 뒤섞이는 게 싫다는 이유로 사선통제나 사격훈련용으로는 창고에 쳐박아뒀던 구형 방탄복을 입기도 한다. 정작 사선에서 누가 총구 돌려서 난사하면 섬유 방탄복은 숭숭 뚫릴 수 밖에 없지만 국군은 대대손손(...) 사격훈련 및 수류탄 투척 훈련 때 해당 방탄복을 써 온지라 앞으로도 계속 쓰일 전망이다. 도비탄이나 파편 방호 효과라도 없는 것보다야 낫다.
카투사는 기본지급품목으로 IOTV가 나온다! 물론 전역할때 반납.
잠시 동안 구형 방편복의 무늬만 디지털 무늬로 바꿔 보급을 하여, 한 동안 밀리터리 커뮤니티 등지에서, 껍데기만 바꾸면 신형이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추가적으로, 실제로 이 패턴만 바꾼 방탄복의 품명은 정말로 "신 형 방탄복" 이었다. 못 믿겠다면, 정보분석조 등이 착용하는 방탄복의 태그를 확인해 보라. DELIS-F에 쳐 봐도 된다(...). 2010년대 이후로는 우드랜드 대신 디지털 무늬가 찍힌 섬유 방편복이 흔해졌다가, 다목적 방탄복이 들어오는 대로 조금씩 걷어가서 치장물자로 돌리고 있다.
TV에서 DMZ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자세히 보면 기자들이 입는 방탄복에 방탄판이 대다수가 없는 걸 볼 수 있다. GOP 섹터 내에서 방탄판을 착용한 상태에서 운용하기엔 굉장히 무거워서 짬 쌓인 병사들이 관물대에 짱박아 두는 경우가 많다. 또한 16년도 기준 GOP부대에 방탄판은 방탄복 한 벌당 2개씩 부족함 없이 지급되었으며, 이는 다목적방탄복을 지급받은 여타 부대들도 비슷하다. 군사보안과 직결된 특성상 TV에서 해주는 다큐멘터리는 과거의 것이기에 방탄판이 충분히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일수도 있고, 기자에게 가혹행위를 시킬 순 없어서 굳이 끼우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 사실 다목적방탄복은 그 구조상 가까이서 보거나 만져보지 않는 한 방탄판 착용 여부는 알기가 힘들기도 하다. 가라 군장과 마찬가지로 골판지 집어넣는 등의 가라를 치는 경우도 있다.

2020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수 차례 추경을 진행하면서, 방탄복을 비롯한 전반적인 육군, 해병대 개인장비 업그레이드 계획이었던 '''워리어 플랫폼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워리어 플랫폼 계획은 2019년부터야 슬슬 얘기가 정리되었고, 2021년부터야 본격적으로 시작될 계획이었다. 아예 외산 장비를 사서 쓰는 특수부대는 사정이 좀 낫지만, 특전사 일부에 지급된 워리어 플랫폼 1단계 플레이트 캐리어가 레플리카만도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난항이 있다.

8. 대 방탄복용 사격술


대 방탄복용 사격술은 방탄복에 손쉽게 막히는 권총 기준으로 주로 연구되었다.
가장 유명한 사격술은 로디지아 전쟁에서 단위 부대중 가장 많은 수의 적을 때려 잡은 것으로 악명높은 적후방 침투 부대 "셀루스 스카우트(Selous Scouts)" 소속이던 용병 마이크 루소의 모잠비크 월경 작전에서 방탄복을 입었거나 마약에 쩔은 상대에게 몸통을 두번 쏘는 더블 탭 사격이 잘 통하지 않던 경험을 토대로, 현대 실전 권총 사격술의 아버지인 총질의 신 제프 쿠퍼가 모잠비크 드릴이란 대 방탄복용 2+1 사격술을 고안한건데, 간단히 말하자면 '''몸통에 두발 쏘고도 안죽으면 상대가 정신 차리기 전에 바로 머리에다가 쏘라는 것.'''
머리를 쏠 상황이 안된다면 상당수 방탄복이 가리지 못하는 골반을 촘촘하게 쏘는 "Stitch(바느질)" 사격술도 있다. 골반은 신체 부위중 가장 느리게 움직이는 부위이기에 조준이 편하며, 맞추는 즉시 적은 자세가 무너져 반격이 불가능해지며, 골반은 골반뼈와 척추와 각종 혈관이 지나가는 상당히 치명적인 목표다. 머리나 심장처럼 빠르지 않을 뿐. 바느질은 꼭 골반을 목표로 하는건 아니고, 몸통만 가리는 플레이트 캐리어 방식이나 옷 안에 입는 얇은 방탄복이 잘 가리지 않는 부위인 쇄골을 바느질하기도 한다. 쇄골 바느질은 상대의 팔이나 무기로 사선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때그때 쇄골이냐 골반이냐를 적용한다.
반대로 수직으로 촘촘하게 일렬로 쏘는 것은 zipper라고 하는데 총 뽑자마자 제일 가까운 표적이며 방탄복이 가리지 못하는 가랑이부터 시작해서 센터라인을 쭉 올라가면서 목을 거쳐 머리까지 올라간다.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지퍼 사격도 있다.

9. 관련 문서



10. 대중 문화에서의 방탄복


  • 만화나 애니에선 뭐 말 그대로 주인공의 강함을 보여주는 소도구 정도. 주인공이 쏜 총탄은 방탄복을 가볍게 관통해버리는 패턴. 정작 주인공이 걸친다면 말 그대로 근거리 사격도 튕겨내는 마법 갑옷화. 방탄복을 걸친 주인공이 총맞고 죽은척을 하며 쓰러져있다 적이 방심하는 틈을 타 반격을 하는 패턴도 흔하다.
  • 반대로 군사, 전술 고증이나 분위기에 신경쓰는 작품에는 당대에 널리 쓰인 방탄복이 잘 나오는 편이다. 플레이트 캐리어는 총 좀 쓴다 하는 인물들이 꼬박꼬박 입고 다니며, 방탄복에 필요한 탄창 및 군장품을 장착해둔 모습도 웬만하면 구현되어 있다. 스토리 연출 등을 위해 소총도 막는 방탄복을 입은 인물이 가슴에 권총 맞고 쓰러지거나 하는 엉터리 묘사가 없는 건 아니지만(...) 조금 개연성에 신경쓰는 작품은 현대 방탄복으로 무장한 인물들을 주인공이나 정예병력으로 설정해서 아예 맞지를 않게 하거나, 맞는다면 머리, 하체 등 가려지지 않는 부위에 피격당하는 식으로 연출한다.
  • 흑의 계약자 에서는 주인공이 방탄 방인 성능이 있는 코트를 입고 다닌다. 초능력자인 주인공이 착용해야만 효과가 있다는 이 방탄 코트는 무려 초 근거리에서 라이플로 갈겨도 멀쩡하다!!! 상처는 커녕 멍도 안 든다.
  • 스파게티 웨스턴 매체에서는 과거에 사용한 순도 100% 금속제 방탄복이 등장하여 주인공의 명줄을 늘려주는 연출이 자주 나온다.[45]
  • 토탈 워: 쇼군2/사무라이의 몰락 에서는 방탄복과 갑옷의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게임이다. 게임에는 갑옷 이라는 수치가 있지만, 정작 갑옷이 방검복을 의미하지 방탄복을 의미하는게 전혀 아니라서, '갑옷 수치가 높다 = 총알 한 두대는 버틸수 있다' 가 되지 않는다. 대신 체력이 높은 유닛은 1발 정도는 버틴다.
  • 반대로 조연이 입을 경우에는 의외로 활약하는 장면이 많다. 총을 맞아 죽은 줄 알고 슬퍼하는 주인공 옆에서 스르륵 일어나서 "방탄복 덕에 살았다"라며 상의를 벗어 방탄복에 막힌 총알을 보여주는 장면은 의외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46] 그리고 코믹한 장면이 많은, 형사가 주인공인 작품에서는 주인공도 이 짓을 가끔 한다.
  • 주적이 인간이 아닌 외계인이나 초인쯤 되면 방탄복은 존재감이 상실된다. 오히려 이런 작품에서는 주인공들이 방탄복을 착실히 챙겨입는다. 그리하여 방탄복의 무능함을 온몸으로 표출해주고 계신다. 듀크 뉴켐은 초인도 아니고 든든한 장비빨도 없는데 희한하게 잘 살아남기 때문에 오히려 멀쩡히 무장한 EDF군인들을 무능함의 극치로 내몰고 있다.
그나마 방탄복이 존재 가치를 보여준 경우로는, 우선 트라이건의 밧슈가 맥시멈때 새로 입은 붉은 코트로 방탄 기능이 있지만 위에 설명된 것처럼 총알 자체는 막아줬지만 그 충격까진 못 막아서 밀려 나가떨어진 데다가 타격으로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 영화 블랙 호크 다운에서도 한 병사가 출동 전 방탄복 등판 플레이트를 일부러 빼고 출동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이는 작중 병사들이 수행할 그 임무가 상당히 빨리 끝날것으로 예상되었던 점 때문에 '잠깐 갔다 올 거 플레이트는 좀 거추장스러울 것'이라고 여겨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 병사 뿐만 아니라 다른 병사들도 충분한 양의 장탄이나 보급품을 챙기지 않고 출동하는 묘사가 나왔으며, 현실에서도 비슷했다고 한다. 결국 그 병사는 교전 도중 등판에 총알을 맞아 사망...[47]
  • 먼 미래나 가까운 미래를 다루는 작품 속에서는 파워 아머 같은 더 강력한 방어구들이 등장해서 방탄복이 찬밥취급을 받곤 하지만, 방탄복이 갑옷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보면 파워 아머 또한 방탄복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미래가 배경일지라도 중무장 캐릭터가 아닌 도시에서 활약하는 경찰, 형사, 모험가 등등은 현대 방탄복과 별 차이 없는 날렵한 조끼형 방탄복을 여전히 쓰는 경우도 있다.
  • 재기드 얼라이언스 시리즈에서는 입으면 몸이 무거워져서 행동이 제한되지만 안 입으면 죽는 필수품이다. 1편과 2편 오리지널에서는 항파편복, 케블라, 스펙트라 방탄복이 등장하였다. 1편에선 전술조끼 대신 입어서 아이템 휴대칸을 포기하는 대신(다른 방탄복은 별도의 방탄복 칸에 장착) 총알도 대놓고 맞아줄 수 있는 '울트라실드'방탄복이 등장하고, 2편에서는 울트라실드 방탄복이 삭제된 대신 케블라와 스펙트라 사이쯤 되는 '가디언' 방탄복이 등장했으며, 방탄판도 추가되어 가디언과 스펙트라 방탄복은 방탄판을 추가해 방어력을 더 높일 수 있다. 1.13 모드를 설치하면 초고성능 방탄복인 다이니마 방탄복이 추가되고 심지어 EOD 수트까지 구할 수 있다. 다만 입은 상태에서는 맨몸일 때와 비교해서 당연히 몸이 둔해지기 때문에 취할 수 있는 활동의 양(AP)이 적어진다. 방탄판을 끼면 페널티가 꽤나 크다. 하지만 방탄판 없는 방탄복은 방어력이 너무 약해서 잘해봐야 권총탄이나 좀 버티는 수준. 중반만 되어도 5.56mm 철갑탄이 분수처럼 쏟아지기 때문에 방탄 플레이트는 필수품이다.
  • FPS 게임 속에서는 매우 중요한 물건으로, 체력을 보조해주는 또 다른 체력으로 묘사된다. 체력이 자동적으로 회복되는 FPS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FPS들은 방탄복이 꼭 들어있다. 심지어 FPS의 장을 열은 역사적 작품인 둠 시리즈도 초기부터 방탄복 개념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온라인 FPS 게임에선 대부분의 방탄복은 AP 로 표시가 되어 있으나 시작부터 주어지는 터라 있든 없든 아님 그냥 체력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해외 게임 출신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시리즈는 제외. 오리지널 모드에서는 방탄복과 케블러 헬멧을 따로 구입하지 않으면 두세 발만 맞아도 픽픽 쓰러지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사야 한다. 더 중요한 건 방탄복 없이 총알을 맞으면 에임이 심하게 흔들린다! 방탄복이 별도의 아이템을 주워서 회복할 수 있는 또 다른 HP처럼 묘사되는 게임도 있고, 방탄복 착용시 들어오는 데미지를 경감해주는 등, 복잡하지만 현실적인 시스템으로 수치를 구현한 게임도 있다.
    • AVA에서는 다양한 방탄복이 등장한다. 소구경탄의 공격을 잘 방어하지만 대구경탄의 공격에 약한 방탄복, 대구경탄의 공격을 잘 방어하지만 소구경탄의 공격에 약한 방탄복 등이 있고, 근접 무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방검복도 있다.
    • Escape from Tarkov에서는 권총탄을 간신히 막는, 케블러로 대표되는 소프트스킨 소재의 방탄복부터 소총의 일반탄을 막는 장갑재, 티타늄, 복합재질을 사용하는 본격적인 방탄복과 방탄판을 사용하는 플레이트 캐리어가 등장한다. 등장하는 회사도 다양하다. 또한 방탄복과 체스트 리그를 같이 입을 수 있지만 그 둘이 혼합된 방탄 리그도 있다. 방탄복은 상반신만 보호해주기 때문에 방탄복에 막히는 탄을 쓸땐 방탄복이 막지 못 하는 하반신에 데미지를 주는 방법도 있다.
    • PLAYERUNKNOWN'S BATTLEGROUNDS에서는 방탄복이 3종류가 레벨별로있는데 1레벨 경찰 조끼 부터 2레벨 경찰 조끼 3레벨 군용 조끼가 있다. 각각 200,220,250의 내구도를 가지고 있다. 당연한거지만 몸통에 가해지는 피해감소 또한 레벨이 높을수록 좋다.(30%,40%,55%)
    • 듀크 뉴켐 시리즈듀크 뉴켐 계집애나 입는거라며 방탄복을 걸치지 않는다.
    • 인서전시에서도 이라크 민병대와 미군 모두 경방탄복과 중방탄복을 착용할 수 있다. 미군의 경우 소모되는 포인트가 더욱 적다. 입을 경우 일반탄과 HP탄에 대한 방호 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지나 철갑탄 앞에서는 무려 4.5배나 대미지를 더 받기에 그냥 죽는다(...).
    • 콜 오브 듀티: 워존에서도 방탄판이라는 아이템이 나오며,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 파 크라이 3에서는 사거나 맵에 놓인 방탄복을 입을 수 있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오퍼레이터 룩의 스킬은 방탄복에 끼울 수 있는 방탄 플레이트를 나눠주는 것이다. 방어력 수치에 따라 외형상 두꺼운 방탄복을 입은 캐릭터, 플레이트 캐리어 위주로 입은 캐릭터, 방탄복 없이 체스트 리그나 요대만 갖춘 캐릭터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 배틀로얄 - 오다 토시노리의 지급무기이다. 이후 키리야마 카즈오에게 살해당하고 빼앗긴다.
  • 영화 존 윅 시리즈에서 주인공 존 윅은 일을 할 때마다 꼬박꼬박 방탄복을 챙겨입는 것으로 나온다.[48] 일단 탄소나노튜브 소재로 만들어진 방탄 정장은 실존하는 물건이다. 같은 두께의 철의 6배 정도 강도라고. 덕분에 재단/재봉이 어려워 한벌 만드는데 160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모양.
  • 초창기 KOF 시리즈의 랄프 존스클락 스틸이 입은 조끼가 알고 보면 방탄복이다. 이후 KOF 99에 이르러서 이 두 사람의 조끼가 디자인도 진짜 방탄조끼처럼 변했다.
  • 웹툰 하이브에서 스포일러의 특수부대와 그 외의 용병부대[49], 대한민국 특전사 부대가 착용하고 나온다.
  • 도미네이션즈에서 유물로 등장한다.
  • 배트맨의 복장도 기본적으로 방탄복 개념이 있다. 초창기에는 그냥 슈퍼맨처럼 평범한 타이즈였지만 옷 전체를 방탄복으로 할 수 없냐는 팬덤의 이야기가 나오자 방탄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만화와 애니, 게임에서의 묘사와 영화에서의 묘사는 다른데, 우선 만화&애니, 게임에 경우 민첩한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적들을 제압하는 액션의 묘사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기에 복장이 상대적으로 움직이기 편한 쪽에 맞춰졌다는 설정이 많으나 영화에 경우 배우에게 그런 움직임을 일일이 요구할 수 없어서 묵직하고 정적인 분위기에 맞춰 복장도 상대적으로 육중해보이는 편.

[1] 물론, 이 문제는 케블라(Kevlar) 섬유로 직조한 방탄복도 동일한 사실로, 뚫리지는 않는다고 해도, 섬유만으로는 충격까지 온전히 흡수할 수는 없어서 권총탄을 막는다고 해도 헤비급 복싱 선수의 펀치에 버금가는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현대의 방탄복들은 높은 레벨의 것은 케블라 아래에 금속판이나 세라믹 블럭같은 단단한 방탄판을 삽입하며, 이러한 제품들은 소총탄을 막아도 멍이 드는 정도에서 그친다.[2] 재미있는 사실은, 미군이 남베트남군에게 공여하고자 생산한 M69방편복의 경우 단가를 낮추기 위하여 지퍼를 생략하고 벨크로만을 장착하여 이 부분에 대해선 훨씬 사정이 나은 역전현상을 보여줬다.[3] 실물 M69를 여러번 세탁 해 본 바로는 스코빌 지퍼의 내구성은 문제가 없다. 게다가 앞섬 덮개에 똑딱이 단추도 있어서 지퍼가 고장나도 잠그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지퍼의 문제점은 지퍼부분 피탄시 파손에 의해 조끼를 신속하게 벗기고 상처치료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남베트남군의 벨크로식 M69가 오히려 피탄 파손시 응급 조치에 유리했던 것이다.[4] M69의 방탄소재도 내부에는 방수 비닐패키징 모듈화 되어 있어서 외피 재봉을 뜯고 교체 하려면 가능하다. 다만 어차피 피탄 된 방탄 장비는 성능이 떨어지므로 구형이든 현용이든 교체가 답.[5] 미디엄 사이즈 기준 1.82kg (4파운드). 이것을 방탄복에 앞뒤로 장착한다. 인터셉터 방탄복은 기본으로 장착된 9mm 권총탄 및 파편방어기능을 갖춘 방탄재를 포함한 기본무게가 3.5kg 정도이니, SAPI를 넣으면 대략 7~8kg 정도 된다. 기존의 세라믹 방탄판이 들어간 방탄복이 '''10kg은 기본'''이었다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진보한 것. 아, 물론 사이드 플레이트라고 몸통 옆면을 보호하는 방탄판과 팔 보호대, 낭심보호대 , 목 보호대등을 착용하고 캐멀백에 물을 채워넣으면 순식간에 20kg에 근접한다.[6] 그러나 인터셉터 방탄복 이후, 방탄복 자체에 PALS 웨빙이 달린 방탄복이 수없이 나오고 있는 현 상황에도 방탄복 위에 군장을 착용하는 사례가 엄청나게 많다. 이는 인터셉터의 형태나 구조상 PALS 웨빙이 달리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인터셉터에서 웨빙이 없는 부분에도 각종 파우치를 달기 위한 것도 있고, 간혹 정찰 등의 임무에서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방탄복 안 입고 군장만 차고 나갈 때도 있는데 방탄복에 파우치를 다 달아놓고 있으면 매번 파우치를 다 옮겨 달기 귀찮기 때문이기도 하다.[7] 가장 유명한 예로 일반소총탄 3발을 막을수 있는 레벨3등급이, 철갑탄 한발만을 막을수 있는 레벨4등급의 고급 방탄판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점이 많다는것을 미국 방탄회사들 여러곳에서 주의시키고 있다, 철갑탄은 못막는 레벨3가 3발을 막는동안 레벨4등급이 탄환을 한발만 방어하고 뚫리는 물건도 있다는걸 말함[8] 실제로 오리털 파카같이 두껍고 푹신한 재질의 옷만 입어도 .22탄은 확률적으로 막을수 있을 지경이고 이를 몇 겹 더 겹쳐입으면 NIJ 레벨 I 정도 성능은 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 겹쳐입었을 때의 부피를 무시하기는 힘들다.[9] JHP와 비슷한데 앞의 구멍을 납으로 채운 것. 혹은 노즈의 재킷을 벗겨서 납을 드러낸 것.[10] .40 S&W탄피에 9×19mm 파라벨럼탄자를 물린 탄약.[11] 다만 여기서 보통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매우 중대한 함정이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장애물은 구형 5.56mm 탄환인 M193을 철심까지 들어간 신형 5.56 mm 탄환인 SS109보다 더 잘 막아내며 이는 세라믹이나 강화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방탄플레이트들도 마찬가지지만, 반대로 AR500 등의 강철판으로 만든 방탄플레이트는 SS109를 쉽게 막고 M193에 쉽게 뚫린다. 총탄의 탄속보다는 운동에너지에 더 취약한 다른 재질의 방탄 플레이트와 달리, 강철판은 운동에너지보다 탄속에 더 취약하다. 따라서 탄자가 가벼워서 운동에너지는 SS109보다 적되 탄속은 훨씬 빠른 M193에 슝슝 뚫리는 것. 상식적으로 SS109를 막는다면 당연히 M193쯤 쉽게 막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정말 허망할 노릇이다. 물론 경도가 더 높은 AR600 강철판을 써서 M193과 SS109를 둘 다 막을 수 있게 만든 레벨 III+ 짜리 방탄플레이트도 있다. 가격이 AR500 재질의 레벨 III 플레이트보다 비싸고, 또 경도가 너무 높아져서 같은 자리에 고위력 총탄을 3~4발쯤 연발로 맞으면 뚫린다는 단점이 생기긴 하지만, 좋은 방탄복이 비싸지는 거야 당연한 거고 또 누가 나한테 총을 쏘는데 같은 부위에 총탄을 몇 발씩 맞을 때까지 가만히 서 있어 줄 사람이 있을 리 없으므로(...) 감안할 만한 단점이긴 하다.[12] 문제는 제대로 된 방탄복 제조사라면 M193과 SS109를 둘 다 막을 수 있는 제품만을 레벨 III+ 라고 판매하지만, 간혹 양심없는 방탄복 회사들이 M193을 못 막는 강철 방탄플레이트를 레벨 III+ 라며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SS109는 매우 잘 막으니 레벨 III+의 공식적 기준은 통과한 것 아니냐는 논리이다. 법적으로야 문제가 없을지언정 대부분의 사람들은 SS109를 막는다면 당연히 M193도 막는다고 생각하기에 강철 플레이트를 구매하는 것이며, 만약 이것을 M193을 쏴대는 적을 상대로 입고 나간다면 그 소비자는 목숨이 위험해지는 것이다. 때문에 방탄복의 민간시장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자기네 강철 플레이트가 SS109를 아무리 잘 막아도 M193을 못 막는다면 양심적으로 레벨 III이라고만 표기해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디에나 양심 없는 업자들은 있는 법. 혹시 여러분들 중 M193과 SS109 모두를 막는 강철 방탄플레이트를 장만하려고 생각 중인 사람이 있다면, 그 제품이 M193을 막는다고 테스트한 결과가 있는지, 막는다고 해도 그 탄속이 최소 초속 3100피트(945미터) 이상을 말하는 것인지를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만약 초속 2900~3000피트의 M193을 막았다는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며 우리 제품은 레벨 III+ 라고 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 정도의 탄속은 K1 기관단총 같은 짧은 총신에서나 나오는 속도이므로 거르도록 하자. M193을 포함한 5.56mm 탄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탄종 중 하나이며, 이왕 방탄복을 장만하기로 했다면 이런 신중함은 결코 과한 것이 아니다.[13] 실제로, 9mm를 간신히 막는 등급의 얇은 방탄복은 9mm보다 약하다고 공인된 7.62mm 토카레프 탄을 막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다만 토카레프의 경우 운동에너지만 작을 뿐이지 관통력은 파라벨럼보다 높은게 사실이지만, 소구경 고속탄인 FN 5.7mm 역시 권총탄 방탄이 어려운 철갑 성능이 좋은 탄이라, 민수용으로는 관통력을 낮춘 탄만을 판매한다.[14] 철갑탄은 아니지만 강철 관통자가 있어서 관통력이 좋은 편이다. 미군 현용 철갑탄은 텅스텐 관통자를 사용하는 M995(5.56mm)와 M993(7.62mm)[15] 동구권 스틸코어 탄약 역시 비슷하게 관통력이 높다. 이때문에 근래 만들어진 레벨 3는 스틸코어에도 뚫리지 않으려고 더 넉넉하게 만드는 편이다.[16] 단, 강철판으로 만든 방탄플레이트는 제외. 앞선 각주들에서 설명했듯이 강철 플레이트는 다른 재질의 방탄플레이트들과 반대로 M855를 아주 잘 막지만, 일반적으로 관통력이 M855보다 시원찮다고 인식되는 M193에 쉽게 뚫려버린다.[17] 세라믹 재질 플레이트는 절삭 가공이 아예 불가능하므로 (표면에 흠이 가면 성능이 꽝이 되니 즉시 교체해야 한다.) 일반 플레이트와 다른 몰드를 떠야 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재질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소량을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18] 국군에서 사용하는건 30kg 정도라고 한다. ## 구형 모델은 50kg까지 가는 것도 있었다. [19] 폭발물 해체시 정밀한 수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방호력이 있을 만큼 두터운 재질의 장갑을 끼고는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슈트를 입고 작업하다가 적은 양의 작약이 든 뇌관만 터져도 손가락이 날아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20] 하지만 이 말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닌게, 영화 허트로커를 보면 폭발물의 폭압으로 인해서 내부에서 터지는 걸 볼수있다.[21] 참고로 7.62mm 탄은 운동에너지가 꽤 높은 탄에 속한다.[22] 중국제 레벨 4 방탄판을 사서 Vz.58 7.62×39 mm M43 탄환과 '''모신나강 7.62×54mmR 탄환''', 토카레프 7.62×25 mm 탄환 등 여러 7.62mm 탄을 갈겨버리는 실험이다. 실험한 모든 탄종의 관통을 막아내었지만 소총탄 계열은 충격파를 막아내지 못했다. 탄환의 운동에너지를 측정하기 위한 발리스틱 클레이가 아니라서 신체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하게 분석할수는 없지만, 3분 45초경에 "이거 레벨 4짜리를 사서 레벨 3플레이트처럼 써도 되겠네요"라고 말한다.[23] 영상 주제는 FPS Russia의 AR500 방탄복 테스트이지만, 해당 사격까지는 아직 AR500 플레이트를 삽입하기 전이다.[24] 2분 52초쯤 부터[25] 경찰의 허가 하에 일부 산탄총이나 공기총 정도는 소지할 수 있지만 사실상 일반인은 일상생활에서 총을 접해볼 일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26] 대공포, 즉 Flak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파편을 막기 위해 폭격기 승무원들이 가장 먼저 착용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다. 방탄복이 없었던 때 장거리 전략 폭격을 나갔던 폭격기 승무원들은 파편에 맞을 경우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극단적인 경우 포로로 잡혀서라도 살아남으라고 낙하산에 매달고 적진 한가운데 투하하는 사태까지 있었다.[27] 특히 보병간 ‘직접적인’ 총격전을 주고 받는 상황은 시가전 이나 CQB 상황 인 경우가 절대 다수인데, 이러한 경우엔 머리와 몸통 사이를 노릴 정도의 시간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0.1초라도 먼저 사격하여 기선제압 하는것이 중요하며 머리를 노리는 것은 그 다음이다. (모잠비크 드릴이나 더블탭 참고) 남자들 중 군대에서 이러한 사격술 훈련을 받아 본 사람이라면, 현실의 사격술은 fps 게임에서 처럼 빠르고 정밀한 사격이 바로바로 되는것이 아니고 그정도 경지에 이르기 까지는 조준 부터 반동제어와 호흡과 같은 기초부터 상황에 맞는 자세까지 어마어마한 숙련도가 요구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헌데 수류탄부터 폭격까지 갖가지 폭발물과 총탄이 오고가는 전쟁터에서 섬세한 사격술을 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보통 CQB에서 대치상황에 처할 경우, 견제 사격을 주고받으며 적을 위축 하게 만들고 시선을 분산 시키거나 섬광탄을 던져 무력화 시킨 다음 급소를 노리는게 일반적이다.[28] SFM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Castle of thorns 라는 단편 영화에서 CQB 상황에서의 방탄복의 장점과 한계를 정확하게 표현 하였다. 제압 사격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는 우발적으로 몸통에 발사된 총알을 막아줌으로써 방탄복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으나 다리는 총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한번 피격 당하면 1분 1초가 생명을 가르는 CQB 상황에서 치명적이다. 또한 위 항목 에서도 읽어 봤듯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제압 당하는 모습 또한 완벽하게 고증 했다.[29]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대다수의 저격수들은 머리보단 가슴을 노리는걸 더 선호한다. 행여나 격발 순간에 우연의 일치로 표적이 고개를 숙이거나 기울 기라도 하면 총알이 빗나가기 때문이며, 7.62mm NATO이상급의 강한 탄은 몸통에 맞춰도 흉강이나 복강 파열로 즉사시킬 확률이 매우 높다.[30] 방탄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노르망디 참전용사들의 증언으로 제작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서는, 한 병사가 방탄모에 운좋게 총알이 피탄 되었는데 얼이 빠진 표정으로 철모를 벗고 총알 피탄자국을 보며 감탄하고 있다가 '''다시 날아온 총알 한발에 병사의 머리가 꿰뚫려 사망한다.''' 만약 이 병사가 철모에 총알이 피탄 되자 마자 훈련 받은대로 고개를 숙여 바짝 엄폐 했다면 분명히 살았을 것이고 이는 방탄모가 제 역할을 해낸 셈이다.[31] 말이 심장 부근 전면이지 신형 방탄 플레이트만 하다[32] 등에 방탄판 넣으려면 특전 조끼 등 쪽에 대형 주머니를 써야 한다[33] 방탄 플레이트가 기왓장처럼 생겼는데 방탄복 안에 장착하는 형식 모서리 부분이 흉부에 붙어있어 플레이트가 갈비뼈를 압박한다 착용하면 호흡도 답답해서 죽을 맛[34] 방탄섬유를 굳힌 형식[35] 심지어 이런 방탄판도 수량이 부족해서 안 넣고 다니는 장병들도 많다. 혹은 짱박아놨는데 성능 저하가 일어나거나.[36] 그나마도 보급이 안되고 있다..[37] 케블라 방탄재 없이 오직 방탄판만 넣을 수 있는 방탄장비이다. 기존의 방탄복에 비해 가볍다[38] 근래 파병부대의 활동사진을 보면 컴뱃셔츠와 플레이트 캐리어의 국산형이 시험배치된 것이 확인되었다. 지속적인 특전사의 요구를 반영한 듯...[39] 그나마 이 부분은 변명이 가능한게, 국내 기업들 중에서 군용 방탄복을 대량생산해서 납품할 능력을 갖춘 기업이 S모사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즉, '''독점납품의 폐해라고 할 수 있으며, 왜 방위사업을 독점체제가 아닌 경쟁체제로 해야하는지 이번 비리사건에서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당장 밑에있는 다목적 방탄복 비리도 독점체제로 인해 나온 비리이다.'''[40] 다만 현재 일선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탄복의 비율이 그렇다는거지, 전시치장용 물자창고엔 여러 A급 물자들과 함께 방탄복 또한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로 현 국군의 수에 비례하여 절대 적지않은 수가 보관되어있다. 문제는 이들 대다수가 구형 방탄복이며, 만약 전시 상황이 된다면 그러한 방탄복을 입고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서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방금 언급된 '현 국군의 수 대비 절대 적지 않은 수'는 현역 50만명만을 가정한 것이다. 200만에 달하는 예비군까지 동원된 상태라면 방탄복은 턱없이 부족해진다.[41] 기존에 쓰던 방탄복이 아니라 IOTV형식의 몰리 규격 적용 방탄복이다.[42] 해군의 경우 북한이 해상도발로 실제 전투에 돌입할 가능성이 육군보다 높다.(서해교전, 연평해전)참수리 승조원들, 초계함, 구축함의 기관총/소총사수들도 총을 들고 갑판위에 서기 때문에 해군도 방탄복이 꼭 필요하다. 해병대도 최전방 도서지역에 근무하는 부대가 있다.[43] 기동타격대는 순찰 및 출동식 필수이며, 방어소대 및 군경반(구 헌병반)은 물량이 있어도 안 입는다. 그냥 입히면 너무 무겁고 거추장스럽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내무위병식 초병근무 내내 입히는 것도 체력조건상 가혹해서, 방탄복은 초소에 방탄모와 함께 비치해두고 평소엔 근무용 복장을 입힌다.[44] 장병들이 방탄 플레이트가 무겁다는 이유로 빼거나, 다목적에다가 PASGT용 구형 방탄판을 넣고 때우는 경우가 많다.[45] 실제로 1878년 호주의 네드 켈리는 철판을 이어만든 44kg 짜리 전신 방탄복을 입고 은행을 털었다. 하도 두꺼워서 10야드 거리에서 발사한 소총탄이 튕겨나갈 정도였다.[46] 대표적으로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에미트 브라운 박사가 이걸 시전했다.[47] 실제 전사자인 케이시 조이스가 영화에서처럼 진짜 방탄판이 없는 등에 총을 맞고 전사했는데 이때 그의 등을 관통한 총알이 방탄복 앞판에 박혔다고 한다. 모가디슈 전투에서 사용된 레인저 방탄복은 영화와 달리 방탄복 앞판만 있었는데, 만약 등판도 있었더라면 살아남았을 것이다. 이후 개량된 버전에서는 등판에 플레이트가 추가되었다. 실제 이 외에 이 사건때 머리에 총상 맞고 전사한 특수요원들까지 나오면서 특수 부대원들도 방탄 헬멧을 갖추게 된 계기가 되었고, 방탄복을 무조건 꼼꼼히 갖추고 작전에 나갈 수 있도록 규정이 확고히 정해졌다.[48] 1편에서는 방탄조끼를 2편에서는 재단사가 제작한 탄화규소 디스크와 세라믹 복합소재가 들어간 방탄 정장을 입는데 효과를 쏠쏠히 본다. 다만 방탄 정장은 재단사의 말에 의하면 뚫리는 것만 막아주지 굉장히 아프다고 한다. 3편에서는 상대가 전신 방탄 갑옷을 착용하는데 권총으로는 관통이 힘들자 그 존 윅이 매우 당황한다. 그 후 재무장할 때 들고 나온 게 철갑탄.헬멧은 물론 안에 있던 머리를 날려버린다.[49] 헤드쿼터, 하운드, 핏불, 테리어, 불독, 6월 형제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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