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투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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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라크에서 4안식의 초기 모델인 AN/AVS-10을 사용중인 델타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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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야간투시경을 쓰고 있는 제75레인저연대 대원들[1]
유튜버 Garand thumb의 야시경 세팅 영상
미세한 빛을 증폭시켜 어두운 장소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 보통 야간투시경, 야시경이라고 부른다.
야간투시장비는 열상장비와 광증폭식으로 나뉘는데 보통 야간투시경이라고 하면 광증폭식을 말하고 열상감시장비와는 구분하고 있다.
열상감시장비는 사물이 방출하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장비다. 절대영도 이상의 열을 가진 모든 물체는 전자기파를 방출하는데, 물체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방사선이 방출되는 물체의 온도 낮음)전파-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X선-감마선(방사선이 방출되는 물체의 온도 높음) 순으로 전자기파를 발산한다. 불꽃이나 태양의 경우 온도가 700도가 넘기 때문에 가시광선을 주로 발산하여 사람 눈에 빛나 보이는 것이다. 가시광선은 700도가 넘는 온도를 가진 물체로 부터 방사된다. 같은 원리로써 700도 미만의 물체는 주된 파장으로 전파나 적외선을 발산하는데, 이를 센서가 감지하여 사람이 볼 수 있게 가시광선으로 변환해주는 것이 열상감시장비의 원리이다.
열상감시장비는 자연에서 흔하게 방출되는 적외선 덕분에 주변을 구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서 야간투시경으로도 쓸 수 있다. 성능이 아주 좋은 장비를 사용하면 방금 전 동물이나 사람이 디디고 간 발자국에 남은 미량의 열도 포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낮 처럼 주변에 열이 많으면 잘 안보일 수 있고, 가시광선에 의한 색깔은 적외선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미군은 21세기에 새로 개발한 ENVG, AN/PSQ-20에 열영상 장비를 통합하여 전투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요즘 개발 추세는 IVAS처럼 열영상기능을 HMD에 결합하는 것이다.[2]
기존의 PVS-14 같은 야간 투시경을 통합형 야시장비로 만들어 주는 증강현실 장비도 있는데 이를 CLIP IR 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Safran/ Optics1에서 AN/PAS-29A COTI 라는 이름으로 개발했다. 2020년에는 열상 소자의 크기를 640픽셀로 키우고 나침반 기능, XML 기반 증강현실(팀원의 위치, 목표지점까지의 거리, 야시경 접안렌즈를 통해 알 수 있다.)기능을 추가한 E-COTI를 개발했다.
NIR까지만 감지할 수 있는 야시경에 SWIR을 감지할 수 있는 COSI(COTI와 다른 제품이다)를 달아서 사용하기도 한다. 열감지보다는 적외선을 보기 위한 제품이다.
영국의 THERMOTECNIX 라는 회사에서도 이 장비를 개발하여 CLIPIR이라고 장비 명칭 그대로 상품화 하였다.
COTI 와 마찬가지로 320 픽셀 수준의 센서를 사용하며 COTI 와 다르게 영상전체를 커버하는 이미지 증강현실을 보여준다.
미국이 개발한 것이 아니므로 ITAR나 바제나르 협약의 이중용도 사용품목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pBvA_gxjuOg 이 영상을 보면 외부에 장착된 증강현실 열영상을 통해 어둠속에 숨은 사람의 실루엣을 표시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열상장비 화면은 대개 흑백 화면이지만 아르마사이트 사에서 개발한 FLIR은 열온도를 감지해서 이걸 맵핑해서 컬러로 보여주기도 한다. 흔히 열상장비가 사람은 붉은색, 차가운 주변은 보라색 같은 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적외선 파장을 구분해서 전자적으로 색을 합성해서 출력하는 것이지 원래 그런 색으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색은 가시광선의 파장에 따른 인지이고, 적외선은 가시광선이 아니기 때문에 색이 없다. 하지만 적외선의 파장의 길이에 따른 차이가 있으니 길이 차이(온도 차이)를 색에 대입해서 출력하는 것이다.
열화상 장비는 광학 장비들보다 상이 흐린 편으로, 원적외선의 파장이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주기가 길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파장의 주기가 길수록 이를 감지하기 위해서 더 넓은 면적의 감지 소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으며, 기판의 한정된 영역에 올릴 수 있는 소자 수도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자연히 상이 흐릿해지는 것이다. 물론 이 단점도 시대를 지나면서 기술이 발달하여 개선되고 있으며, 2020년의 기술로 한 변의 길이가 12마이크로미터인 소자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해 화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적외선 감지 소자 개발 초기에는 주변온도와 적외선 감지 소자의 온도 차이가 커야만 뚜렷한 상을 얻을 수 있어서 냉각 장치를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했다. 지금도 장거리 탐지용 열상장비나 맨패즈 같은 경우는 냉각장치가 필요하기에 덩치가 제법 큰 편이다. 냉각 장치가 탑재된 적외선 감지기는 전기를 많이 필요로 하지만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정확한 상을 얻을 수 있어 여전히 수요가 있다.
미국은 1970년대 허니웰 사에서 비냉각식 열상소자인 마이크로 볼로미터를 개발했고 1992년에 기술을 기밀해제 함으로써 민간 기업에서 마이크로 볼로미터 기반 비냉각식 열상장비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FLIR 와 PULSAR, Leupold 사 제품이 시장에 나와있다. 과거와 다르게 산화 바나듐을 원료로 한 마이크로 볼로미터를 사용하여 냉각장치 없이도 꽤 정확한 화면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처음 개발했을 때는 마이크로 볼로미터 픽셀의 크기가 45 마이크로 미터여서 160x160 픽셀 수준의 화질이 보통이었지만 2010년대 말에는 12마이크로 미터 정도로 작아져서 640x480, 1080x720 픽셀 수준의 고화질 소자도 시장에 출시되었다.
고글형 열상 장비도 시장에 나와있으며 TG-7, T-7 같은 PVS-7 형태의 열상장비가 판매되고 있다. 다만 이 고글형 열상장비들은 모두 2010년대 초반에 개발된 물건이라 320픽셀 이상의 소자를 쓰는 제품이 없다. 그외에 권총용 도트 사이트의 형태로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BAE SKEETIR(L-320픽셀 / X-640픽셀)이나 FLIR PTQ136 (320픽셀) 같은 소형 열상장비는 60Hz의 높은 주사율을 가지는 센서를 사용해 헬멧에 장착하거나 무기에 장착해 쓸 수 있다.
중국에서도 Iray MH25라는 640픽셀 / 50Hz소형 열상장비를 만들어 알리바바에서 판매중이다. Sniper's Hide같은 포럼에서는 China-Skeet 정도로 불리는 듯. 중국산 답지 않게 성능이 좋고 가격도 4400달러 정도로 싸다.(SKEETIR 초기가격이 13000달러였다.)
광증폭식은 말 그대로 빛을 증폭하는 것이다. 우리가 시각으로 물체를 보는 것은 사실 빛이 물체에 반사되는 것을 감지하는 것인데, 밤에는 그 빛이 없으니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계에서는 밤이라도 완전한 어둠인 경우는 드물다. 희미하게나마 별빛 정도는 있는 경우가 많고, 그 희미한 별빛도 사물에 부딪쳐서 반사되고 있다. 그 반사된 빛을 수천, 수만배 증폭시키면 사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밝게 보이게 되기 때문에 물체의 감지가 가능하다.
사람도 밤에 눈 감고 있다가 뜨면 눈이 암순응해서 희미한 달빛 덕분에 그럭저럭 보이게 되는데, 광증폭식 장비는 이것의 효율을 인위적으로 극대화한 장비이다. 완전히 빛이 없는 꽉 닫힌 실내에서는 광증폭식도 소용이 없다.
광증폭식 야간투시장비는 보통 녹색(480~520nm) 비슷한 형광색의 스크린을 보여준다. 이는 광자가 광음극, MCP, 스크린을 거쳐 전자로 변환했다가 다시 광자로 변해 증폭하는 과정에서 스크린 소재인 인 때문에 녹색 형광색으로 바뀌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적녹청 중 녹색 빛에 민감하므로 녹색 발광소자가 쓰인다.
스크린을 백린으로 제작해 흑백화면을 보여주는 야시경도 나와있다. L3 해리스에서 만든 것은 P-45 인광 스크린을 사용한 것으로 WP, B/W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PHOTONIS에서 만든 것은 ONYX 라고 부르고 Ekran은 Polar line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백색과 녹색 사이에 어느것이 더 잘 보이느냐 하는 논쟁이 있다. 녹색은 빛 효율이 가장 뛰어난 색이며 실제로 백색이 빛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사람마다 안구의 상태와 뇌의 시각처리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녹색이 더 잘보인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은 백색이 더 편안하다고 한다. 아무리 초록색이 자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색이고 눈을 편안하게 하더라도 본인이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렇지 않은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백색을 고급형으로 치는 분위기가 있다. 성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몇 백달러 더 비싸게 판다.
백색과 녹색의 실질적 차이를 글로써 논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사용자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녹색이 더 잘보인다는 사람도 많다.
이에 대한 설명 링크#
일단은 백색이 21세기에 개발된 기술이기 때문에 신기술로서의 의미는 있다. 그리고 밤에 흑백으로 보여서 실질적 밤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특징도 있다.
드물게 진한 녹색이나 파란색 스크린도 존재한다. 백색 튜브도 실제로는 조금 푸른 빛이 난다. 이 튜브들은 가장 빛 효율이 좋지 않다.
ColorTac CVA-14 컬러모듈은 2019년 즈음 개발된 장치로 야간투시경을 끼워 적/녹 회전 렌즈를 통해 제한적으로 색을 구현하는 장치이다. 헬멧에 단 상태로 쓸 수는 없고 들고 써야 한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야간투시경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색 구별을 할 수 있게 된다.
표적지시기 등등의 녹색 레이저 조명기구 때문에 증폭관이 파손되는걸 막기위한 필터이다. 야시경의 대물렌즈에 장착할 수 있다.
야시경의 접안렌즈에도 잘 맞는데, 이렇게 끼우면 녹색 스크린의 빛을 차단해 흰색 스크린처럼 보이게 만들어 준다.
물론 대부분의 빛을 차단하는 만큼 실용적이지는 않고 낮에만 사용할 수 있는 장난이다.
적외선 레이저로 인한 영상증폭관 화상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는 녹색 가시광 영역의 파장을 흡수하여 차단한다. 이는 전차에 장착된 레이저 표적지시기의 녹색 레이저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군용 녹색 레이저는 차단하지만 적색 가시광 또는 적외선 레이저는 전혀 막아주지 못한다. 일단 레이저를 야시경에서 멀리해야 하는 이유이다.
녹색 발광 계기판 및 적외선 레이저 광선이 더 또렷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어서 자주 사용된다.
ANVIS-6/9 에는 MINUS BLUE 필터가 기본 장착되어있어 녹색 레이저를 볼 수 없다. ANVIS 야시경은 항공기 조종사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내구성보다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3] 마찬가지로 이는 항공기 조종사가 밤에 발광 계기판을 또렷히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문제는 없다.
LIF와는 다르게 야시경의 접안렌즈에 달아서 사용하는 필터이다. 녹색광의 쨍한 느낌을 줄여주기에 장시간 사용을 도와준다. 그런데 상당히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다.
고글형도 있고 총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것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감시/경계를 주 임무로 하는 군부대에서 경계병들에게 지급한다. 야투경을 쓰고 밤하늘을 보면 원래 보이지 않는 별들도 잘 보인다. 물론 흐린 날은 잘 보이지 않지만 맑은 날 밤 하늘을 보면 밤 하늘이 말 그대로 별로 가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한국군은 돌려서 사용중이다. 그렇지만 미군은 야간투시경을 거의 1인당 1개씩 보유하고 있다. 합동훈련이라도 한다 치면 한국군은 헤드라이트 켜고 트럭을 모는데 미군은 '''운전병'''이 야간투시경 쓰고 불 끄고 다니는 장면이 펼쳐진다.
워리어 플랫폼 사업이 전개되면서 GOP병사 전원에게 레이저 지시기와 야간투시경을 보급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원래는 개당 530만원이나 하던 PVS-04K는 2016년 새로운 사업체가 선정되면서 개당 260만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튜브도 포토니스에서 L3 HARRIS 3세대 튜브로 교체되었다. 대단히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다. 이번에는 기대를 걸어도 될 것이다.
일반적인 PVS-7 이나 PVS-14형 야시경은 40도의 시야각을 갖는다. 그런데 이게 상당히 좁아서 걸으면서도 사방을 뚤렁뚤렁 둘러봐야 주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제너레이션 킬이라는 걸프전을 다루는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단점이다. 그래서 많은 제조사들이 시야각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표준형 야시장비의 시야각이다. 인간의 시야가 120도라는 점으로 볼때 33%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셈이다. 그래서 야시경을 쓰면 계속 고개를 돌려서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아르마사이트에서 개발한 특수 렌즈를 이용해 51도로 시야각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어안렌즈 현상이 다소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다.
렌즈 직경이 1cm 정도 줄어든 렌즈를 이용하기 때문에 40도 시야각의 야시경보다 어두울 수 밖에 없고, 보이는 광경이 넓어졌기 때문에 사물들이 조금씩 축소되어 보인다. 접안렌즈 크기는 40도 시야각 렌즈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눈에 바짝 붙이고 사용해야만 한다. 그래서 주변을 볼수가 없고 플레어 효과가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KENT Optronics 라는 회사에서 펀딩에 성공해 2017년 이후 개발한 특수 광각 렌즈이다. 녹색광의 파장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따라서 백색광 스크린은 사용할 수 없다. 따로 추가할 수 있는 렌즈가 아닌 완성품으로 생산되며 가격은 쌍안식에 3만달러 가량이다. 무거운 GPNVG-18을 대체하고자 개발했다고 한다.
L3 HARRIS에서 개발한 4안식 야간 투시경 GPNVG-18은 96도의 시야각을 갖는다. 무게도 무겁고 가격도 매우 비싸지만 넓은 시야를 확보해준다. 원래 PNVG라고 항공기 조종사용으로 개발한 것을 견고하게 만들어서 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미군 JSOC 산하 tier 1 부대들이 CQB 상황에서 착용하기 시작한 후로 전 세계 특수부대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 L3 HARRIS는 KENT Optronics에 대항해 더 가볍고 더 넓은 시야각을 가진 야시장비를 개발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GPNVG-18을 특수부대를 위해 1000개가량 도입한다고 한다.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pn=1&num=218503
Lindu optics QTNVG제품이 51도 렌즈 4개를 이용해서 도달했다고 주장하는 시야각이다. 51도 렌즈 특유의 단점으로 인해 온전한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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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처럼 야간 투시경의 상은 영역이 3개로 나누어진다. 존 1에는 최대한 흑점이 없어야 군용으로 납품할 수 있고 존 3로 갈수록 그 기준이 널널해진다. 이 기준에 탈락한 제품은 민간용으로 방출된다.
포토니스 사에서 제작하는 영상증배관은 일반적으로 빠른 오토게이팅 속도를 갖는다. 자동으로 밝기조절이 되더라도 0.1초에 한번씩 빛에 반응하는 것과 0.001초에 한번씩 빛에 반응하는 것 사이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빠른 오토게이팅은 군납 기준이 된다.
영상 증배관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수치이다. 2세대 영상증배관은 이것이 20을 넘기 어렵다. 3세대 영상증배관은 기본적으로 20이 넘으며 25이상의 경우 칠흙같은 어둠 속이 아닌 이상 환하게 보인다. 30을 넘는 경우 어떤 장소에서도 야간시력의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대단한 성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도 이 수치가 30을 넘는 영상증배관을 구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1mm의 상 안에 얼마나 많은 줄(화소와 비슷하다)이 들어가 있는 지 말하는 수치이다. 2세대 영상증배관의 경우 40을 넘는게 보통이나 60을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 3세대 영상증배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64 정도의 수치를 가지며 72정도의 고화질을 가지는 제품도 있다. 포토니스 사의 영상증배관의 경우 예외적으로 2세대 튜브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81의 높은 수치를 보인다.
Signal Ratio*Line per mm = FOM 이다. 일반적으로 영상증배관의 성능을 비교할 때 이용한다.
영상증배관에 밝은 광원에서 나온 빛이 통과할 때 빛나는 원으로 보이게 되는데 이 원의 최대 크기를 말한다. 단위는 mm이며 이것이 작을 수록 고품질 튜브로 볼 수 있다. 2세대 튜브보다 3세대 튜브가 더 작은 원을 보여주며 예외적으로 포토니스 사의 튜브는 3세대 튜브보다 더 작은 원을 나타낸다.
빛이 없을 때 영상증배관이 감지하는 신호의 최저한도를 의미한다. 낮을 수록 고품질의 튜브이며 조도가 EBI보다 낮을 경우 그 영상증배관은 해당 빛을 감지하지 못하고 어둠으로 표시하게 된다. 따라서 이것이 낮을수록 더 적은 빛도 섬세하게 감지할 수 있다.
특정 파장에서 얼마나 높은 감도를 보이는 지 측정한 수치이다. 이 수치가 모든 파장에서 높게 나타날 수록 감지할 수 있는 빛의 영역과 양이 늘어난다.
이론상 전원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면 직사광선을 아무리 쬐어도 수명에 영향은 없다. 하지만 구태여 그런 짓을 했다가 수백만 원짜리 야시경이 혹시나 닳을까봐 애지중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급적 케이스에 보관한다. 사실, 비단 야시경뿐만 아니라 어떠한 물건이든 좋은 상태로 보관하고 싶다면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때문인지 영화나 만화 등의 매체에서는 야간투시경을 장착한 군인이 섬광탄을 맞고 무력화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요약하자면 실제론 그런 거 없다고 설명할 수 있다.
우선 군용의 경우에는 베트남전 시절에 쓰이던 1세대조차도 보호기능(출력한도/제한)을 탑재하고 있고, 현용의 3세대형 이후부터는 기존보다 더 발전하여 강한 빛에 반응해 야시경의 출력을 자동으로 줄이는 오토게이팅 기능이 거의 모두 적용되어 있어 가로등 같은 조명 근처를 지날 때에도 편안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야시경은 미세한 빛을 증폭해서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장치이지, 모든 빛을 일정 비율로 증폭시키는 마법상자가 아니다. 거창해 보여도 결국은 화면에 상을 띄워 주는 기기일 뿐이니 야시경의 스크린이 표시할 수 있는 최대 밝기 이상의 눈뽕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핵폭발 장면을 TV로 본다고 해서 눈이 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말하자면 일종의 고증오류인 셈이다.
IR 컷 필터를 제거한 디지털 카메라라고 보면 간단하다. 작동 원리 또한 디지털 카메라와 동일하다. 일반 사진/영상 분야에서는 최고의 스펙을 요구하는 영화 촬영용 장비들까지 모두 디지털로 바뀐 시대이지만, 배터리 기술 발전의 횡보로 인해 유독 야시경 분야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이 쓰기에는 충분하며, 값이 싸고 유지보수가 쉬운 게 장점.
민간인용 카메라를 고글 처럼 착용할 수 있는 '고글형' 디지털 카메라는 있다. 하지만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오래 착용할 수 있는 군용 디지털 야시경은 아직 없는 상태다.
2017년 SPI-Infrared 사에서 개발한 X27 디지털 센서는 아날로그 방식보다 뛰어난 ISO 5,000,000의 엄청난 감도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예: X27 비전 시스템) 야간투시장비로 이용되고 있다. 고성능 디지털 소자는 많은 배터리를 요구하기에 야간투시경으로서의 활용은 어렵고 거치형 탐지장비로서 사용된다. 무게도 무겁고 배터리도 많이 필요로 하지만 차량에 장착하여 사용하면 이러한 단점을 모두 상쇄할 수 있기에 지금은 차량이나 요새 거치형태로 이용중이다. 더욱 경량화되고 배터리 소모 문제를 해결한다면 야간 투시경으로서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기준, 상용 디지털 카메라인 소니 A7S2의 ISO 400,000 감도의 CMOS 센서는 PVS-14와 유사한 수준의 야간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즉, 기술적으로는 이미 실용성을 갖춘 방식이다.
허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디지털 소자의 많은 전력 소모는 군용 야간 투시경이 갖춰야 할 특징인 '오랜 작동 시간'을 구현할 수 없게 한다. 2020년 기준으로도 디지털 방식의 야간투시경은 군용으로는 사용에 무리가 있는 상태.
이미지 처리로 인한 랙(딜레이) 문제도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강력한(=비싸고 전기 많이 먹는)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빛을 많이 모으기 위해 큰 센서를 채용하고 경량화 때문에 전력소모 제한도 큰데 말이다. 또한 센서로 빛을 받아서 이미지 처리를 거친 뒤 화면에 띄워주는 작동 원리상 프로세서가 아무리 빨라도 랙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아주 약간(약 7~10ms)만 넘어가도 야간투시경으로서는 못쓸 물건이 된다.
따라서 현재 야투경 디지털 처리의 대세는 그냥 열상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일반적인 야투경의 광증폭관에 일반적인 카메라 센서를 통합한것이 대세다[4]
하지만 아날로그식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장점(영상증폭관의 수명인 1만 시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긴 디지털 소자의 수명, 색상 구분이 가능)도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있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세대 개념은 미 정부 기관인 US Army Night Vision and Electronic Sensors Directorate (NVESD)에서 지정해서 하달하는 것으로 미국 야간투시장비 제조업체들은 이 세대 개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PHOTONIS 같은 프랑스나 유럽계 제조사는 미국식 기준을 사용하지 않고 XD4,XR5,4G같은 자체 기준을 만들어 사용한다. 그래서 정확한 세대간 대조가 힘들지만 FOM을 기준으로 비교할 수는 있다. 4G는 3세대에 가깝고 나머지 등급은 2세대에 가깝다.
만화로 보는 야간투시경
세계 최초의 야간투시장비는 1935년 독일 전자장비 회사인 AEG가 개발해서 1939년 처음으로 독일군에 도입되었다. 즉, 야간투시경을 세계 최초로 실전배치하여 전투를 한 것은 독일군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처음 등장한 0세대 야간투시장비는 광증폭하는 기술이 없다보니 가시광선에 가까운 적외선(근적외선)을 직접 비춘 다음 그 근적외선에 반사되어 오는 적외선을 전용 필터가 달린 렌즈로 잡아서 가시광선으로 바꿔주는 초보적인 방식을 썼다. 직접(액티브) 적외선을 비추어서 그것으로 보는 것이므로 액티브식 야간투시장비라고 부르는 것이다. 밤에 어두우면 전등으로 비추어서 보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다만 비추는 전등을 적외선 전등으로 바꾸고 보는 장비를 그냥 눈이 아니라 적외선 감지 렌즈를 썼다고 보면 된다.
이 장비는 적에게 같은 적외선 감지 장치가 있으면 적군은 직접 적외선을 비출 필요도 없이 아군의 위치를 고스란히 알 수 있게 되고 장치 자체도 몹시 덩치가 큰데다 배터리가 무겁기도 하고 빨리 닳아버리는 등 골치아픈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술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밤중에만 사용하는데다 이걸 들고 공격이라도 하면 적군은 어디서 쏘는지조차 모르고 갈팡질팡하다가 공포에 휩싸였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적외선 소자가 고가여서 일선에서 썼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고 기갑국에서도 그토록 원했었던 전차용 야간투시경도 판터 G형이 나오는 1944년도에 나와서 전장에 영향을 줬다기에는 숫자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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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 1250 야간투시경을 5호 전차 판터에 장착한 모습, 위 사진처럼 전차장에게만 하나 달아주는 것을 방식 A, B방식은 2가지 유형이 있으며 서술의 편의성을 위해 1,2 로 서술한다. 독일군은 2가지 유형을 모두 B형이라고 불렀다. 전차장과 포수 페리스코프에도 이미지 컨버터로 야시경 시야를 제공하는 것을 방식 B형 1형식 이라고 한다. 현재 B형1형식을 장착한 판터의 경우 파괴된 사진 3장만 전해진다. B형 2형식은 차체 포수, 운전수용, 대공기관총 결합 형 전차장 큐폴라에 장착되었다. 2형식은 격파되 판터 A형에 장착되었던 사진이 한장 전해진다. 모형회사인 드래곤에 발매한 대부분이 밤피르 장착 판터가 2형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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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Sd.Kfz.251/20이다. Uhu(올빼미)라고도 부른다. 꽤나 쓸모있었다고 한다. 밤중에 적군의 위치를 실시간 광역검색할때 사용되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후반 독일 육군 기갑부대에서 5호 전차 판터에 이 장비를 설치해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에서 운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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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르, 이렇게 보병과 전차에 야간투시경을 장착해주고 하노마크 장갑차에 적외선 탐조등을 달아서 야간전투 때 사용하기도 했다.)
인간이 휴대하는 크기의 장비인 밤피르(흡혈귀)란 명칭의 장비는 StG44 돌격소총에 장착해서 사용했었다. 이는 동부전선의 소련군 저격수를 제압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였다고 한다.
이 장비와 개념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개발하고 있었다. 미국은 M2 카빈에 0세대 야간투시경을 달아서 썼는데 M2에 0세대를 단 것을 M3 카빈이라고 부른다. M3의 야간투시장비는 "스나이퍼스코프" 혹은 "스누퍼스코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장비는 제2차 세계 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 쓰였다.
한국전쟁이 잊힌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인지도가 낮고 2차 대전 때에는 M2 카빈과 야간투시경 모두 유럽 전선이 아닌 일본군을 상대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등장하는 매체는 거의 없다시피했지만 배틀필드 V에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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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카빈의 야간조준경 장착 버전 M3 카빈)
미국이 0세대형에 사용하던 광전음극은 S-1 광음극이다. 사실 0세대는 전혀 광증폭식이 아니며 근적외선에 의존하기 때문에 광증폭식 야간투시경과 같은 대열에 놓기는 약간 미묘한데 기반 기술 자체가 1세대로 이어졌기 때문에 세대 개념에서 연장선상에 놓고 있다. 광전음극 대신 CCD를 사용하지만 CCTV나 일부 캠코더 제품도 적외선을 조사해 야간에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IR 라이트만 있다면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로도 (적외선필터를 제거한다면) 0세대 야시경 처럼 써먹을 수 있다. 카메라의 센서로 주로 쓰이는 CMOS 나 CCD는 적외선을 포함하는, 인간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빛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전에서는 이젠 완전 도태되어가는 방식이지만 사냥이나 고정기지 방어용으로는 유용하다. 대출력의 IR 라이트를 여러 개 켜두고(배터리 방식이 아닌, 전원공급원이 있는 방식) 주변경계인원은 패시브로 느긋하게 보고 있는 방식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고정식이고 전원공급선이 있어서 배터리 문제가 없고 무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라이트가 노출되는 문제는 어차피 적이 침투하려면 최소한 IR 라이트의 전원을 차단해야 하므로 침투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리게 된다. 또한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수비용의 IR 라이트가 너무 눈이 부셔서 때로는 야간투시경의 자동차단 기능을 작동시킬 정도로 고출력이어서 야간투시경을 사용하기 힘들게 만든다. 그렇다고 맨눈으로 침투하자니 눈앞이 보이지 않게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들고다니지는 않지만 고정용으로 사용한다,
베트남전때 개발된 1세대 야간투시 장비가 광증폭식이다. 0세대 장비로 얻은 개념과 기술을 기반으로, 적외선 조명을 포기하고 완전히 광증폭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광증폭식은 이때부터 시작이다. 원리적으로는 0세대와 같은 광음극을 이용해서 빛을 잡았으므로 0세대의 후계라고 보는 것이다. 희미한 빛이 광음극을 거쳐 전자로 변환되고, 전자들이 전자관을 통해서 가속되어 인 스크린에 닿으면서 발광해서 광증폭된 영상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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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6A1과 AN/PVS-2
대표적인 모델이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M16A1에 달고 다닌 AN/PVS-2 '스타라이트 스코프'로 1세대 광증폭 튜브 여러개를 연결해 놓은 Cascade tube 라고 불리는 부품을 사용하여 최대 10만배의 증폭성능을 냈다. 지금은 그 엄청난 크기와 이미지 왜곡으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베트남전 사진에서 미군이 M16 위에 무슨 대포 렌즈 달린 카메라 비슷한 것을 달고 있다면 AN/PVS-2라고 보면 된다. 1세대에 사용한 것은 주로 S-20 광전음극이나, S-25를 사용한 경우도 있긴하다.(차이는 더 넓은 파장에 대한 민감도로 후자가 더 민감하다.)
현재로서는 매우 구식이지만, 민수용으로는 여전히 1세대형이 만들어지고 있다. 야생동물을 근접관찰하는 환경에서는 자동차단같은 거창한 성능이나 500m 거리의 인간식별같은 고성능까지는 필요없기도 하고, 아무래도 싼 가격에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폭성능은 몇십에서 몇백배 수준밖에는 안되는 제품이라 적외선 라이트 없이는 맨눈보다 살짝나은 정도이다.
군용 1세대는 성능이 어느정도 쓸만하다. 해상도가 우수하고 노이즈또한 적고 증폭관 여러개를 연결해 증폭성능도 무식하다. 안쓰이는 이유라면 1천 시간 미만의 짧은 수명, 킬로그램단위의 무게때문이다. 이베이나 해외 판매사이트에는 1PN58, PNV-57E, NZT-22 같은 스토커 시리즈에나 나올법한 구소련제 군용 1세대가 흔하다. 가격은 200~600달러 수준이다. 네이버카페에도 가끔씩 준하는 물건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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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증폭 원리에 1세대에서 쓰던 전자관 대신에 전자와 이온을 감지하는 마이크로 채널(Micro Channel Plate)을 덧붙인 것이 2세대의 특징이다. 미세한 외부 광선(광자)가 증폭관에 들어가 광전음극(Photocathode)에 닿으면서 전자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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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자가 특수 웨이퍼에 10μm 크기의 구멍을 균일하게 뚫고 전압을 가한 Micro Channel Plate에 입사하면 전자가 MCP 구멍에 충돌하게 되고 이 충돌로 더 많은 전자가 발생하는데 그 전자가 다시 벽에 충돌하는 이런 증폭과정을 통해 대량의 전자를 만들게 된다. 이 전자들이 인 형광스크린에 충돌하여 다시 빛으로 변환이 되어 비로소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이 증폭된 영상을 만들어낸다.
이 MCP 추가로 1세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미광증폭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MCP의 재질을 기준으로 2세대, 2.5세대, 3세대를 나누게 되는데. 2세대 증폭관으로 MCP로 주로 사용되는건 2-6족 화합물 반도체인 수은-카드늄-텔룰라이드 이다.
2세대에는 1세대의 성능을 개선해서 2만배까지 광증폭시키고, 렌즈 주변부 화질도 개선시키고 좀 더 뚜렷하고 밝은 상이 보이도록 개선했다. 2세대에서 비로소 정말로 달이 없는 밤에도 별빛만으로도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고, 신뢰성도 썩 좋아졌다. S-25 광전음극 급 이상에다 MCP를 사용했으면 2세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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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PVS-4)
이러한 모델은 대낮에 렌즈 캡을 막아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통 표적지시기의 적외선을 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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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PVS-5)
AN/PVS-4, AN/PVS-5가 대표적인 2세대형 모델이다. 미군이 '우드랜드' 입고 다니던 시절, 왠지 네모난 느낌의 바디를 가진 야간투시경을 얼굴에 달고 있다면 2세대인 AN/PVS-5라고 보면 된다. 마찬가지로 우드랜드 입고 다니면서 대포 렌즈를 M16 위에 달고 다닌다면 AN/PVS-4이다. 3세대를 제조할 수 있는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가 아직 2세대를 주력으로 쓰고 있다.
2세대 후기형 정도 되면 자동차단 기능을 갖춘 것이 등장한다. 영화같은데서는 야간투시경을 쓴 적의 눈앞에 조명탄을 들이대서 눈을 멀게 만들곤 하는데, 이건 2세대 모델 중 좋은 것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해당기능은 3세대에서도 항상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00% 장담은 못한다.
2세대 말기에는 발전한 기술력을 이용해서 2세대를 개량한 모델들도 제법 나왔는데, 기술 기반은 2세대지만 3세대급 개량을 덧붙인 최신형(?) 2세대 모델들을 젠2+, 혹은 수퍼젠이라고 부르곤 한다. 일부 수퍼젠 모델들은 광증폭 비율이 좀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면 자동 차단 기능과 경량면에서 3세대 못지 않은 것들도 있다. 민수용도 3세대보다 저렴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2세대를 쓰는 경우가 흔하다. PVS-5같은 경우 1대에 영상증폭관이 2개 들어가기 때문에 2002년쯤엔 신형인 PVS-7보다 비쌌다. PVS-7은 1개. 대신 PVS-5는 원근감이 느껴진다.
원리는 2세대와 같지만 광증폭 배율이 대략 3만~5만배까지 높아졌고, 화질도 굉장히 선명하다.
2세대, 2.5세대와 3세대의 차이는 3세대의 MCP 재질을 3-5족 물질인 GaAs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 덕분에 2세대 물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높은 증폭률을 가지게 됐으나 GaAs의 높은 가격과 수율 문제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3세대 초기형에 해당하는 군용 모델이 쌍안식 야시경인 AN/PVS-7. 그리고 현용 미군용인 AN/PVS-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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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부터 미군이 제식 채용하였다.
AN/PVS-7은 접안구는 2개지만 영상증배관이 하나만 있는 Pseudo-Binocular 방식이기에 시야가 넓지도 않고, 총을 조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대물렌즈를 직접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데, 사격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표적이 아니라 가늠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야간 투시경은 맨눈과는 다르게 어디 하나에 초점을 맞추면 그 너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AN/PEQ-2 같은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결합해서 사용한다. (사실 AN/PVS-14를 쓰든 더 최신형을 쓰든간에 아군에게 표적 지시를 하고 자신의 탄착점을 쉽게 알 수 있는 등 여러가지 편리함 덕분에 여전히 '표적지시기'는 애용한다.)
PVS- 7 은 LITTON에서 만든 A/C 모델과 ITT에서 만든 B/D 모델 2가지로 나뉜다.
A모델은 상당히 독특하게 생겼다. 일종의 프로토타입으로 1980년대 초 도입되었다가 금방 퇴출되었다. 그 다음에 제작된 B 모델은 잘 알려진 PVS-7의 기본형이다. D모델과 같은 디자인이기 때문에 B/D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부른다. C모델은 네이비씰의 요구로 20미터 수심에서 방수가 되는 성능을 추가한 모델이다. 다른 모델보다 접안 렌즈 직경이 훨씬 커서 보기 편하다. PVS-7은 PVS-14에 비해 접안렌즈가 콩알만 하기 때문에 눈을 바짝 붙이고 봐야하는 데 C모델은 그것이 좀 덜하다.
가운데 프리즘과 거울을 설치해서 상을 두개로 쪼개 양눈으로 볼 수 있게 했는데, 이 부분이 의외로 내구도가 약해 떨어뜨리면 고장날 위험이 높다. PVS-14는 아예 튜브와 렌즈를 직렬로 배치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내구성 면에서 더 나은 편이다. 마운트와 결합부가 몰드로 만들어져 있어 한 번 부러지면 수리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양 눈 사이의 거리를 조절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MX-10130 튜브를 사용해 튜브 교체는 별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도 가능할 정도로 쉽지만 680그램 정도로 다소 무겁고 크다는 단점이 있다. 850그램의 PVS-5 보다는 가벼워졌지만 350그램 수준의 PVS-14에 비하면 엄청난 무게다. 이걸 머리 앞쪽에 달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히 무겁다.
같은 MX-10130 튜브를 사용하는 제품에는 프랑스 탈레스에서 만든 프랑스 군용 야간 투시경 LUCIE가 있다. 얘는 PVS-21처럼 빛을 프리즘으로 이리저리 꺾어 눈으로 향하게 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상당히 길이가 짧아 어디에 걸릴 일이 적다. SF 적인 디자인도 특징.
미군에서도 오래도록 쓰고 있는만큼 국군에서도 B형을 고이 모셔놓고 쓰고 있다. 손때를 덜 타서 그런지(...) 오래된 물건치고는 상이 똑바로 나오며, 밤하늘을 보면 상당히 예쁘게 보인다. 헬멧 결합시 단안형 04k보다 착용감이 나은 점도 있는데, 단안형은 오래 들여다보면 양 눈이 짝짝이가 되어 피로해지고 격하게 움직이면 기울어지기도 쉽기 때문이다. 어차피 시야각은 렌즈 하나짜리고 눈 앞에 달면 표적지시기 필요하다는 점에선 단안형과 공평(?)하지만 양쪽으로 널찍해서 체감 착용감은 근소하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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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점을 개선하기위해, AN/PVS-14는 총에 장착할 수도 있고, 헬멧 마운트에 장착해서 눈으로 직접 보는데 쓸 수도 있고, 망원경처럼 손에 들고도 쓰는 다용도 단안식으로 만들었다. 현재 3세대 모델의 주력이라고 보면 된다.
2000년에 미군이 제식 채용했다.
쌍안식이 단안식보다 편할 것같지만 유용성의 측면에서 야간투시경은 그렇지 않다는게 미군의 경험에 의한 노하우다.[5] 소총에 장착하든 헬멧에 장착하든 많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소형화되었고 도트사이트라든지 망원 스코프와 결합해서 쓰기 편해졌다.
미군은 대부분의 전투병들이 AN/PVS-14를 1인당 하나씩은 소지해서 압도적인 야간전 우위를 자랑한다. 한국군도 PVS-04K를 2005년 전력화한 뒤 2010년까지 1만대 이상 보급됐고 장기적으로는 병사 1인당 1개 지급을 꿈꾸지만 예산문제로 아직은 한참 멀었다.
미국 특수전 계열 부대는 이미 AN/PVS-14보다 조금 더 좋은 OMNI-7 이상 급 야시경이나 GPNVG-18, 또는 AN/PSQ-20으로 넘어갔다. 한국군에서는 1983년 KAN/PVS-5 개발, 1996년 KAN/PVS-7 개발로 단안식 AN/PVS-7을 카피한 모델을 쓰다가 2004년 PVS-04K를 개발하였으며 단안식 3세대형으로 최초의 독자 모델이다. 물론 영상 증폭관은 수입했고 케이스만 개발한 것이다.
2016년 야시경 제조업체를 새로 선발하여 아이펙 이라는 회사가 선정되었다. 이 회사는 제대로 L3 HARRIS제 3세대 튜브를 수입해 3세대 PVS-04K를 만들고 있다. 오토게이팅이 안되던 저질 야시경을 오토게이팅을 필수 항목으로 만들어 개선한 것도 이 회사 덕이다. 2017년 입대자부터는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여 야시경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배터리 2개를 넣어야 한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GPNVG-18처럼 운용할 수 있는 시야각이 70도나 되는 쌍안 야시경도 제조하는 중이다.
PVS-7과는 다르게 매뉴얼 게인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영상증폭관의 피그테일 리본을 장치에 연결하고 노브를 돌려서 밝기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특정 필터를 장착했을 때 밝기가 낮아지는 것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이다. PVS-7의 MX-10130 타입의 영상증폭관 보다 슬림해진 MX-10160 타입의 18mm 튜브를 사용한다. 이로써 더 가벼워졌다.
MX-11769 타입 18mm 튜브는 피그테일이 달려서 PVS-14에 연결하면 수동게인 조절이 가능하다.
ASU Inc. 에서 만든 디지털 방식 제어 하우징을 장착하면 무게를 100g 줄일 수 있다. AGM에서 이 부품을 이용한 PVS-14를 OMEGA 시리즈로 판매중이다.
같은 MX-10160 튜브를 사용하는 제품에는 노르웨이군이 사용하는 GN-1이 있다. 얘도 PVS-21처럼 빛을 프리즘으로 이리저리 꺾어 눈으로 향하게 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상당히 길이가 짧아 어디에 걸릴 일이 적다. 특이한 모양의 어댑터를 사용한다. 매우 SF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3세대는 기본적으로 전지 용량의 증가와 반도체 사용전력이 크게 줄어 사용시간도 개선되었으며, 크기도 예전보다 작아졌고, 화면왜곡도 적고, 초점도 선명하게 나오고, 떨림 보정도 있고 기타 등등 2세대에 비해 좋아졌다.
그리고 3세대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쓸만한 3세대에는 대부분 있는 것이 자동차단 기능(BSP)이다. 지나치게 강한 빛(조명탄, 섬광탄)을 봤을때(30초 이상) 기기를 잠깐 중단시켜, 기기의 수명을 늘려준다. 어차피 빛에 노출되는 동안은 수명이 계속 닳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대낮에 끼고 나가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야간에 불의의 섬광을 봤을때 눈멀고 수 백만원짜리 기기까지 고장나는 일은 막아주는 점에서 3세대 야간투시경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갖추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순간적으로 Image Intensifier Tube 에 공급되는 전류를 차단하고 다시 켜는 동작을 1초에 수 십번 이상 반복하면서 광량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가로등이 켜진 밤 길거리를 걷는 상황)에서 시야가 끊기지 않도록 확보하며, 기기의 수명을 늘리고 사용자의 시야를 유지한다.
오토게이팅 기술은 처음 도입될 때 3세대 중에서도 최신형(일명 3+세대)에만 적용되었지만,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구세대에도 추가할 수 있게 된 기능이다.
위에서 말했던 2세대에 오토 게이팅 기능을 추가했다는 것은 포토니스 사에서 만든 튜브 정도가 해당된다. 처음 제작할 때 부터 어떤 공정을 통해 순간 전압 조절이 가능하도록 영상증배관을 제작하는 것이다.
오토게이팅 기능이 있는 야시경은 원칙적으로 미국 밖으로 수출이 금지된다.
참고로 3세대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Micro Channel Plate 자체를 가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군사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높은 물건이기 때문에 생산이나 수출 자체가 많이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등의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삼성탈레스와 경쟁 끝에 이오시스템이라는 회사가 선정[6] 되어 2004년 PVS-04K 개발로 3세대형 독자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9년 9월 현재까지는 영상증폭관은 수입하고 있다. 당장 2009년 KAN/PVS-7용 영상증폭관 개발경험도 있어서 영상증폭관 개발은 성공했지만 양산은 실패했다.
이후 2011년 PVS-04K 영상증폭관 국산화 계획이 잡힌 것을 보아 영상증폭관에 관련된 기반기술은 가지고 있고 양산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산업체 청산하는 등 해당 사업은 경제성 문제등으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04년부터 생산되어 운용 중인 PVS-04K 관련해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19년 1월 몇몇 군인들의 MBC PD수첩에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성능이 매우 부실하다며 전했다.# 양욱 기자와 태상호 기자의 분석에 따르면 3세대라고 부르기 어려운 야시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편. 이는 L3 해리스 사에서 영상증배관을 수입하지 못하고 PHOTONIS 사의 알 수 없는 튜브를 수입했기 때문이다. PD 수첩이 인용한 리포트는 여기 있다.
그래서 2019년에 핵심부품 ‘영상증폭관’ 유럽서 기술이전 추진을 통해 다시 국산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초 4안식 야시경 GPNVG-18이 제707특수임무단, 제13특수임무여단.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등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2020년 9월 미국 L3 해리스 사의 PVS-31 양안식 야시경을 PVS-31K로 도입하여 특전사에 배치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미국에서는 2015년 현재 미국인은 민수용 3세대 야간투시경을 아무 제약 없이 구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해외수출은 법으로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러시아 여자 간첩이 이걸 들고 출국하려다가 잡힌적이 있다. 또, 미국인이 3세대 민수용 야간투시경을 구입한 후 외국인에게 시범으로 보여주는 것 역시 금지한다. 다만, 카투사는 한국인이지만 미군과 함께 활동하는 군인이므로 같이 쓰고 훈련한다.
민수용이라고 해서 특별한 제약이 가해지는 것은 아니며, '''경찰용'''으로 내놓은 제품을 민수용으로도 파는 것이다. ITT나 L3 같은 회사는 군용으로 야간투시경 + 전용 케이스 + 헬멧 마운트를 포함한 세트를 판다. 여기서 헬멧 마운트를 제외해서 경찰용으로 만드는 것이므로 포장+부가 구성만 바꾼 것으로 보면 된다.
즉, 군용과 동일한 공정, 동일한 증폭관, 거의 비슷한 케이스 (야간투시경 바디)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미국 민수시장에서는 1천만원 정도 내면 PVS-15도 쓸 수 있다.[7] 여기서 AN은 Army and Navy (육해군용)을 말한다.
사실 미국에서는 PVS-14급 3세대 야간투시경은 본격적인 군납업체 말고도 이런저런 조그마한 업체에서까지 만들 정도로 흔하다. ITT 같은 야간투시장비 업체는 자기네가 만드는 증폭관과 각종 야간투시경 구성 제품들을 별도로 판매하며, 타 군소 업체들은 증폭관 제조사에서 케이싱과 증폭관 등 구성품을 사서 직접 조립해서 자기 회사 제품 로고를 붙여서 판다. 고로 원리만 보자면 ITT 같은 큰 회사에서 만드는 3세대 최신 모델과 다르지는 않다.
물론 정밀 전자장비이기 때문에, 조립 라인의 정밀도나 청결 문제로 소규모 업체에서 만드는 제품은 정식 군납업체에서 만드는 것보다 좀 떨어진다거나 사후 AS가 미흡하다거나 하는 문제는 있지만, 하여튼 3세대 모델은 미국에서는 이제 감히 흔하다고 말해도 괜찮을 정도로 보급되고 있다. 물론 군납 밀스펙 동급 제품은 적어도 3천5백달러 이상은 주어야 살 수 있다. 가격이 3천달러보다 싸다면 뭔가 하자가 있거나, 3류업체에서 빌드한 하품이라고 보면 된다. ITT나 L3 3세대 제품 중에서 화질보다는 내구성을 중시해서 빌드한 조금 낡은 구조의 야간투시경은 3세대이면서도 3천달러 미만인 경우도 있기는 하다.
PVS-14형 외의 단안 야간투시경 설명 링크.#
PVS-14가 단안 야간투시경 계의 글록이라면 누군가는 S&W를 찾을 수도 있다. 이 링크에서 그들을 위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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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세대 야간 투시경은 존재한 적이 '있긴' 하다. 그런데 NVSDE 에서 그 세대 구분을 취소하면서 사라졌다.
원래 ITT가 3세대 야간투시경을 개발할 때 이온 흡수 필름을 붙여서 작동 수명을 1만 시간 가까이 늘리고 오토게이팅 기술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이온 흡수 필름이 3세대 튜브의 성능을 일부 깎아먹는 현상이 발생해 이 필름을 제거하고도 오토게이팅을 유지하는 제품이 개발되었다.
그랬더니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이 일어나서 처음에 미군은 매우 만족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온 흡수 필름이 없어지니까 수명이 200시간 정도로 대폭 단축되어 버린 것이다.
미군은 4세대의 존재를 취소하기로 했고 그 후 ITT는 별도의 연구개발을 지속한다.
이후 그들은 '얇은 필름'만으로 기능하거나 필름 없이도 수명이 유지되고 광량도 조절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것이 현대 미군의 진정한 의미의 '4세대'를 구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것이 Thin-Filmed 3세대 튜브이다. 나중에 개발된 발전형은 Filmless 라고 부른다.
이것은 수명은 1만시간 가까이 가면서 성능은 과거 4세대로 불렸던 튜브와 비슷해 획기적인 발명품이 되었다.
지금은 미국 시장에서만 유통되며 다른 국가에서는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 수입할 수 있다.
3세대+, 4세대라는 명칭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각 업체가 자사의 고급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붙인 명칭에 지나지 않는다.
어디까지가 3세대이고 어디까지가 '3세대+, 4세대'인지 누가 정해놓지는 않았다. 자동 차단 기능을 갖춘 PVS-14 모델도 젠 3+를 달고 마케팅하는 일도 있으며, 반대로 광증폭식에 열영상 기능을 디지털식으로 통합하여 증폭할 빛이 없거나 연막이 낀 상황에서도 시야를 제공하는 최신 모델인 AN/PSQ-20도 3세대라고 써놓기도 한다.
현재 시장에서 젠 3+ 혹은 젠 4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개 3세대에 자동 차단 기능을 기본으로 장비하고 좀 더 민감한 화질을 갖춘 모델들이다. 그 외에 디지털 외부 출력(카메라나 컴퓨터로 연결)이라든지, 광량 자동 조절 기능이 너무 대단해서 광량 변화가 있다는 것을 잘 느끼기 힘들 정도로 빠르고 매끄럽다든지 이런저런 잡다한 최신 기능이 붙어있다. 가격이 5천~1만 달러 대에 이른다.
하지만 그래도 2~3년 운용할 정도의 수명은 있으며 그 시간이 지나기 전에 수리를 받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약간 수명이 줄더라도 별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 3년이면 직업군인들도 장비를 갈아치우거나 전역할 정도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정리하자면
2019년 중반, L3가 350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HARRIS에 인수합병되면서 L3 HARRIS 가 되었다.
미국 내 최대 영상증배관 제조사로, 미군 납품도 하고 세계 최고 성능 영상증배관을 생산하는 업체다.
그 유명한 EOtech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내 영상증배관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특별한 허가 없이는 미국 외 반출이 불가능하다.
미국은 미군용 야간투시경을 주기적으로 대량 구매하는데, 이것을 OMNIbus, 줄여서 OMNI 라고 부른다.
시장에서는 이 구매 시기마다 발전한 양상을 일종의 기준으로 만들어 3세대 영상증배관 시장을 규격화 했다.
다만 아래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양상일뿐 절대적 품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MX10160B는 현존 최고 성능의 튜브지만 OMNI 6 단계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왠만한 OMNI VIII 튜브보다 월등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OMNI I ~ OMNI IX 까지 9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단계의 ''' 평균적인 ''' 성능은 아래와 같다.
OMNI 3은 3세대가 2세대 영상증배관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가진 최초의 개량형이다. 대표적으로 ITT f9810c가 여기에 해당한다.
OMNI 4는 본격적인 3세대 성능을 내기 시작하는 튜브이다. 미국 내에서는 200만원 이내의 그나마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3세대 튜브들이 거의 여기에 해당하며 미국 내에 널리 유통되어 있다. 그래서 새로운 제품이 개발될 때 마다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하고 있다.
OMNI 5는 최초로 박막 이온배리어가 적용된 튜브이다.
OMNI 6은 21세기에 개발된 튜브로 OMNI 5보다 성능이 크게 좋아졌다.
OMNI 7은 Filmless 방식이 적용되지 않은 3세대 튜브 중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튜브들이다.일반적인 OMNI 4 튜브 2개와 맞먹는 가격을 자랑한다.
OMNI 8은 4세대 항목에서도 설명하는 대상이다. 대부분 현존 최고 성능 영상증배관들이며 Filmless 튜브 라고도 불린다.
한 동안 새로운 야시경 공급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OMNI 8에서 발전이 멈춘 것 처럼 보였지만 대신 미군은 2013년 즈음에 AN/PSQ-20이라는 발전된 야간 투시장비를 개발해 쓰고 있다. 열영상과 광증폭 기술을 합친 놀라운 장비다. 미군은 ENVG-B라는 쌍안식 열영상 합성 야간투시경도 2019년에 보급해서 쓰고 있다. ENVG-B는 PVS-31의 두 경통 사이에 열영상 카메라를 결합해 놓은 것 처럼 생겼다.
개발된지 10년째(2020년 기준) OMNI VIII 튜브가 최고 성능 튜브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새로운 계약이 없었던 이유는 사실 국방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2020년 4월에 OMNI IX 계획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OMNI IX의 계약 조건은 OMNI VIII을 월등히 뛰어넘는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3세대를 구시대의 유물로 보이게 할 만큼 밝은 상을 제공해줄 혁신적인 장비인 것이다.
기존 영상증배관들은 원칙적으로 P43 초록색 스크린을 탑재했는데 OMNI 9는 기본적으로 P45 백색 스크린이 탑재된다. 그 동안 시장의 발전 상황을 보자면 당연한 결과다. OMNI 9은 2020년 기준 아직 미군조차도 보급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미국이라 해도 거의 없다.
3세대 미제 야시경을 중고로 구매할 때 어딘가에 반드시 붙어있는 보증 스티커를 보면 그 야시경의 성능을 추측할 수 있다. 미군은 10년의 보증기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적혀있는 보증기간에서 10년을 빼고 그 시기에 만들어진 튜브를 위 목록에서 찾으면 최소한 그 정도 성능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안 야간투시경을 만들던 유일한 회사였으나 2020년 기준 프랑스 Photonis, 포르투칼 NVLS, 중국 Lindu Optics 에서 4안 야간투시경을 줄줄이 시장에 내놓으면서 마음이 급해졌는지 그동안 군용으로만 공급하던 GPNVG-18을 민간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1997년 L3는 록히드 마틴의 사업부로 부터 독립해 나와 세워진 방산 업체이다. 사명은 L자가 들어가는 3명의 공동 창업자로부터 따왔다. 그 중 하나가 그 유명한 리먼브라더스다. EOtech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9년 중반 Harris와 합병했다. 합병 이후에도 L3 Technologies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20세기부터 존재했던 오래된 회사로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다 방산업체까지 되었다.
현재는 L3 HARRIS가 되어 미국 10대 방산업체 중 6번째로 거대한 대기업이 되었다.
미군용 3세대 영상증배관을 생산하는 회사로 3세대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이들도 L3 HARRIS 처럼 자체 기준이 존재한다.
20세기 초 부터 세워진 오래된 회사로 나치독일에 자회사를 둔 적도 있었고 포케불프 항공기 제조사의 지분 25%를 차지한 적도 있다.
의외로 호텔 사업이나 보험업등 여러가지 사업을 함께 하던 문어발식 대기업이었다.
2011년에 기업을 분할 하면서 야시경 생산을 포함한 방산 분야는 Exelis 라는 이름으로 분할 되어 독립했다.
그 Exelis를 Harris가 합병했으므로 2019년 기준 야시경에서 ITT라는 이름은 L3 Harris와 같은 회사를 지칭하는 것이다.
현재 독립 기업으로 남은 ITT는 야시경과 무관한 가전제품 제조회사다.
Harris와 함께 이 회사가 야간투시경 생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Varo Inc.와 함께 PVS-4, PVS-5를 만들 때 까지만 해도 잘 나갔던 회사지만 LIF(Light Interference Filter)를 싱가포르에 외주줬다가 중국이 산업 스파이를 통해 기술을 훔쳐가는 바람에 미국 정부로부터 1억 달러의 벌금을 징수 당한 뒤로 시들시들해졌다. 물론 미국 정부가 그 중 절반은 지분 확보에 써서 야시경 기술 국유화에 이용하긴 했지만.. 이젠 ITT제 야시경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11년 ITT의 방산부문이 독립해 세워진 기업이다. 2015년, HARRIS Corp.에 인수 합병되었다.
미군용 3세대 영상증배관을 생산하는 회사로 PVS-7 A/C 모델을 만든 회사다.
OMNI V에 쓰이는 Thin Film 튜브를 최초 생산한 회사이기도 하다.
최초로 PVS-14를 생산한 업체이며 PVS-18도 생산했다.
2001년에 노스롭 그루먼에 합병되었다.
독일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로 뛰어난 성능의 튜브를 생산한다.
2006년에 세워진 회사로 연혁이 길지 않지만 미국 외 시장에서 고성능 튜브를 제작하는 회사로 자리잡았다.
아직 이 회사의 제품은 널리 쓰이지 않고 있지만 2016년부터 소매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OMNI VIII 수준 또는 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필름리스 튜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뛰어난 성능의 3세대 튜브가 필요한 미국 외 시장에서 이 회사의 영상증배관을 사다가 사용한다.
미국은 ITAR로 인해 절대로 자국의 튜브를 외국으로 반출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이나 기타 국가에서는 이러한 회사의 제품을 이용한다.
러시아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로 이름부터가 캐소드(전기가 흘러나오는 관)이다. 3세대 영상증배관을 만드는 회사이며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EPM 101G이다. 성능은 미제 영상 증배관 보다 조금 떨어지나 (OMNI VIII 미만) 매우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소련 시절 EKRAN과 NPZ에서 차출한 인력을 모아 만든 국영기업이다. 1994년 민영화 되었다.
무엇보다 이 회사 제품의 장점은 러시아 특유의 싼 가격이다.
대부분 PN14K 나 PN21K 같은 러시아제 야시경에 탑재되나, GSCI 같은 하우징 제조사에서 사다가 조립해 완제품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ITAR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3세대가 필요한 미국 외 국가에 3세대 튜브를 싸게 공급하고 있다.
PN14K의 PN은 러시아어로 야간 장비를 의미하는 Прибор ночного의 앞 글자(П, н)를 따서 영어로 대치되는 글자(P, n)로 바꾼 것이다.
대한민국도 특전사 용으로 이 회사에서 개당 200만원에 튜브를 사왔으나 소음이 심해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백항공에서 이 회사의 튜브를 수입해 야간투시경을 제작, 판매한다.
러시아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로 KATOD와 마찬가지로 NPZ(노보시비르스크 조병창)에 위치해 있다.
KATOD보다 먼저 생겼으며 1954년 소련의 국영기업으로 설립되었다.
소련이 망하고 국영기업들이 민영화 된 이후 2004년 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등록해 영업하고 있다.
소련 시절 조병창이었던 NPZ와 협력하여 영상증폭관을 제공한다.
NPZ는 Carl Zeiss AG가 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소련으로 강제로 끌려가 만들어진 회사로 원본에 준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EKRAN 은 2+세대 영상증배관만을 생산한다.
흑백 스크린을 가진 튜브도 생산하는데 Polar line이라고 이름 붙였다.
리투아니아의 영상증배관 제조사이다. PULSAR Challenger GS 1x20 이라는 제품이 유명하다.
영국의 열화상 카메라 제조업체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도 만든다.
일본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이다.
캐나다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이다. 세계 5대 영상증배관 제작 업체에 들어가는 대기업이다.
4G 튜브는 INTENS라는 이름으로 2015년에 개발되었으며 2017년에 4G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L3 HARRIS와 갈등이 있으며, 해리스 사의 연구 보고서는 포토니스의 튜브가 실 작동시간 400시간 미만의 저질 튜브라고 설명한다. 이는 XD-4나 XR-5같은 구형 튜브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2014년 이후 출시한 4G 시리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의 실험 결과 4G튜브는 L3튜브와 별로 다르지 않은 성능을 가진 튜브로 2세대로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들은 대부분의 3세대 튜브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서 포토니스 사의 영상증배관들은 기존 미국의 2,3세대 구분을 사용하기가 애매하다.
분명 원리는 2세대 인데 성능은 3세대고 수명도 3세대라면 3세대 대접을 해줘야 할지 애매한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시장 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사항이다.
확실한 것은 미국 시장은 이미 3세대 튜브가 널리 퍼져서 오히려 2세대 튜브보다 싼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유럽은 3세대 튜브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포토니스 사의 튜브가 시장을 차지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유통하며 그래서 유럽 야시경 판매사들은 네덜란드 산 튜브로 표기한다.
이오시스템이 야시경 사업을 한것이 2004년이니 XR-5 튜브 자체는 당시로서는 최신형 튜브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동시기 L3 OMNI 6 튜브와 비교하면 스펙면에서는 동일하다! 다만 사업 계획서에 '3세대' 튜브를 사용하라고 했기에 비리로 걸린 것이다. 근데 포토니스의 튜브가 미국식 3세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뿐이지 성능은 동일하여 애매한 점이 있다. 결정적인건 병사들 스스로 느끼기에 잘 안보였다는 것. 안 보여서 비리 인것인지 비싸게 납품해서 비리인 것인지 알송달송하다. 아무튼 비리로 판명났다.
3세대에서 절대 볼 수 없는 81lp/mm의 해상도가 가능한 것은 2세대 튜브의 구성 원소 때문이다.
실제로 포토니스 사에서 판매하는 튜브는 군용, 상업용 두 분류로 나누어 진다.
군용 튜브는 4G와 4G+, XR-5, XD-4 로 나누어지고 상업용 튜브는 ECHO, ECHO+로 나누어진다.
XD-4와 XR-5는 이제 시대에 뒤쳐진 물건이고 일반적으로 4G와 ECHO 튜브가 주력이다.
ECHO튜브는 4G 튜브를 만들다가 약간 부족한 성능으로 완성된 물건들을 민간용으로 판매하는 제품군이다.
4G 튜브 중 특별히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물건을 따로 모아 4G+라 명명하고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ECHO+는 이러한 4G+중 성능에 미달하는 물건을 모아 차별화한 것이다.
영상 증배관의 성능은 단순히 FOM 하나로만 결정되지 않으며, EBI나 HALO의 크기, 스크린 반응도, 흑점 같은 기타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FOM이 높더라도 다른 요소가 결점이 되면 야시경의 품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밝기 자체는 4G 보다 ECHO+가 더 높을 수 있으나 흑점, 상이 흐릿한 정도, 빛이 번지는 정도가 4G 보다 좋지 않기에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특히 군사 작전은 이러한 미미한 요소조차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가장 좋은 품질의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다.
PHOTONIS사에서 만드는 튜브가 미국에서 판매될 때는 XX로 시작하는 품명을 받게 된다. L3 HARRIS에 비해 완전한 어둠 속에서의 성능은 조금 떨어지나 밝은 빛(자동차 헤드라이트, 가로등) 속에서도 또렷한 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내부 반도체 재질 차이 때문인것 같다. L3 HARRIS에서 만든 튜브는 주변이 밝으면 상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2020년 포토니스 사는 4안 야간투시경을 출시했다. 중국산 4안 야간투시경과 NVLS에서 만든 막시무스 4안 야간투시경이 출시되면서 4안 야간투시경을 GPNVG-18 혼자서 독점하던 시대도 끝나가고 있다.
NVDevice 같은 회사에서는 포토니스 특허의 16mm 튜브를 공급받아 초경량 야간투시경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기존 MX-10160 튜브의 18mm 튜브보다 더 작고 효율적으로 변한 튜브로 차세대 야간투시경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모두 ITAR 제재로 인해 한국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120달러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 플립 업 조리개. 대물렌즈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야시경은 아날로그식 장비이기에 초점을 거리에 따라 다시 맞춰줘야 하는 데, 전장에서 이 짓을 계속하고 있기 어렵기 때문에 바로 바로 초점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조리개가 등장했다.실제로 써보면 이거 없이 야시경을 쓰는게 참 힘든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다.
240달러 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 가변 조리개. HOPLITE 보다 더 좋은 제품이다. 대물렌즈 캡을 대체가능하며 다양한 거리의 초점을 바늘구멍 카메라의 원리로 쉽게 맞춰준다. 기능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 중국산 조리개와 37mm 버틀러 캡으로 자작이 가능하니 스스로 만들어 쓸 수도 있다.
야시경만 비싼줄 알았더니 부수기재도 비싸다는 사실을 깨닫고 값 싼 에어소프트 레플리카를 쓰는 사람들도 있다. 야시경을 착용하려면 헬멧, 슈라우드, 마운트, 어댑터, 야시경이 모두 필요하다.
팀 웬디 LTP, 옵스코어 범프헬멧 같은 다양한 연습용 헬멧이 판매되고 있으며 ACH나 EXPIL 같이 슈라우드가 기본 장착된 방탄헬멧을 이용할 수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PASGT이나 자전거 헬멧에 라이노 마운트 하네스를 달아서 쓸 수 도 있다.
노로토스, 윌콕스, 카덱스 이 세 회사가 마운트와 슈라우드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노로토스의 유니버셜 슈라우드와 라이노 마운트는 국내 건샵에서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편의성은 윌콕스 제품이 월등하다. 그런데 가격이 마운트 하나만 50만원이 기본이라서 매우 비싸다.
카덱스도 윌콕스처럼 편리하지만 50만원 정도로 비싸다. 카덱스는 캐나다 회사라서 다른 두 회사와 다르게 ITAR 제재를 받지 않아서 자유롭게 구매 가능하다.
노로토스는 INVG라는 신형 마운트를 출시했으나 해외에서 구하기는 어렵다. 대신 라이노 마운트라 불리는 구형 마운트는 쉽게 국내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라이노 마운트에 야시경을 장착하면 코뿔소처럼 머리위로 야시경이 솟아올라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문턱을 지날 때 부딪힐 수 있어 좋지 않지만 티타늄제라서 견고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군이 거의 이 마운트를 사용한다. 검정색은 주로 라이노 1형이며 상하 높이 조절이 불가능해 사용이 매우 불편하다. 걸프전에나 쓰였던 초기 모델이다. 라이노 2형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TATM 마운트가 더 낫지만 구하기 어렵다.
윌콕스 제품은 두부 전면으로 야시경이 접히게 설계되어 사용이 편리하지만 매우 비싸다.
윌콕스는 레플리카 제품도 많은데, 레플리카 제품 중에서는 에볼루션 기어에서 만든 제품이 품질이 좋다.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졌으며 레플리카 답게 10만원 안쪽으로 구매가능하다.
카덱스는 GSCI,ACT in black등 다양한 미국 외 야시경 판매점에서 구할 수 있다.
야시경을 마운트에 부착하기 위해선 각자 야시경에 달린 커넥터와 마운트의 홈이 호환되어야 한다.
구형 미군 제식 커넥터인 배요네트(Bayonet)형과 신형 미군 제식 커넥터인 도브테일(Dovetail)형이 대부분이다.
그외에 세계적 표준인 레일 마운트, 유콘 옵틱스 전용 레일 시스템, 러시아 군 제식 레일 시스템이 있으며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요즘 러시아군은 유콘 옵틱스 레일 시스템을 도입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
미국과 러시아, 리투아니아, 유럽군 독자 규격 제품을 제외하면 모두 레일 마운트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알리바바에서 레일 마운트와 라이노 마운트를 연결해 주는 어댑터를 찾을 수 있다.
서로의 커넥터를 다른 형태로 바꿔주는 어댑터나 PVS-14 두개를 서로 이어서 쌍안식 야시경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도 있다.
조금 무거운 야시경을 착용하려면 카운터 웨이트를 다는 것이 편하다. 굳이 비싼 제품을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정품이나 레플리카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부분이기에 정품으로 사도 좋다.
CRYE PRECISION Night Cap, 스컬 크러셔, 윌콕스 S-LOCK이 있다. 이들은 매우 가벼우며 헬멧과 슈라우드를 통합하여 대체한다. 윌콕스를 제외하고 가격도 싸다. 스컬 크러셔는 야시경 도입 초기에 사용하던 것으로 라이노 마운트 1형과 마찬가지로 쓰기 불편하다. 정말 목이 아플 것이다. 크라이 프레지션의 나이트 캡은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매우 실용적이다. 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가벼우며 착용감도 매우 편리하다.
3배율, 5배율등 다양한 배율의 망원 렌즈를 대물 렌즈에 달아서 망원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물렌즈 캡을 씌우면 낮에도 사용가능 하기에 표적지시기의 불빛을 확인하거나 그냥 망원경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아르마사이트에서 개발한 51도 시야각 렌즈를 AGM이라는 미국 광학장비 제조사에서 렌즈만 카피해서 2019년에 만든 컨버전 키트다. 기존 야시경에 장착할 수 있으며 약간의 어안렌즈효과로 시야각을 40도에서 51도로 늘려준다. 업그레이드 라고 하기에는 어안렌즈 효과가 생기는 단점이 있어서 쓰지 않기도 한다.
LIF와 앰버 필터같이 특정 파장의 빛을 차단해 시야를 개선하는 필터이다. HOYA R72나 Zomei 760nm IR pass filter(30mm)를 미군 야간투시경 대물렌즈에 조립해 사용하면 가시광선을 모두 차단해 밝은 빛에 노출되었을 때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면서도 밝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1세대 야시경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부수 기재이고 2세대 이후로는 옵션인 물건이다. 내장 IR LED보다 밝은 조명을 제공해 준다.
야간 투시경은 헬멧에만 쓰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따금씩 내려서 쓰기도 하는 데, 이때 분리 시 손에서 야간 투시경을 놓쳐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다. 야간투시경에는 이 줄을 걸기 위한 구멍이 대부분 있으며 여기에 줄을 끼워서 목에 걸거나 헬멧의 줄 걸이에 걸어서 쓴다. 옵스코어 같은 최근 특수부대용 헬멧에는 아예 헬멧에 줄이 처음부터 달려서 나온다. 야시경은 밀스펙의 경우에도 1미터 이상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영상증배관은 매우 고가이지만 연약한 부품이며 충격에 민감하기에 떨어뜨리면 손해가 크다. 그래서 낙하 방지 줄의 사용이 권장된다.
대물렌즈는 상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야간투시경은 특히 고품질의 대물렌즈를 사용하여 제작된다. 모래먼지가 날리는 지역에서 대물렌즈는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이를 막기위해 희생 렌즈를 부착하여 사용한다.
스마트폰의 렌즈 등을 야시경에 오차없이 밀착시켜주는 장치이다. 야간 촬영시 촬영 장비를 장착할 때 사용한다.
unobtainiumgear 에서 만드는 초소형 야시경 녹화장치는 야시경에 부착해 착용한 상태로 녹화가 가능한 장비다. 녹화장치중 가장 저렴하고 적절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TNVC도 녹화장치를 판매하나 품질에 비해 대단히 비싸다.
야간투시경을 처음부터 머리에 달고 가면 목이 아프다. 평시에는 주머니에 따로 넣어 보관하다가 필요시 머리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연약한 장비이기에 손에 들고 가는 것보다 이송에 필요한 휴대 가방을 지참하면 좋다.
3세대 야간투시경을 구매대행을 통해 미국에서 구입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해서는 안 된다. 가끔 구매대행 업체에서 3세대 야간투시경을 버젓이 중개사이트에 올려놓고 판매하는 게 보이기도 하는데 시켰다가 걸리면 골치 아파진다. 안 걸리고 무사히 들어오면 아무래도 괜찮겠지만 미국 세관에서 걸릴 경우 재판에 회부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궐석재판을 통해 미국 입국 금지등이 내려질 수 있고 입국시 체포될 수 있다. 특히 미제 3세대 야시경처럼 국무부가 꼼꼼히 감시하는 물품의 경우 주한 미군으로 사건이 이첩되어 국정원이나 경찰서 정모를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미제 3세대는 어둠의 경로를 제외하면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합법적으로 구하는 것은 포기하는 게 좋다.
실제로 Ebay에서 파는 3세대 야시경 (PVS-7)은 모두 미국 내 판매용(domestic)으로 올라온 것이며 '이 경고를 무시하고 해외에서 구매했다가 나중에 법정에 서게 되면 당신의 증언은 묵살될 수 있습니다.'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쓰여 있다.
물론 일부 판매업자들이 3세대 야시경을 판매하는데 2.5+ Gen이라며 적어놓은 사례도 있을 가능성도 있어서 속을 수 있으니 특히 확인을 잘 해봐야 한다. 확인을 제대로 안하고 잡힌 다음 "난 그게 분명 2.5+라고 해서 3세대가 아닌 줄 알았죠!"라고 말해도 불법이다.
단, 불법이라 해도 미국법을 어긴것이기에 미국인이 직접 잡으러 오지는 않는다. 속인주의를 적용하든 속지주의를 적용하든 미국법을 어겼는데 한국에 사는 한국인을 미국에서 직접 잡아가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고 매우 적극적으로 범죄자를 인도하는 국가이다. 심지어 판결도 단심제로 항고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이는 세계적으로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인 제도로, 왠만하면 미국으로 잡혀간다고 보면 된다. 미 검찰이 범죄인 인도요구를 해올 법한 범죄가 꼭 살인과 같은 중죄만 있는 것이 아니고, ITAR 위반은 미국에서 간첩 혐의에 준하는 강력한 처벌(밀수 건 당 징역 20년 이하 또는 100만 달러 이하의 벌금)을 내리므로 충분히 두려워 할 필요가 있다. 2세대 야시경도 ITAR 때문에 파는 사람 자체가 없어서 미국산 야시경은 해외직구등의 방법으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혹시 외국에서 요구할 경우 필요한 전략물자수입목적확인서는 이곳의 별지 7호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건 일반적인 개인 사용 목적 해외직구 과정에서는 전혀 필요없다. 2018년부터 야간투시경이 전략방산물자에서 일반방산물자로 용도 변경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세관에서 문제삼지 않는다. 판매 목적으로 대량 수입하는 경우에나 필요할 것이다.
2세대 야간투시경부터 제재를 받는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으나 전략물자의 이중용도 품목 중 400 나노미터~1,000 나노미터에서 최대 반응을 갖는 영상 증배관이 통제항목에 있다. 그리고 2세대 영상 증배관의 주요 반응 범위가 딱 400에서 1,000 나노미터 주기이기 때문에 반입 및 반출에 제재가 가해졌으리라 보인다.
각종 수입에 관한 규제는 주로 방산업체 및 광학장비 판매업체에 해당하는 것이며 무엇보다 2018년 부터 야간투시경은 일반방산물자가 되었기 때문에 개인이 자가사용목적으로 수입하는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이베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미국 외 지역에서 3세대 야간투시경을 모종의 경로로 입수해 국제배송해주기도 한다. 셀러가 미국인만 아니라면 PVS-7이든 PVS-14든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인 아닌 셀러 찾기가 거의 불가능 해서 그렇지 아주 가끔 대만이나 러시아 등지의 셀러가 알 수 없는 경로로 구입한 어둠의 3세대 미제 야시경을 판매하고는 한다. 물론 여전히 가격은 수백만원 대다.
일본의 야후! 옥션에서 PVS-14를 검색하면 중고 OMNI VIII 야시경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미군 기지에서 훔치거나 매입한 물건이 분명하다.. 오키나와 미군기지 주변에 판매상이 있으니 말이다. 이 패기 넘치는 일본 셀러들은 왠만하면 해외 배송을 안하기 때문에 그냥은 살 수 없다. 그런데 일본 상품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해외로 반출 할 수 있다. 여기도 기본 500만원 대의 가격은 깔고 간다.
이런 방식으로 구한 야간 투시경은 불법적으로 반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걸 하나 하나 잡아봤자 미국정부가 아니고서야 별 의미도 없기 때문에 굳이 잡지 않는것일 뿐이다. 혹시 가지고 있다면 너무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다녀선 안 될 것이다. 안전하게 조용히 가지고 놀자.
러시아 군이 방출한 재고 2세대 군용 야시경 중 PNV-10T 라는 야시경이 있는데 시중에 많이 돌아다닌다. 2세대 치고 상당히 싼 900달러 수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아래 사이트를 비롯해 소련 군장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https://www.soviet-power.com/russian-army-night-vision-device-pnv-10t-tactical-goggles.html?search=10t
PN-14K 도 2세대 야시경중에 훌륭한 축에 속한다. 1400달러 정도 가격에 PNV-10T보다 100g 가볍고 컴팩트 하다. NPZ(노보시비르스크 공장)에 직접 문의한 결과 비즈니스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개인고객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알리바바에서 적절한 가격에 이를 판매하는 회사를 찾을 수 있다.
미국 3세대 야시경을 구하는 건 ITAR에 의해 거의 불가능 하지만 같은 성능의 3세대 야시경을 구하는 건 돈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내에서 3세대 야시경을 수입하고 소유하는 건 완벽히 합법이다.
알리바바의 몇몇 수입업체는 AGM이나 ITT제 PVS-14 3세대 야간투시경을 수입해 판매한다. 러시아제 2, 3세대 튜브를 넣어서 판매하기도 한다.
GSCI 라는 캐나다 회사는 미국 야시경을 베껴서 3세대 야간투시경을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는 캐나다 회사이기 때문에 전혀 미국법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다. 심지어 그게 세일즈 포인트이기까지 하다. 다만 원본에 비해 성능이 좀 부족하면서도 가격이 100만원 정도 더 비싸다. PVS-7 복사품의 경우 영상증배관의 성능에 따라 4700달러에서 8000달러 정도로 구매할 수 있고 PVS-14 복사품의 가격도 비슷하다. 쌍안식 3세대 야간 투시경의 경우 8000달러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판매점이 3세대 야간투시경을 민간에 팔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회사는 훌륭한 대체제가 될 수 있다. 가격도 국내보다 싸면 쌌지 비싸지는 않다. 가격에 따라 러시아 Katod 사나 Ekran 사의 영상증배관을 넣기도 하고 Photonis의 4G 튜브를 넣기도 한다. 미제 영상증배관의 성능이 월등하지만 러시아나 프랑스도 괜찮은 편이다. 원본과 완전히 똑같이 생긴건 아니고 조금 치수가 다르다. 대충보면 구별 안갈 정도.
Alpha Optics 라는 캐나다 회사도 3세대 야시경을 판매 중이다. 3천 달러대에 러시아제 3세대 튜브를 사용하는 PVS-14 형 단안 투시경을 구매할 수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에서 영업 중인 Lindu Optics 라는 회사는 자체 야간투시경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중국의 야간투시경 제조사들은 러시아 회사에서 만든 영상증배관을 수입해 하우징만 제작해 제품을 생산하는 형식으로 제품을 만든다. 50도 시야각 렌즈를 이용한 제품을 주로 판매하며, 단안경, 쌍안경, ''' 4안 야간투시경 ''' 하우징까지 만든다. 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합법적으로 실물 4안 야간투시경을 사용하려면 2020년 기준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 이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4안 투시경 하우징 가격만 해서 6000달러 가량 이다. 1500달러 정도에 2세대 단안 야간투시경도 살 수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야시경은 IP65 수준의 방수가 되는데 이는 딱 비를 막아주는 수준이다. 절대 물에 빠뜨리면 안된다! 특히 이 회사의 4안 야시경의 경우 묘하게 마감이 좋지 않아서[10] 맑은 날에만 사용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돌아다니다 보면 홍콩, 중국 야시경 수입, 수출업체들의 계정이 있는데 직접 메세지를 보내서 거래할 수 있다.
룩셈부르크의 ACT in Black 이나 에스토니아의 Falconclaw 같은 업체도 전문적으로 야시경을 취급하고 전세계로 판매하나[11] 물가가 대단히 비싸 가성비는 좋지 않다. ACT의 PVS-14는 이스라엘 옵트로닉스에서 만든 OE-14하우징을 사용하는데 미국제 PVS-14에 비해 렌즈의 품질이 좋지 않다. DTNVG, DTNVS는 ACT 자체 제작이다.
프랑스의 OVNI는 HarderDigital 영상증배관으로 고성능 3세대 야시경을 만들고 판매한다. 군사용 보다 천문 관측에 전문화된 야시경이다. 이곳도 전세계 배송을 하지만 상당히 비싸다.
진명옵틱스에서 다양한 FLIR 와 armasight제 2세대 야시경을 합법적으로 판매중이니 그냥 국내에서 사고 싶고 귀찮은 거 싫고 돈 많은 위키러들은 거기가서 좋은 거 쉽게 사도록 하자. 다만 아르마사이트 야시경은 가격이 비싼것으로 유명하니 이 점 고려할 것.
한백항공에서 이스라엘 옵트로닉스 하우징과 러시아 캐토드 증배관을 조합해 만든 야간 투시경을 판매한다. 여기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3세대 야시경을 살 수 있다.
아래 사이트에서 앞서 설명한 제품들에 대한 리뷰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당 리뷰어가 작성한 글이 여러가지 있으므로 참고 바람.
https://www.thefirearmblog.com/blog/2020/09/04/friday-night-lights-qtnvg/
SiOnyx Aurora 카메라는 디지털 야간 카메라로서 최고의 가성비를 가지는 제품이다.
2017년에 킥스타터로 시작한 기업으로 2018년 9월에 소매시장에 SiOnyx Aurora를 출시했다.
킥스타터 후원으로 창업한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한 제품이었나보다.
가장 저렴한 모델의 경우 배송비 제외 '''3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여타 중국산 저질 레플리카와 다르게 실제로 많은 양의 CMOS 센서를 배치해 '''2세대 야시경'''에 준하는 성능을 보인다. 이는 2세대 야시경 대부분이 2백만 원 가까이 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굉장히 싼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3세대 야시경 수준의 성능을 보이기도 한다.
디지털 야간투시 카메라 흉내를 내는 일반 적외선 카메라 들은 화면이 흑백으로만 보인다. 가시광선을 충분히 담을만한 센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제대로 된 야간투시 카메라인 만큼 소니 제품처럼 '''컬러 촬영'''이 가능하다.
화면 버벅임도 없고 지연도 전혀 없다.
또한 PVS-14 처럼 헬멧 마운트를 부착할 수 있어 단안식 야간투시경이나 고프로 같은 액션캠으로 이용할 수 도 있다.
원래 카메라 이기에 녹화와 사진 촬영 모두 가능하다.
무엇보다 야시경은 극도로 주의해야 하는 주간에 아무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더 잘보이는 건 물론이다.
단점은
720p 에 불과한 최대 화질,
눈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빛이 셀 우려가 있다는 점(따라서 군용으로는 실격이다),
최대 작동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는 점( 아무리 낡은 아날로그 야시경도 배터리 한번 갈 면 24시간 이상 작동한다.),
충전에 배터리 케이블이 필요하다는 것(아날로그 야시경은 대부분 1회용 전지를 쓰고 버리는 식이다.),
본래 야간투시경의 용도(적 탐지, 야생동물 관찰, 천문 관측)로는 쓰기 어렵고
그냥 야간용 고급 카메라로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야시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3SN-ZSG7ls 이 영상을 참고 하면 각종 디지털 야시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ony A7S2 와 비교하면 소니 제품이 오로라 카메라 보다 4배 이상 많은 센서를 사용했으므로 당연히 소니 제품이 월등하다.
그런데 가격이 8배 이상 싸므로 가성비 면에서 오로라 카메라가 낫다는 것이다.
기존의 저질 적외선 카메라들과 확실히 다른 점은 CMOS 센서를 넉넉히 배치했다는 점으로 딱 그만큼의 가격과 성능을 낸다는 점이다.
어차피 빛 한줄기가 목숨을 앗아가는 전장에서 쓸 것도 아니고 민간인으로서 이용한다면 빛을 주의해야 하는 아날로그 식 보다 관리가 쉬운 이쪽이 더 유용하다. 다용도 야시경이 가지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하다면 매우 훌륭한 대안이다.
군인이 아니라면 왠만한 3세대 야시경보다 더 쓰기 쉽고 돈 낭비도 적으며 쓸모도 많다.
사용자의 시야에 영향을 주는 장비이므로 작품에서 묘사될 때엔 1인칭 시점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1. 개요
2. 종류
2.2. 광증폭식
2.2.1. 스크린의 색
2.2.2. 휴대성
2.2.3. 시야각
2.2.4. 성능
2.2.4.1. 흑점
2.2.4.2. 오토게이팅 속도
2.2.4.3. Signal Ratio
2.2.4.4. Line per mm
2.2.4.5. FOM
2.2.4.6. Halo 크기
2.2.4.7. EBI (Equivalent Background Illumination)
2.2.4.8. 광민감도
2.2.5. 강한 빛에 노출될 때
2.3. 디지털식 (고감도 CMOS 소자)
3. 세대
3.1. 0세대형 (액티브식)
3.2. 1세대형 (광증폭식, 패시브식의 시작)
3.3. 2세대형
3.4. 3세대형
3.5. 3세대+형, 혹은 4세대형
3.5.1. 마케팅 용어로써 3세대+, 혹은 4세대
3.6. 정리
4. 영상증배관 제조사 일람
4.1. 미국
4.2. 독일
4.2.1. HARDER Digital GmbH.
4.3. 러시아
4.4. 리투아니아
4.4.1. YUKON OPTIK
4.5. 일본
4.5.1. HAMAMATSU
4.6. 캐나다
4.6.1. NEWCON Optics
4.7. 프랑스
4.7.1. PHOTONIS
4.8. 영국
4.9. 터키
4.9.1. ASELSAN
5. 부수장비
6. 기타
7. 야시경을 구매하는 방법
8. 대중매체
1. 개요
[image]
2005년 이라크에서 4안식의 초기 모델인 AN/AVS-10을 사용중인 델타 포스
[image]
아프가니스탄에서 야간투시경을 쓰고 있는 제75레인저연대 대원들[1]
유튜버 Garand thumb의 야시경 세팅 영상
미세한 빛을 증폭시켜 어두운 장소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 보통 야간투시경, 야시경이라고 부른다.
2. 종류
야간투시장비는 열상장비와 광증폭식으로 나뉘는데 보통 야간투시경이라고 하면 광증폭식을 말하고 열상감시장비와는 구분하고 있다.
2.1. 열상장비: 열상감시장비
열상감시장비는 사물이 방출하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장비다. 절대영도 이상의 열을 가진 모든 물체는 전자기파를 방출하는데, 물체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방사선이 방출되는 물체의 온도 낮음)전파-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X선-감마선(방사선이 방출되는 물체의 온도 높음) 순으로 전자기파를 발산한다. 불꽃이나 태양의 경우 온도가 700도가 넘기 때문에 가시광선을 주로 발산하여 사람 눈에 빛나 보이는 것이다. 가시광선은 700도가 넘는 온도를 가진 물체로 부터 방사된다. 같은 원리로써 700도 미만의 물체는 주된 파장으로 전파나 적외선을 발산하는데, 이를 센서가 감지하여 사람이 볼 수 있게 가시광선으로 변환해주는 것이 열상감시장비의 원리이다.
열상감시장비는 자연에서 흔하게 방출되는 적외선 덕분에 주변을 구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서 야간투시경으로도 쓸 수 있다. 성능이 아주 좋은 장비를 사용하면 방금 전 동물이나 사람이 디디고 간 발자국에 남은 미량의 열도 포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낮 처럼 주변에 열이 많으면 잘 안보일 수 있고, 가시광선에 의한 색깔은 적외선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2.1.1. 야간 투시경과의 혼용
미군은 21세기에 새로 개발한 ENVG, AN/PSQ-20에 열영상 장비를 통합하여 전투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요즘 개발 추세는 IVAS처럼 열영상기능을 HMD에 결합하는 것이다.[2]
기존의 PVS-14 같은 야간 투시경을 통합형 야시장비로 만들어 주는 증강현실 장비도 있는데 이를 CLIP IR 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Safran/ Optics1에서 AN/PAS-29A COTI 라는 이름으로 개발했다. 2020년에는 열상 소자의 크기를 640픽셀로 키우고 나침반 기능, XML 기반 증강현실(팀원의 위치, 목표지점까지의 거리, 야시경 접안렌즈를 통해 알 수 있다.)기능을 추가한 E-COTI를 개발했다.
NIR까지만 감지할 수 있는 야시경에 SWIR을 감지할 수 있는 COSI(COTI와 다른 제품이다)를 달아서 사용하기도 한다. 열감지보다는 적외선을 보기 위한 제품이다.
영국의 THERMOTECNIX 라는 회사에서도 이 장비를 개발하여 CLIPIR이라고 장비 명칭 그대로 상품화 하였다.
COTI 와 마찬가지로 320 픽셀 수준의 센서를 사용하며 COTI 와 다르게 영상전체를 커버하는 이미지 증강현실을 보여준다.
미국이 개발한 것이 아니므로 ITAR나 바제나르 협약의 이중용도 사용품목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pBvA_gxjuOg 이 영상을 보면 외부에 장착된 증강현실 열영상을 통해 어둠속에 숨은 사람의 실루엣을 표시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1.2. 스크린의 색깔
열상장비 화면은 대개 흑백 화면이지만 아르마사이트 사에서 개발한 FLIR은 열온도를 감지해서 이걸 맵핑해서 컬러로 보여주기도 한다. 흔히 열상장비가 사람은 붉은색, 차가운 주변은 보라색 같은 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적외선 파장을 구분해서 전자적으로 색을 합성해서 출력하는 것이지 원래 그런 색으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색은 가시광선의 파장에 따른 인지이고, 적외선은 가시광선이 아니기 때문에 색이 없다. 하지만 적외선의 파장의 길이에 따른 차이가 있으니 길이 차이(온도 차이)를 색에 대입해서 출력하는 것이다.
2.1.3. 화질
열화상 장비는 광학 장비들보다 상이 흐린 편으로, 원적외선의 파장이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주기가 길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파장의 주기가 길수록 이를 감지하기 위해서 더 넓은 면적의 감지 소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으며, 기판의 한정된 영역에 올릴 수 있는 소자 수도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자연히 상이 흐릿해지는 것이다. 물론 이 단점도 시대를 지나면서 기술이 발달하여 개선되고 있으며, 2020년의 기술로 한 변의 길이가 12마이크로미터인 소자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해 화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2.1.4. 휴대성
적외선 감지 소자 개발 초기에는 주변온도와 적외선 감지 소자의 온도 차이가 커야만 뚜렷한 상을 얻을 수 있어서 냉각 장치를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했다. 지금도 장거리 탐지용 열상장비나 맨패즈 같은 경우는 냉각장치가 필요하기에 덩치가 제법 큰 편이다. 냉각 장치가 탑재된 적외선 감지기는 전기를 많이 필요로 하지만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정확한 상을 얻을 수 있어 여전히 수요가 있다.
미국은 1970년대 허니웰 사에서 비냉각식 열상소자인 마이크로 볼로미터를 개발했고 1992년에 기술을 기밀해제 함으로써 민간 기업에서 마이크로 볼로미터 기반 비냉각식 열상장비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FLIR 와 PULSAR, Leupold 사 제품이 시장에 나와있다. 과거와 다르게 산화 바나듐을 원료로 한 마이크로 볼로미터를 사용하여 냉각장치 없이도 꽤 정확한 화면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처음 개발했을 때는 마이크로 볼로미터 픽셀의 크기가 45 마이크로 미터여서 160x160 픽셀 수준의 화질이 보통이었지만 2010년대 말에는 12마이크로 미터 정도로 작아져서 640x480, 1080x720 픽셀 수준의 고화질 소자도 시장에 출시되었다.
고글형 열상 장비도 시장에 나와있으며 TG-7, T-7 같은 PVS-7 형태의 열상장비가 판매되고 있다. 다만 이 고글형 열상장비들은 모두 2010년대 초반에 개발된 물건이라 320픽셀 이상의 소자를 쓰는 제품이 없다. 그외에 권총용 도트 사이트의 형태로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BAE SKEETIR(L-320픽셀 / X-640픽셀)이나 FLIR PTQ136 (320픽셀) 같은 소형 열상장비는 60Hz의 높은 주사율을 가지는 센서를 사용해 헬멧에 장착하거나 무기에 장착해 쓸 수 있다.
중국에서도 Iray MH25라는 640픽셀 / 50Hz소형 열상장비를 만들어 알리바바에서 판매중이다. Sniper's Hide같은 포럼에서는 China-Skeet 정도로 불리는 듯. 중국산 답지 않게 성능이 좋고 가격도 4400달러 정도로 싸다.(SKEETIR 초기가격이 13000달러였다.)
2.2. 광증폭식
광증폭식은 말 그대로 빛을 증폭하는 것이다. 우리가 시각으로 물체를 보는 것은 사실 빛이 물체에 반사되는 것을 감지하는 것인데, 밤에는 그 빛이 없으니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계에서는 밤이라도 완전한 어둠인 경우는 드물다. 희미하게나마 별빛 정도는 있는 경우가 많고, 그 희미한 별빛도 사물에 부딪쳐서 반사되고 있다. 그 반사된 빛을 수천, 수만배 증폭시키면 사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밝게 보이게 되기 때문에 물체의 감지가 가능하다.
사람도 밤에 눈 감고 있다가 뜨면 눈이 암순응해서 희미한 달빛 덕분에 그럭저럭 보이게 되는데, 광증폭식 장비는 이것의 효율을 인위적으로 극대화한 장비이다. 완전히 빛이 없는 꽉 닫힌 실내에서는 광증폭식도 소용이 없다.
2.2.1. 스크린의 색
광증폭식 야간투시장비는 보통 녹색(480~520nm) 비슷한 형광색의 스크린을 보여준다. 이는 광자가 광음극, MCP, 스크린을 거쳐 전자로 변환했다가 다시 광자로 변해 증폭하는 과정에서 스크린 소재인 인 때문에 녹색 형광색으로 바뀌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적녹청 중 녹색 빛에 민감하므로 녹색 발광소자가 쓰인다.
스크린을 백린으로 제작해 흑백화면을 보여주는 야시경도 나와있다. L3 해리스에서 만든 것은 P-45 인광 스크린을 사용한 것으로 WP, B/W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PHOTONIS에서 만든 것은 ONYX 라고 부르고 Ekran은 Polar line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백색과 녹색 사이에 어느것이 더 잘 보이느냐 하는 논쟁이 있다. 녹색은 빛 효율이 가장 뛰어난 색이며 실제로 백색이 빛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사람마다 안구의 상태와 뇌의 시각처리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녹색이 더 잘보인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은 백색이 더 편안하다고 한다. 아무리 초록색이 자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색이고 눈을 편안하게 하더라도 본인이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렇지 않은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백색을 고급형으로 치는 분위기가 있다. 성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몇 백달러 더 비싸게 판다.
백색과 녹색의 실질적 차이를 글로써 논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사용자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녹색이 더 잘보인다는 사람도 많다.
이에 대한 설명 링크#
일단은 백색이 21세기에 개발된 기술이기 때문에 신기술로서의 의미는 있다. 그리고 밤에 흑백으로 보여서 실질적 밤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특징도 있다.
드물게 진한 녹색이나 파란색 스크린도 존재한다. 백색 튜브도 실제로는 조금 푸른 빛이 난다. 이 튜브들은 가장 빛 효율이 좋지 않다.
ColorTac CVA-14 컬러모듈은 2019년 즈음 개발된 장치로 야간투시경을 끼워 적/녹 회전 렌즈를 통해 제한적으로 색을 구현하는 장치이다. 헬멧에 단 상태로 쓸 수는 없고 들고 써야 한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야간투시경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색 구별을 할 수 있게 된다.
2.2.1.1. LIF(Light Interference Filter)
표적지시기 등등의 녹색 레이저 조명기구 때문에 증폭관이 파손되는걸 막기위한 필터이다. 야시경의 대물렌즈에 장착할 수 있다.
야시경의 접안렌즈에도 잘 맞는데, 이렇게 끼우면 녹색 스크린의 빛을 차단해 흰색 스크린처럼 보이게 만들어 준다.
물론 대부분의 빛을 차단하는 만큼 실용적이지는 않고 낮에만 사용할 수 있는 장난이다.
적외선 레이저로 인한 영상증폭관 화상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는 녹색 가시광 영역의 파장을 흡수하여 차단한다. 이는 전차에 장착된 레이저 표적지시기의 녹색 레이저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군용 녹색 레이저는 차단하지만 적색 가시광 또는 적외선 레이저는 전혀 막아주지 못한다. 일단 레이저를 야시경에서 멀리해야 하는 이유이다.
녹색 발광 계기판 및 적외선 레이저 광선이 더 또렷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어서 자주 사용된다.
ANVIS-6/9 에는 MINUS BLUE 필터가 기본 장착되어있어 녹색 레이저를 볼 수 없다. ANVIS 야시경은 항공기 조종사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내구성보다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3] 마찬가지로 이는 항공기 조종사가 밤에 발광 계기판을 또렷히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문제는 없다.
2.2.1.2. AMBER FILTER
LIF와는 다르게 야시경의 접안렌즈에 달아서 사용하는 필터이다. 녹색광의 쨍한 느낌을 줄여주기에 장시간 사용을 도와준다. 그런데 상당히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다.
2.2.2. 휴대성
고글형도 있고 총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것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감시/경계를 주 임무로 하는 군부대에서 경계병들에게 지급한다. 야투경을 쓰고 밤하늘을 보면 원래 보이지 않는 별들도 잘 보인다. 물론 흐린 날은 잘 보이지 않지만 맑은 날 밤 하늘을 보면 밤 하늘이 말 그대로 별로 가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한국군은 돌려서 사용중이다. 그렇지만 미군은 야간투시경을 거의 1인당 1개씩 보유하고 있다. 합동훈련이라도 한다 치면 한국군은 헤드라이트 켜고 트럭을 모는데 미군은 '''운전병'''이 야간투시경 쓰고 불 끄고 다니는 장면이 펼쳐진다.
워리어 플랫폼 사업이 전개되면서 GOP병사 전원에게 레이저 지시기와 야간투시경을 보급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원래는 개당 530만원이나 하던 PVS-04K는 2016년 새로운 사업체가 선정되면서 개당 260만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튜브도 포토니스에서 L3 HARRIS 3세대 튜브로 교체되었다. 대단히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다. 이번에는 기대를 걸어도 될 것이다.
2.2.3. 시야각
일반적인 PVS-7 이나 PVS-14형 야시경은 40도의 시야각을 갖는다. 그런데 이게 상당히 좁아서 걸으면서도 사방을 뚤렁뚤렁 둘러봐야 주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제너레이션 킬이라는 걸프전을 다루는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단점이다. 그래서 많은 제조사들이 시야각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2.2.3.1. FOV 40°
표준형 야시장비의 시야각이다. 인간의 시야가 120도라는 점으로 볼때 33%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셈이다. 그래서 야시경을 쓰면 계속 고개를 돌려서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2.2.3.2. FOV 51°
아르마사이트에서 개발한 특수 렌즈를 이용해 51도로 시야각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어안렌즈 현상이 다소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다.
렌즈 직경이 1cm 정도 줄어든 렌즈를 이용하기 때문에 40도 시야각의 야시경보다 어두울 수 밖에 없고, 보이는 광경이 넓어졌기 때문에 사물들이 조금씩 축소되어 보인다. 접안렌즈 크기는 40도 시야각 렌즈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눈에 바짝 붙이고 사용해야만 한다. 그래서 주변을 볼수가 없고 플레어 효과가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2.2.3.3. FOV 80°
KENT Optronics 라는 회사에서 펀딩에 성공해 2017년 이후 개발한 특수 광각 렌즈이다. 녹색광의 파장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따라서 백색광 스크린은 사용할 수 없다. 따로 추가할 수 있는 렌즈가 아닌 완성품으로 생산되며 가격은 쌍안식에 3만달러 가량이다. 무거운 GPNVG-18을 대체하고자 개발했다고 한다.
2.2.3.4. FOV 96°
L3 HARRIS에서 개발한 4안식 야간 투시경 GPNVG-18은 96도의 시야각을 갖는다. 무게도 무겁고 가격도 매우 비싸지만 넓은 시야를 확보해준다. 원래 PNVG라고 항공기 조종사용으로 개발한 것을 견고하게 만들어서 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미군 JSOC 산하 tier 1 부대들이 CQB 상황에서 착용하기 시작한 후로 전 세계 특수부대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 L3 HARRIS는 KENT Optronics에 대항해 더 가볍고 더 넓은 시야각을 가진 야시장비를 개발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GPNVG-18을 특수부대를 위해 1000개가량 도입한다고 한다.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pn=1&num=218503
2.2.3.5. FOV 120°
Lindu optics QTNVG제품이 51도 렌즈 4개를 이용해서 도달했다고 주장하는 시야각이다. 51도 렌즈 특유의 단점으로 인해 온전한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
2.2.4. 성능
2.2.4.1. 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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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처럼 야간 투시경의 상은 영역이 3개로 나누어진다. 존 1에는 최대한 흑점이 없어야 군용으로 납품할 수 있고 존 3로 갈수록 그 기준이 널널해진다. 이 기준에 탈락한 제품은 민간용으로 방출된다.
2.2.4.2. 오토게이팅 속도
포토니스 사에서 제작하는 영상증배관은 일반적으로 빠른 오토게이팅 속도를 갖는다. 자동으로 밝기조절이 되더라도 0.1초에 한번씩 빛에 반응하는 것과 0.001초에 한번씩 빛에 반응하는 것 사이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빠른 오토게이팅은 군납 기준이 된다.
2.2.4.3. Signal Ratio
영상 증배관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수치이다. 2세대 영상증배관은 이것이 20을 넘기 어렵다. 3세대 영상증배관은 기본적으로 20이 넘으며 25이상의 경우 칠흙같은 어둠 속이 아닌 이상 환하게 보인다. 30을 넘는 경우 어떤 장소에서도 야간시력의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대단한 성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도 이 수치가 30을 넘는 영상증배관을 구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2.2.4.4. Line per mm
1mm의 상 안에 얼마나 많은 줄(화소와 비슷하다)이 들어가 있는 지 말하는 수치이다. 2세대 영상증배관의 경우 40을 넘는게 보통이나 60을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 3세대 영상증배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64 정도의 수치를 가지며 72정도의 고화질을 가지는 제품도 있다. 포토니스 사의 영상증배관의 경우 예외적으로 2세대 튜브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81의 높은 수치를 보인다.
2.2.4.5. FOM
Signal Ratio*Line per mm = FOM 이다. 일반적으로 영상증배관의 성능을 비교할 때 이용한다.
2.2.4.6. Halo 크기
영상증배관에 밝은 광원에서 나온 빛이 통과할 때 빛나는 원으로 보이게 되는데 이 원의 최대 크기를 말한다. 단위는 mm이며 이것이 작을 수록 고품질 튜브로 볼 수 있다. 2세대 튜브보다 3세대 튜브가 더 작은 원을 보여주며 예외적으로 포토니스 사의 튜브는 3세대 튜브보다 더 작은 원을 나타낸다.
2.2.4.7. EBI (Equivalent Background Illumination)
빛이 없을 때 영상증배관이 감지하는 신호의 최저한도를 의미한다. 낮을 수록 고품질의 튜브이며 조도가 EBI보다 낮을 경우 그 영상증배관은 해당 빛을 감지하지 못하고 어둠으로 표시하게 된다. 따라서 이것이 낮을수록 더 적은 빛도 섬세하게 감지할 수 있다.
2.2.4.8. 광민감도
특정 파장에서 얼마나 높은 감도를 보이는 지 측정한 수치이다. 이 수치가 모든 파장에서 높게 나타날 수록 감지할 수 있는 빛의 영역과 양이 늘어난다.
2.2.5. 강한 빛에 노출될 때
이론상 전원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면 직사광선을 아무리 쬐어도 수명에 영향은 없다. 하지만 구태여 그런 짓을 했다가 수백만 원짜리 야시경이 혹시나 닳을까봐 애지중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급적 케이스에 보관한다. 사실, 비단 야시경뿐만 아니라 어떠한 물건이든 좋은 상태로 보관하고 싶다면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때문인지 영화나 만화 등의 매체에서는 야간투시경을 장착한 군인이 섬광탄을 맞고 무력화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요약하자면 실제론 그런 거 없다고 설명할 수 있다.
우선 군용의 경우에는 베트남전 시절에 쓰이던 1세대조차도 보호기능(출력한도/제한)을 탑재하고 있고, 현용의 3세대형 이후부터는 기존보다 더 발전하여 강한 빛에 반응해 야시경의 출력을 자동으로 줄이는 오토게이팅 기능이 거의 모두 적용되어 있어 가로등 같은 조명 근처를 지날 때에도 편안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야시경은 미세한 빛을 증폭해서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장치이지, 모든 빛을 일정 비율로 증폭시키는 마법상자가 아니다. 거창해 보여도 결국은 화면에 상을 띄워 주는 기기일 뿐이니 야시경의 스크린이 표시할 수 있는 최대 밝기 이상의 눈뽕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핵폭발 장면을 TV로 본다고 해서 눈이 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말하자면 일종의 고증오류인 셈이다.
2.3. 디지털식 (고감도 CMOS 소자)
IR 컷 필터를 제거한 디지털 카메라라고 보면 간단하다. 작동 원리 또한 디지털 카메라와 동일하다. 일반 사진/영상 분야에서는 최고의 스펙을 요구하는 영화 촬영용 장비들까지 모두 디지털로 바뀐 시대이지만, 배터리 기술 발전의 횡보로 인해 유독 야시경 분야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이 쓰기에는 충분하며, 값이 싸고 유지보수가 쉬운 게 장점.
민간인용 카메라를 고글 처럼 착용할 수 있는 '고글형' 디지털 카메라는 있다. 하지만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오래 착용할 수 있는 군용 디지털 야시경은 아직 없는 상태다.
2017년 SPI-Infrared 사에서 개발한 X27 디지털 센서는 아날로그 방식보다 뛰어난 ISO 5,000,000의 엄청난 감도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예: X27 비전 시스템) 야간투시장비로 이용되고 있다. 고성능 디지털 소자는 많은 배터리를 요구하기에 야간투시경으로서의 활용은 어렵고 거치형 탐지장비로서 사용된다. 무게도 무겁고 배터리도 많이 필요로 하지만 차량에 장착하여 사용하면 이러한 단점을 모두 상쇄할 수 있기에 지금은 차량이나 요새 거치형태로 이용중이다. 더욱 경량화되고 배터리 소모 문제를 해결한다면 야간 투시경으로서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기준, 상용 디지털 카메라인 소니 A7S2의 ISO 400,000 감도의 CMOS 센서는 PVS-14와 유사한 수준의 야간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즉, 기술적으로는 이미 실용성을 갖춘 방식이다.
허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디지털 소자의 많은 전력 소모는 군용 야간 투시경이 갖춰야 할 특징인 '오랜 작동 시간'을 구현할 수 없게 한다. 2020년 기준으로도 디지털 방식의 야간투시경은 군용으로는 사용에 무리가 있는 상태.
이미지 처리로 인한 랙(딜레이) 문제도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강력한(=비싸고 전기 많이 먹는)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빛을 많이 모으기 위해 큰 센서를 채용하고 경량화 때문에 전력소모 제한도 큰데 말이다. 또한 센서로 빛을 받아서 이미지 처리를 거친 뒤 화면에 띄워주는 작동 원리상 프로세서가 아무리 빨라도 랙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아주 약간(약 7~10ms)만 넘어가도 야간투시경으로서는 못쓸 물건이 된다.
따라서 현재 야투경 디지털 처리의 대세는 그냥 열상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일반적인 야투경의 광증폭관에 일반적인 카메라 센서를 통합한것이 대세다[4]
하지만 아날로그식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장점(영상증폭관의 수명인 1만 시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긴 디지털 소자의 수명, 색상 구분이 가능)도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있다.
3. 세대
아래에서 설명하는 세대 개념은 미 정부 기관인 US Army Night Vision and Electronic Sensors Directorate (NVESD)에서 지정해서 하달하는 것으로 미국 야간투시장비 제조업체들은 이 세대 개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PHOTONIS 같은 프랑스나 유럽계 제조사는 미국식 기준을 사용하지 않고 XD4,XR5,4G같은 자체 기준을 만들어 사용한다. 그래서 정확한 세대간 대조가 힘들지만 FOM을 기준으로 비교할 수는 있다. 4G는 3세대에 가깝고 나머지 등급은 2세대에 가깝다.
만화로 보는 야간투시경
3.1. 0세대형 (액티브식)
세계 최초의 야간투시장비는 1935년 독일 전자장비 회사인 AEG가 개발해서 1939년 처음으로 독일군에 도입되었다. 즉, 야간투시경을 세계 최초로 실전배치하여 전투를 한 것은 독일군이다.
3.1.1. 원리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처음 등장한 0세대 야간투시장비는 광증폭하는 기술이 없다보니 가시광선에 가까운 적외선(근적외선)을 직접 비춘 다음 그 근적외선에 반사되어 오는 적외선을 전용 필터가 달린 렌즈로 잡아서 가시광선으로 바꿔주는 초보적인 방식을 썼다. 직접(액티브) 적외선을 비추어서 그것으로 보는 것이므로 액티브식 야간투시장비라고 부르는 것이다. 밤에 어두우면 전등으로 비추어서 보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다만 비추는 전등을 적외선 전등으로 바꾸고 보는 장비를 그냥 눈이 아니라 적외선 감지 렌즈를 썼다고 보면 된다.
3.1.2. 단점
이 장비는 적에게 같은 적외선 감지 장치가 있으면 적군은 직접 적외선을 비출 필요도 없이 아군의 위치를 고스란히 알 수 있게 되고 장치 자체도 몹시 덩치가 큰데다 배터리가 무겁기도 하고 빨리 닳아버리는 등 골치아픈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술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밤중에만 사용하는데다 이걸 들고 공격이라도 하면 적군은 어디서 쏘는지조차 모르고 갈팡질팡하다가 공포에 휩싸였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적외선 소자가 고가여서 일선에서 썼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고 기갑국에서도 그토록 원했었던 전차용 야간투시경도 판터 G형이 나오는 1944년도에 나와서 전장에 영향을 줬다기에는 숫자가 적다.
3.1.3. 종류
3.1.3.1. 기갑장비 부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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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 1250 야간투시경을 5호 전차 판터에 장착한 모습, 위 사진처럼 전차장에게만 하나 달아주는 것을 방식 A, B방식은 2가지 유형이 있으며 서술의 편의성을 위해 1,2 로 서술한다. 독일군은 2가지 유형을 모두 B형이라고 불렀다. 전차장과 포수 페리스코프에도 이미지 컨버터로 야시경 시야를 제공하는 것을 방식 B형 1형식 이라고 한다. 현재 B형1형식을 장착한 판터의 경우 파괴된 사진 3장만 전해진다. B형 2형식은 차체 포수, 운전수용, 대공기관총 결합 형 전차장 큐폴라에 장착되었다. 2형식은 격파되 판터 A형에 장착되었던 사진이 한장 전해진다. 모형회사인 드래곤에 발매한 대부분이 밤피르 장착 판터가 2형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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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Sd.Kfz.251/20이다. Uhu(올빼미)라고도 부른다. 꽤나 쓸모있었다고 한다. 밤중에 적군의 위치를 실시간 광역검색할때 사용되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후반 독일 육군 기갑부대에서 5호 전차 판터에 이 장비를 설치해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에서 운용한 적이 있다.
3.1.3.2. 개인 휴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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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르, 이렇게 보병과 전차에 야간투시경을 장착해주고 하노마크 장갑차에 적외선 탐조등을 달아서 야간전투 때 사용하기도 했다.)
인간이 휴대하는 크기의 장비인 밤피르(흡혈귀)란 명칭의 장비는 StG44 돌격소총에 장착해서 사용했었다. 이는 동부전선의 소련군 저격수를 제압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였다고 한다.
이 장비와 개념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개발하고 있었다. 미국은 M2 카빈에 0세대 야간투시경을 달아서 썼는데 M2에 0세대를 단 것을 M3 카빈이라고 부른다. M3의 야간투시장비는 "스나이퍼스코프" 혹은 "스누퍼스코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장비는 제2차 세계 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 쓰였다.
한국전쟁이 잊힌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인지도가 낮고 2차 대전 때에는 M2 카빈과 야간투시경 모두 유럽 전선이 아닌 일본군을 상대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등장하는 매체는 거의 없다시피했지만 배틀필드 V에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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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카빈의 야간조준경 장착 버전 M3 카빈)
미국이 0세대형에 사용하던 광전음극은 S-1 광음극이다. 사실 0세대는 전혀 광증폭식이 아니며 근적외선에 의존하기 때문에 광증폭식 야간투시경과 같은 대열에 놓기는 약간 미묘한데 기반 기술 자체가 1세대로 이어졌기 때문에 세대 개념에서 연장선상에 놓고 있다. 광전음극 대신 CCD를 사용하지만 CCTV나 일부 캠코더 제품도 적외선을 조사해 야간에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IR 라이트만 있다면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로도 (적외선필터를 제거한다면) 0세대 야시경 처럼 써먹을 수 있다. 카메라의 센서로 주로 쓰이는 CMOS 나 CCD는 적외선을 포함하는, 인간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빛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4. 현대의 0세대
야전에서는 이젠 완전 도태되어가는 방식이지만 사냥이나 고정기지 방어용으로는 유용하다. 대출력의 IR 라이트를 여러 개 켜두고(배터리 방식이 아닌, 전원공급원이 있는 방식) 주변경계인원은 패시브로 느긋하게 보고 있는 방식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고정식이고 전원공급선이 있어서 배터리 문제가 없고 무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라이트가 노출되는 문제는 어차피 적이 침투하려면 최소한 IR 라이트의 전원을 차단해야 하므로 침투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리게 된다. 또한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수비용의 IR 라이트가 너무 눈이 부셔서 때로는 야간투시경의 자동차단 기능을 작동시킬 정도로 고출력이어서 야간투시경을 사용하기 힘들게 만든다. 그렇다고 맨눈으로 침투하자니 눈앞이 보이지 않게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들고다니지는 않지만 고정용으로 사용한다,
3.2. 1세대형 (광증폭식, 패시브식의 시작)
베트남전때 개발된 1세대 야간투시 장비가 광증폭식이다. 0세대 장비로 얻은 개념과 기술을 기반으로, 적외선 조명을 포기하고 완전히 광증폭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광증폭식은 이때부터 시작이다. 원리적으로는 0세대와 같은 광음극을 이용해서 빛을 잡았으므로 0세대의 후계라고 보는 것이다. 희미한 빛이 광음극을 거쳐 전자로 변환되고, 전자들이 전자관을 통해서 가속되어 인 스크린에 닿으면서 발광해서 광증폭된 영상을 만들어낸다.
3.2.1. AN/PV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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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6A1과 AN/PVS-2
대표적인 모델이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M16A1에 달고 다닌 AN/PVS-2 '스타라이트 스코프'로 1세대 광증폭 튜브 여러개를 연결해 놓은 Cascade tube 라고 불리는 부품을 사용하여 최대 10만배의 증폭성능을 냈다. 지금은 그 엄청난 크기와 이미지 왜곡으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베트남전 사진에서 미군이 M16 위에 무슨 대포 렌즈 달린 카메라 비슷한 것을 달고 있다면 AN/PVS-2라고 보면 된다. 1세대에 사용한 것은 주로 S-20 광전음극이나, S-25를 사용한 경우도 있긴하다.(차이는 더 넓은 파장에 대한 민감도로 후자가 더 민감하다.)
3.2.2. 현재의 1세대
현재로서는 매우 구식이지만, 민수용으로는 여전히 1세대형이 만들어지고 있다. 야생동물을 근접관찰하는 환경에서는 자동차단같은 거창한 성능이나 500m 거리의 인간식별같은 고성능까지는 필요없기도 하고, 아무래도 싼 가격에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폭성능은 몇십에서 몇백배 수준밖에는 안되는 제품이라 적외선 라이트 없이는 맨눈보다 살짝나은 정도이다.
군용 1세대는 성능이 어느정도 쓸만하다. 해상도가 우수하고 노이즈또한 적고 증폭관 여러개를 연결해 증폭성능도 무식하다. 안쓰이는 이유라면 1천 시간 미만의 짧은 수명, 킬로그램단위의 무게때문이다. 이베이나 해외 판매사이트에는 1PN58, PNV-57E, NZT-22 같은 스토커 시리즈에나 나올법한 구소련제 군용 1세대가 흔하다. 가격은 200~600달러 수준이다. 네이버카페에도 가끔씩 준하는 물건이 올라온다.
3.3. 2세대형
3.3.1.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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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증폭 원리에 1세대에서 쓰던 전자관 대신에 전자와 이온을 감지하는 마이크로 채널(Micro Channel Plate)을 덧붙인 것이 2세대의 특징이다. 미세한 외부 광선(광자)가 증폭관에 들어가 광전음극(Photocathode)에 닿으면서 전자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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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자가 특수 웨이퍼에 10μm 크기의 구멍을 균일하게 뚫고 전압을 가한 Micro Channel Plate에 입사하면 전자가 MCP 구멍에 충돌하게 되고 이 충돌로 더 많은 전자가 발생하는데 그 전자가 다시 벽에 충돌하는 이런 증폭과정을 통해 대량의 전자를 만들게 된다. 이 전자들이 인 형광스크린에 충돌하여 다시 빛으로 변환이 되어 비로소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이 증폭된 영상을 만들어낸다.
이 MCP 추가로 1세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미광증폭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MCP의 재질을 기준으로 2세대, 2.5세대, 3세대를 나누게 되는데. 2세대 증폭관으로 MCP로 주로 사용되는건 2-6족 화합물 반도체인 수은-카드늄-텔룰라이드 이다.
3.3.2. 성능
2세대에는 1세대의 성능을 개선해서 2만배까지 광증폭시키고, 렌즈 주변부 화질도 개선시키고 좀 더 뚜렷하고 밝은 상이 보이도록 개선했다. 2세대에서 비로소 정말로 달이 없는 밤에도 별빛만으로도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고, 신뢰성도 썩 좋아졌다. S-25 광전음극 급 이상에다 MCP를 사용했으면 2세대라고 할 수 있다.
3.3.3. 대표모델: AN/PVS-4, AN/PV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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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PVS-4)
이러한 모델은 대낮에 렌즈 캡을 막아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통 표적지시기의 적외선을 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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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PVS-5)
AN/PVS-4, AN/PVS-5가 대표적인 2세대형 모델이다. 미군이 '우드랜드' 입고 다니던 시절, 왠지 네모난 느낌의 바디를 가진 야간투시경을 얼굴에 달고 있다면 2세대인 AN/PVS-5라고 보면 된다. 마찬가지로 우드랜드 입고 다니면서 대포 렌즈를 M16 위에 달고 다닌다면 AN/PVS-4이다. 3세대를 제조할 수 있는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가 아직 2세대를 주력으로 쓰고 있다.
2세대 후기형 정도 되면 자동차단 기능을 갖춘 것이 등장한다. 영화같은데서는 야간투시경을 쓴 적의 눈앞에 조명탄을 들이대서 눈을 멀게 만들곤 하는데, 이건 2세대 모델 중 좋은 것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해당기능은 3세대에서도 항상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00% 장담은 못한다.
3.3.4. 개량형: 젠2+, 수퍼젠
2세대 말기에는 발전한 기술력을 이용해서 2세대를 개량한 모델들도 제법 나왔는데, 기술 기반은 2세대지만 3세대급 개량을 덧붙인 최신형(?) 2세대 모델들을 젠2+, 혹은 수퍼젠이라고 부르곤 한다. 일부 수퍼젠 모델들은 광증폭 비율이 좀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면 자동 차단 기능과 경량면에서 3세대 못지 않은 것들도 있다. 민수용도 3세대보다 저렴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2세대를 쓰는 경우가 흔하다. PVS-5같은 경우 1대에 영상증폭관이 2개 들어가기 때문에 2002년쯤엔 신형인 PVS-7보다 비쌌다. PVS-7은 1개. 대신 PVS-5는 원근감이 느껴진다.
3.4. 3세대형
원리는 2세대와 같지만 광증폭 배율이 대략 3만~5만배까지 높아졌고, 화질도 굉장히 선명하다.
2세대, 2.5세대와 3세대의 차이는 3세대의 MCP 재질을 3-5족 물질인 GaAs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 덕분에 2세대 물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높은 증폭률을 가지게 됐으나 GaAs의 높은 가격과 수율 문제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3.4.1. 대표모델: AN/PVS-7, AN/PVS-14
3세대 초기형에 해당하는 군용 모델이 쌍안식 야시경인 AN/PVS-7. 그리고 현용 미군용인 AN/PVS-14이다.
3.4.1.1. PVS-7
[image][image]
1985년부터 미군이 제식 채용하였다.
AN/PVS-7은 접안구는 2개지만 영상증배관이 하나만 있는 Pseudo-Binocular 방식이기에 시야가 넓지도 않고, 총을 조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대물렌즈를 직접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데, 사격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표적이 아니라 가늠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야간 투시경은 맨눈과는 다르게 어디 하나에 초점을 맞추면 그 너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AN/PEQ-2 같은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결합해서 사용한다. (사실 AN/PVS-14를 쓰든 더 최신형을 쓰든간에 아군에게 표적 지시를 하고 자신의 탄착점을 쉽게 알 수 있는 등 여러가지 편리함 덕분에 여전히 '표적지시기'는 애용한다.)
PVS- 7 은 LITTON에서 만든 A/C 모델과 ITT에서 만든 B/D 모델 2가지로 나뉜다.
A모델은 상당히 독특하게 생겼다. 일종의 프로토타입으로 1980년대 초 도입되었다가 금방 퇴출되었다. 그 다음에 제작된 B 모델은 잘 알려진 PVS-7의 기본형이다. D모델과 같은 디자인이기 때문에 B/D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부른다. C모델은 네이비씰의 요구로 20미터 수심에서 방수가 되는 성능을 추가한 모델이다. 다른 모델보다 접안 렌즈 직경이 훨씬 커서 보기 편하다. PVS-7은 PVS-14에 비해 접안렌즈가 콩알만 하기 때문에 눈을 바짝 붙이고 봐야하는 데 C모델은 그것이 좀 덜하다.
가운데 프리즘과 거울을 설치해서 상을 두개로 쪼개 양눈으로 볼 수 있게 했는데, 이 부분이 의외로 내구도가 약해 떨어뜨리면 고장날 위험이 높다. PVS-14는 아예 튜브와 렌즈를 직렬로 배치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내구성 면에서 더 나은 편이다. 마운트와 결합부가 몰드로 만들어져 있어 한 번 부러지면 수리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양 눈 사이의 거리를 조절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MX-10130 튜브를 사용해 튜브 교체는 별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도 가능할 정도로 쉽지만 680그램 정도로 다소 무겁고 크다는 단점이 있다. 850그램의 PVS-5 보다는 가벼워졌지만 350그램 수준의 PVS-14에 비하면 엄청난 무게다. 이걸 머리 앞쪽에 달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히 무겁다.
같은 MX-10130 튜브를 사용하는 제품에는 프랑스 탈레스에서 만든 프랑스 군용 야간 투시경 LUCIE가 있다. 얘는 PVS-21처럼 빛을 프리즘으로 이리저리 꺾어 눈으로 향하게 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상당히 길이가 짧아 어디에 걸릴 일이 적다. SF 적인 디자인도 특징.
미군에서도 오래도록 쓰고 있는만큼 국군에서도 B형을 고이 모셔놓고 쓰고 있다. 손때를 덜 타서 그런지(...) 오래된 물건치고는 상이 똑바로 나오며, 밤하늘을 보면 상당히 예쁘게 보인다. 헬멧 결합시 단안형 04k보다 착용감이 나은 점도 있는데, 단안형은 오래 들여다보면 양 눈이 짝짝이가 되어 피로해지고 격하게 움직이면 기울어지기도 쉽기 때문이다. 어차피 시야각은 렌즈 하나짜리고 눈 앞에 달면 표적지시기 필요하다는 점에선 단안형과 공평(?)하지만 양쪽으로 널찍해서 체감 착용감은 근소하게 낫다.
3.4.1.2. PVS-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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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점을 개선하기위해, AN/PVS-14는 총에 장착할 수도 있고, 헬멧 마운트에 장착해서 눈으로 직접 보는데 쓸 수도 있고, 망원경처럼 손에 들고도 쓰는 다용도 단안식으로 만들었다. 현재 3세대 모델의 주력이라고 보면 된다.
2000년에 미군이 제식 채용했다.
쌍안식이 단안식보다 편할 것같지만 유용성의 측면에서 야간투시경은 그렇지 않다는게 미군의 경험에 의한 노하우다.[5] 소총에 장착하든 헬멧에 장착하든 많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소형화되었고 도트사이트라든지 망원 스코프와 결합해서 쓰기 편해졌다.
미군은 대부분의 전투병들이 AN/PVS-14를 1인당 하나씩은 소지해서 압도적인 야간전 우위를 자랑한다. 한국군도 PVS-04K를 2005년 전력화한 뒤 2010년까지 1만대 이상 보급됐고 장기적으로는 병사 1인당 1개 지급을 꿈꾸지만 예산문제로 아직은 한참 멀었다.
미국 특수전 계열 부대는 이미 AN/PVS-14보다 조금 더 좋은 OMNI-7 이상 급 야시경이나 GPNVG-18, 또는 AN/PSQ-20으로 넘어갔다. 한국군에서는 1983년 KAN/PVS-5 개발, 1996년 KAN/PVS-7 개발로 단안식 AN/PVS-7을 카피한 모델을 쓰다가 2004년 PVS-04K를 개발하였으며 단안식 3세대형으로 최초의 독자 모델이다. 물론 영상 증폭관은 수입했고 케이스만 개발한 것이다.
2016년 야시경 제조업체를 새로 선발하여 아이펙 이라는 회사가 선정되었다. 이 회사는 제대로 L3 HARRIS제 3세대 튜브를 수입해 3세대 PVS-04K를 만들고 있다. 오토게이팅이 안되던 저질 야시경을 오토게이팅을 필수 항목으로 만들어 개선한 것도 이 회사 덕이다. 2017년 입대자부터는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여 야시경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배터리 2개를 넣어야 한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GPNVG-18처럼 운용할 수 있는 시야각이 70도나 되는 쌍안 야시경도 제조하는 중이다.
PVS-7과는 다르게 매뉴얼 게인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영상증폭관의 피그테일 리본을 장치에 연결하고 노브를 돌려서 밝기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특정 필터를 장착했을 때 밝기가 낮아지는 것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이다. PVS-7의 MX-10130 타입의 영상증폭관 보다 슬림해진 MX-10160 타입의 18mm 튜브를 사용한다. 이로써 더 가벼워졌다.
MX-11769 타입 18mm 튜브는 피그테일이 달려서 PVS-14에 연결하면 수동게인 조절이 가능하다.
ASU Inc. 에서 만든 디지털 방식 제어 하우징을 장착하면 무게를 100g 줄일 수 있다. AGM에서 이 부품을 이용한 PVS-14를 OMEGA 시리즈로 판매중이다.
같은 MX-10160 튜브를 사용하는 제품에는 노르웨이군이 사용하는 GN-1이 있다. 얘도 PVS-21처럼 빛을 프리즘으로 이리저리 꺾어 눈으로 향하게 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상당히 길이가 짧아 어디에 걸릴 일이 적다. 특이한 모양의 어댑터를 사용한다. 매우 SF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3.4.2. 특징
3세대는 기본적으로 전지 용량의 증가와 반도체 사용전력이 크게 줄어 사용시간도 개선되었으며, 크기도 예전보다 작아졌고, 화면왜곡도 적고, 초점도 선명하게 나오고, 떨림 보정도 있고 기타 등등 2세대에 비해 좋아졌다.
3.4.2.1. 자동차단 기능(Bright Source Protection)
그리고 3세대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쓸만한 3세대에는 대부분 있는 것이 자동차단 기능(BSP)이다. 지나치게 강한 빛(조명탄, 섬광탄)을 봤을때(30초 이상) 기기를 잠깐 중단시켜, 기기의 수명을 늘려준다. 어차피 빛에 노출되는 동안은 수명이 계속 닳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대낮에 끼고 나가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야간에 불의의 섬광을 봤을때 눈멀고 수 백만원짜리 기기까지 고장나는 일은 막아주는 점에서 3세대 야간투시경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갖추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3.4.2.2. 오토게이팅(Autogating)
순간적으로 Image Intensifier Tube 에 공급되는 전류를 차단하고 다시 켜는 동작을 1초에 수 십번 이상 반복하면서 광량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가로등이 켜진 밤 길거리를 걷는 상황)에서 시야가 끊기지 않도록 확보하며, 기기의 수명을 늘리고 사용자의 시야를 유지한다.
오토게이팅 기술은 처음 도입될 때 3세대 중에서도 최신형(일명 3+세대)에만 적용되었지만,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구세대에도 추가할 수 있게 된 기능이다.
위에서 말했던 2세대에 오토 게이팅 기능을 추가했다는 것은 포토니스 사에서 만든 튜브 정도가 해당된다. 처음 제작할 때 부터 어떤 공정을 통해 순간 전압 조절이 가능하도록 영상증배관을 제작하는 것이다.
오토게이팅 기능이 있는 야시경은 원칙적으로 미국 밖으로 수출이 금지된다.
3.4.3. 생산
참고로 3세대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Micro Channel Plate 자체를 가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군사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높은 물건이기 때문에 생산이나 수출 자체가 많이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등의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삼성탈레스와 경쟁 끝에 이오시스템이라는 회사가 선정[6] 되어 2004년 PVS-04K 개발로 3세대형 독자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9년 9월 현재까지는 영상증폭관은 수입하고 있다. 당장 2009년 KAN/PVS-7용 영상증폭관 개발경험도 있어서 영상증폭관 개발은 성공했지만 양산은 실패했다.
이후 2011년 PVS-04K 영상증폭관 국산화 계획이 잡힌 것을 보아 영상증폭관에 관련된 기반기술은 가지고 있고 양산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산업체 청산하는 등 해당 사업은 경제성 문제등으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04년부터 생산되어 운용 중인 PVS-04K 관련해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19년 1월 몇몇 군인들의 MBC PD수첩에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성능이 매우 부실하다며 전했다.# 양욱 기자와 태상호 기자의 분석에 따르면 3세대라고 부르기 어려운 야시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편. 이는 L3 해리스 사에서 영상증배관을 수입하지 못하고 PHOTONIS 사의 알 수 없는 튜브를 수입했기 때문이다. PD 수첩이 인용한 리포트는 여기 있다.
그래서 2019년에 핵심부품 ‘영상증폭관’ 유럽서 기술이전 추진을 통해 다시 국산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초 4안식 야시경 GPNVG-18이 제707특수임무단, 제13특수임무여단.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등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2020년 9월 미국 L3 해리스 사의 PVS-31 양안식 야시경을 PVS-31K로 도입하여 특전사에 배치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3.4.4. 구입방법
미국에서는 2015년 현재 미국인은 민수용 3세대 야간투시경을 아무 제약 없이 구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해외수출은 법으로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러시아 여자 간첩이 이걸 들고 출국하려다가 잡힌적이 있다. 또, 미국인이 3세대 민수용 야간투시경을 구입한 후 외국인에게 시범으로 보여주는 것 역시 금지한다. 다만, 카투사는 한국인이지만 미군과 함께 활동하는 군인이므로 같이 쓰고 훈련한다.
민수용이라고 해서 특별한 제약이 가해지는 것은 아니며, '''경찰용'''으로 내놓은 제품을 민수용으로도 파는 것이다. ITT나 L3 같은 회사는 군용으로 야간투시경 + 전용 케이스 + 헬멧 마운트를 포함한 세트를 판다. 여기서 헬멧 마운트를 제외해서 경찰용으로 만드는 것이므로 포장+부가 구성만 바꾼 것으로 보면 된다.
즉, 군용과 동일한 공정, 동일한 증폭관, 거의 비슷한 케이스 (야간투시경 바디)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미국 민수시장에서는 1천만원 정도 내면 PVS-15도 쓸 수 있다.[7] 여기서 AN은 Army and Navy (육해군용)을 말한다.
사실 미국에서는 PVS-14급 3세대 야간투시경은 본격적인 군납업체 말고도 이런저런 조그마한 업체에서까지 만들 정도로 흔하다. ITT 같은 야간투시장비 업체는 자기네가 만드는 증폭관과 각종 야간투시경 구성 제품들을 별도로 판매하며, 타 군소 업체들은 증폭관 제조사에서 케이싱과 증폭관 등 구성품을 사서 직접 조립해서 자기 회사 제품 로고를 붙여서 판다. 고로 원리만 보자면 ITT 같은 큰 회사에서 만드는 3세대 최신 모델과 다르지는 않다.
물론 정밀 전자장비이기 때문에, 조립 라인의 정밀도나 청결 문제로 소규모 업체에서 만드는 제품은 정식 군납업체에서 만드는 것보다 좀 떨어진다거나 사후 AS가 미흡하다거나 하는 문제는 있지만, 하여튼 3세대 모델은 미국에서는 이제 감히 흔하다고 말해도 괜찮을 정도로 보급되고 있다. 물론 군납 밀스펙 동급 제품은 적어도 3천5백달러 이상은 주어야 살 수 있다. 가격이 3천달러보다 싸다면 뭔가 하자가 있거나, 3류업체에서 빌드한 하품이라고 보면 된다. ITT나 L3 3세대 제품 중에서 화질보다는 내구성을 중시해서 빌드한 조금 낡은 구조의 야간투시경은 3세대이면서도 3천달러 미만인 경우도 있기는 하다.
PVS-14형 외의 단안 야간투시경 설명 링크.#
PVS-14가 단안 야간투시경 계의 글록이라면 누군가는 S&W를 찾을 수도 있다. 이 링크에서 그들을 위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3.5. 3세대+형, 혹은 4세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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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세대 야간 투시경은 존재한 적이 '있긴' 하다. 그런데 NVSDE 에서 그 세대 구분을 취소하면서 사라졌다.
원래 ITT가 3세대 야간투시경을 개발할 때 이온 흡수 필름을 붙여서 작동 수명을 1만 시간 가까이 늘리고 오토게이팅 기술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이온 흡수 필름이 3세대 튜브의 성능을 일부 깎아먹는 현상이 발생해 이 필름을 제거하고도 오토게이팅을 유지하는 제품이 개발되었다.
그랬더니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이 일어나서 처음에 미군은 매우 만족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온 흡수 필름이 없어지니까 수명이 200시간 정도로 대폭 단축되어 버린 것이다.
미군은 4세대의 존재를 취소하기로 했고 그 후 ITT는 별도의 연구개발을 지속한다.
이후 그들은 '얇은 필름'만으로 기능하거나 필름 없이도 수명이 유지되고 광량도 조절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것이 현대 미군의 진정한 의미의 '4세대'를 구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것이 Thin-Filmed 3세대 튜브이다. 나중에 개발된 발전형은 Filmless 라고 부른다.
이것은 수명은 1만시간 가까이 가면서 성능은 과거 4세대로 불렸던 튜브와 비슷해 획기적인 발명품이 되었다.
지금은 미국 시장에서만 유통되며 다른 국가에서는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 수입할 수 있다.
3.5.1. 마케팅 용어로써 3세대+, 혹은 4세대
3세대+, 4세대라는 명칭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각 업체가 자사의 고급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붙인 명칭에 지나지 않는다.
어디까지가 3세대이고 어디까지가 '3세대+, 4세대'인지 누가 정해놓지는 않았다. 자동 차단 기능을 갖춘 PVS-14 모델도 젠 3+를 달고 마케팅하는 일도 있으며, 반대로 광증폭식에 열영상 기능을 디지털식으로 통합하여 증폭할 빛이 없거나 연막이 낀 상황에서도 시야를 제공하는 최신 모델인 AN/PSQ-20도 3세대라고 써놓기도 한다.
현재 시장에서 젠 3+ 혹은 젠 4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개 3세대에 자동 차단 기능을 기본으로 장비하고 좀 더 민감한 화질을 갖춘 모델들이다. 그 외에 디지털 외부 출력(카메라나 컴퓨터로 연결)이라든지, 광량 자동 조절 기능이 너무 대단해서 광량 변화가 있다는 것을 잘 느끼기 힘들 정도로 빠르고 매끄럽다든지 이런저런 잡다한 최신 기능이 붙어있다. 가격이 5천~1만 달러 대에 이른다.
하지만 그래도 2~3년 운용할 정도의 수명은 있으며 그 시간이 지나기 전에 수리를 받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약간 수명이 줄더라도 별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 3년이면 직업군인들도 장비를 갈아치우거나 전역할 정도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3.6. 정리
이 글을 정리하자면
- 0세대
근적외선을 보는 장치[8]
디지털 방식의 야시경은 최고급 0세대 야간투시경이다.
- 1세대
광음극이 설치되어 전자를 많이 불려 인 형광 스크린에 부딪히게 만들어 보다 밝은 시야를 제공한다.
10만 원대의 싼 가격에 직구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파는 1세대 CORE 야시경은 광음극을 세라믹으로 바꿔 뭐가 더 좋다고 하는데 다 부질없다. 1세대의 성능은 처참한 수준이며, 특히 가장자리의 왜곡이 심각해 게임 속 야시경의 모습을 상상했다면 매우 실망할 수 있다. 대단히 어두우며, 적외선 광원이 필수적이다.
- 2세대
광음극이 수백만 개 설치된 판(영상 증배관, 마이크로 채널 플레이트, MCP)을 광음극 대신 넣어 더 작은 크기에 더 밝은(1만 배 정도) 시야를 제공한다.
최소 100만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2세대부터는 돈값을 한다고 자신할 수 있다. 게임 속 야시경의 모습이 구현되는 건 2세대부터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도 흐릿하지만 밝게 보이며, 광원장치 없이도 잘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만일 당신이 간지 나는 야시경을 원한다면 반드시 2세대 이상의 것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3세대
MCP는 그 구조상 여러 개의 광음극이 얇은 판 안에 들어있는데 그 여러 개의 광음극은 유리관 반도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전자를 방출시키기 위한 전자 증폭기[9] 로 1,2세대가 쓰는' 나트륨-칼륨-세슘-안티몬(멀티-알칼리)' 재질의 유리 박막 대신 '갈륨 아세나이드(갈륨비소)'유리박막을 사용하여 전자 증폭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MCP를 사용한 경통이다.
3세대 야시경은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최소 300만 원 이상의 초고가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만큼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며, 대낮처럼 밝게 보인다. 수명 또한 2세대 야시경보다 3배 이상 길어 돈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 4세대
- 현재
2001년부터 미국의 NVESD 협회는 더 이상 세대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세대 구분을 그만두었다. 왜냐하면 3세대 이후의 야간투시경은 모두 기본적 원리가 같고 그 품질이 조금 더 나아진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직 수출의 제한을 위해 FOM(Figure of Merit)이라는 단위를 도입하여 1400 FOM이상의 야간투시경은 수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FOM은 야시경의 품질을 의미하는 복잡한 계산 수치이다.
4. 영상증배관 제조사 일람
4.1. 미국
4.1.1. L3 HARRIS
2019년 중반, L3가 350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HARRIS에 인수합병되면서 L3 HARRIS 가 되었다.
미국 내 최대 영상증배관 제조사로, 미군 납품도 하고 세계 최고 성능 영상증배관을 생산하는 업체다.
그 유명한 EOtech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내 영상증배관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특별한 허가 없이는 미국 외 반출이 불가능하다.
미국은 미군용 야간투시경을 주기적으로 대량 구매하는데, 이것을 OMNIbus, 줄여서 OMNI 라고 부른다.
시장에서는 이 구매 시기마다 발전한 양상을 일종의 기준으로 만들어 3세대 영상증배관 시장을 규격화 했다.
다만 아래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양상일뿐 절대적 품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MX10160B는 현존 최고 성능의 튜브지만 OMNI 6 단계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왠만한 OMNI VIII 튜브보다 월등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OMNI I ~ OMNI IX 까지 9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단계의 ''' 평균적인 ''' 성능은 아래와 같다.
- 증폭율이 한 세대 안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성능편차가 심한게 아니라 조절가능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증폭율 25000-110000은 모 아니면 도의 극단적 뽑기운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다양한 조도에 적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OMNI 3은 3세대가 2세대 영상증배관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가진 최초의 개량형이다. 대표적으로 ITT f9810c가 여기에 해당한다.
OMNI 4는 본격적인 3세대 성능을 내기 시작하는 튜브이다. 미국 내에서는 200만원 이내의 그나마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3세대 튜브들이 거의 여기에 해당하며 미국 내에 널리 유통되어 있다. 그래서 새로운 제품이 개발될 때 마다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하고 있다.
OMNI 5는 최초로 박막 이온배리어가 적용된 튜브이다.
OMNI 6은 21세기에 개발된 튜브로 OMNI 5보다 성능이 크게 좋아졌다.
OMNI 7은 Filmless 방식이 적용되지 않은 3세대 튜브 중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튜브들이다.일반적인 OMNI 4 튜브 2개와 맞먹는 가격을 자랑한다.
OMNI 8은 4세대 항목에서도 설명하는 대상이다. 대부분 현존 최고 성능 영상증배관들이며 Filmless 튜브 라고도 불린다.
한 동안 새로운 야시경 공급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OMNI 8에서 발전이 멈춘 것 처럼 보였지만 대신 미군은 2013년 즈음에 AN/PSQ-20이라는 발전된 야간 투시장비를 개발해 쓰고 있다. 열영상과 광증폭 기술을 합친 놀라운 장비다. 미군은 ENVG-B라는 쌍안식 열영상 합성 야간투시경도 2019년에 보급해서 쓰고 있다. ENVG-B는 PVS-31의 두 경통 사이에 열영상 카메라를 결합해 놓은 것 처럼 생겼다.
개발된지 10년째(2020년 기준) OMNI VIII 튜브가 최고 성능 튜브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새로운 계약이 없었던 이유는 사실 국방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2020년 4월에 OMNI IX 계획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OMNI IX의 계약 조건은 OMNI VIII을 월등히 뛰어넘는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3세대를 구시대의 유물로 보이게 할 만큼 밝은 상을 제공해줄 혁신적인 장비인 것이다.
기존 영상증배관들은 원칙적으로 P43 초록색 스크린을 탑재했는데 OMNI 9는 기본적으로 P45 백색 스크린이 탑재된다. 그 동안 시장의 발전 상황을 보자면 당연한 결과다. OMNI 9은 2020년 기준 아직 미군조차도 보급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미국이라 해도 거의 없다.
3세대 미제 야시경을 중고로 구매할 때 어딘가에 반드시 붙어있는 보증 스티커를 보면 그 야시경의 성능을 추측할 수 있다. 미군은 10년의 보증기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적혀있는 보증기간에서 10년을 빼고 그 시기에 만들어진 튜브를 위 목록에서 찾으면 최소한 그 정도 성능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안 야간투시경을 만들던 유일한 회사였으나 2020년 기준 프랑스 Photonis, 포르투칼 NVLS, 중국 Lindu Optics 에서 4안 야간투시경을 줄줄이 시장에 내놓으면서 마음이 급해졌는지 그동안 군용으로만 공급하던 GPNVG-18을 민간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4.1.2. 현재 존재하지 않는 업체
4.1.2.1. L3 Technologies
1997년 L3는 록히드 마틴의 사업부로 부터 독립해 나와 세워진 방산 업체이다. 사명은 L자가 들어가는 3명의 공동 창업자로부터 따왔다. 그 중 하나가 그 유명한 리먼브라더스다. EOtech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9년 중반 Harris와 합병했다. 합병 이후에도 L3 Technologies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4.1.2.2. HARRIS Corp.
20세기부터 존재했던 오래된 회사로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다 방산업체까지 되었다.
현재는 L3 HARRIS가 되어 미국 10대 방산업체 중 6번째로 거대한 대기업이 되었다.
4.1.2.3. ITT
미군용 3세대 영상증배관을 생산하는 회사로 3세대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이들도 L3 HARRIS 처럼 자체 기준이 존재한다.
20세기 초 부터 세워진 오래된 회사로 나치독일에 자회사를 둔 적도 있었고 포케불프 항공기 제조사의 지분 25%를 차지한 적도 있다.
의외로 호텔 사업이나 보험업등 여러가지 사업을 함께 하던 문어발식 대기업이었다.
2011년에 기업을 분할 하면서 야시경 생산을 포함한 방산 분야는 Exelis 라는 이름으로 분할 되어 독립했다.
그 Exelis를 Harris가 합병했으므로 2019년 기준 야시경에서 ITT라는 이름은 L3 Harris와 같은 회사를 지칭하는 것이다.
현재 독립 기업으로 남은 ITT는 야시경과 무관한 가전제품 제조회사다.
Harris와 함께 이 회사가 야간투시경 생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Varo Inc.와 함께 PVS-4, PVS-5를 만들 때 까지만 해도 잘 나갔던 회사지만 LIF(Light Interference Filter)를 싱가포르에 외주줬다가 중국이 산업 스파이를 통해 기술을 훔쳐가는 바람에 미국 정부로부터 1억 달러의 벌금을 징수 당한 뒤로 시들시들해졌다. 물론 미국 정부가 그 중 절반은 지분 확보에 써서 야시경 기술 국유화에 이용하긴 했지만.. 이젠 ITT제 야시경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4.1.2.4. Exelis
2011년 ITT의 방산부문이 독립해 세워진 기업이다. 2015년, HARRIS Corp.에 인수 합병되었다.
4.1.2.5. LITTON
미군용 3세대 영상증배관을 생산하는 회사로 PVS-7 A/C 모델을 만든 회사다.
OMNI V에 쓰이는 Thin Film 튜브를 최초 생산한 회사이기도 하다.
최초로 PVS-14를 생산한 업체이며 PVS-18도 생산했다.
2001년에 노스롭 그루먼에 합병되었다.
4.2. 독일
4.2.1. HARDER Digital GmbH.
독일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로 뛰어난 성능의 튜브를 생산한다.
2006년에 세워진 회사로 연혁이 길지 않지만 미국 외 시장에서 고성능 튜브를 제작하는 회사로 자리잡았다.
아직 이 회사의 제품은 널리 쓰이지 않고 있지만 2016년부터 소매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OMNI VIII 수준 또는 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필름리스 튜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뛰어난 성능의 3세대 튜브가 필요한 미국 외 시장에서 이 회사의 영상증배관을 사다가 사용한다.
미국은 ITAR로 인해 절대로 자국의 튜브를 외국으로 반출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이나 기타 국가에서는 이러한 회사의 제품을 이용한다.
4.3. 러시아
4.3.1. JSC KATOD
러시아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로 이름부터가 캐소드(전기가 흘러나오는 관)이다. 3세대 영상증배관을 만드는 회사이며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EPM 101G이다. 성능은 미제 영상 증배관 보다 조금 떨어지나 (OMNI VIII 미만) 매우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소련 시절 EKRAN과 NPZ에서 차출한 인력을 모아 만든 국영기업이다. 1994년 민영화 되었다.
무엇보다 이 회사 제품의 장점은 러시아 특유의 싼 가격이다.
대부분 PN14K 나 PN21K 같은 러시아제 야시경에 탑재되나, GSCI 같은 하우징 제조사에서 사다가 조립해 완제품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ITAR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3세대가 필요한 미국 외 국가에 3세대 튜브를 싸게 공급하고 있다.
PN14K의 PN은 러시아어로 야간 장비를 의미하는 Прибор ночного의 앞 글자(П, н)를 따서 영어로 대치되는 글자(P, n)로 바꾼 것이다.
대한민국도 특전사 용으로 이 회사에서 개당 200만원에 튜브를 사왔으나 소음이 심해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백항공에서 이 회사의 튜브를 수입해 야간투시경을 제작, 판매한다.
4.3.2. EKRAN-FEP Ltd.
러시아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로 KATOD와 마찬가지로 NPZ(노보시비르스크 조병창)에 위치해 있다.
KATOD보다 먼저 생겼으며 1954년 소련의 국영기업으로 설립되었다.
소련이 망하고 국영기업들이 민영화 된 이후 2004년 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등록해 영업하고 있다.
소련 시절 조병창이었던 NPZ와 협력하여 영상증폭관을 제공한다.
NPZ는 Carl Zeiss AG가 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소련으로 강제로 끌려가 만들어진 회사로 원본에 준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EKRAN 은 2+세대 영상증배관만을 생산한다.
흑백 스크린을 가진 튜브도 생산하는데 Polar line이라고 이름 붙였다.
4.4. 리투아니아
4.4.1. YUKON OPTIK
리투아니아의 영상증배관 제조사이다. PULSAR Challenger GS 1x20 이라는 제품이 유명하다.
영국의 열화상 카메라 제조업체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도 만든다.
4.5. 일본
4.5.1. HAMAMATSU
일본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이다.
4.6. 캐나다
4.6.1. NEWCON Optics
캐나다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이다. 세계 5대 영상증배관 제작 업체에 들어가는 대기업이다.
4.7. 프랑스
4.7.1. PHOTONIS
프랑스의 영상증배관 제작 회사이다.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프랑스 군과 기타 유럽에 납품하고 있다.
필립스 사의 포토니스 부서가 독립해 창업하면서 독립 기업이 되었다. 2005년에 DEP, BURLE, PHOTONIS가 서로 합병되어 Photonis Group이 되었다.
이 회사 제품의 특징은 2세대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튜브에 있다. 미국이 3세대 개발후 멀티 알칼리 재질 영상증배관을 버린 것과 대조적으로 프랑스는 2세대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3세대에 준하는 성능으로 만들었다.
필립스 사의 포토니스 부서가 독립해 창업하면서 독립 기업이 되었다. 2005년에 DEP, BURLE, PHOTONIS가 서로 합병되어 Photonis Group이 되었다.
이 회사 제품의 특징은 2세대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튜브에 있다. 미국이 3세대 개발후 멀티 알칼리 재질 영상증배관을 버린 것과 대조적으로 프랑스는 2세대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3세대에 준하는 성능으로 만들었다.
대표적인 제품군으로 XD-4, XR-5, 4G ECHO, 4G INTENS, 4G+가 있다.
XD-4는 오토게이팅이 없고 나머지 세 개는 오토게이팅 기능이 있다.4G 튜브는 INTENS라는 이름으로 2015년에 개발되었으며 2017년에 4G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L3 HARRIS와 갈등이 있으며, 해리스 사의 연구 보고서는 포토니스의 튜브가 실 작동시간 400시간 미만의 저질 튜브라고 설명한다. 이는 XD-4나 XR-5같은 구형 튜브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2014년 이후 출시한 4G 시리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의 실험 결과 4G튜브는 L3튜브와 별로 다르지 않은 성능을 가진 튜브로 2세대로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들은 대부분의 3세대 튜브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서 포토니스 사의 영상증배관들은 기존 미국의 2,3세대 구분을 사용하기가 애매하다.
분명 원리는 2세대 인데 성능은 3세대고 수명도 3세대라면 3세대 대접을 해줘야 할지 애매한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시장 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사항이다.
확실한 것은 미국 시장은 이미 3세대 튜브가 널리 퍼져서 오히려 2세대 튜브보다 싼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유럽은 3세대 튜브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포토니스 사의 튜브가 시장을 차지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유통하며 그래서 유럽 야시경 판매사들은 네덜란드 산 튜브로 표기한다.
이오시스템이 야시경 사업을 한것이 2004년이니 XR-5 튜브 자체는 당시로서는 최신형 튜브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동시기 L3 OMNI 6 튜브와 비교하면 스펙면에서는 동일하다! 다만 사업 계획서에 '3세대' 튜브를 사용하라고 했기에 비리로 걸린 것이다. 근데 포토니스의 튜브가 미국식 3세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뿐이지 성능은 동일하여 애매한 점이 있다. 결정적인건 병사들 스스로 느끼기에 잘 안보였다는 것. 안 보여서 비리 인것인지 비싸게 납품해서 비리인 것인지 알송달송하다. 아무튼 비리로 판명났다.
3세대에서 절대 볼 수 없는 81lp/mm의 해상도가 가능한 것은 2세대 튜브의 구성 원소 때문이다.
실제로 포토니스 사에서 판매하는 튜브는 군용, 상업용 두 분류로 나누어 진다.
군용 튜브는 4G와 4G+, XR-5, XD-4 로 나누어지고 상업용 튜브는 ECHO, ECHO+로 나누어진다.
XD-4와 XR-5는 이제 시대에 뒤쳐진 물건이고 일반적으로 4G와 ECHO 튜브가 주력이다.
ECHO튜브는 4G 튜브를 만들다가 약간 부족한 성능으로 완성된 물건들을 민간용으로 판매하는 제품군이다.
4G 튜브 중 특별히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물건을 따로 모아 4G+라 명명하고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ECHO+는 이러한 4G+중 성능에 미달하는 물건을 모아 차별화한 것이다.
영상 증배관의 성능은 단순히 FOM 하나로만 결정되지 않으며, EBI나 HALO의 크기, 스크린 반응도, 흑점 같은 기타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FOM이 높더라도 다른 요소가 결점이 되면 야시경의 품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밝기 자체는 4G 보다 ECHO+가 더 높을 수 있으나 흑점, 상이 흐릿한 정도, 빛이 번지는 정도가 4G 보다 좋지 않기에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특히 군사 작전은 이러한 미미한 요소조차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가장 좋은 품질의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다.
PHOTONIS사에서 만드는 튜브가 미국에서 판매될 때는 XX로 시작하는 품명을 받게 된다. L3 HARRIS에 비해 완전한 어둠 속에서의 성능은 조금 떨어지나 밝은 빛(자동차 헤드라이트, 가로등) 속에서도 또렷한 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내부 반도체 재질 차이 때문인것 같다. L3 HARRIS에서 만든 튜브는 주변이 밝으면 상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2020년 포토니스 사는 4안 야간투시경을 출시했다. 중국산 4안 야간투시경과 NVLS에서 만든 막시무스 4안 야간투시경이 출시되면서 4안 야간투시경을 GPNVG-18 혼자서 독점하던 시대도 끝나가고 있다.
NVDevice 같은 회사에서는 포토니스 특허의 16mm 튜브를 공급받아 초경량 야간투시경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기존 MX-10160 튜브의 18mm 튜브보다 더 작고 효율적으로 변한 튜브로 차세대 야간투시경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4.8. 영국
4.8.1. THERMOTEKNIXS
21세기에 세워진 영국의 영상증배관 제조사이다. 열영상 장비도 제조하며 특히 PVS-14에 부착해 사용하는 ClipIR을 2012년에 개발했다. 미국에서 만든 COTI와 같은 물건이다. 야간투시경의 외부에 부착에 빔 프로젝터 형식으로 열영상을 덧 씌우는 장비로 AN/PSQ-20보다 시각적인 면에서 더 훌륭하다. 그런데 이렇게 외부에서 빔을 쏘는 물건을 야간투시경에 붙여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번인이 생긴다는 문제가 있다. PSQ-20은 내부 반도체가 영상을 편집해 따로 송출하지만 이건 아날로그 식으로 직접 빛을 쏘아 인식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어지간히 오래쓰지 않으면 번인이 잘 생기지는 않는다.
ClipIR은 9820 유로에 판매되며 당연히 ITAR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공식 대리점 느낌의 수입 대행사가 따로 있다. 근데 9820유로나 되면 차라리 SCOUT II 열상장비를 사서 들고다니는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 어차피 야시경 없으면 보이지도 않고 밤에만 쓸 수 있는데다(SCOUT II는 낮에도 볼 수 있다.) SCOUT II가 훨씬 싸다. 4.8.2. PHOTEK Ltd.
1991년 설립된 영국의 영상증배관 제조사이다.
4.9. 터키
4.9.1. ASELSAN
터키의 영상증배관 제조사이다. LITTON 라이선스 생산을 한다.
5. 부수장비
5.1. 조리개
모두 ITAR 제재로 인해 한국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5.1.1. HOPLITE Refocusing device
120달러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 플립 업 조리개. 대물렌즈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야시경은 아날로그식 장비이기에 초점을 거리에 따라 다시 맞춰줘야 하는 데, 전장에서 이 짓을 계속하고 있기 어렵기 때문에 바로 바로 초점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조리개가 등장했다.실제로 써보면 이거 없이 야시경을 쓰는게 참 힘든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다.
5.1.2. MATBOCK Tarsier eclipse
240달러 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 가변 조리개. HOPLITE 보다 더 좋은 제품이다. 대물렌즈 캡을 대체가능하며 다양한 거리의 초점을 바늘구멍 카메라의 원리로 쉽게 맞춰준다. 기능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 중국산 조리개와 37mm 버틀러 캡으로 자작이 가능하니 스스로 만들어 쓸 수도 있다.
5.2. 야시경 착용을 위한 장비
야시경만 비싼줄 알았더니 부수기재도 비싸다는 사실을 깨닫고 값 싼 에어소프트 레플리카를 쓰는 사람들도 있다. 야시경을 착용하려면 헬멧, 슈라우드, 마운트, 어댑터, 야시경이 모두 필요하다.
5.2.1. 헬멧
팀 웬디 LTP, 옵스코어 범프헬멧 같은 다양한 연습용 헬멧이 판매되고 있으며 ACH나 EXPIL 같이 슈라우드가 기본 장착된 방탄헬멧을 이용할 수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PASGT이나 자전거 헬멧에 라이노 마운트 하네스를 달아서 쓸 수 도 있다.
5.2.2. 슈라우드/마운트
노로토스, 윌콕스, 카덱스 이 세 회사가 마운트와 슈라우드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노로토스의 유니버셜 슈라우드와 라이노 마운트는 국내 건샵에서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편의성은 윌콕스 제품이 월등하다. 그런데 가격이 마운트 하나만 50만원이 기본이라서 매우 비싸다.
카덱스도 윌콕스처럼 편리하지만 50만원 정도로 비싸다. 카덱스는 캐나다 회사라서 다른 두 회사와 다르게 ITAR 제재를 받지 않아서 자유롭게 구매 가능하다.
노로토스는 INVG라는 신형 마운트를 출시했으나 해외에서 구하기는 어렵다. 대신 라이노 마운트라 불리는 구형 마운트는 쉽게 국내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라이노 마운트에 야시경을 장착하면 코뿔소처럼 머리위로 야시경이 솟아올라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문턱을 지날 때 부딪힐 수 있어 좋지 않지만 티타늄제라서 견고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군이 거의 이 마운트를 사용한다. 검정색은 주로 라이노 1형이며 상하 높이 조절이 불가능해 사용이 매우 불편하다. 걸프전에나 쓰였던 초기 모델이다. 라이노 2형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TATM 마운트가 더 낫지만 구하기 어렵다.
윌콕스 제품은 두부 전면으로 야시경이 접히게 설계되어 사용이 편리하지만 매우 비싸다.
윌콕스는 레플리카 제품도 많은데, 레플리카 제품 중에서는 에볼루션 기어에서 만든 제품이 품질이 좋다.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졌으며 레플리카 답게 10만원 안쪽으로 구매가능하다.
카덱스는 GSCI,ACT in black등 다양한 미국 외 야시경 판매점에서 구할 수 있다.
5.2.3. 어댑터
야시경을 마운트에 부착하기 위해선 각자 야시경에 달린 커넥터와 마운트의 홈이 호환되어야 한다.
구형 미군 제식 커넥터인 배요네트(Bayonet)형과 신형 미군 제식 커넥터인 도브테일(Dovetail)형이 대부분이다.
그외에 세계적 표준인 레일 마운트, 유콘 옵틱스 전용 레일 시스템, 러시아 군 제식 레일 시스템이 있으며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요즘 러시아군은 유콘 옵틱스 레일 시스템을 도입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
미국과 러시아, 리투아니아, 유럽군 독자 규격 제품을 제외하면 모두 레일 마운트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알리바바에서 레일 마운트와 라이노 마운트를 연결해 주는 어댑터를 찾을 수 있다.
서로의 커넥터를 다른 형태로 바꿔주는 어댑터나 PVS-14 두개를 서로 이어서 쌍안식 야시경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도 있다.
5.2.4. 카운터 웨이트
조금 무거운 야시경을 착용하려면 카운터 웨이트를 다는 것이 편하다. 굳이 비싼 제품을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정품이나 레플리카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부분이기에 정품으로 사도 좋다.
5.2.5. 헤드 기어
CRYE PRECISION Night Cap, 스컬 크러셔, 윌콕스 S-LOCK이 있다. 이들은 매우 가벼우며 헬멧과 슈라우드를 통합하여 대체한다. 윌콕스를 제외하고 가격도 싸다. 스컬 크러셔는 야시경 도입 초기에 사용하던 것으로 라이노 마운트 1형과 마찬가지로 쓰기 불편하다. 정말 목이 아플 것이다. 크라이 프레지션의 나이트 캡은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매우 실용적이다. 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가벼우며 착용감도 매우 편리하다.
5.2.6. 망원 렌즈
3배율, 5배율등 다양한 배율의 망원 렌즈를 대물 렌즈에 달아서 망원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물렌즈 캡을 씌우면 낮에도 사용가능 하기에 표적지시기의 불빛을 확인하거나 그냥 망원경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5.2.7. 광시야각 렌즈
아르마사이트에서 개발한 51도 시야각 렌즈를 AGM이라는 미국 광학장비 제조사에서 렌즈만 카피해서 2019년에 만든 컨버전 키트다. 기존 야시경에 장착할 수 있으며 약간의 어안렌즈효과로 시야각을 40도에서 51도로 늘려준다. 업그레이드 라고 하기에는 어안렌즈 효과가 생기는 단점이 있어서 쓰지 않기도 한다.
5.2.8. 광학 필터
LIF와 앰버 필터같이 특정 파장의 빛을 차단해 시야를 개선하는 필터이다. HOYA R72나 Zomei 760nm IR pass filter(30mm)를 미군 야간투시경 대물렌즈에 조립해 사용하면 가시광선을 모두 차단해 밝은 빛에 노출되었을 때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면서도 밝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5.2.9. 적외선 조명
1세대 야시경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부수 기재이고 2세대 이후로는 옵션인 물건이다. 내장 IR LED보다 밝은 조명을 제공해 준다.
5.2.10. 낙하 방지 줄(랜야드)
야간 투시경은 헬멧에만 쓰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따금씩 내려서 쓰기도 하는 데, 이때 분리 시 손에서 야간 투시경을 놓쳐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다. 야간투시경에는 이 줄을 걸기 위한 구멍이 대부분 있으며 여기에 줄을 끼워서 목에 걸거나 헬멧의 줄 걸이에 걸어서 쓴다. 옵스코어 같은 최근 특수부대용 헬멧에는 아예 헬멧에 줄이 처음부터 달려서 나온다. 야시경은 밀스펙의 경우에도 1미터 이상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영상증배관은 매우 고가이지만 연약한 부품이며 충격에 민감하기에 떨어뜨리면 손해가 크다. 그래서 낙하 방지 줄의 사용이 권장된다.
5.2.11. 희생 렌즈
대물렌즈는 상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야간투시경은 특히 고품질의 대물렌즈를 사용하여 제작된다. 모래먼지가 날리는 지역에서 대물렌즈는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이를 막기위해 희생 렌즈를 부착하여 사용한다.
5.2.12. 카메라 어댑터와 녹화 장비
스마트폰의 렌즈 등을 야시경에 오차없이 밀착시켜주는 장치이다. 야간 촬영시 촬영 장비를 장착할 때 사용한다.
unobtainiumgear 에서 만드는 초소형 야시경 녹화장치는 야시경에 부착해 착용한 상태로 녹화가 가능한 장비다. 녹화장치중 가장 저렴하고 적절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TNVC도 녹화장치를 판매하나 품질에 비해 대단히 비싸다.
5.2.13. 휴대 가방
야간투시경을 처음부터 머리에 달고 가면 목이 아프다. 평시에는 주머니에 따로 넣어 보관하다가 필요시 머리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연약한 장비이기에 손에 들고 가는 것보다 이송에 필요한 휴대 가방을 지참하면 좋다.
6. 기타
- 모든 야간투시경은 영상 증배관(image intenseifier)과 영상 증배관으로 증폭하기 전에 영상 증배관의 구경에 맞게 빛을 조절해주는 대물렌즈와 영상 증배관을 통해 증폭된 영상을 사람의 눈으로 볼만큼 크게 키워주는 접안렌즈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대물렌즈를 통과한 영상은 상하반전이 되어있기에 그것을 다시 180도 반전을 주어 사람이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S-25 광음극 발전형(2+세대)의 경우 영상 증배관에서 자체적으로 상하반전을 한 영상을 출력해주지만 일반 S-25 광음극(2세대, 예시: PVS-4 조준경에서 쓰는 증폭관)이나 S-20 광음극(1세대)의 경우 반전된 채 출력된 영상을 상하반전시켜주는 2단 프리즘이 들어간 야시경이 필요하다.
- 참고로 야간투시경의 가격은 영상증배관 가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 1세대 야간투시경의 경우 보름달이 아닌 경우 야시경으로 본 영상과 암 적응된 육안으로 본 시야 간의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사냥이나 경비 목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면 적외선 일루미네이터를 겸용해서 사용해야 제대로 된 야간투시경의 노릇을 할 수 있다. 보통 야간투시경에 조그마한 IR일루미네이터가 장착되어있긴 하지만 그것은 20~30m 정도만 볼 수 있다.
- 미 공군에서는 폭넓은 시야가 필요한 A-10, AC-130 탑승 승무원들을 위해 파노라마 야간투시경, PNVG라는 것을 만들어냈다. 보통 현용 군용 야간투시경이 18mm 증폭관 2개를 사용하는 반면, PNVG는 16mm 증폭관 4개를 사용해서 95도 시야각을 얻고 있고, 일부 모델은 120도가 넘는 시야각을 얻기도 한다.이러한 점때문에 최근 그동안 양안식의 협소한 시야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미군 특수부대가 해당 야간 투시경을 지상전용으로 개량한 GPNVG-18 야시경을 최근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GPVNG-18 같은 경우는 $70,000 이 넘는 고가였는데, 2019년에는 가격이 많이 내려서 군납가격이 $40,000 수준이다. PNVG는 PVS-14의 범용 MX10160, MX11769 튜브와는 다른 독자적인 규격의 영상증배관을 사용하는데다 2010년부터 생산이 중단되어 더이상 유지보수가 어려운 제품이다. 그리고 어디 부딪히기만 해도 망가질 정도로 매우 약해서 지상전에 사용하기 어렵다. GPNVG는 강도를 늘려서 좀 부딪히고 그래도 안 부서지게 개량한 것이다.
- 광증폭식은 근본적으로 희미한 가시광선을 증폭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열영상식은 보지 못하는 문자 읽기 같은 것도 가능하다. 광증폭식은 기본원리상 조명이 전혀 없는 실내 같은 칠흑 같은 어둠 속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환경에서는 애초에 증폭할 빛이 없다 보니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야간 투시장비 자체가 원래 근적외선을 보는 것에서 시작한 것이다 보니, 대부분의 야간투시경들은 근적외선까지는 볼 수 있는 기능을 여전히 첨부하고 있어서 육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를 이용해서 증폭할 빛이 없는 실내에서 사용할 때를 대비해서 야간투시경에는 소형 IR 일루미네이터가 달려있어서 이것으로 적외선을 비추어 실내에서도 몇 m 정도는 아쉬우나마 볼 수 있다. 물론 야전에서는 IR 일루미네이터를 항시 켜고 다니면 총 맞기 딱 좋고, 실내에서나 지도를 볼 때 같은 때만 잠깐 켜서 쓰는 것이다. 그 외에 가시광선 필터(IR을 걸러내는 필터가 아니라 적외선은 남기고 가시광선을 차단해내는 편광필터다.)를 장착한 조명을 이용해서 야간에 비추거나, IR 레이저를 이용해서 표적 지시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특히 미군은 야간투시경 + IR 레이저 + IR 조명을 이용해서 압도적인 야간전투 우위를 자랑한다.
- 미국은 야간 동물 관찰, 사냥 등에 야시경을 널리 쓰이고 있어서 의외로 민간시장도 넓다.
- 야간투시경은 광학이나 분자물리학 분야에서도 많이 쓰이는 장비다. 연구실에서 야간투시경 하나 사려고 하면 End User Clearance라고 해서 사용처에 대한 조사를 적잖게 한다.
- 보통 카메라나 캠코더가 야간투시경 효과를 갖고 있는데, 0세대와 비슷한 원리다. 카메라의 CCD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IR 일루미네이터로 인간 눈에 보이지 않는 IR광을 IR LED로 쏴주고 카메라가 그걸 감지하는 형식이다. 다만 카메라 CCD와 야간투시경의 세대 구분은 서로 다른 것이기 때문에 딱히 세대 구분에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 원리는 0세대와 비슷하고, 요즘 카메라 CCD 성능이 좋아서 결과물은 가시거리가 짧고 불편한 점을 제외하면 화질면에서는 1세대급. 야간 감시용 보안 카메라도 이런 계열이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웹캠 하나 분해해서 카메라 하나 얻고 IR LED 몇 개 모아 붙여서 배터리에 연결해 빛을 쏴주는 식으로 자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성능은 엉망이고 LED 빛이 얼마나 닿느냐로 가시거리가 제한되므로 전투용으로는 의미가 없으나, 실내에서 쓸 수 있을 정도는 된다.
- 단안식 야간투시경의 경우 장시간 사용시에 짝눈 시력이 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한다. 실제로 AN/PVS-14를 대량으로 사용하던 미군 중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해서 문제가 된 바 있는지라 실제로 단안식 야간투시경의 경우 30~60분 사용할 때마다 잠시 눈을 풀어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양눈의 시력이 전부 제각각이라서 사물구별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주한 미군에게서 야간투시경 등 군용물자를 사들여 판매한 일당이 체포된 사건도 있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장비관리가 허술한 듯하다. 이들이 체포된 사유는 미국 법에 의해 반출이 금지된 물자를 반출한 것이다.
- 야간투시경을 끼고 운전을 하려면 가능한 한 2개의 영상증배관을 이용한 쌍안식 야간투시경을 사용해야 한다. 원근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안식 야간투시경은 원근감이 없어서 위험하다. 사실 쌍안식 야간투시경을 사용해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로, 시야가 너무 좁기 때문에 백미러도 안보인다. 야간투시경을 쓰고 운전하면 아무도 없는 직선 포장도로라도 시속 70km 이상 달리기가 매우 어렵다. GPNVG 정도 되는 야시경을 사용하면 백미러까지 한번에 보여서 그나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 야간투시경에 대한 규제가 적은 해외에서는 3세대 이상의 야시경을 천체관측에 활용하기도 한다. 광증폭이 원리인 만큼 어두운 심원천체 관측시에는 직빵이라고.
- kinetic consulting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야시경에 관한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궁금한 위키러들은 참조 바람.
- https://actinblack.com/encyclopedia/ 야시경과 영상증배관에 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설명을 원하는 위키러들은 참조 바람.
- 2015년 10월 2일 미국 C-130J-30기에서 야간투시경 상자로 조종간을 고정한다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가 그로 인해 기체가 조종사의 제어를 완전히 무시하고 이륙하게 된 결과 추락, 전원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7. 야시경을 구매하는 방법
7.1. 잘못된 구매 방법
3세대 야간투시경을 구매대행을 통해 미국에서 구입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해서는 안 된다. 가끔 구매대행 업체에서 3세대 야간투시경을 버젓이 중개사이트에 올려놓고 판매하는 게 보이기도 하는데 시켰다가 걸리면 골치 아파진다. 안 걸리고 무사히 들어오면 아무래도 괜찮겠지만 미국 세관에서 걸릴 경우 재판에 회부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궐석재판을 통해 미국 입국 금지등이 내려질 수 있고 입국시 체포될 수 있다. 특히 미제 3세대 야시경처럼 국무부가 꼼꼼히 감시하는 물품의 경우 주한 미군으로 사건이 이첩되어 국정원이나 경찰서 정모를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미제 3세대는 어둠의 경로를 제외하면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합법적으로 구하는 것은 포기하는 게 좋다.
실제로 Ebay에서 파는 3세대 야시경 (PVS-7)은 모두 미국 내 판매용(domestic)으로 올라온 것이며 '이 경고를 무시하고 해외에서 구매했다가 나중에 법정에 서게 되면 당신의 증언은 묵살될 수 있습니다.'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쓰여 있다.
물론 일부 판매업자들이 3세대 야시경을 판매하는데 2.5+ Gen이라며 적어놓은 사례도 있을 가능성도 있어서 속을 수 있으니 특히 확인을 잘 해봐야 한다. 확인을 제대로 안하고 잡힌 다음 "난 그게 분명 2.5+라고 해서 3세대가 아닌 줄 알았죠!"라고 말해도 불법이다.
단, 불법이라 해도 미국법을 어긴것이기에 미국인이 직접 잡으러 오지는 않는다. 속인주의를 적용하든 속지주의를 적용하든 미국법을 어겼는데 한국에 사는 한국인을 미국에서 직접 잡아가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고 매우 적극적으로 범죄자를 인도하는 국가이다. 심지어 판결도 단심제로 항고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이는 세계적으로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인 제도로, 왠만하면 미국으로 잡혀간다고 보면 된다. 미 검찰이 범죄인 인도요구를 해올 법한 범죄가 꼭 살인과 같은 중죄만 있는 것이 아니고, ITAR 위반은 미국에서 간첩 혐의에 준하는 강력한 처벌(밀수 건 당 징역 20년 이하 또는 100만 달러 이하의 벌금)을 내리므로 충분히 두려워 할 필요가 있다. 2세대 야시경도 ITAR 때문에 파는 사람 자체가 없어서 미국산 야시경은 해외직구등의 방법으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혹시 외국에서 요구할 경우 필요한 전략물자수입목적확인서는 이곳의 별지 7호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건 일반적인 개인 사용 목적 해외직구 과정에서는 전혀 필요없다. 2018년부터 야간투시경이 전략방산물자에서 일반방산물자로 용도 변경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세관에서 문제삼지 않는다. 판매 목적으로 대량 수입하는 경우에나 필요할 것이다.
7.2. 2세대 이상 야시경에 대한 제재에 대하여
2세대 야간투시경부터 제재를 받는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으나 전략물자의 이중용도 품목 중 400 나노미터~1,000 나노미터에서 최대 반응을 갖는 영상 증배관이 통제항목에 있다. 그리고 2세대 영상 증배관의 주요 반응 범위가 딱 400에서 1,000 나노미터 주기이기 때문에 반입 및 반출에 제재가 가해졌으리라 보인다.
각종 수입에 관한 규제는 주로 방산업체 및 광학장비 판매업체에 해당하는 것이며 무엇보다 2018년 부터 야간투시경은 일반방산물자가 되었기 때문에 개인이 자가사용목적으로 수입하는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7.3. 해외 전자상거래로 구입하는 방법
이베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미국 외 지역에서 3세대 야간투시경을 모종의 경로로 입수해 국제배송해주기도 한다. 셀러가 미국인만 아니라면 PVS-7이든 PVS-14든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인 아닌 셀러 찾기가 거의 불가능 해서 그렇지 아주 가끔 대만이나 러시아 등지의 셀러가 알 수 없는 경로로 구입한 어둠의 3세대 미제 야시경을 판매하고는 한다. 물론 여전히 가격은 수백만원 대다.
일본의 야후! 옥션에서 PVS-14를 검색하면 중고 OMNI VIII 야시경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미군 기지에서 훔치거나 매입한 물건이 분명하다.. 오키나와 미군기지 주변에 판매상이 있으니 말이다. 이 패기 넘치는 일본 셀러들은 왠만하면 해외 배송을 안하기 때문에 그냥은 살 수 없다. 그런데 일본 상품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해외로 반출 할 수 있다. 여기도 기본 500만원 대의 가격은 깔고 간다.
이런 방식으로 구한 야간 투시경은 불법적으로 반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걸 하나 하나 잡아봤자 미국정부가 아니고서야 별 의미도 없기 때문에 굳이 잡지 않는것일 뿐이다. 혹시 가지고 있다면 너무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다녀선 안 될 것이다. 안전하게 조용히 가지고 놀자.
러시아 군이 방출한 재고 2세대 군용 야시경 중 PNV-10T 라는 야시경이 있는데 시중에 많이 돌아다닌다. 2세대 치고 상당히 싼 900달러 수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아래 사이트를 비롯해 소련 군장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https://www.soviet-power.com/russian-army-night-vision-device-pnv-10t-tactical-goggles.html?search=10t
PN-14K 도 2세대 야시경중에 훌륭한 축에 속한다. 1400달러 정도 가격에 PNV-10T보다 100g 가볍고 컴팩트 하다. NPZ(노보시비르스크 공장)에 직접 문의한 결과 비즈니스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개인고객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알리바바에서 적절한 가격에 이를 판매하는 회사를 찾을 수 있다.
미국 3세대 야시경을 구하는 건 ITAR에 의해 거의 불가능 하지만 같은 성능의 3세대 야시경을 구하는 건 돈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내에서 3세대 야시경을 수입하고 소유하는 건 완벽히 합법이다.
알리바바의 몇몇 수입업체는 AGM이나 ITT제 PVS-14 3세대 야간투시경을 수입해 판매한다. 러시아제 2, 3세대 튜브를 넣어서 판매하기도 한다.
GSCI 라는 캐나다 회사는 미국 야시경을 베껴서 3세대 야간투시경을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는 캐나다 회사이기 때문에 전혀 미국법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다. 심지어 그게 세일즈 포인트이기까지 하다. 다만 원본에 비해 성능이 좀 부족하면서도 가격이 100만원 정도 더 비싸다. PVS-7 복사품의 경우 영상증배관의 성능에 따라 4700달러에서 8000달러 정도로 구매할 수 있고 PVS-14 복사품의 가격도 비슷하다. 쌍안식 3세대 야간 투시경의 경우 8000달러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판매점이 3세대 야간투시경을 민간에 팔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회사는 훌륭한 대체제가 될 수 있다. 가격도 국내보다 싸면 쌌지 비싸지는 않다. 가격에 따라 러시아 Katod 사나 Ekran 사의 영상증배관을 넣기도 하고 Photonis의 4G 튜브를 넣기도 한다. 미제 영상증배관의 성능이 월등하지만 러시아나 프랑스도 괜찮은 편이다. 원본과 완전히 똑같이 생긴건 아니고 조금 치수가 다르다. 대충보면 구별 안갈 정도.
Alpha Optics 라는 캐나다 회사도 3세대 야시경을 판매 중이다. 3천 달러대에 러시아제 3세대 튜브를 사용하는 PVS-14 형 단안 투시경을 구매할 수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에서 영업 중인 Lindu Optics 라는 회사는 자체 야간투시경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중국의 야간투시경 제조사들은 러시아 회사에서 만든 영상증배관을 수입해 하우징만 제작해 제품을 생산하는 형식으로 제품을 만든다. 50도 시야각 렌즈를 이용한 제품을 주로 판매하며, 단안경, 쌍안경, ''' 4안 야간투시경 ''' 하우징까지 만든다. 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합법적으로 실물 4안 야간투시경을 사용하려면 2020년 기준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 이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4안 투시경 하우징 가격만 해서 6000달러 가량 이다. 1500달러 정도에 2세대 단안 야간투시경도 살 수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야시경은 IP65 수준의 방수가 되는데 이는 딱 비를 막아주는 수준이다. 절대 물에 빠뜨리면 안된다! 특히 이 회사의 4안 야시경의 경우 묘하게 마감이 좋지 않아서[10] 맑은 날에만 사용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돌아다니다 보면 홍콩, 중국 야시경 수입, 수출업체들의 계정이 있는데 직접 메세지를 보내서 거래할 수 있다.
룩셈부르크의 ACT in Black 이나 에스토니아의 Falconclaw 같은 업체도 전문적으로 야시경을 취급하고 전세계로 판매하나[11] 물가가 대단히 비싸 가성비는 좋지 않다. ACT의 PVS-14는 이스라엘 옵트로닉스에서 만든 OE-14하우징을 사용하는데 미국제 PVS-14에 비해 렌즈의 품질이 좋지 않다. DTNVG, DTNVS는 ACT 자체 제작이다.
프랑스의 OVNI는 HarderDigital 영상증배관으로 고성능 3세대 야시경을 만들고 판매한다. 군사용 보다 천문 관측에 전문화된 야시경이다. 이곳도 전세계 배송을 하지만 상당히 비싸다.
진명옵틱스에서 다양한 FLIR 와 armasight제 2세대 야시경을 합법적으로 판매중이니 그냥 국내에서 사고 싶고 귀찮은 거 싫고 돈 많은 위키러들은 거기가서 좋은 거 쉽게 사도록 하자. 다만 아르마사이트 야시경은 가격이 비싼것으로 유명하니 이 점 고려할 것.
한백항공에서 이스라엘 옵트로닉스 하우징과 러시아 캐토드 증배관을 조합해 만든 야간 투시경을 판매한다. 여기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3세대 야시경을 살 수 있다.
아래 사이트에서 앞서 설명한 제품들에 대한 리뷰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당 리뷰어가 작성한 글이 여러가지 있으므로 참고 바람.
https://www.thefirearmblog.com/blog/2020/09/04/friday-night-lights-qtnvg/
7.4. 디지털 방식의 야간투시경 추천
SiOnyx Aurora 카메라는 디지털 야간 카메라로서 최고의 가성비를 가지는 제품이다.
2017년에 킥스타터로 시작한 기업으로 2018년 9월에 소매시장에 SiOnyx Aurora를 출시했다.
킥스타터 후원으로 창업한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한 제품이었나보다.
가장 저렴한 모델의 경우 배송비 제외 '''3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여타 중국산 저질 레플리카와 다르게 실제로 많은 양의 CMOS 센서를 배치해 '''2세대 야시경'''에 준하는 성능을 보인다. 이는 2세대 야시경 대부분이 2백만 원 가까이 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굉장히 싼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3세대 야시경 수준의 성능을 보이기도 한다.
디지털 야간투시 카메라 흉내를 내는 일반 적외선 카메라 들은 화면이 흑백으로만 보인다. 가시광선을 충분히 담을만한 센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제대로 된 야간투시 카메라인 만큼 소니 제품처럼 '''컬러 촬영'''이 가능하다.
화면 버벅임도 없고 지연도 전혀 없다.
또한 PVS-14 처럼 헬멧 마운트를 부착할 수 있어 단안식 야간투시경이나 고프로 같은 액션캠으로 이용할 수 도 있다.
원래 카메라 이기에 녹화와 사진 촬영 모두 가능하다.
무엇보다 야시경은 극도로 주의해야 하는 주간에 아무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더 잘보이는 건 물론이다.
단점은
720p 에 불과한 최대 화질,
눈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빛이 셀 우려가 있다는 점(따라서 군용으로는 실격이다),
최대 작동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는 점( 아무리 낡은 아날로그 야시경도 배터리 한번 갈 면 24시간 이상 작동한다.),
충전에 배터리 케이블이 필요하다는 것(아날로그 야시경은 대부분 1회용 전지를 쓰고 버리는 식이다.),
본래 야간투시경의 용도(적 탐지, 야생동물 관찰, 천문 관측)로는 쓰기 어렵고
그냥 야간용 고급 카메라로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야시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3SN-ZSG7ls 이 영상을 참고 하면 각종 디지털 야시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ony A7S2 와 비교하면 소니 제품이 오로라 카메라 보다 4배 이상 많은 센서를 사용했으므로 당연히 소니 제품이 월등하다.
그런데 가격이 8배 이상 싸므로 가성비 면에서 오로라 카메라가 낫다는 것이다.
기존의 저질 적외선 카메라들과 확실히 다른 점은 CMOS 센서를 넉넉히 배치했다는 점으로 딱 그만큼의 가격과 성능을 낸다는 점이다.
어차피 빛 한줄기가 목숨을 앗아가는 전장에서 쓸 것도 아니고 민간인으로서 이용한다면 빛을 주의해야 하는 아날로그 식 보다 관리가 쉬운 이쪽이 더 유용하다. 다용도 야시경이 가지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하다면 매우 훌륭한 대안이다.
군인이 아니라면 왠만한 3세대 야시경보다 더 쓰기 쉽고 돈 낭비도 적으며 쓸모도 많다.
8. 대중매체
사용자의 시야에 영향을 주는 장비이므로 작품에서 묘사될 때엔 1인칭 시점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 리들리 스콧의 현대전영화 블랙 호크 다운에서 등장한다. 후트를 포함한 몇몇 델타와 레인저 대원이 귀대하여 재정비하고 나갈 때 야시경을 챙기고 나간다. 후반부 야간교전 때 레인저 대원들이 민병대의 무반동총에 고전하자 후트를 포함한 델타와 레인저가 야시경을 장착하고 무반동총을 쏴대는 민병대 후방으로 들어가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담으로 작전이 일찍 끝날거라고 하면서 야시경을 안 챙겨간 걸 후회하는 장면도 나온다.
- ARMA2에서 야간 작전용 장비로 등장하며 총기에 AN/PEQ 레이저 조준기가 있다면 같이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확장팩 Operation Arrowhead의 시나리오 탭에 있는 'Laser Show' 임무를 수행하면 그 야말로 레이저쇼를 볼 수 있다.
- America's Army Special Forces 버전에 등장하는데 PVS-7 모델인것같다. V키로 사용 가능한데 시야가 많이 좁고 광원을 바라볼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렵다. 거기다 일부 조준기는 야간투시경을 사용한채 조준이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M4A1 SOPMOD의 M68 CCO가 있다. 만약 야간투시경과 조준경을 동시에 사용하고 싶다면 ACOG Reflex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 America's Army Proving Grounds 에선 야간전 맵[12] 한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N키로 끄기 킬수 있으며 야간투시경을 키고나서 조준을 할 때에 조준경의 발광체 부분이 번져서 장거리 조준사격을 할 시에 약간 불편하여 스코프 중에서 유일하게 발광체가 없는 SUSAT 스코프가 이때 요긴하게 쓰인다. 참고로 야간투시경을 쓰고 섬광탄을 맞으면 섬광탄 지속시간이 약 1초 증가하게 된다.
- 듀크 뉴켐 3D에서는 인벤토리에 넣고 다닐 수 있으며, 사용하면 적들을 녹색으로 표시해 주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싸울 때 유용하다. 작동/해제가 가능하며 작동하는 시간에 비례하여 사용량이 줄어든다. 같은 엔진을 사용한 블러드에서는 시대가 시대인지라 이 아이템을 대신하는 '짐승의 시야(Beast Vision)'라는 아이템이 나오는데, 효과는 같다.
-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에서는 특수목적으로 제조된 스나이퍼 라이플 'Snooper'가 나오는데, 이것의 스코프가 야간조준경이다.
-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서는 3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고 4에서는 야간투시경, 적외선 센서, 쌍안경의 기능을 전부 갖춘 만능 장비 솔리드 아이로 등장하고, 5에서는 독립형으로 등장한다. 적이 사용하고 있을 경우 야간에 발각될 확률이 올라간다.
- 스플린터 셀 시리즈 에서는 주인공 샘 피셔가 야간투시경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나 다름 없어서 타이틀 로고에도 녹색 렌즈가 세 점 등장한다. 열영상, 광증폭 둘 다 가능한 모델로 잠입컨셉을 빛과 어둠으로 잡아서 광원을 차단하고 어둠속에서 적을 덮치는 액션이 많은데 당연히 야간투시경이 제몫을 톡톡히 해낸다.
- 페이데이 2에서 나오는 특수유닛인 클로커가 착용하고 나온다. 여기서 마주치는 야간투시경은 간지는 둘째치고 신물이 날 정도의 성가심과 지긋지긋함을 유발한다. 이유는 평소엔 일반병처럼 행동하지만,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야시경에 녹색불을 켜며 잡음을 내며 돌진한다.
- 오퍼레이션7에서는 야간투시경뿐만 아니라 야간조준경도 지원한다. 단, 도트사이트의 경우 실제로 야간투시기능이 별도로 존재하는 도트일지라도 투시경과 역할이 중복돼서인지 야간투시기능을 별도로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런데 M14 소총의 야간조준경은 심히 변태적으로 써먹기 힘들다.(붉은 1도트 하나가 조준점의 전부)
- 배틀필드 3에서는 "적외선 조준경" 이라는 이름으로 등장.[13] 배틀필드 3 초기 밸런스 붕괴의 주범. 탐지 거리가 미친 듯이 넓었기 때문에 야간전에선 이것만 끼면 적들이 훤히 다 보였다.[14] 그러나 패치 후에는 바로 앞의 적도 탐지 못할만큼 쓰레기가 되어 녹내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는 종종 보이는 변태 유저들 외에는 아무도 안 쓰는 부착물이다. 참고로 일반적인 소총에 장착하면 중앙의 점 하나로 조준하지만 저격 소총에 장착할 경우 조준선이 생긴다. 차량의 부착물로도 있는데 여기는 적외선 조준기와 열화상 조준기가 있다. 하지만 이걸 끼면 적외선 연막탄을 못 쓰기 때문에 버려졌다.
- 배틀필드 4에서는 전작의 적외선 조준경과 열화상 조준경이 하나 더 나왔다. 적외선 조준경은 녹색 화면을 제공하나, 열화상 조준경은 흑백 화면을 제공한다. 전작의 너프 때처럼 도저히 못 써먹을 정도의 성능은 아니고, 적당히 타협점을 찾은 성능이 되었다. 적외선 조준경은 유효 탐지거리가 짧지만 가시성은 좋고, 열화상 조준경은 유효 탐지거리는 더 길지만 대신 빛 번짐이 좀 강하고 근거리 대처가 좀 힘들다. 중거리 특화라 그런지 열화상 조준경은 2배 확대기능이 붙어있다. 차량의 경우 3 때와 같이 적외선, 열화상이 있는데 전작에서 부착물이 진보되어 조준기 탭이 새로 생겼기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한다. 보통 전차전을 상정하여 원거리 사격도 심심찮게 하는 전차는 좁은 맵 아니면 잘 안 끼지만, 보병전투차 같은 보병전을 상정한 차량들은 엄한데서 튀어나오는 보병도 잘 보여서 자주 쓴다. 물 속에 숨어있는 보병도 잘 보여서 고속정도 자주 단다. 2015년 9월에 추가된 Night Operations 패치에서 새로 나온 맵이 시꺼먼 밤 맵이라 많이 쓴다.[15]
-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는 장비항목에 있는 물품으로 돈 주고 사야 한다. 값이 꽤 비싼 편이라 돈이 썩어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잘 안산다. 사서 써도 외관상 차이는 전무하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컨디션 제로 삭제장면에서는 그 모양새가 다소 다른데, 사용시 화면 전체가 야간투시경 효과를 받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삭제장면에서는 고글 모양의 시야가 활성화되며 그 시야 부분만 야간투시경 효과가 나온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는 어두운 곳을 초록색 조명을 켠 듯이 밝게 보여주긴 하는데 문제는 말 그대로 초록색 조명만 켠 모양새라 실제 야투경에서 보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무엇보다 야투경은 "컬러"로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모든 것이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맞지만 보이는 화면은 전부 흑백이다.
- Fate/Zero에서 에미야 키리츠구가 쓰는 WA2000 저격총에 야간조준경과 적외선감지장치가 달려있다. 이는 마술을 행할 때의 마술회로에 발생하는 사소한 과열을 통해 피아식별을 하기 위함. 그리고 마스터 한 명을 사살하는데 성공한다.
- 재기드 얼라이언스 2에서 얼굴에 착용하는 장비로 등장한다. 몇칸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야간전 때 시야를 늘려주는 대신 낮에 쓰면 시야가 줄어든다. 1.13 모드를 설치하면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종류가 세분화되고 세대 숫자가 높을수록 시야를 더 많이 늘려준다. 팬 모드 중에서는 AN/PVS-14를 구현한 녀석도 있다.
- 톰 클랜시 원작의 패트리어트 게임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야간투시경을 쓰고 잭 라이언 일행을 위협해오는데 잭 라이언 일행이 숨어있는 지하실에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테러리스트들이 들어오자 잭이 재빨리 전등을 켜서 야간투시경에 의해 순간적으로 눈이 먼 테러범들을 처치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단순 광증폭식 야간투시경의 한계를 이용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잘보면 자동차단 기능이 있는 AN/PVS-7인것같다.
- 영화 제로 다크 서티 후반부 넵튠 스피어 작전에 투입된 DEVGRU 대원들의 야간투시경은 렌즈가 4개 달린 GPNVG-18(Ground Panorama Night Vision Goggle-18)[16] 인데 기존의 양안식 야간투시경에 비해 보다 넓은 시야(약 100도가량)를 볼 수 있다고 한다.
- 게임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싱글플레이 후반부 미션에서 SEAL팀 대원들 역시 렌즈가 4개 달린 GPNVG-18을 장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이한 점은 화면에서 보이는 렌즈 색상이 파란색이라는 점.
- 메트로 2033(게임)과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는 특정 챕터를 진행하게 되면 맵에서 주워서 쓸 수 있다. 어두운 지하철에서 플래시 켜고 다니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더 잘 보이니 얻을 수 있는 장소를 알아두자.
- 영화 양들의 침묵 후반부 어두컴컴한 지하실에서 버팔로 빌이 야간투시경을 쓰고 클라리스 스탈링을 습격한다. 이때 화면이 버팔로 빌의 시점으로 나오는데 어둠 속에서 당황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스탈링을 한참 감상하고는 버팔로 빌이 총의 격철을 내린다. 그 순간 스탈링이 쇳소리를 듣고 총을 난사해서 버팔로 빌을 쏴죽인다.
- 영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에 나오는 야간투시경이 PVS-7이다.
- 악의 교전에서 주인공 하스미 세이지가 은행에 다닐 시절 동료를 살해하기 위해 야간투시경을 쓰고 건물 수색하다가 최종보스 회장이 형광등을 갑자기 켜는 바람에 눈부셔서 집어던진다. 즉 2세대로 추정된다. 영화판에서는 3세대인지 불을 켜고도 멀쩡하다.
- 영화 용의자에서 주인공이 PVS-7 야간투시경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분명 자동차단 기능(autogated)이 존재한 야간투시경임에도 불구하고 적이 전등을 켜서 야간투시경을 벗는다. 고증을 따랐으면 그냥 야간투시경을 위로 올리면 그만이다. 다만 그 다음에 엄청난 몸싸움이 벌어저서 고증을 맞추었다 해도 야간투시경은 완전히 파손되었을 것이다.
- 영화 강철비에서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쳐들어온 북한 정찰총국 특작부대원들이 병원의 전원을 차단하고 야시경을 끼고 수색하다가 병원을 지키던 국군 제707특수임무단 대원들이 던진 플래시뱅이 터지자 다들 눈을 싸쥐고 괴로워하다 국군에게 사살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히로인 타카나시 릿카는 2기 2화에서 이걸 사는데 28만 엔[17] 이나 써버린 덕분에 토가시 유타에게 엉덩이를 맞았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의 서부전선군 고급보병인 오버졸다텐이 업그레이드를 해줄 시 StG44에 야시경을 달고나온다.
- 하츠 오브 아이언 시리즈,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사용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연구할 수 있다. 야간 공격 페널티를 줄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밸런스 문제 때문인지, 1939년 전쟁 초반부터 실전 배치하기 시작한 독일은 야시경 연구에 대한 아무런 연구 시간 단축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처럼 1944년까지 기다려야 페널티 없이 연구 가능하다.
- 설국열차(영화)에서는 물 공급칸의 뒷칸을 지키던 진압군들이 열차가 터널을 지나는 시간을 틈타서 보유하고 있던 야간투시경을 끼고, 꼬리칸 반란군들을 학살한다.[18] 물론 꼬리칸 승객 중에서 중국인 소년이었던 첸이 성냥을 이용해 횃불을 밝히고 나서는 반란군들이 횃불을 이용, 상황을 역전한다.
- 명탐정 코난 18기 극장판 이차원의 저격수에서 범인 케빈 요시노가 벨트리 타워의 전기를 폭발물로 끊어지게 하고 착용. 다만 구식이라 갑자기 밝은 빛이 비출 때 방어장치가 없어서 크게 당한다.
- 언턴드에서는 민수용이랑 군용이랑 이와 같은 능력이 있는 야간 투시조준경이 존재하는데, 민수용은 경찰서 같은 민가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검은색과 회색같은 검은색 계열로 보여서 가까이 있는 건 잘 안 보이고 멀리 있는 건 흰색으로 잘 보인다. 군용은 군용 고급군수물자로 희귀하지만 시야를 초록색 계열 색으로 바꿔서 민수용보다는 잘 보인다, 여담으로 2.0 버전 땐 군용은 검은색 계열로 보였고, 민수용은 초록색 계열로 보였다.
- 헤일로 시리즈의 경우 설정상 주인공이 입는 묠니르 전투복의 헬멧 HUD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지만, 초기 3부작의 경우 어떤 이유인지 야간투시경은 SRS 99 저격 소총의 스코프에만 달려 있을 뿐, 어두운 곳에서는 플래시만 사용 가능하다. 이후 헤일로 리치에서는 헬멧에 기본적으로 야간투시경이 달린 모습으로 나온다.
- GTA 온라인에서는 휴메인 연구소 습격 - 피날레 완료시 아뮤네이션에서 구매 할 수 있다.
- 러시아 영화 'T-34' 의 후반부에서 야간투시경을 장착한 판터가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이후 현대와 근미래를 다루는 타이틀에서 어떤 식으로든 등장한다. 모던 워페어 3부작은 아예 상징 색상이 야간투시경의 초록색일 정도. 2019년에 발매된 리부트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진보된 그래픽 기술에 힘입어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되었으며, 야간투시경 장착 시 견착 정조준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여담으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와 2019년도 리부트작은 한정판 구매 시 실제로 작동되는 야간투시경을 증정했다.
- Escape From Tarkov에서는 실제 장비 제조사들과 라이센스를 맺어 실제 장비가 그대로 등장한다. GPNVG-18, PVS-14, PNV-10T, T-7, 아르마사이트, 윌콕스, NSPU-M(1PN58) 등이 등장한다.
- 폴아웃: 뉴 베가스에는 야간 투시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 꽤 많이 등장한다.
- 워썬더에는 야간투시장비가 3가지로 구현되어있다. 엑티브식 적외선탐조등과 저감도야간투시경, 패시브식 고감도야간투시경, 열화상투시경 으로 3가지가 구현되어 있으며 열화상의 경우엔 적/녹/백색으로 3가지 색상을 선택할수있다. 관측장비세대에 따라 화질이 차이나고 고증에 맞게 주간에는 광증폭식은 사용할수 없으며 열화상이어도 시동을 꺼버린다거나 적외선이 흡수되는 연막을 사용하면 관측이 어려워지도록 구현되어있다.
- 인서전시에서 미군과 반군이 사용한다. 야간에는 유용하지만 조명으로 눈뽕을 일으키기 쉽고 총구화염에도 시야가 가려진다.
- 인서전시 샌드스톰에도 등장한다. 포인트에 따라 구세대 민수용 야시경에서 다안 야시경까지 다양하고 보이는 색상도 다양하다. 야시경을 끼면 조준이 느려지는 패널티가 있는데 야시경에만 보이는 레이저 사이트를 통해 간접조준을 함으로써 극복가능하고 야시경에만 보이는 적외선 전술조명도 있다. 인서전시처럼 광원이나 손전등 때문에 눈뽕을 일으키기 쉽다.
- 도굴(영화)에서도 나오는데, 사실 야간투시경이 아니라 열화상 쌍안경이고 심지어 거꾸로 들고 있다.
[1] 얼굴에 비치는 형광색 빛은 야간투시경의 영상이 반사된 것이다. 다만 전투 중에는 이러면 적에게 역으로 발각될 수 있으므로 교범에서는 야간투시경을 최대한 눈에 붙여 착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저정도는 아니고 해당 사진은 밤에도 잘 보이도록 찍은 장노출 사진이라 저렇게 밝게 보이는 것이다.[2] 실제로 IVAS에는 열영상 센서뿐만 아니라 일반 야시센서도 포함되어있다.[3] 실제로 보면 어떻게 그동안 미군 특수부대가 이런걸 가지고 싸웠나 싶을 정도로 약하게 만들어졌다. 마감도 요즘 중국산 야간투시경보다 부실하다.[4] 대표적인것이 IVAS. [5] 이것은 PVS-7과 같은 Biocular방식의 쌍안 야간투시경에만 해당되는 말이고 PVS-31이나 GPNVG-18이 당연히 PVS-14 보다 편한 것은 말할 것이 없다. PVS-7도 PVS-14에 비해 장시간 착용시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CQB 상황에서는 숨어있는 적이 갑자기 튀어나올 경우를 대비해 시야각이 넓은 4안식 GPNVG-18을 특수부대원들이 선호한다. 물론 1kg에 육박하는 4안식 야간투시경을 "suck"이라면서 싫어하는 델타포스 대원도 있는 만큼 시야각이 넓다고 전투에서 만능은 아니다.[6] 이 때 개발 업체로 선정한 국방부 획득실과 이오시스템의 유착 관계를 증언했지만 삼성탈레스는 당시 다른 큰 사업도 있으니 확대하지 말라고 해서 덮고 항의 공문도 보내지 않으면서 마무리했다는 소문이 있다.[7] AN/PVS-15의 민수용 버전.[8] 원적외선을 보는 장치는 '열화상 카메라'라고 부른다.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일단 가격부터가 50배 정도 차이 난다. 무게도.[9] 다이노드 Dynode, 사실 그냥 전극을 말하는 거지만 여기선 전자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이오드를 잘못 쓴 게 아니다.[10] 강도는 매우 튼튼하다. 절대 여타 중국산 저질 플라스틱 느낌이 아니다.[11] 특히 에어소프트 플레이어들에게..[12] 기존에 있던 맵을 야간전 맵으로 리메이크 하였으며 몇몇 부분을 제외하곤 대체로 일반 맵과 거의 흡사하다. 참고로 야간전 맵을 구분하는건 맵 제목 끝에 Night가 붙으며 Bridge 맵과 Haborassault 맵만 야간전 맵으로 리메이크 되었다.[13] 실물보다 덩치가 좀 많이 작다.[14] 꼭 야간전이 아니더라도 사기적인 탐지 범위를 자랑했었다.[15] 실제로 달도 안 뜬 정도로 어두워서 그냥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래서 프로모션 비디오에도 본래라면 선택률이 크지 않은 편인 전술 조명이나 야간투시경류로 부착물이 통일되어 나올 정도다.[16] 넵튠 스피어 작전에 참가했던 전직 DEVGRU 대원 맷 비소넷이 쓴 수기 No Easy Day에 따르면 가격이 6만5천 달러라고 한다.[17] 한화로 따지면 약 300만 원. 게다가 그 돈은 언니인 타카나시 토오카가 보내준 생활비였다.[18] 영화에서는 1인칭 시점으로 반란군들이 도끼에 맞아 죽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